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말(동물) (문단 편집) === [[군마]](軍馬)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goguryeocataphract.jpg|width=100%]]}}} || || [[개마무사]]와 [[기마궁수]](고대)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819a1b00ee1803779d308f27ffc6f751--knights-medieval-arabian-knights.jpg|width=100%]]}}} || || [[기사(역사)|기사]](중세)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280px-2june2006_374.jpg|width=100%]]}}} || || [[퀴레시어|흉갑기병]](근세)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75_27_mod_1912_Voloire.jpg|width=100%]]}}} || || 1910년경의 [[포병]](근대)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horse_1.jpg|width=100%]]}}} || || [[독일연방군]] 산악부대 소속의 미사일 운반용 역용마(현대) || 뭐니뭐니해도 말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용도는 전투용 [[군마]]다. 사람이 말을 타고 싸우는 [[기병]]은 역사시대 내내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활발하게 쓰였고,[* 말 외에 군용 탈것으로 사용된 동물은 [[낙타]]와 [[전투 코끼리|코끼리]] 정도가 있는데, 종 특성상 활약할 수 있는 지역이 말보다 훨씬 한정적이었다.] 기병 외에 [[채리엇]]이나 화물 운송용으로도 널리 쓰였다. 과거 말의 존재는 현대의 [[전차]], [[장갑차]], 군용[[트럭]]을 합친 정도의 전략 물자로 취급되었기에[* 거기다 전차나 장갑차 같은 장비는 필요하면 비교적 [[그냥 많이 만들었습니다|금방금방 대량으로 찍어내서]] 굴릴 수 있기라도 하지, 말은 전쟁에서 쓸만한 상태로 만들어 놓으려면 사람이 우수한 종마끼리 직접 교배시키고 십수년씩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면서 키워내야 하고, 거기다 그렇게 어느 정도 자라나서 전쟁터로 나갈 수 있을 나이가 되면 이제 인간의 명령을 이해할 수 있게끔 훈련까지 시켜놓아야 한다. 여기에 무장한 기수를 태우고 전속력으로, 혹은 장시간 달릴 수 있도록 체력단련까지 해야 한다. 거기다 기갑차량이 노후화 문제를 고려하더라도 정비만 잘 하면 보통 2~30년 정도는 굴려먹을 수 있는 반면, 말은 생명체이기 때문에 아무리 잘 관리해줘도 10년을 넘겨서 활용하기 어려운데다,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도 계속 먹이를 공급해주어야 한다. 이런 점으로 보자면 말은 사실 역할만 놓고 보면 전차같은 장비이지만, 그 가치는 양산이 불가능하고 조종하는 장비 이상의 가치를 지닌 조종사에 가깝다. 실제로 현대에는 조종사 여럿이 돌아가며 한 전투기에 타는데, 과거의 군마는 반대로 한 명의 기수가 여러 마리를 용도에 따라 돌려가며 탔다.] 우수한 말을 공급받을 수 있던 국가들은 전쟁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다. 이 때문에 말 공급로를 끊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일도 종종 있었고, 말 수출 중단이 외교적으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고대세계에서 유목민족의 기병의 전투력은 최강으로 평가받았고 특히 [[흉노]]에 시달렸던 [[전한]]은 질 좋은 군마의 확보를 위해 사막을 횡단하는 [[한혈마 전쟁|대규모 원정]]까지 불사하였다. 수십년간 군마의 확보와 육성에 국력을 쏟아부은 끝에 무제 시기 한나라는 45만필에 달하는 군마를 보유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명나라]] 또한 [[몽골 제국]]과의 전쟁으로 말이 많이 필요해서[* 사실 명나라도 말이 많이 부족했다.] [[조선]]에 엄청난 수의 말을 진상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물론 관상용으로도 매우 훌륭해서 [[중국]] 쪽에서는 말 한 마리에 그 무게의 [[금]]을 줘도 안 팔았다든가 그것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는 등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좋은 말은 현대의 고급 [[수입차|외제차]]와 위상이 같았다. 실제로 동서양 모두 [[여포]]/[[관우]]의 [[적토마]],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부케팔로스]]등 고대 장군들의 말까지 같이 역사에 남은 경우가 많았다. 이런 현상은 명마의 '''외모'''도 매우 중요한 요소였을 것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13세기때 최고급 전투마는 80파운드(=1600실링) 까지 나갔지만 일반 짐말은 고작 10에서 20실링, 암소는 6실링, 그 귀하다는 후추도 파운드당 4실링이었으니 거의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최고급 의전차]]나 [[전투기]] 취급을 받은 것이다. 