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로 (문단 편집) == 작중 행적 == [include(틀:스포일러)] 모로 일족의 수장으로 작중 옷코토누시와 함께 숲의 입장을 대변하는 존재이며, 옷코토누시를 위시해 과격하고 투쟁에 집착하는 [[멧돼지]]에 비해 냉철하고 이지적인 면모를 보인다. 한편으로는 거대하고 강인한 짐승신인 자신조차도 인간의 화기에는 당해낼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일족을 전부 동원해 [[전쟁]]을 하려는 옷코토누시에게 일족이 전부 덤벼 봤자 결국 전멸할 뿐이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작 초반부 양녀인 산과 아들들을 데리고서 절벽길을 통해 물자를 조달하던 에보시 상단을 습격한다. 아들들과 산은 시선을 끌고, 그녀 자신은 에보시가 위치한 지휘부에 기습 공격을 했으나, 좁은 산길에 소때와 소몰이를 헤치고 나가는 사이 에보시와 곤자의 공격에 의해 치명적인 총상을 입고 온 몸에 화염 방사를 직격당한 채 [[절벽]]으로 떨어진다. 에보시는 모로는 [[불사신]]이니 저 정도로 죽지 않는다고 했고 그 말대로 이후 절벽 아래 강가에서 몸을 추스리다 산과 아들들과 합류하던 중 소몰이를 구조하던 '''[[아시타카]]와 첫 조우를 한다.''' 이후 아시타카가 스스로를 소개하며 정체를 묻자 잠시 동안 그를 노려본 뒤 대답 없이 자식들과 함께 거주지로 돌아간다. >{{{#!folding 원판[ 펼치기 · 접기 ] われらは人間を殺し森守るために来た。なぜここに人間がいる 멧돼지 신 대표: 우리는 인간을 죽이러 이 숲에 왔다. 어찌 인간이 여기 있는가? 私の娘だ。人間などどこにでもいる。自分の山に戻りそこで殺せばいい 모로: 이 아이는 내 딸이다. 인간이라면 어디에도 있는데 어째서 자네들의 영토로 돌아가서 죽이지 않고 여기까지 왔느냐? シシ神の森を守るために殺すのだ。なぜ人間がここにいる 멧돼지 신 대표: 사슴신의 숲을 지키기 위해서 죽이는 것이다. 왜 인간이 여기 있느냐? この人間の傷をシシ神さまがいやした。 だから殺さずにかえす。 산: 사슴신께서 이 인간을 치료해주었어요. 그러니 살려서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シシ神が人間を助けた? シシ神が人間を癒しただと? なぜ名護の守を助けなかったのだ。シシ神は森の守り神ではないのか 멧돼지 신 대표: 사슴신 님께서 인간을 치료하였다고? 인간의 상처는 치료했으면서 왜 나고신의 상처는 치료하지 않은 것이냐? 이 숲을 관장하는 최고신이거늘! シシ神は命を与えもし、奪いもする。そんなことも忘れてしまったのか、猪ども 모로: 사슴신께서는 치유와 함께 생명을 빼앗는 죽음의 권능을 가진 존재라네. 어리석은 멧돼지들, 그것을 잊어버렸구먼. ちがう。 山犬がシシ神をひとりじめしてるからだ。 ナゴを助けず裏切ったからだ! 멧돼지 신 대표: 아니, 네놈 들개 일족이 사슴신 님을 혼자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고신을 구하지 않고 배신했기 때문이다! きやつは死をおそれたのだ。 いまのわたしのように。私の体にも人間の毒つぶてが入っている。ナゴは逃げ、私は逃げずに自分の死を見つめている。 모로: 나고 녀석은 죽음을 두려워했다. 나처럼 말이야. 내 몸에도 인간의 독덩어리가 박혀있다. 나고는 죽음에서 두려움을 느껴 도망갔지만 나는 여기서 죽음을 기다리는 중이라네. モロ だからシシ神さまに… 산: 모로, 그러니까 어서 사슴신께... サン! わたしはすでにじゅうぶんに生きた。 シシ神は傷をなおさず生命をすいとるだろう。 모로: 걱정 말거라, 산. 난 이미 긴 시간을 살았단다. 사슴신께선 나에게 치료 대신 내 생명을 빨아들여 안식을 줄 게야. そんなはずはない!