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세 (문단 편집) === 도피생활과 이집트로의 귀환 === 모세는 파라오의 배려를 받아 왕을 모시는 고위 [[공무원]]이 되어 왕궁에서 공직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가 40세 때 자신과 같은 일족의 동포가 몹시 학대받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동포를 학대하던 [[이집트인]]을 살해하고 이를 암매장하는데, 정작 다음날 [[히브리인]] 동족끼리 다투던 것을 말리려던 모세에게 히브리인이 "누가 당신보고 우릴 재판해 달라고 했소? 그래서 나도 죽일 거요?" 하며 모세를 비난했고, 모세 본인도 소문이 이미 퍼져 탄로나는 것이 두려워 그대로 미디안 땅으로 도망간 뒤[* 미디안인은 [[아브라함]]이 사라 사후 크투라라는 여인에게서 가진 넷째 아들의 이름으로 이집트 땅과 시나이 반도 사이에서 살았다고 한다. 장사를 하러 이집트에 가던 미디안인과 이스마엘인에게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요셉(창세기)|요셉]]을 팔아넘겼고 미디안인들이 이집트의 경호대장에게 요셉을 판 걸로 나온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참으로 기묘한 관계인 셈이다.] 그 곳에서 유목민 미디안족의 사제 이트로(르우엘)의 딸 치포라를 아내로 맞아[* 모세의 이집트풍 이름과 비슷하게, 이집트 탈출의 지도자가 미디안족에게 장가를 갔다는 요소 역시도 "출애굽기는 100% 소설이다"라는 극단론이 학계에서 거부되는 이유이다. 처음부터 이야기를 창작한다면 이런 불쾌한 족보를 창작해낼 동기가 없으니까.] 게르솜(이방인)과 엘리에젤이라는 두 아들을 얻었다고 한다.[* [[플라비우스 요세푸스]]는 모세가 이집트에서 살던 시절에 쿠시인인 타르비스와 결혼했다가 헤어졌다고 기록했다.] 야살의 책에서는 모세가 이집트에서 도망치고 어찌저찌하다 구스왕이 된다. 사망한 구스왕의 여왕과 억지로 결혼하게 되었지만 모세는 아브라함과 조상들의 가르침대로 여왕과 동침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여왕의 아들이 성인이 되자 여왕이 이 사람이 나와 1번도 동침하지 않는다며 아들이 컸으니 모세와 자기 아들 중에 누가 우리를 다스리는지 물어본다. 모세는 이방인이라며 여왕이 쫓아낼려고 하니 신하들은 모세를 존경하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예물을 주고 떠나보낸다. 모세는 그 후 창세기와 같이 르우엘과 만나게 되는데, 르우엘이 자기 딸을 도와준 건 고마웠지만 구스에서 쫓겨난 자라 우리가 위험하니 감옥에 가둬버린다. 십보라는 10년동안 매일 모세에게 빵을 가져다 주었고, 아버지에게 모세가 어떤지 보라고 간청한다. 르우엘은 사람이 10년동안 먹지도 않고 살아있을리 없다고 말하지만, 십보라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행했던 기적들을 말하면서 살아있을 것이라고 한다. 르우엘은 구스인들이나 적대 세력들이 모세를 찾지도 않으니 보러 가고 결국 감옥에서 꺼내준다. 이후 모세는 지팡이가 꽂혀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뽑아버린다. 야살의 책에서는 이 지팡이가 아담과 노아가 사용했던 지팡이라고 기록되었다. 르우엘은 지팡이를 뽑는 자에게 십보라를 주겠다고 했는데 여태까지 뽑은 사람이 없었지만 모세가 뽑은 것을 보고 십보라를 모세에게 준다. 르우엘은 야살의 책에서 파라오가 히브리인들을 어떻게 할까? 물어볼 때 히브리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니 건드리지 말라고 하다가 파라오 분노를 사서 쫓겨났다고 기록되었다. 그렇게 모세는 '''[[이집트]]에서 도망친 후 80세 될 때까지 [[양(동물)|양]]이나 치다가, 호렙산의 성스러운 땅에서[* 야살의 책에서는 양 1마리가 호렙산으로 도망쳐서 모세가 쫓아가게 된다] [[야훼|하느님]]으로부터 민족을 해방시키라는 음성을 듣고 이집트로 돌아온다.''' [[탈출기]]에 의하면 [[야훼|하느님]]이 모세에게 명하여 "이집트로 가라"고 하자 모세는 "저는 말을 잘 못합니다"라고 했다.[* 모세가 말더듬이가 된 이유에 대해 [[탈무드]]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모세가 어렸을 때 파라오가 모세를 무릎 위에 앉히고 놀아주고 있었는데, 모세가 갑자기 파라오의 왕관을 벗겨서 자신이 머리에 썼다. 이미 전에 "언젠가 당신을 몰아내고 이집트 전체를 지배할 자가 당신의 가까운 곳에서 크고 있다"는 신탁을 받은 적이 있었던 파라오는 불편해져서 신하들을 모아 이 문제를 놓고 회의를 열었는데, 다른 신하들은 모두 "파라오의 관을 빼앗아 쓴 것은 파라오에 대한 중대한 반역 행위이니 처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드로라는 신하만 "그냥 철없는 애가 멋 모르고 저지른 일인데 한 번 봐 줄 수도 있죠"라며 반대했다. 