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세 (문단 편집) == 개요 == [[히브리어]]: משה (Moshe, 모셰)[* 과거 [[한국 천주교]] 구약성서에서 이 독음에 따라 '모셰'라고 적기도 하였다.] [[아랍어]]: موسى (Mūsa, [[무사]]) [[그리스어]]: Μωυσής (모이시스) [[라틴어]]: Moyses (모이세스)[* 과거 한국 천주교에서 이 독음에 따라 '모이세'라고 하였다.] [[이탈리아어]]: Mosè (모세) [[프랑스어]]: Moïse (모이즈) [[스페인어]]: Moisés (모이세스) [[독일어]]: Mose (모제) [[러시아어]]: Моисе́й (모이세이) [[영어]]: Moses (모시스·모지스) [[중국어]]: 摩西 (모시) [[튀르키예어]]: Musa (무사) >[[파라오]]가 다가왔다. [[이스라엘]] 백성이 보니 [[이집트인]]들이 덮칠 듯이 뒤따라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스라엘 백성은 질겁을 하고 [[야훼]]께 부르짖으며 모세를 원망하였다. "이집트에는 묻힐 데가 없어서 우리를 광야로 끌어내어 여기에서 죽이려는 것이냐?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끌어내어 이렇게 만드느냐? 우리가 이럴 줄 알고 이집트에서 이집트인들을 섬기게 그대로 내버려두라고 하지 않더냐? 이집트인들을 섬기는 편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다고 하지 않았느냐? > >모세가 백성들에게 소리쳤다. "두려워하지 마라. 움직이지 말고 오늘 야훼께서 너희를 어떻게 구원하시는가 보아라. 너희가 오늘 눈앞에 보는 이집트인들을 다시는 보지 않게 되리라. 야훼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워주실 터이니 모두들 진정하여라. >---- >[[공동번역 성서]], [[출애굽기]] 14장 10~14절 >그 후로 이스라엘에는 두 번 다시 모세와 같은 예언자, 야훼와 얼굴을 마주보면서 사귀는 사람은 태어나지 않았다. >모세가 야훼의 사명을 띠고 이집트 땅으로 가서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온 땅에 행한 것과 같은 온갖 기적과 표적을 행한 사람은 다시 없었다. >모세처럼 강한 손으로 그토록 크고 두려운 일을 온 이스라엘 백성의 눈앞에서 이루어 보인 사람은 다시 없었다. >---- >[[공동번역 성서]], [[신명기]] 34장 10~12절[* 모세가 죽고 난 직후의 기사이다. 그는 향년 120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는데, 성경에 따르면 죽기 직전까지도 '그의 눈은 아직 정기를 잃지 않았고 그의 정력은 떨어지지 않았었다'고 한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oses-breaking-the-tablets-of-the-law.jpg|width=400]]}}}|| || 십계명판을 내리쳐 깨부수는 모세의 모습([[출애굽기|출]] 32장 19절) || 고대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이자 민족 영웅. 모세는 고대 이집트 땅에서 오랜 노예 생활에 신음하던 동포 [[히브리인]]들을 탈출시키고 독립케 한 주역이다. [[성경]] 및 [[쿠란]] 등에 나타난 그의 삶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그는 이집트 땅에서 레위 부족의 일파로 태어났으며, 어려서 이집트 왕가에 입양된 이래 장년 때까지 고귀한 왕자 신분으로서 부족함 없이 자랐다. 그러나 히브리 민족이 학대 받는 것을 목격한 그는 [[이집트 왕자]]로서의 모든 부귀와 권위를 버리고 나이 여든의 노년에 형 [[아론]] 등과 함께 민족 독립 운동에 뛰어든다. 여러 고난 속에서 끝내 동포들을 이집트 땅으로부터 탈출시킨 그는 [[시나이 반도]]의 광야에서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이끌며 [[만나]]와 [[메추라기]]를 식량으로 공급해 무려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척박한 광야로부터 그들을 지켜냈다. 또 시나이 산에서 [[야훼]]로부터 [[십계명]]을 받아 사람들로 하여금 널리 지키게 만든 한편, 이후로도 각종 율법을 세우며 훗날 2000년이 넘게 이어질 [[유대교]] 신앙과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창조해냈다. 이처럼 모세가 유대인이라는 종족에게, 그리고 유대교와 그 영향을 받은 종교들에게 미친 영향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도저히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지대하다. 