母さんはシシ神さまを守ってきた 산: 그럴 리 없어요. 엄마는 오랫동안 그 분을 지켜 오셨잖아요. だまされぬぞ! ナゴは美しく強い兄弟だ! 逃げるはずがない。山犬どもが喰ったんだ! 喰っちまったんだ! 멧돼지 신 대표: 우릴 속이지 마라! 나고는 아름답게 강한 형제다! 도망갈 리 없어. 들개들이 먹은 거다! 잡아먹은 거다! 黙れ。母さんを馬鹿にすると許さんぞ 산: 입 닥쳐! 엄마를 욕하면 용서하지 않을 거야! 荒ぶる山の神々よ、聞いてくれ。名護の守に止めをさしたのは私だ 村を襲ったタタリ神を私はやむなく殺した。大きな猪神だった。これが証だ あるいはこの呪いをシシ神がといてくれぬかとこの地へ来た。だがシシ神は傷は癒しても痣は消してくれなかった。呪いがわが身を食い尽くすまで、苦しみ生きろと 아시타카: 사나운 산신 여러분, 제 말을 들어주세요. 사실 나고신을 죽인 것은 접니다. 마을을 습격하려 해서 어쩔 수 없이 죽여야만 했어요. 커다란 멧돼지 신이였죠. 이게 증거입니다.(아시타카가 반점을 보여주자 산이 놀라고 모로가 노려본다.) 사슴신 님을 만나면 저주를 풀어주겠구나 싶어서 이곳에 온 거예요. 하지만 사슴신는 제 총상을 치료했지만 저주는 치료하지 않았죠. 아마 저주로 고통을 받다가 죽으란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folding 더빙판[ 펼치기 · 접기 ] 멧돼지 신 대표: 우린 인간을 죽이고 숲을 지키기 위해 왔다. 왜 인간이 여기 있느냐? 모로: 내 딸이다. 인간들은 어디에도 있다. 네 산으로 돌아가 거기서 인간을 죽여라. 멧돼지 신 대표: 사슴신의 숲을 지키기 위해 죽이는 거다! 왜 인간이 여기 있느냐? 산: 사슴신이 이 인간을 치료해줬어. 그래서 살려주는 것 뿐이야. 멧돼지 신 대표: 그런데 왜 나고신은 살려주지 않았지? 사슴신은 숲의 수호신이 아니었나? 모로: 사슴신은 생명을 주기도 하지만 빼앗기도 하지. 어리석은 멧돼지들은 그런 사실조차 잊어버린게야. 멧돼지 신 대표: 천만에! 들개들이 사슴신을 독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고를 구하지 않고 배신했기 때문이다! 모로: 그 녀석은 죽음을 두려워했지. 지금의 나처럼 말이야. 내 몸에도 인간의 독이 묻은 총알이 박혀있다. 나고는 도망쳤지만 나는 도망치지 않고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산: 모로, 어서 사슴신한테... 모로: 괜찮다. 난 이미 살 만큼 살았으나까 사슴신은 상처를 놔두고 생명을 빨아들일 거야. 산: 그럴리가 없어! 엄마는 사슴신을 지켜왔잖아! 멧돼지 신 대표: 감히 누굴 속이려고! 나고는 누구보다 강하다! 도망갈 리가 없다! 들개들이 먹었을거다! 그리고 우리를 속이는 거다! 산: 닥쳐! 우리 엄마를 모욕하지 마! 아시타카: 흥분한 신들이여, 내 말을 들어줘. 나고신의 마지막 숨통을 끊은 건 나야. 우리 마을을 습격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죽여야 했어. 거대한 멧돼지 신이였지. 이게 증거야.(아시타카가 반점을 보여주자 산이 놀라고 모로가 노려본다.) 사슴신을 만나면 내 저주를 풀어줄 거라고 생각했고 여기에 왔어. 하지만, 사슴신은 상처만 치료하고, 흉터는 없애지 않았더군. 저주가 내 몸을 갉아먹을 때까지 고통에 휩싸여 살라고.