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메트로폴리스(영화) (문단 편집) == 기타 == * 원작의 4분의 1 가량이 손실됐었다. 원판이 153분이었는데 파라마운트를 비롯한 [[배급사]]들은 상영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일부 장면을 삭제한 채 상영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115분판이 상영되었다. [[1960년대]] 이후 꾸준히 [[복각]]이 진행되었는데, 특히 [[1990년]] [[독일 재통일]] 직후 [[동독]] 필름 아카이브에서 약 40여분의 오리지널 [[네거티브#s-2]] 필름에다가 작곡가 고트프리트 후페르츠가 작곡한 영화음악 스코어가 고스란히 발견되었다. 이후 약 10년간의 복원 끝에 [[2001년]] 복원판(123분)이 완성되었고 한동안 결정판으로 여겨졌다. 그러다가 [[200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필름 보관소에서 원본에 가까운 필름이 발견되었다. 이것은 [[독일]]의 원판을 그대로 복사한 버전이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필름은 상태가 매우 열악했기 때문에 복원된 부분의 화질은 상당히 좋지 못하고 화면도 잘 안 맞는 편이다. [[2010년]], 약 95% 복원된[* 화질이 너무 나빠 6분 가량의 두 장면은 끝내 복구되지 못했다.] 버전이 각각 [[블루레이]]와 [[DVD]]로 발매되었다. * 국내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상영돼서 <[[상록수(소설)|상록수]]>의 작가 [[심훈]]이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29043000239203006&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29-04-30&officeId=00023&pageNo=3&printNo=2981&publishType=00020|감상문]]을 쓴 걸로도 유명하다. 이후 복원판이 전주영화제를 시작으로 [[한국영상자료원]]과 2010 과천국제SF영상축제에서 무성영화 라이브 연주 전문 피아니스트인 요하임 베렌츠(Joachim Bärenz)의 연주와 함께 상영되었다. 다음은 심훈의 감상평. {{{#!folding [ 보기 ] >"메트로폴리스"와 "몽 파리" 두가지 영화는 고대한지 오래였다. "몽 파리"는 현대인의 히스테리칼한 말초신경을 자극시키려는 일종의 춘화도에 지나지 못하겠으므로 그다지 큰 기대는 갖지 못하나, "메트로폴리스"만은 제작자인 [[프리츠 랑]]씨의 역량을 믿고 더구나 귀신이 접한 칼 프런드씨의 촬영을 몹시도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 뿐아니다. 독일 우파(UFA) 회사의 전재산을 기울인 작품인만큼, 크나큰 기대를 하여왔던 것이다. > > 백년 뒤의 세계과학문명의 극치, 땅 위와 땅 밑바닥의 갈등, 사람이 만든 인간의 출현. 그 자체가 얼마나 우리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를 상상할 수가 있는 것이다. > > 그러나 우리는 그 스토리를 보고 실망하였으니 노동-자본 협조로 끝을 마치는 것이다. 원작이 가지는 힘이 너무나 미약한 것을 거듭 깨닫게 되는 것이나, 그것만을 가지고 이 영화의 치명상이라고는 할 수 없다. 스토리에 불만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그 영화적부분은 진실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로 하여금 덮어 놓고, "엄청나구나!" 하는 소리를 뿜어 내게 한다. 그 중에도 세트다. 전부 세트 만으로 촬영을 하였는데 그 장치가 굉장하고, 보기에 신기하다느니 보다는 우리의 가슴을 누르고 마음을 떨어뜨리는 것은 그러한 괴상스러운 장면보다, 지하실 기관부, 뿜어내는 분무, 핑핑도는 기계, 켜졌다 꺼졌다하는 전등, 그 여러가지의 조화와 활동은 이때까지의 영화에서는 보지 못하던 것이다. 세트는 이미 단순한 세트가 아니요, 영화를 구성하는데 한 가지 요소로 배우와 같이 연극을 하고 움직이며 살아 있다. 우리는 살아 있는 세트를 처음 보는 것이다. > > 더구나 살아서 활동을 하는 렌즈가 있다. 프리츠 랑은 이 두가지 무기를 가지고서 신접한 수완을 휘둘러 근대적이요 과학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여서 우리의 마음을 취하게 한다. 