그는 왕자로 자라 [[독립운동가]]가 되었고, 민족 지도자이자 법률가, 재판관으로서 수십년을 보냈으며, 유대교에서 가장 위대한 예언자로서 생을 마감했다. 유대 민족의 차원에서 볼 때, [[아브라함]]이 그들의 상징적 비조(鼻祖)라면 모세는 실질적 개조(開祖)라 할 수 있으며, 앞서 언급한 그의 업적으로 인해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브라함이나 훗날 [[이스라엘 왕국]]의 상징적 군주인 [[다윗]]보다도 모세를 더 위대한 인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과거 히브리인-유대인들이 모세를 얼마나 위대하게 생각했는지는 성경의 [[민수기]] 12장이나 [[신명기]] 34장, 그리고 [[히브리서]] 12장 2-3절 등에 잘 나타나 있다. 이처럼 유대인들로부터 모세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며, 그나마 [[구약성경]]의 [[아브라함]], 다윗, [[엘리야]] 등이 겨우 비견될 만한 수준이다. 또 종교적 측면에서 살펴봐도 정도의 차이가 다소 있을 뿐, 비단 유대교만이 아니라 [[그리스도교]], [[이슬람]] 신앙 모두가 그의 영향 아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도 예수의 경우 신약성경에 따르면 바리사이파로부터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돌로 쳐 죽여야 하냐 말아야 하냐는 모세의 율법 관련 질문을 받기도 했고 무함마드는 하디스에 따르면 모세를 만나 매일 무슬림이 몇 번을 예배드려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모세는 여러모로 구약성경, 혹은 성경 전체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 구약의 초반은 그의 행적을 묘사하는데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대인, [[그리스도교인]]들은 그를 구약을 상징하는 율법과 선지자의 대명사라고도 하며, 산 자와 죽은 자의 대표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모세는 상당히 유명하며, 성경 속 인물 중에서의 인지도는 [[예수 그리스도]] 바로 다음가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갓난아기 시절 바구니에 쌓여 [[나일강]]을 떠다니는 모습, [[홍해]]를 반으로 갈라 건너가는 모습, 광야에서 히브리인들을 이끄는 모습 등은 영화 <[[십계]]>, <[[이집트 왕자]]> 등 다양한 매체에 등장한 바 있다. 비그리스도교인에 성경 한 구절을 안 읽어본 사람이라할지라도 홍해의 기적을 일으킨 모세에 대해서는 알 정도로 밈화까지 있을 정도로 그 유명세는 성경인물들 중 탑급이라 할 수 있겠다. 구약성서 맨 앞에 있는 다섯 책인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모세를 저자로 보는 전통적인 관점에 따라[* 단, 모세의 죽음을 다루는 신명기 끝부분은 제외.] '''모세오경'''[* 히브리어로는 '토라'.]으로 불려왔다. 오랜 연구를 통해 이를 반증하는 증거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5권을 모세오경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서, 오경이 기반하고 있는 사상이 북왕국에서 보존되어 오던 소위 율법 전통을 반영한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다시 말해 모세가 저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모세로부터 내려왔다고 전해지는 전통적인 사상을 바탕으로 오경이 재구성되었기 때문에 오경의 저작권이 모세에게 있다고 본다는 것.]이 많이 나왔으나,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전통주의자, 그리고 대부분의 신도들은 여전히 모세를 오경의 저자로 간주하고 있다. 모세오경은 한국어 번역 성경으로 환산하면 5권 300쪽이 넘는데, 신약성경의 [[바울로]][* 신약의 저서 총 27권 중 13권이 그의 저작이다.] 정도를 제외하면, 모세보다 많은 성경 저서를 작성한 이는 없다. 이 항목에서는 주로 [[유대교]] 및 [[그리스도교]] 계열에서 바라보는 모세를 다루고 있다. [[이슬람교]] 안에서의 모세에 관해서는 [[무사#s-3.2]] 문서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