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망상대리인 (문단 편집) == 진상과 결말 전개 == * 마로미 = 소년 배트 마로미는 과거 사기 츠키코가 길렀던 강아지의 이름이다. 츠키코는 마로미를 데리고 산책을 하던 와중 느닷없는 복통(아마도 초경으로 인한 생리통)으로 목줄을 놓쳐버리고, 이로 인하여 차도로 뛰어든 마로미가 차에 치어죽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나 그 순간 츠키코는 엄격한 아버지에게 혼날것이 두려워 완전한 가공의 인물인 '배트를 든 소년'이 자신을 습격했음을 주장했다. 이 때 눈물조차 흘리지 않으며, 모든 탓을 소년 배트에게 돌리며 화를 낸다. 이것은 그녀에게 있어 마음 깊은 곳에 남게 된다. 그로부터 몇년 후 도쿄로 상경해 캐릭터 디자이너로서 활동하던 츠키코는 예기치 않은 마로미의 대박과 그로 인한 상부의 압박, 주변의 멸시, 기타 등등의 이유로 인하여 정신적으로 고립되기 시작하였으며 이에 대한 탈출구를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러한 갈망이 최고조로 달했을 때 츠키코는 과거에 묻어두었을 소년 배트의 환상을 보게 되고 이후 도쿄 전역을 뒤숭숭하게 만들 소년 배트 사건을 초래하기에 이른다. 정확히는 회사에 꾀병을 부리기 위해 자신의 다리를 고의로 부러뜨리고 이것을 존재하지도 않은 길가 습격범을 만들어 덮어씌웠다. 본래라면 사기 츠키코의 개인적 망상으로 남아있어야 할 소년 배트가 어째서인지 실체화되어 사람들을 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망상의 실체화에 대해서, 형사 추리물 같은 현실적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작품의 결말을 기대한 사람들은 막장 전개라고 다소 비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망상대리인은 현실적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둔 것은 아니다. 해석해보자면 소년 배트는 '지금 내가 처한 상황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망상에 빠지는 현대인들의 생각'이 모여서 그것이 형상화된 초자연적인 현상이라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이러한 초자연적인 표현은 종교적이고 신화적인 모티프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 "한 개인의 거짓말이 사회 전체로 퍼져서 초자연적 존재가 고대의 병기나 대홍수를 불러일으켜 나약하고 악하고 부패한 인류를 파괴하고 재건축한다"라는 신화적 모티프는 구약 성경, 메소포타미아 신화 등에서 흔한 상징적 표현방식이다. 다만 번 작품에서 그 대홍수가 일본을 삼키는 검은 물질로 대체되었을 뿐이다. 융의 언어로 보자면 인류 무의식에 자리잡고 있는 원형의 작용이다.] 현실적 두려움으로부터의 도피라는 요구에서 태어난 소년 배트는 그 요구에 충실하게 정신적으로 한계상황에 달해있는 인간들을 습격하고, 습격당한 인간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정신적 한계의 원인을 잊어버리거나 옆으로 밀어놓게 되어 일시적인 안식[* 히루카와 순경과 마리아의 경우.]을, 혹은 기억을 잃거나 폐인이 됨으로써 영원한 안식을 찾는다. 사기 츠키코가 디자인한 캐릭터 마로미가 비정상적인 인기를 가지게 된 것은, 마로미가 소년 배트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자신의 정신적인 부담을 외면하도록 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작중 마로미를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에서 마로미가 야구의 꿈을 갈망하는 소년에게 '쉬면 편해질 거야'라고 말하는 부분을 강조하는 것에서 이 부분이 잘 묘사된다. 즉, 마로미와 소년 배트는 괴로운 일에서 눈을 돌리고 거기서부터 도피하게 해준다는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작품의 후반 사기 츠키코의 생가를 방문하여 모든 것을 알게 된 마니와 형사는 사기 츠키코를 대면하여 모든 진상을 밝혀내고 사기 츠키코에게 현실과 대면할 것을 종용한다. 그러나 그때쯤 이미 도시에 만연해있는 흉흉한 소문을 먹고 자라난 소년 배트는 도쿄 전역을 휩쓰는 검은 물질이 되어 (검은 물질이 소년 배트의 웃음과 방망이를 흉내내 마니와를 때린 것으로 보아) 마니와 형사를 일격에 쓰러트리고 사기 츠키코를 뒤쫓는다. 결국 검은 물질에게 휩쓸린 사기 츠키코는 과거 마로미가 죽었을 때의 자신과 대면하고, 지금 막 소년 배트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과거의 자신 곁에서 마로미를 끌어안고 자신의 과실을 인정함으로서 소년 배트의 근원을 없애버리는데 성공한다. 