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맥도날드/타국 (문단 편집) === [include(틀:국기, 국명=러시아, 출력=, 크기=40)] 러시아 === || [[파일:external/i.telegraph.co.uk/mcdonalds-russia_1863619c.jpg|width=100%]] || || 1990년 1월 31일, [[소련]] 최초의 맥도날드가 신장개업한 날. 3만명이 넘는 인파가 왔다.[* [[사회주의]] 진영의 심장부인 [[모스크바]]에 [[자본주의]]의 상징 그 자체인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이 들어선 이 모습은 20세기 냉전 종식의 상징이었다. [[탈냉전]] 문서에도 이 사진이 걸려 있다. 하지만 이후 러시아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키면서 [[신냉전]]의 심화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다.] || 비교적 규모가 큰 유럽 시장에서도 꽤 성업하던 브랜드였다. 매점 수로는 독일, 프랑스, 영국 다음으로 많은 매장 수를 보유했다. 현지 표기로 Макдоналдс를 사용 중인데 발음은 막도날즈 정도로 발음한다. [[펩시]]가 1970년대 중반에 [[소련]]에 진출하여 큰 성공을 거두자 코카콜라, 맥도날드나 피자헛 같은 미국의 다른 요식업 업체들도 고수익을 누리고 소련에 진출하려고 했는데 1970년대 말부터 아프간전의 여파로 [[미소관계]]가 악화일로에 치달으면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가 1980년대 중후반에 미소간 관계가 개선되면서 다시금 진출의 물꼬가 터지기 시작했고 맥도날드도 같이 소련에 진출하였다. 다만 소련 진출의 물꼬가 터졌다고 해도 곧바로 소련에 진출하게 된 것은 아니라서 합작업체를 찾느라 좀 시간이 걸렸다. 어쨌든 협상이 마무리 되고 준비과정을 거쳐서 1990년 [[모스크바]]의 푸시킨 광장에 첫 매장을 열었다. 미국과 [[자본주의]]의 상징 중 하나인 맥도날드가 소련 한복판에 들어서는 것이니 [[냉전]]의 종식과 소련의 변화를 극적으로 상징하는 장면으로 관심을 모았다. 개장 첫날, 3만명 넘는 인파가 몰려들어 광장에 엄청난 줄이 생기는 진풍경을 보여 국제적으로도 화제가 된 바 있고 이후로도 맥도날드 매장이 몇 개 오픈되지않았기 때문에 이런 풍경은 90년대 중반까지도 이어졌다. 참고로 1990년에 처음 문 열였을 때는 빅맥이 3루블 75코펙, 나머지 햄버거 메뉴도 3루블 정도 했는데 이 당시 소련의 평균 월급이 250루블 정도였기 때문에 상당히 비싼 가격이었으며 4인 가족이 맥도날드에서 한끼를 때우면 하루 일당이 날아갔을 정도였다. [[이원복]]의 만화 [[현대문명진단]]에서도 이때 서양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서 일당으로 햄버거를 4개 먹을 수밖에 없다는 언급이 나온다. 그런데 1991년부터 1999년에 이르는 기간에는 물가 폭등으로 임금 수준이 폭락하면서 하루 일당으로 햄버거 하나 사 먹는 것도 벅찬 시대가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제가 정상화된 2000년대 중반부터 철수직전까지는 대중적인 음식점이라는 인식으로 뒤바뀌게 되었다. 사실 당시 [[소련인]]들 입장에서 본다면 햄버거와 콜라, 치킨너겟,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이 딱히 낯선 음식은 아니었기는 했지만[* 다만 햄버거를 흔한 한끼 식사나 간식거리로 먹은 것은 아니고 주로 냉동식품이나 일부 식당에서 파는 수준이었다. 스탈린 시절인 1930년대에 햄버거를 대대적으로 보급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독소전쟁]]으로 인해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련의 식당에서 점원들도 무뚝뚝한 표정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임직원들의 서비스 정신도 영 엉망이었던 데 반해 맥도날드에서는 점원들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는 것이 큰 화제였다. 이것이 초반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았는데 맥도날드의 메뉴가 소련 기준으로 상당히 비싼 값을 책정했음에도 주말이나 공휴일만 되었다 하면 자리를 잡기 어려웠다고 하며 1991년부터 [[러시아/경제|러시아의 경제]]가 막장으로 전락해 맥도날드 햄버거 가격이 서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웠음에도 이처럼 맥도날드가 줄을 길게 서야 할 정도의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은 맥도날드 매장이 얼마 되지 않아서 그 만큼 희소성이 강하다는 점도 있지만 영화에 나오는 미국인들처럼 식사를 하려는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꽤 많아서 그랬다고 했다. 그래서 전세계 맥도날드 지점 중 매출액 1위 자리를 꾸준히 차지했으며 맥도날드 매장이 어느 정도 늘어나면서 줄 서는 일은 줄어들었지만 모스크바 푸시킨 지점은 세계에서 가장 매출이 많은 맥도날드 지점이었다. 물론 경제 사정이 나아지고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계 프랜차이즈가 다수 들어온 데다 맥도날드의 점포 수도 급속히 늘어나면서 맥도날드도 익숙한 브랜드가 되었다. 