}}} 산이 아시타카에게 말린 고기를 먹이던 도중 멧돼지들의 등장을 목격하며 재등장한다. [[탄환]]이 목덜미를 파고들어 서서히 [[죽음]]이 임박해 오는데도 그녀는 지혜로운 신답게 [[사슴신]]이 단순히 [[생명]]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생명을 거두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것, 그리고 산이 사슴신이라면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해 어머니를 치료해 주려 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녀 자신이 지금 사슴신을 찾아가면 사슴신은 상처를 치유해 주는 대신 생명을 거둘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자신은 300년을 살아온 만큼 이미 살만큼 살았다며 죽음을 겁내거나 부정하지 않아, 똑같이 총상을 입었던 멧돼지 신 나고, 옷코토누시와 달리 마지막까지 [[이성]]을 잃고 날뛰지도 않았다. 그래도 숲을 지키는 만큼, 숲을 파고드는 인간을 [[증오]]하며 특히 에보시를 철천지원수로 여긴다. 에보시의 총탄에 의해 치명상을 입은 만큼 죽기 전 일족의 [[복수]]를 꿈꾸며 에보시를 노린다. 하지만 멧돼지처럼 무모한 짓은 감행하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산이 본인이 증오하는 인간과 동등한 존재라는 것을 부정하면서도, 인간인 아시타카를 구조해 준 산을 나무라거나 추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임에도 숲을 수호하고, 특히나 인간의 수장인 에보시에게 복수하는 것을 벼르고 있었다. 결전의 전날 밤. 산과 아시타카가 머물던 고지대 바위 동굴 위에 앉아 있던 중, 저주에 앓다 잠을 설친 아시타카에게 신음소리 한 번도 내지 않았다고 감탄하면서도 그리 고통스러우면 여기서 뛰어내리라며 냉소적으로 말을 건다. 이후 아시타카와 대화하면서 인간인 산을 끊임없이 자신의 딸이라고 소개, 지칭하며 자신과 자신의 일족을 [[자연]]과 동일시하여 자연이 살면 부족도 살고 자연이 죽으면 부족도 함께 죽을 것이라는 생각을 털어놓자, 그녀를 놓아주라는 아시타카의 말에 산의 [[불행]]을 들려주며 아무도 산의 불행을 구제해 줄 순 없다고 딸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아 분노한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인 게, 인간의 삶이 아닌 들개와 사는 삶에 익숙해져 있고 가족(모로 일족)과 같은 방향의 적개심(인간에 대한 적개심)이 강한 산이 모로의 품을 떠난다고 해도 바로 인간 세상에 쉽게 융화될 수 있을 리 만무하다.] > 일본어 원판 > > 아시타카 : 걔를 놓아주세요! 걔는 인간이에요! > 모로 : '''닥쳐, 이 애송이(黙れ小僧)!![* 담당 성우 미와 아키히로의 혼이 담긴 일갈과 짧고 굵은 임팩트로 모로의 대명사같은 대사가 되었으며, 일본에서는 모노노케 히메를 보지 않았더라도 이 "닥쳐, 이 애송이!"라는 대사는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유명한 대사이다. 흔히 모노노케 히메의 모로 성대모사를 한다고 하면 십중팔구는 이 대사를 친다.]''' 숲을 황폐화시킨 인간들이 내 이빨로부터 자신들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젖먹이 산을 내던졌네! >'''인간도, 하물며 들개도 될 수 없는 가엾고 사랑스런 나의 딸!'''[* 많은 이들이 이 작품 최고의 명대사로 꼽는 대사다. 미와 아키히로의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명연기도 이 대사의 가치를 제대로 살려주었다. 사실 모로가 아시타카에게 하는 [[일본어]] 대사는, "人間にもなれず山犬にもなりきれぬあわれでみにくいかわいいわが娘だ (인간도 될 수 없고, 들개도 될 수 없는 가엾고 '추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내 딸이다.)"