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머큐리(스타크래프트) (문단 편집) == 저프전 밸붕 == [[https://youtu.be/84zct_2y0hQ?t=256|당시의 상황에 대한 변종석 본인의 인터뷰]]. 사실 [[Gillette 스타리그 2004|질레트 스타리그]] 때도 저그가 너무 유리하다고 말이 많았는데, 맵 제작자 [[변종석(레벨 디자이너)|변종석]]은 ''''아직 한 시즌밖에 안 지났으니 수정없이 더 지켜보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당시 황금 밸런스로 알려져 있었던 [[노스탤지아(스타크래프트)|노스탤지아]]는 초반엔 상당히 좋지 않은 밸런스로 원성이 자자했음에도 4시즌 연속으로 쓰이는 동안 게이머들이 여러 활로를 찾아내면서 훌륭한 밸런스를 자랑한 맵이 되었기에 이런 경험을 토대로 온게임넷은 머큐리도 그렇게 될 것을 기대하고 한 시즌 더 써보자는 결론을 낸 듯하다.[* 헌데 따지고 보면 노스탤지아도 당시 데이터상으로만 괜찮았을 뿐 시즌을 거듭할수록 저프전 밸런스는 서서히 무너져가고 있었다. 본진+앞마당 원가스맵이라는 태생적인 문제점이 있었고 시기상 모든 종족전이 개념이나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던 과도기였던데다 4시즌 동안 버전업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 그렇다보니 당장 한 시즌만 본선에서 더 썼더라도 저프전 승률비는 박살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고, 실제로 EVER 2004 시즌 도중 개막한 [[KT-KTF 프리미어 리그#s-3.2|2차 프리미어리그]]는 노스탤지아에서의 저프전 밸런스도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사실 터무니없는 말은 아니었다. 같이 쓰였던 [[레퀴엠(스타크래프트)|레퀴엠]]도 오리지널 버전에서의 저프전은 머큐리 못지않을 정도로 좋지 못했다가 프로토스 선수들이 엄청나게 준비를 한 덕에 저그를 어느 정도 극복하면서 오히려 토스맵으로 평가가 반전되었고, 프로토스 전멸이라는 재앙을 야기한 듀얼 토너먼트에서도 레퀴엠에서는 토스들이 모두 저그를 잡아냈다. 하지만 머큐리에서만큼은 그런 예상이 빗나갔다. 머큐리는 결국 프로토스에게 비수가 되었고, 변종석은 이후 '밸런스보다 맵 디자인만 생각하는 맵퍼'라는 오명이 생겨버렸다. EVER 스타리그 2004 개최 후 챌린지리그와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머큐리에서 이긴 경기는 [[EVER 스타리그 2004]] 3, 4위전 5세트 [[박정석]] 대 [[홍진호]]전이 '''유일'''했다.[* 즉, [[IOPS 스타리그 04~05]]의 유일한 프로토스 진출자인 박정석조차 차기 스타리그 진출을 위해 머큐리의 저프전을 뚫어야 했다. --이래저래 까이는 건 [[홍진호]]--] 홍진호의 [[연탄 조이기]]로 인해 프로토스의 센터 진출이 막히자 박정석은 [[고위 기사|하이 템플러]]를 철저히 보호하며 연탄밭을 간신히 뚫어냈다. 홍진호는 박정석이 빼돌려놓은 [[암흑 기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다크 템플러]] 덕분에 추가 멀티를 전혀 못했고 [[폭탄드랍]]으로 본진을 날리기도 했지만, 박정석은 병력 규모가 줄지 않았기에 이 병력들로 꾸준히 압박을 할 수 있었고 이미 스타팅 멀티를 비롯해 멀티를 잘 늘려놨기 때문에 여유롭게 테크트리와 생산건물을 복구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그런데 위에서 링크한 변종석의 인터뷰에 따르면, 도리어 이 경기가 너무 명경기였기 때문에 독이 된 것 같다고 한다(...). 