파라오는 모세의 앞에 황금이 든 항아리와 숯불로 채운 항아리를 갖다 놓고 모세가 어떤 것을 택하는지 살펴 보게 했다. 이때 어린 모세는 황금으로 손을 뻗다가 갑자기 '''숯불이 든 항아리로 손을 집어넣었고'''(모세의 옆에서 그를 수호하던 대천사 가브리엘이 모세를 살리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그걸 입에 넣기까지 했다.''' 파라오는 이를 보고 놀라면서 "모세가 아직 어려서 멋 모르고 그랬다"며 더 죄를 묻지 않고 불문에 부쳤지만, 이때의 일로 모세는 혀가 숯불에 타서 말이 둔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하느님이 화를 내며 "너에게는 말을 잘하는 형 [[아론]]이 있지 않느냐?"라고 대답한다.[* 정확하게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계속 설명했으나, 모세가 계속 변명으로 회피하자 분노하였다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모세가 방랑생활을 하며 자존감, 혹은 자신감을 상실한 것으로 추측하는 시점도 있다. 공주의 아들로서 당시 최고의 학문으로 교육을 받고 자랐었겠지만 동족을 구하겠다는 젊은 날의 치기로 폭행치사, 즉 사람을 죽였고 살인자로서 40세에 범죄를 저지르고 80세가 될 때까지 40년 동안이나 가슴을 졸이며 재능과 적성을 살릴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경력단절로 지내오다가 늘그막에서야 난데없이 왕의 앞에 나서라는 명령을 들은 것이다. 경력단절도 단절이지만 살인에 대해 이집트에서 정당히 재판을 받아 죗값을 치른 것도 아니었을테니 심적 부담감이 만만치 않았을 거란 추측. 모세가 이집트인이라고 믿는 이들은 그가 말을 잘 못한다는 것이 히브리어를 잘 몰랐음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결방안이 그의 형이란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 부분을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만을 의식해 제시된 길을 가지 않으려고 하는 태도와 그로 인한 결과의 예로 해석하기도 한다. 모세가 몇 번이고 거듭 거절했기 때문에 처음 의도와 달리 아론을 대변자로 세워야 했고, 영향력이 커진 아론과 미리암은 훗날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여 하느님이 개입해 서열정리를 해 줘야 하는 등 다소의 몸살을 겪었다는 것. 성경에서는 온전히 순종하지 않는 길임을 알지만 그럼에도 벌어질 일을 위해 별도로 대책을 주는 식의 인간의 결정을 존중하는 장면이 묘사된다.(예를 들면 신정국가로서 왕을 가지지 않는 것이 처음 제시된 이상형이었지만, 이스라엘이 훗날 왕정을 고집할 것을 알고 왕에 대한 규례도 따로 주었다)] 결국 모세는 형 [[아론]]의 협조를 얻어 [[파라오]]에게 열 가지 재앙을 내리며 히브리 민족의 해방을 이룩하였다고 한다. 모세 [[이집트]] 왕족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가 [[이집트인]]이었으므로 [[히브리어]]를 잘 못해 아론을 [[통역]]으로 세운 것'이라는 식으로 주장하는데, 설령 레위의 자손이 맞다 하더라도 아기 때부터 이집트 왕가에서 자랐고 이후에는 미디안 땅에서 80살까지 늙었던 모세가 이스라엘의 자손들인 히브리어를 제대로 구사하기 어려운 것은 무리가 아니다. 미디안인은 [[야곱]](이스라엘)의 숙부 미디안의 후손이었기 때문. 거기다 이집트는 잘 나가던 시절에는 레반트 일대~시리아까지 진출해 터키의 히타이트와 맞붙기도 하는 등 레반트 일대의 지도자로서 각 지역의 수장을 복종시켜 그 자식들을 이집트 궁정으로 불러 관료로 교육시키기도 했으며 장인이 이집트와 상업을 많이 했다고 나오는 미디안의 제사장이라 이집트어로도 충분했기 때문에 히브리어를 거의 몰랐을 수도 있다. 모세는 아론을 만나 함께 파라오에게 가서 히브리인들은 야훼께 제사를 드려야 하니 히브리 백성들을 해방해달라 요구하였으나 파라오는 하느님의 말대로 들은 체도 않았고, 오히려 '제사? 이놈들이 아주 힘이 남아도는가 보구나'하고 "앞으로 공사에 쓸 벽돌을 제작할 때 쓰는 지푸라기를 지급하지 말고 알아서 구하게 해라. 하지만 할당량은 줄이지 마라."라고 노동을 가중시킨다.[* 당시 벽돌은 진흙을 구워 만들었는데, 여기에 지푸라기를 섞는 이유는 마른 지푸라기에서 나오는 산이 진흙의 점착력을 강화시켜 벽돌이 더 튼튼해졌기 때문이다.] 아연실색한 백성들은 파라오를 찾아가 애원했지만 파라오는 "이 게을러빠진 놈들아, 일도 못하는 놈들이 그래놓고 제사니 어쩌니 했던 거냐? 군소리말고 가서 시키는대로 일해라"하고 일축하고, 백성들은 괜히 일을 크게 키운 꼴이 된 모세와 아론에게 항의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