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가디슈(영화) (문단 편집) === 평론가 평 === >'''<[[블랙 호크 다운]]>을 기대했다 <[[아르고(영화)|아르고]]>를 만난''' >---- > - 이주현 (★★★☆) >'''한국영화사 미증유의 시가전''' >---- > - 배동미 (★★★☆) >'''[[류승완]]식 휴머니즘과 액션을 앞세운 필사의 탈출기''' >---- > - [[김성훈(영화 평론가)|김성훈]] (★★★★☆) >'''외유내강과 [[덱스터 스튜디오|덱스터]]의 강점이 만나''' >---- > - [[임수연]] (★★★☆) >'''맥락보다 승부처에 집중하다''' >---- > - [[박평식]] (★★★) >'''이것이 나의 20세기다, 이제 너의 시간을 말하라''' >---- > - [[이용철(평론가)|이용철]] (★★★★☆) >'''규모와 세기를 안정적으로 함께 구현한 프러덕션의 승리''' >---- > - [[이동진]] (★★★) > '''돌아온 액션 장인 [[류승완]]''' > [br] 볼거리는 차고 넘친다. 총탄이 빗발치는 내전의 한복판, 그곳을 벗어나려는 생존의 몸부림이 긴장감 넘치는 자동차 액션에 담겨 이국적 풍광 속에 펼쳐진다. 탈출이라는 간결한 서사지만 인간성이 사라진 내전 한복판의 극단적인 상황이 불러일으키는 팽팽한 서스펜스가 관객의 시선을 시종일관 부여잡는다. 류승완 감독이 만들어 낸 독보적인 액션 장면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고, 폭발하는 감정을 미묘한 표정으로도 완전하게 표현해 낸 김윤석, 허준호의 연기는 언급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의도적인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서사가 느슨하게 다뤄진 점과 연기자들의 뛰어난 면면에 비해 돋보이는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은 안타깝다. 서로를 계몽하거나 적대시하는 전형적인 남북 관계를 벗어난 점은 좋지만, 국제 정세 속에 던져진 남북의 상황을 깊이 있게 묘사하지 못한 점도 다소 아쉽다. >---- > -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 (★★★☆) > '''곁눈질 없는 탈출극''' > [br] 모로코 올로케이션으로 완성한 이 영화는 가히 프로덕션의 승리다. 애초에 관록 있는 감독과 제작자의 프로젝트기에 가능했다. 여기저기 곁눈질하는 대신 생존을 위한 탈출이라는 목표 하나를 위해 날아가는 화살 같다. 담백한 목표 설정 덕분에 시대를 관통하는 질문의 깊이는 얕은 편이다. 오직 조화로운 캐릭터 앙상블, 생생한 프로덕션, 오락성 짙은 액션을 잘 버무린 상업영화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 분단국가의 비극성을 필요 이상으로 강조하지는 않는다는 점은 이 영화에 안정적인 온도를 만든다. 남북으로 나뉜 인물들은 단기 목표를 위해 손잡는 이들이 느낄 법한 적절한 감정선에 충실하다. 비단 남과 북이 아니라 이런 방식의 고난을 함께 하고도 서로에게 일말의 인간애도 느끼지 못하는 캐릭터들로 표현됐다면, 오히려 그게 더 비현실에 가까웠을 것이다. >---- >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 '''브레이크 밟지 않는 탈출극''' > [br] 1991년 소말리아 모가디슈, 남북 대사관 측은 내전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함께 생존을 도모한다. 총알 세례를 정면 돌파하는 카체이싱 탈출극이 상업영화로서의 재미를 담보하고, 남북의 대립과 화해는 과거뿐 아니라 현재의 현실까지 소환한다. 끔찍하게 전개되는 내전은 자연스레 한국전쟁과 겹쳐지면서 남의 일이 아니게 되며, 한반도가 아닌 곳에서 가능했던 남과 북의 일시적인 통일은 여전히 분단되어 있는 현실에서 공존의 길을 모색하게 한다. >---- > -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 > '''오버페이스 없이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 [br] ‘탈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뭉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솜씨가 극 전반에 새겨져 있다. 모래바람이 입안에 씹힐 것처럼 시대적 공기가 까끌까끌하게 카메라에 맺혀 있고, 적재적소에 자리한 생생한 사운드가 현장으로 상상을 실어 나른다. ‘남과 북’이라는 소재가 안기는 여러 유혹에도 불구하고 오버페이스를 경계하며 주제 전달에 주력한 연출에서 뚝심이 느껴지기도 한다. 다만 전반적인 완성도에 비해 영화적 활력은 충분히 빌드업되지 않는 인상을 받았는데, 이는 신파의 유무나 액션 스펙터클 강도 때문이라기보다 캐릭터 운용의 문제 같다. 죽음의 질주를 함께 한 이들의 정서적 감흥이 꼬리 긴 감동을 자아내려면, 캐릭터들 개성이 쌓이고 인물 간 심리가 촘촘하게 엮여야 하는데, 풍경으로 기능한 캐릭터가 의외로 많다 보니 그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 >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 '''한국 영화의 격을 높인 블록버스터''' > [br] 완성도 면에서 한국 영화의 정점에 도달한 작품이다. 고립, 탈출, 생존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영화를 이루는 모든 요소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최적의 결과를 낸다. 기교나 신파 없이 정공법으로 승부한 류승완 감독의 전략은 한국 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다. 후반부 카체이싱 탈출 장면은 ‘액션 베테랑’ 류승완의 내공이 담긴 회심의 일격으로 앞으로 회자될 것이다. 정치적 상황을 다루는 태도 면에서도 전작들과 비교해 한층 세련된 영화적 화법을 취해 공감대를 넓힌다. 김윤석, 허준호, 구교환 등 배우들의 연기야말로 러닝타임 121분 동안 관객을 단단히 붙든다. 기꺼이 빠져들 수밖에 없다. >---- > - 정유미 (<더 스크린> 에디터)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