변종석의 증언에 따르면 원래 머큐리는 [[IOPS 스타리그 04~05|차기 시즌]]에는 뺄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이 경기를 보고 듀얼 토너먼트까지는 쓰기로 했다고 했다. 본인에게는 맵을 선정할 권한은 없었기에 어쩔 수 없었고 정 그렇다면 최소한 "최종전에는 배치하지 말자"는 의견을 냈으나, [[탁상공론|온게임넷에선 '설마 최종전에서 저프전이 연달아 나오겠냐'라는 무신경한 맵 배정 끝에]] 1경기와 2경기는 [[레퀴엠(스타크래프트)|레퀴엠]], 승자전과 패자전은 [[비프로스트(스타크래프트)|비프로스트3]], 그리고 '''최종전이 머큐리로 정해졌고, 모든 맵 순서가 고정이었다.''' 즉 1경기와 승자전을 연달아 이기지 않으면 '''[[답이 없다|머큐리를 피할 수가 없었다.]]''' 애초에 이런 밸런스 붕괴 맵은 굳이 써야 됐다면 벼랑 끝까지 몰린 상황인 패자전/최종전이 아니라 한 번 지더라도 기회가 남는 1/2차전에만 썼어야 했다. 결국 IOPS 스타리그 진출자를 가리는 게임빌 듀얼 토너먼트에서 프로토스 진출자 4명이[* [[안기효]], [[박용욱]], [[박정길(프로게이머)|박정길]], [[박지호(프로게이머)|박지호]]. 각각 [[변은종]], [[김근백]], [[박성준(1986)|박성준]], [[신정민]]에게 패배했다.] 모두 머큐리에서 저그를 만나 전멸했다. 일명 '''토스 올킬 사건.''' 사실 머큐리를 빼고 봐도 토스가 죽는 맵 조합인데 마지막이 머큐리고 공교롭게도 여기서 모두 저그를 만나 올킬당한 것이다. 이때 프로토스의 패턴은 레퀴엠에서 저그한테 승리, 비프로스트에서 테란한테 패배, 마지막으로 머큐리에서 저그를 다시 만나 지는 식이었다. 당시에 밸런스 논란이 컸던 머큐리를 왜 굳이 넣었느냐는 비판도 있었으나, 하필 다른 최종전 맵 후보였던 맵이 머큐리보다 더한 밸런스 붕괴를 유발했던 [[펠레노르(스타크래프트)|펠레노르]]였기 때문에[* 펠레노르는 저그가 토스와 테란에게 죽어나가는 밸붕맵이었기 때문에, 펠레노르를 채용했다면 토스 올킬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저그 유저가 크게 분노했을 것이다. 게다가 저그는 이미 토스보다도 먼저 [[패러독스(스타크래프트)|맵으로 피를 본 적이 있었다.]]] 최종전에 머큐리가 배정된 것. 결국 어마무시한 분노에 휩싸인 프로토스 팬들의 비난이 쇄도하면서 바로 퇴출되었다. 게다가 차기 대회인 아이옵스 스타리그 본선에서 1년 전에 은퇴한 맵이었던 네오 기요틴을 끌어온 것은 긴급 수혈이라고 치더라도,[* 사실 기요틴도 토스가 썩 할만한 맵은 아니다. 더블넥 심시티 난이도가 마냥 높지는 않지만 오로지 그뿐, 본진을 포함한 모든 자원지대가 미네랄 7~8덩이에 불과하며 개방형이라 지키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토스의 승수가 그나마 나왔던 건 오로지 '''[[강민]]이 이 맵에서 미쳐 날뛰었기 때문.''' 결정적으로 이 시즌의 강민은 챌린지리그조차도 오르지 못했고, 그렇게 승수를 캐리하던 선수가 없으니 토스의 승률도 곤두박질쳤다.] [[알케미스트(스타크래프트)|알케미스트]]와 [[발해의 꿈]]이라는 신맵을 동시에 둘이나 냈기 때문에 결국 온게임넷 측에서 보수적인 태도로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평은 피할 수 없다. 물론 알케미스트와 발해의 꿈 모두 머큐리보다 임팩트가 덜할 뿐 만만치 않은 밸붕맵(...)이었다만 최소한의 시도는 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