라고 한다. 산이 아시타카가 아름답다고 했을 때 깜짝 놀라 물러나는 장면이 있는데, 자라면서 모로에게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기에 추하다는 말을 들어서 그렇다는 해석이 있다. 굳이 불쌍하고 사랑스럽다는 말에 추하다는 말을 덧붙인 걸 보면, 모로가 산을 아끼고 사랑하면서도 그녀가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애증의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었고, 산도 그 점을 의식하면서 살아야 했다는 얘기가 된다.] > 자네가 그런 산을 구할 수 있는가?! > 더빙판 > > 아시타카: 산을 놓아줘, 그 애는 인간이야! > 모로: '''어디서 입을 놀려!!'''[* 원판이 으르렁대는 뉘앙스였다면, 더빙판은 그야말로 호되게 꾸짖는 듯한 엑센트가 강하다. 이 쪽도 담당 성우 [[장광]]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인다.] 네가 그 애의 불행을 없애줄 수 있어?! 숲을 침범한 인간들이, 젖먹이인 산을 내던졌다. 내 이빨을 피하기 위해! > '''인간도 될 수 없고, 들개도 될 수 없는 불쌍한 산. 그 애는 이 모로의 딸이다!''' > 그런 산을 구할 수 있느냐?! 아시타카가 산을 구하진 못해도 함께 살아갈 수는 있다[* 한집에서 가족처럼 산다는 의미의 함께 살아간다는 이야기보단, 아시타카는 아시타카대로 산은 산대로 살더라도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며 공존하는 삶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답하자 그 맹랑함에 어이가 없었는지 '''무시무시하게 폭소하며'''[* 당시 녹음 현장에서 아키히로의 웃는 [[연기]]가 워낙 출중한 덕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흡족해하면서 애써 [[미소]]를 감추려고 한다. [[https://youtu.be/C36FEkC_Czo?t=108|관련 영상]]. 최종 촬영본에서는 보다 짐승의 울음소리에 가까운 톤으로 연기한 목소리가 선택되었다.] 아시타카를 조롱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분노를 거두고 씁쓸한 어투로 다시금 떠나라고만 말한다.[* 이때 아시타카에게 넌 곧 상처로 죽을 것이니,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하는데, 이 말은 공교롭게도 모로 자신의 처지하고도 겹친다. 즉, 아시타카를 향한 폭소는 실은 숲을 구하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 뭔가를 해 줄 수도 없는 무력한 상태로 죽을 날만 기다리게 된 자신의 처지에 대한 조롱과 체념 또한 들어있다고 볼 수도 있다. 비웃음을 거둔 후의 체념하듯 한 나지막한 말투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리고 신인 자신도 이렇게 무력하건만 한낱 인간 한 명, 그것도 어차피 죽을 운명인 아시타카가 뭘 할 수 있겠냐며 그 맹랑함이 더욱 어이없게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대답이 모로에게 조금이나마 심경의 변화를 주었는지 산이 최후의 작별 인사를 나누며 옷코토누시를 도우러 가려고 하자 [[아시타카|그 젊은이]]를 따라 숲을 떠나서 사는 것은 어떻냐고 슬쩍 제안을 건네는 것으로 보아, 역시 어머니로서 딸이 숲과 대립되는 길을 걷더라도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랐던 것 같다. 