그것은 새로운 아름다움이요, 또한 미래의 아름다움이다. [[세기말]]적 퇴폐를 조금도 포함치 아니한 꿋꿋한 건강미인 것이다. 인조인간이 나타나서 활동을 하는 곳에서 우리는 몸서리가 처질만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형용키 어려운 느낌으로 머릿속이 터질듯해지는 것이다. > > 배우들의 그림자는 퍽 희미하다. 감독에게 끌리고 세트에 눌려서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 중에 특출한 사람은 브리지테 헬름 양이다. 지하의 거리에서 노동자를 선동하는 그 영혼이 떨리는 듯한 부르짖음과 불에 타서 죽게 될 때의 악마적인 교만한 비웃음은 이 영화에서 보는 보옥이다. > > 옛날부터 내려온 독부나 요부의 판박이 탈을 벗어 버린 채 새로운 [[뱀파이어]]의 표본이다. 그 밖에 임시 배우를 사용한데도 그 움직임에 새로운 연기와 표현의 여러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 > 요컨대 이 영화의 특징은 장래의 영화의 대한 새로운 지시가 되는 점에 있다. > > 원작의 정신에 대해서 불평은 가지는 사람을 볼수가 있는 영화로는 "메트로폴리스"를 빼 놓고는 보고 생각할 만한 사건이 없으리라고 나는 단언한다. 스토리를 계속해서 보지를 말고 그 장면장면을 따로따로 하여, 그 주의나 관념을 가지고 뜻을 붙여서 맛을 보면 의미 깊고 힘있는 그 표현을 볼 수가 있을 것이다. > > 무엇보다도 굳세고 힘찬 그 표현에 있다. 노동-자본 협조 주의로 끝을 맺지 않았다면 "메트로폴리스"만한 영화는 [[소련|새빨간 러시아]]에서도 제작할 사람이, 그네들의 손으로는 그만큼 엄청난 표현은 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 영화의 머릿말과 끝말이기도 한 마리아의 대사 "'머리'와 '손'의 중개자는 '심장'이어야만 한다"가 유명하다. 여기서 머리는 도시의 부르주아 계급을 의미하고, 손은 노동자 계급을 의미한다. *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 마리아는 유명한 아이콘이 되어 다양하게 패러디되곤 했다.([[스타워즈]]의 [[C3PO]] 등) 참고로 이 로봇의 모델이 [[잔 다르크]]라고. 그런데 이 마리아가 노동자 세력을 선동하기 위한 복제 로봇이기 때문에 영화상에서는 로봇 모습보다 마리아를 복제한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 로봇과 선/악 마리아 모두 [[브리지트 헬름]]이 맡았는데 로봇 안에 들어갔을 때 상처가 났음에도 연기를 계속했다고.] 또, 마리아가 춤을 추며 부르주아 청년들을 현혹시키는 장면은 [[니코니코동화]]에서 [[VIP 선생]]이라는 이름으로 히트쳤다. * 여기서 나오는 [[유대인]]들이 악독하게 나와서 [[나치당]]이 좋아했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히틀러]]는 이 영화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러나 프리츠 랑 감독은 나치에 굉장히 부정적이었고 [* 다소 꼬여있는게 랑 자신이 '''유대계 오스트리아인'''이다. 다만 본인은 유대 혈통에 대해 그다지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던 편.] [[1931년]]에 "[[M(1931년 영화)|M]]"에서 은근히 [[파시즘]]적인 요소를 엄청 까대면서 나치에게 미움을 받기 시작했고, 결국 [[아돌프 히틀러|히틀러]]가 권력을 잡자 [[미국]]으로 이민가야 했다. 그런 탓에 그는 나치에게 협조했다느니 그런 말은 전혀 듣지 않지만. 이 영화에 나오는 유대인 이미지를 보고 미국의 유대인 사회에서 껄끄러워 하자 해당 부분을 삭제하기도 했고, 이 영화 복원에 [[유대인]]들이 방해를 놓는다는 헛소문도 나왔다고 한다. 유태계 인물들이 악독하게 나온 것도 사실 부르즈아에 대한 조소가 담겨있다보니, 당연히 당대 부르즈아 중 비중이 꽤 있었던 유태인은 악독하게 등장한 것이다. 즉 인종에 대한 조소가 아닌 계층에 대한 조소에 가깝다. 당장 감독 본인이 유태인이기에 [[인종주의]]로 인한 유태인 전체의 조소라고 보긴 힘들다. * [[1984년]] 판권을 구입한 [[조르조 모로더]]가 재편집하고 OST를 입힌 버전도 있다. 이 편집본은 대체적으로 좋지 못한 평을 받았다. 음악에는 여러 가수들이 참여했으며[* 보니 타일러, [[빌리 스콰이어]], [[존 앤더슨]] 등.] [[프레디 머큐리]]가 부른 곡도 있다. 제목은 Love Kills. 이 곡은 [[골든 라즈베리]] 어워드에서 최악의 음악 상에 노미네이트하였다. 