그와 동시에 도쿄를 뒤덮고 있었던 검은 물질은 마로미와 함께 일거에 소멸되어, 도쿄는 전쟁 직후인 것처럼 엉망이 되었으나 2년 후 재건에 성공한다. 더불어 사회는 마로미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새로운 만화인 호냐[* "호냐와 함께 여유를 갖자"가 슬로건인 모양.]라는 것이 유행하는 모양. * 사기 츠키코 사건으로부터 2년 후 마로미는 완전히 잊혀진 캐릭터가 되었으며 본인은 캐릭터 디자인을 그만 두고 적당히 공무원이 된 듯 하다. 제복을 입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카와즈와 조우한다. * 카와즈 2년 후에도 변함없이 기삿거리를 찾아 헤매는 듯 하다. 전화를 받으며 '뭘 그리 깐깐하게 그러십니까? 그럼 딴 데 줘버리세요'라고한다. 이 대사로 보아 예전의 스키코에게 했듯이 추잡하게 덤벼드는 집착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사건의 근원인 츠키코를 보고도 그저 씩 웃고 지나간다. * 이카리 경비원 2년 후에도 여전히 공사장 경비원을 하고 있다. 미사에는 죽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최후에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각오를 보여줬고 다시금 일을 하는 모습으로 보아 문제는 없을 듯. 성경이 내린 결론은 바로 "인류의 구원은 집단이 아니라 개개인의 태도에서 나온다"라는 철학적 주제를 실현시키는 인물이다. 츠키코의 거짓말에 동참하지 않고 불완전하고 비참한 현실이지만 그러한 현실과 맞서고 현실의 비참함을 어깨에 짊어지려는 태도를 보여주며, 이는 검은 물질에 뒤집어쓴 지옥과 동일한 형태를 보이는 일본을 구원하는 원동력이 된다. * 마니와 형사 2년 후 머리가 하얗게 세고 팍삭 늙어서 재등장. 바닥에 써갈기는 수식 등등을 보면 할아버지 혹은 노사와 완전히 같은 모습과 정신세계를 갖추게 된 것 같다. 엔딩 스탭롤이 흐른 뒤 나오는 예고영상(?)을 보면 할아버지 혹은 노사도 마니와 형사와 비슷한 노선을 겪어왔던 듯 하고 그 역할을 마니와 형사가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예고영상의 의미심장한 대사를 생각해보면 과거에 비슷한 사건이 몇번이나 되풀이되었던 것으로 보이고, 할아버지 혹은 노사가 사건에 관련되어 있는 듯한 모습이나 환상에 불과했을 소년 배트가 실체한 것 또한 과거의 있었을지도 모를 어떤 사건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TVA가 완결되었고 감독도 요절한 이상 정확한 진상이 드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 2년전 재앙에 가까운 사건을 겪은 인물들중 카와즈처럼 긍정적으로 변화한 인물도 있고 사기 츠키코나 이카리처럼 아이러니속에 아이러니를 끌어안고 다시금 새출발을 하는 인물들도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간의 현실 도피와 그로 인한 망상, 윤색한 책임회피, 모방 범죄 등은 이어지기에 마니와 형사같은 사람들은 이에 집착, 혹은 지쳐 노사처럼 폐인이 되어버렸다. 이 과정을 1화의 초반부와 비슷한 연출로 다루는데 대부분의 팬들이 내린 해석은 사람들이 여전히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이는 '''끝이 없을 것이다'''[*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을 구상할 당시의 결말과 비슷하다. 원래는 서울에서 온 형사를 연기했던 김상경이 범인을 잡지 못하는 현실에 환멸을 느끼며 절규하는 씬을 넣으려했다고 한다. 이 장면을 생각할 때도 절대악(혹은 범인)과 마주한 듯 묘사를 하려 했다고 한다. 마니와 형사는 결국 그런 현실을 타개하려고는 했으나 해결되어야 할 사건으로만 생각했지 자신이 여전히 딛고 살아야할 세상으론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노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을 암시함과 동시에 그럼에도 마로미=소년 배트에게서 벗어나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겨나가는[* 이카리 형사는 자신의 시대는 끝났다며 시간여행적인 도피를 택했으나 아내와 재회해 다시금 현실로 돌아갈 결심을 했고 사기 츠키코는 과거 자신의 오류를 반성함으로써 마음을 바로 잡았다.] 희망적인 결론을 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분류:일본 애니메이션/목록]][[분류:2004년 1분기 일본 애니메이션]][[분류:2004년 2분기 일본 애니메이션]][[분류:일본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분류:매드하우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