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명당(영화) (문단 편집) === 영화 평론가 및 전문가의 평 === > '''자투리땅의 혈투''' > - [[박평식]] ([[씨네21]]) (★★) > '''자세는 좋은데 타율은 낮은 타자''' > - [[이용철(평론가)|이용철]] ([[씨네21]]) (★★★) > '''부동산 공화국 이전에 이런 일이''' > - 장영엽 ([[씨네21]]) (★★★) > '''애써 모인 기운이 각색하다 흩어진 형세''' > - 송형국 ([[씨네21]]) (★★★) > '''흥선대원군은 어떻게 조선을 무너지게 만들었나''' > - 임수연 ([[씨네21]]) (★★★) > '''추석영화로는 적시타''' > - 박지훈 ([[씨네21]]) (★★★) >'''익숙함과 기시감. 나쁘진 않는데 딱히 특별할 것도 없는.''' ><관상>, <궁합>에 이은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조선 말 젊은 시절 흥선대원군을 중심으로 안동 김씨의 수장 김좌근, 임금 헌종과 장동 김 씨의 세력 다툼을 그린다. 그 중심에 지관 박재상이 있다. <관상>이 뚜렷한 대결 구조를 축으로 결정적 한 방이 있는 영화였다면 <명당>은 좀 더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관계를 통해 인물의 고뇌와 흔들림에 초점을 맞춘다. 짜임새는 더 정교해졌는데 반대로 날카로움이 무뎌졌다. 평이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와 잘 다듬어진 촬영은 아무런 거슬림이 없지만 그래서 한편으론 심심하다. 굳이 2018년이 아니었어도 언제든 통했을 이야기. > - 송경원 ([[씨네21]]) (★★★) > <관상> <궁합>에 이어 주피터필름이 제작한 역학 3부작의 세 번째 이야기. 흥선대원군이 지관의 조언으로 2명의 왕이 나오는 묏자리로 남연군의 묘를 이장했다는 역사 기록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하지만 <명당>은 <관상>과 달리 지관과 풍수가 오롯이 주역으로 영화를 끌고 가지는 못한다. 지관의 역할은 넓은 의미에서 역술가의 역할로 느슨해지며, 풍수라는 소재의 매력이 사라진 자리에는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탐욕과 권력을 향한 암투만이 남았다.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에피소드처럼 풍수를 활용한 지관의 역량이 명당을 찾는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됐다면 더욱 흥미로운 영화로 완성됐을 거란 아쉬움이 남는다. > - 서정환 ([[무비스트]]) (★★☆) ><관상>, <궁합>에 이은 역학 시리즈의 마지막 주자로 두 전작의 장단점을 두루 갖췄다.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입힌 흥미진진한 서사와 신선한 소재로 흡인력을 발휘했던 <관상>의 장점을 상당 부분 따라가지만, 캐릭터의 매력도 조이는 맛도 다소 연하다. > - 박은영 ([[무비스트]]) (★★★) >'좋은 땅'에 대한 한국인의 어마어마한 열망을 떠올려보면 <명당>은 확실히 뭇 관객의 구미를 당기는 이야기다. 다만 명당을 차지하려는 자들의 탐욕과 갈등에 너무 치중해 시대와 사건을 바라보는 작품만의 시야는 다소 협소한 편이다. > - 박꽃 ([[무비스트]]) (★★★) >'''아슬아슬한 팩션''' >조선 말기 역사를 ‘땅의 기운’을 둘러싼 권력 투쟁과 역학의 관점에서 재구성한다. 팩션의 관건이 ‘팩트’와 ‘픽션’의 팽팽한 긴장 관계라면, <명당>은 픽션 쪽에 상당한 자유를 허락하는데, 이 부분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봐야 할지 ‘과도한 윤색’으로 봐야 할지, 혼동되는 지점이 있다. 그 부분을 장르 요소로 돌파하는데 약간 아슬아슬하다. 그럼에도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를 이끌며 진행시킨다. > -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 >'''정통으로 승부하는 욕망의 드라마''' >욕망의 가장 구체적 대상인 땅이라는 소재에, 흥미를 당기는 역사적 사실을 한 줄 얹어 뜨거운 ‘욕망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명당, 즉 운명을 바꾸는 땅의 힘을 이야기할 것 같던 이 영화가 더욱 주목하는 건 인간의 선택이다. 운명이 잘못된 길을 제시하더라도 그 앞에 선 인물은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 어떤 태도를 견지할 것인가의 서사이기도 한 것이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갈등구조와 배우들의 열연은 극의 온도를 데운다. 차곡차곡 잘 그려나간 정통 사극임에도 강력한 한 방의 부재는 아쉽다. 주인공 박재상(조승우)이 욕망의 주체라기보다 소용돌이에 휘말린 관찰자적 입장이라는 점에서 느껴지는 한계일 수 있다. 동시에 이는 명확한 장점으로도 기능하므로 포기하기 어려운 선택지였을 것이다. >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관상>의 성공 포인트였던 실제 역사와 연계시키는 전략과 역학적 요소가 일상과 역사에 영향을 주게 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았다. 여기에 조승우, 지성, 김성균 등 안정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무난한 사극 연기도 일품. 하지만 너무나 직선적인 흐름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말해주듯이 오로지 '땅'과 '야망'에만 집착하는 인물들의 모습만 담은 전개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들이 열일해서 흥미로웠던 사극 > - 최재필 (무비라이징) (★★★) >'''왕이 될 땅인가''' >무난하다. <관상>과 1 대 1로 매치 가능한 캐릭터 조형술도, ‘궁궐’을 중심에 두고 펼쳐지는 인간 탐욕에 대한 서사도 무난하다. 다만 송강호 얼굴이 지닌 힘이 극적 파급효과를 불러온 <관상>과 달리, 그런 인물이 딱히 보이지 않는 게 아쉽다. 배우의 문제라기보다 예측 가능하게 움직이는 캐릭터들의 한계로 보인다. 특히 조승우의 매력이 신명 나게 뛰어놀기엔 그가 연기한 박재상이란 인물이 품은 운신의 폭이 너무 좁다.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명당>만의 특색이라 할 만한 지점도 크게 보이지는 않는, ‘무난하다’로 귀결되는 무난함이 <명당>이 추석 대작들 사이에 자리한 지정학적 위치다. > ><관상> <궁합>에 이은 역학 3부작의 마지막. 묏자리를 잘 둬야 후대의 일이 잘 풀린다는 풍수지리를 기반으로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을 그린다. 과거 이야기지만, 부동산 투기 등 지금의 시대와 연결되는 지점들이 있어 이를 대입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만 캐릭터 묘사가 전형적인 설정 안에 갇히면서, 더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붙들어 맨 느낌이다. 무엇보다 조승우라는 배우의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게 아쉽다. 조승우의 연기력을 충분히 감상하기엔, 박재상이란 인물이 품은 운신의 폭이 너무 좁다. 전반적으로 이 영화는 그 만듦새가 너무 무난해서 아쉬운 쪽이다. 딱히 모난 곳은 없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게 흥미로운 지점도 크게 잡히지는 않는 무난한 명절 영화랄까. >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