참고로 [[퀸(밴드)|퀸]]의 노래인 [[Radio Ga Ga]] 뮤직 비디오에도 메트로폴리스의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마리아의 복제 과정에서 기계인간의 얼굴이 프레디가 된다...) * 고전중의 고전이다보니 판권구입시에도 경쟁이 치열했는데, [[데이빗 보위]] 역시 [[브라이언 이노]]와 함께 이 영화의 OST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계획중이었으나 입찰에 실패해서 이미 진행을 시작했던 프로젝트를 접어야했다. [[2010년]] 이후로 [[워너 브라더스]]에서 해외 배급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젠틀맨 리그]]의 스핀오프인 네모 시리즈중 두번째인 네모:베를린의 장미에서 이야기의 진행장소로 쓰인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이 메트로폴리스로 대체되었고, [[위대한 독재자]]에 나오는 쌍십자당의 지배를 받고있다는 설정. 이 작품의 등장인물인 [[매드 사이언티스트|미친 과학자]] 로트방과 그의 발명품 가짜 마리아가 독일판 비범한 신사연맹인 황혼의 영웅들의 일원으로 나온다. * 원작소설은 [[금성출판사]] 어린이 대전집을 통해서 국내에 들어온 [[흑역사]]가 있다. 이 번역판의 삽화가 영화보다 트라우마가 생긴다. 정확하게 말해서 [[일본]] [[소학관]]의 아동 대전집을 그대로 베낀 책이다. 심지어 삽화가의 서명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베꼈다.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좋아하는 영화이다.[[https://www.indiewire.com/gallery/christopher-nolan-favorite-movies/heat-4/|#]] * [[미국]]의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이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다.[[https://www2.bfi.org.uk/news-opinion/sight-sound-magazine/polls-surveys/stanley-kubrick-cinephile|#]] * [[라르크 앙 시엘]]의 [[1998년]] 싱글 [[winter fall]]의 C/W곡 metropolis도 이 영화가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관능적인 가사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마리아가 부르주아 청년들을 현혹시키는 장면 등 가사 곳곳에 영화 속 요소들을 은유하는 부분들이 상당 수 있다. * [[타이거 앤 버니]]의 악역 [[TIGER & BUNNY/등장인물#s-2|로트웡]]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악역 로트방을 오마주했다. [[안드로이드]]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다는 설정, 높은 데서 추락사하는 결말 등 명백히 닮았다. * [[2010년대]] 들어 한국 웹에서는 '''"아니 디스토피아인데 10시간__밖에__ 일하지 않는단 말인가?"'''라며 한국의 노동현실을 비꼬는 용도로도 가끔 소개된다. 더욱이 작 중 프레드가 "아버지, '''10시간 근무는 너무 가혹합니다!'''"라고 외치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저 당시 미국이 아직 40시간대였고 [[1930년대]] 이후론 주 38시간 정도 넘어가던 시기라서 미국이 당시에도 노동환경이 상대적으로 나은 점도 감안해야 할 듯한 부분이다. [[OECD]] 국가 대부분이 [[한국]]보다는 노동시간이 적은 편이다. [[윤석열 정부]]이후 [[주 69시간 근무제]]가 추진되며 메트로폴리스가 다시 언급되기도 했다. * [[디스토피아]]적 도시상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영화인 [[블레이드 러너]]의 취소된 후속작 이름이 '메트로폴리스'였다. [[2000년대]]에 [[리들리 스콧]]이 언급했다. 위 내용처럼 본문의 영화가 블레이드 러너의 주요 시각적 모티브 가운데 하나였다. * 포스터에 나오는 로봇은 [[드럼매니아]] 수록곡인 [[RIGHT ON TIME]]의 자켓 이미지로도 쓰였다. * 해당 영화의 [[유흥가]]의 이름이 필연인지,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시와라 유곽]]의 이름과 동일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