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말년병장 (문단 편집) == 현실 == 말년병장의 이미지는 옛날 군대, 늦게 잡아도 2010년대까지의 군대의 모습에서 나온 것으로, 위의 내용들과는 좀 다른 경우도 많다. 말년병장의 처우는 부대마다 천차만별이고 해당 부대의 인력 수급 상황에 따라서도 다르다. 기본적으로 현재는 과거에 비해 군생활이 무척 짧아졌고, 인원도 많이 감축되었다. 한 내무반, 한 소대 인원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각 소대원들의 임무가 더 빡빡하게 짜여 있다. 즉 과거에 비해 잉여 인력이 줄어들었고 가장 직격탄을 맞고 있는 계급이 말년병장이다. 말년이니만큼 병들에게 요구되는 각종 교육이나 전투 훈련 등은 대체로 눈치껏 열외하거나 대부분 간부가 알아서 '곧 전역하는데 뭐하러?' 하며 빼주는 경우야 많지만 그렇기에 각종 부대 내 작업이나 잡일 등을 떠맡는 경우가 많다. 마땅히 할 일이 없다는 뜻은 곧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말년병장들이 작업에 많이 동원되는 부대에선 대체로 당사자들이 행정반에서 알아서 대기하며 소일하다가 지시가 내려오면 인솔 간부랑 같이 작업하러 간다. 간부 입장에서도 어떤 과업이라도 생기면 대체로 '''할 일이 없는''' 말년병장들에게 우선적으로 할당하기 때문에 고개 돌리면 바로 보이는 위치에 두고 싶어한다. 과거에는 제대하기 두 달 전쯤 [[분대장]] 임기를 종료하고 [[녹견]]을 후임에게 물려주고 말년병장으로 열외가 되는 경우가 흔했지만, 2020년대 들어서는 전역하기 바로 전달 혹은 말년휴가 직전까지 하거나 심지어 제대 직전까지 [[분대장]]을 차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같은 대대의 중대끼리도 분위기가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지기도 하는 군대의 체질상 말년이 편해지는 곳이라 해도 그 말년을 쉬게 해주는 정도도 부대마다 다르다. 그야말로 창작물이나 옛적 군대에서 들리는 것처럼 왕처럼 지낼 수 있을 정도인 부대도 있고, 그냥저냥 병 사이에서만 높은 분 취급해주며 막내들만큼 일을 하지는 않는다 해도 완전히 요령을 피우긴 힘든 적당한 정도의 분위기인 곳도 있으며, 문제만 안 일으킨다면 간부고 병이고 그냥 반쯤 투명인간 취급하는 분위기인 곳도 있다. 중요한 건 자신이 말년이 되어 어떻게 하고 싶다같은 환상을 만들고 쓸데없는 계획을 세워둘 게 아니라 '''부대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처신하는 것이다.''' 정말 당연한 얘기를 하면 '''무슨 일 터지면 대우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장성, 상급부대장, 국방부 장관, 국회의원 등의 높으신 분들이 부대를 방문하면 말년 병장도 빠짐없이 군기 확립과 온갖 환경미화에 시달리며[* 하지만 자신과 하등 관계없는 군 높으신 분의 방문 따위에 억지로 데리고 있어봐야 말년 병장들이 의욕을 낼 리가 없기 때문에 이런 행사가 있는 날엔 부대 차원에서 미리 휴가를 써서 나가 있게 해버리도록 조치하기도 한다.], 가혹행위 같은 게 터지고 그게 언론같은 외부로 흘러나가 이야기가 커졌다면 '''높으신 분들이 가장 먼저 쳐다보고 조사하는 것이 바로 말년을 비롯한 상병장들이다.'''[* 물론 이 경우엔 말년 입장에서도 "저 곱게 집 가고 싶은데 제가 후임들하고 문제되는 일 만들려 하겠습니까?" 라는 반론이 있다.] 최악의 경우 군생활 전체를 통틀어 말년병장 시기가 가장 빡센 희한한 사태도 온다. 게다가 말년병장 시기에 여단장/대대장/중대장이 바뀐다면 정말 몸 조심해야 한다.[* 한 경비소대면서 기수단이었던 한 말년병장은 제대를 두달 정도 남겨두고 지휘관이 바뀌는데, 편하게 근무서거나 짱박히려 했으나 본부대장과 소대장이 직접 기수단 지휘를 하라하여 말년에 그것도 일과후 주말도 없이 연병장에서 기수단 연습을 한다. 뿐만 아니라 바뀐 여단장은 취임과 동시에 환경 미화부터 지시하는데 말년이고 뭐고 없이 전인원을 투입하라 하고, 도망다니던 말년은 끌려나와서 전역 직전까지 나무를 베어야 했다.][* 모 비행단 군사경찰대대도 대대장이 바뀐 이후 없었던 아침 점호가 부활하는 바람에 간부와 병사 모두 피곤해졌었다. 3-8 뛰고 11시에 강제기상당하는 기분이란...] 새로 온 여단장/대대장/중대장이 사관학교 출신에다가 앞길이 창창한 군인이라면 일단 FM을 시전하기 때문에 부조리를 없애려고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일단 병장들부터 잡는다. 모 육군 부대에서는 연대장이 직접 분대장들을 불러 훈계를 했다는 썰도 있다. 흔한 말년병장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정말로 배째라식으로 나가는 건 매우 어리석은 처사다. 아무리 말년이라고 해도 병이라는 신분 자체에 묶인 이상 막말로 '''피지배 계급'''에 불과하다. 사실 창작물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웃기 위한 유머적 요소와 각종 풍자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항상 과장되는 측면이 있다. 현실적으로 어떤 병이라 해도 전역 당일까지는 무조건 24시간 내내 군인 신분이니 [[고문관]]급으로 정신줄을 놓은 게 아닌 이상 부대 파악은 하게 되어 있고 대게는 알아서 부대 분위기에 맞는 정도의 말년 대우를 받고 지내게 된다. 물론, 상급부대 법무실이나 [[군사법원]]에 갈 일이 생긴다면[* 당연한 말이지만 업무상 가는 것이거나 본인이 피해자 입장에서 가는 것이라면 문제될 것은 없다만, 그렇다 해도 굉장히 귀찮아진다. 전자의 경우 상급부대라 병사 편제가 적어서 도망다닐 수도 없고 후자의 경우 조사받느라 계속 불려다녀야 한다.] 말년 대우 그런 것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