모스크바에는 수많은 맥도날드 지점이 들어섰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맥도날드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다만 [[시베리아]]나 극동 지역은 맥도날드가 드물다. 물론 대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에는 5개 정도 있었으며 러시아에서 맥도날드를 보유한 가장 동쪽에 있는 도시는 2020년 12월 20일까지 [[크라스노야르스크]]였으나 2020년 12월 21일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점하고 동년 12월 23일 [[하바롭스크]]에서 개점해서 러시아 성탄절인 2021년 1월 7일 기준으로 [[하바롭스크]]로 바뀌었다. 그 중간에 있는 [[이르쿠츠크]], [[울란우데]]에는 맥도날드가 없다. [[예카테린부르크]]를 기점으로 서쪽, 즉 우랄 산맥 이서지방에선 맥도날드가 흔한 듯하다. 웬만한 규모의 도시에는 하나씩 있었다고 보면 되고 덕분에 맥도날드의 위상도 미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나름 가격대 있는 중급 레스토랑에서 몸에 그리 좋지는 않은 음식을 파는 패스트푸드점 정도로 떨어지게 되었다.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 당시 위생 점검을 이유로 맥도날드가 3개월 동안 폐쇄되기도 했는데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조치로 보는 견해가 많다. 일부 맥도날드 지점들이 3개월 동안 폐쇄된 적이 있었으나 11월 19일에 모스크바 1호점이 재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 당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크림 반도]]의 맥도날드 지점 3개는 서방의 경제제재로 폐쇄 조치되었다. || [[파일:external/photo.qip.ru/178053249.jpg|width=100%]] || || [[파일:external/img.murmanout.ru/72914.jpg|width=100%]] || || 세계 최북단 맥도날드였던 무르만스크점이다. || [[무르만스크]]에 세계 최북단 맥도날드가 위치해 있었다. 여타 국가와 메뉴가 비교적 비슷하지만 그래도 가장 큰 특징이라면 맥카페에서 본격적으로 차를 제공했다는 점을 꼽을 만했다. 물론 타 국가에 있는 맥카페도 차를 제공하긴 하지만 대개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을 뿐더러 이마저도 없는 경우가 많지만 러시아만큼은 차 라인업이 충실한 편. 아무래도 [[러시아인]]들이 차를 상당히 많이 마시는 편이라 이런 것 같다. 또 맥모닝(МакЗавтрак) 메뉴로 [[블린]]과 까샤[* 러시아식 죽이다.]를 판매했다.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가난한 배낭여행객에게 작은 휴식 공간이 되어 주었는데, 화장실과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한 곳이 많았다. 다만 러시아에서 맥도날드는 대부분 쇼핑몰 안에 입점했다보니 화장실은 아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했다. 러시아 맥도날드 자체도 싼 편이고. 진출 30년 만에 [[극동 연방관구|극동]]으로 진출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점할 계획이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881653?sid=104|#]] 2020년 12월 21일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맥도날드 2개 매장이 개점하였다.[[https://www.newsvl.ru/vlad/2020/12/21/195607/#comments|#(러시아어)]] 그 다음날인 12월 22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다른 매장 1개가 개점하였다.[[https://www.newsvl.ru/vlad/2020/12/22/195632/|#(러시아어)]] 또 그 다음날인 12월 23일에는 [[하바롭스크]]에서도 매장 2개가 개점하였다.[[https://new-retail.ru/novosti/retail/makdonalds_otkryvaet_pervye_predpriyatiya_v_khabarovskom_krae7824/|#(러시아어)]] 2021년 1월 6일 기준으로 극동 연방관구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 지점 3개와 [[하바롭스크]] 지점 2개가 영업했다. 2022년 3월 8일부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2022년 대러시아 경제제재|대러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 전역의 맥도날드가 '''철수'''했다. 러시아 지역의 맥도날드가 '''전세계의 9%의 수익'''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를 포기한 것이다. [[https://m.yna.co.kr/view/AKR20220309003052111?section=international/all|#]]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