조선은 사복시에서 군마의 품종개량과 성능 강화를 위해 일종의 유전자 연구를 했는데, 수차례 실패 끝에 당대 최고의 기마민족이었던 여진에서 들여온 종마를 조선마와 복잡하게 교배시켜서 철청준마(鐵靑駿馬), 오명마(五明馬)등 약 20여종의 준마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말들을 기르는 지방의 목장운영이 대단히 고단하고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말 육성은 시대와 정부에 따라 들쑥날쑥했다. 거기에 명나라의 의도적인 조공국 길들이기의 일환으로 무리한 군마 조공과 목초지의 부족으로 인한 군마 육성이 부진해짐에 따라 조선 중후기 가면 기병은 거의 없어진다. 또한 중세 기사들에게 있어서는 상징이나 다름없는 게, 기사가 말을 못타고 다닌다는 것은 큰 수치로 여겨졌다.[* 애초에 기사 할때 '기'가 말 탈 기(騎)이다.] 신분제가 폐지된 오늘날에도 이성교제 씬에선 남자가 자가용이 없어서 대중교통 탄다고 뚜벅이라고 굴욕당하는 걸 생각해보면... [[아서왕 전설]]에서 [[랜슬롯]]이 [[기네비어]]를 구하러 갔다가 말을 잃어버려 짐마차를 빌려탄 적이 있는데, 이 소문이 퍼지자 기네비어에게까지 핀잔을 듣고 상심하는 장면이 있으며, 사자심왕 [[리처드 1세]]의 말이 주인보다 먼저 탈진하는 바람에 걸어다니면서 싸운다는 얘기를 들은 '''적''' 측 지도자인 [[살라흐 앗 딘|살라딘]]이 아무리 적이라지만 비겁하게 말을 잃어 걸어다니는 용사를 공격하긴 싫다면서 자신의 준마를 타라고 보내준 적도 있다. 사실 이건 살라딘이 너무 대인배인거지만...[* 그렇지만 살라딘은 인품 뿐만 아니라 실력도 겸비한 군사 전문가였기 때문에 절대로 [[송양지인]]은 아니다. 왕은 왕을 직접 죽이지 않는다는 과거의 전쟁 방식에 비롯된 행보이다. 애초에 결과적으로 승자는 살라딘이기도 했고.] 하지만, 미디어에서의 중세 말 이미지와 다르게 현대 기준으로 조랑말과 비슷했다고 한다.[[https://phys.org/news/2022-01-medieval-warhorses-surprisingly-small-stature.html|#]] [[몽골 제국]]의 [[칭기즈 칸]]이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주요 동인 중 하나가 강력한 기병대이다. 특히 [[원나라]]의 영토 크기는 지금의 [[러시아]], [[중국]]보다도 훨씬 넓고 역사상 가장 큰 단일 제국을 자랑한다.[* 물론 영토 자체로만 보자면 [[대영제국]]이 더 압도적이지만.] [[콩키스타도르]]의 기마술은 남미를 초토화시켰던 요인 중의 하나였다. 이런 전력적인 비중도 큰 데다 말을 몰 실력이 있으면 등에 지고 가지 않아도 빠르게 빼앗을 수 있기 때문에 전장에서 약탈 1순위로 꼽혔다. 그래서 군마 약탈 사건이 자주 일어났다. [[제2차 세계 대전]] 시절에도 말은 매우 중요한 존재였다. 특히 [[독일 국방군]]에게 중요시되었는데, 독일군이 [[독가스]]를 쓰지 않은 이유가 '''말한테 일일이 [[방독면]]을 씌울 수가 없어서'''였으니 그 중요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2차 세계 대전 기간 동안 독일은 석유 부족과 공업 생산력의 한계로 인해서 최일선 기갑부대조차 물자 수송은 마차로 했다. 대전 기간 동안 유럽 전역에서 700만 마리의 말을 징발했고, 마부병만 한때 20만이 넘었다. 전후 유럽의 식량위기는 당시 농사용 말이 모두 독일군에 끌려가서 죽어버린 것도 하나의 원인이였고, 전후 자유진영 유럽국가의 농업산업은 말에서 [[트랙터]] 중심의 기계화로 빠르게 전환했다.] 이걸 극복한 것은 다름아닌 [[미군]]. 수십만 대의 [[윌리스 MB|지프]]와 [[CCKW|트럭]], [[M3 하프트랙|하프트랙]]을 [[미군/물량|쏟아내어]] 진정한 기계화를 이뤘으며, [[무기대여법|영국과 소련에도 대량의 트럭과 열차 등을 제공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sof-horsemanship-course_7sfg 0.jpg|width=100%]]}}} || 현대화를 이룩한 [[21세기]]의 [[미군]]도 여전히 말을 전술적 이동수단으로 활용 중인데, 이는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아프가니스탄 전쟁]] 초기에 투입된 [[미합중국 육군 특수작전부대|미 육군 특전단]] 소속의 여러 [[12 솔져스|알파 작전분견대(ODA)]]가 험준한 산악 지형을 마주하면서 택한 것이며 2020년에 들어서도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미합중국 해병대|미 해병대]] 산악전 훈련소(MCMWTC)를 통해 별도의 승마 훈련 코스(SOF Horsemanship course)가 계속 시행되고 있다. 수말만 군용으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암말도 군용으로 활용할 수 있고 성능도 수말과 별로 차이나지 않는다. 오히려 군마로 선호되었던 건 따지자면 암말 쪽이었는데, 수말은 거세하지 않으면 발정기가 올 때마다 흥분해서 날뛰어 도저히 통제가 안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또한 무리를 짓고 사는 말의 사회에서 무리의 지도자는 대개 나이가 있는 암말이었기에 리더 암말만 잘 인솔하면 나머지 말도 쉽게 통제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때문에 수말까지 군마로 징발할 정도면 나라 꼴이 말이 아니라는 징표로 여기기도 했다.[* 징발한 말은 다시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함부로 거세를 할 수도 없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