애초에 본인도 그때 입은 총상으로 인한 [[상처]]가 점차 곯아들면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고, 인간의 침입 앞에서 숲이 살아남을지도 불투명해졌으니, 이런 생각까지도 할 만하기도 하다. 이후 죽어가면서 아시타카에게 산을 부탁한 것도 그렇고[* 재앙신이 된 옷코토누시에게서 산을 꺼내며 '''아시타카, 산을 구할 수 있겠느냐?'''라 부탁하며 아시타카에게 산을 맡긴다.], 당장은 그 치기에 어이가 없어서 매몰차게 대하긴 했어도 아시타카의 신념과 당돌하면서도 올곧은 태도를 좋게 보기는 한 듯. 이후 전투에서 힘이 다하자 마지막 힘을 에보시를 죽이는 데 쓰기 위해 사슴신이 나타나는 [[호수]] 옆에서 죽은 듯 쉬고 있었지만 재앙신이 되어가는 옷코토누시에게 딸인 산이 휘말려 있자 자신의 마지막 힘을 복수 대신 딸을 구하는 데 쓰기로 결심한다. 모로는 자신의 자식에게 끼어들지 말라고 제지하고 "내 딸을 내놔라" 라며 가까이 재앙신이 되어가는 옷토코누시의 엄니에 들이받히는 것도 불사하고 그의 입에 얼굴을 밀어넣어 끝내 산을 회수하는 데에 성공하고 아시타카에게 "산을 구해낼 수 있겠느냐"며 맡긴다. 곧이어 사슴신이 옷코토누시의 생명을 거두자 잠시 뒤 쓰러진다.[* 이를 지켜보던 지코 스님과 조정의 [[사냥꾼]]은 시시가미가 두 신의 목숨을 뺏어 간 줄 알았으나 정확히는 옷토코누시의 생명만 앗아 갔을 뿐이었다. 모로는 어차피 이전에 화승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었고 방금까지도 마지막 힘을 아끼겠다며 쉬고 있었으니 옷토코누시와의 경합에서 힘이 다해 쓰러진 것이다.] 그러나 에보시에게 머리가 날아간 사슴신이 폭주했을 때 돌연 정신을 차리더니[* 머리를 움직이나 나머지 몸통은 가죽처럼 납작해져 있었다.] '''머리만 떨어져 나와 에보시에게 달려들어''' 오른팔을 물어뜯고는 데이다라봇치의 점액에 들어가 버리며 완전히 숨을 거둔다.[* 초반에 '''머리만 남아도 공격해 오는 게 들개다'''라고 한 말이 실현된 것. 에보시는 상처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들개의 강인한 복수심에 감탄한다.] 목을 물어뜯지 못한 게 아쉽겠지만 나름대로 복수도 했고[* 작중 보면 에보시가 오른손잡이인데 자신이 주로 쓰는 팔을 잃어버리는 그것은 굉장히 치명적이다. 어떻게 보면 에보시가 후에 전장에서 싸우더라도 제대로 싸우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딸인 산도 아시타카와 이어졌으며, 에보시도 자신이 역설적이게도 들개 덕에 살아남은 것을 거론하며 이전과 달리 숲과 들개와 어느 정도 공존을 택하려는 듯한 말을 했으니 뒷일에 대해선 죽어서도 만족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본인 역시 사슴신의 분노를 직접 겪으며 자신의 생각과 달리 자연을 인간이 스스로 정복해 나가거나 조종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차라리 [[공존]]의 길을 택하는 것이 옳다고 마음을 고친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아시타카의 말을 빨리 들었으면 마을과 마을 주민도 평소와 같이 평화롭게 살았을 텐데 사슴신의 분노에 의하여 마을 사람 대다수가 당하고 [[대장간]]과 마을이 엉망진창이 되는 등의 이미 그녀가 스스로 자초한 책임감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