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목욕탕 (문단 편집) === 튀르키예 ===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고대 로마]]의 유산과 함께 청결을 중시하는 이슬람교의 영향 덕분에 목욕탕이 비교적 온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이슬람에선 [[목욕]]을 매우 당연시했고 목욕탕도 알라를 뵙기 전 몸을 씻는 곳으로 여겼기 때문에 아랍, [[오스만 제국]] 등 이슬람 나라들에선 제아무리 폭군이라고 해도 적어도 몸을 씻는 목욕탕에서는 야한 짓은 금기시했다. 현대에도 이슬람 성원 앞에 몸을 다 씻진 못해도 손이나 발이라도 씻기 위한 수도 시설이 정비된 곳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이다. 그 중에서도 [[튀르키예]] 목욕탕이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튀르키예식 목욕은 [[로마 제국]] 목욕 문화를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애초에 [[튀르키예]] 서부가 [[로마 제국]] 동쪽 변방이자 [[동로마 제국]] 중심지였다.] 튀르키예에 있는 진짜 '''터키탕'''[* 문제는 이것이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소프랜드|안 좋은 의미로 변질되었다.]] 결국 이를 본 한 튀르키예인이 문제를 제기한 끝에 다른 이름으로 변경. 인접한 한국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자세한 건 [[소프랜드]] 문서 참고.](튀르키예어로 하맘, Hamam)은 [[고대 로마]] 시대의 목욕탕과 유사한 형태를 갖고 있다. 중앙에 '괴벡타쉬'(Göbektaşı)라고 불리는 따뜻한 둥근 돌이 있고, 그 주변에는 물이 나오는 [[세면대]]와 세면 도구들이 널려 있다. 이슬람에서는 과거 유목 민족 특성상 고여 있는 [[물]]을 부정하게 여기기 때문에 욕조가 없다. 세면대도 수도꼭지에서 물이 계속 흘러나와 물이 흘러넘침으로써 물이 고여있지 않게 유지한다. (별도로 [[샤워기]]가 있다.) 보통 동성간에도 [[나체|맨몸]]은 드러내지 않는 게 당연한 문화이기 때문에 [[http://newsteacher.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31/2019123100081.html|페슈테말]](Peştamal)이라는 큰 타월을 둘러 들어간다. 한국에서처럼 물에 몸을 담그는 대신 증기로 때를 불린 뒤 비누칠을 한 다음에 괴벡타쉬에 철푸덕 누워있으면 때밀이 아저씨(혹은 아줌마)가 와서 때를 밀어준다. 물론 개인은 이러한 증기식 목욕탕을 소지하기 힘들다. 외출이 자유롭지 않았던 여성들이 여기서 한 데 모여 수다를 떨 수 있었고, 결혼을 앞둔 신부는 겔린 하맘(신부의 목욕)이라며 마을 여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목욕을 하면서 결혼 생활의 비법을 듣는 행사를 열었다. [[파일:most-beautiful-hamams-istanbul.jpg|width=600]] [[파일:a994d87e2b45c2b4e0c051914d886e33.jpg]] [[파일:external/www.sihirlitur.com/58.jpg]] [[파일:what-to-expect-turkish-hamam-istanbul-vacation-tips.jpg|width=600]] || 이것이 원조 터키탕이다. 현대에는 시설이 많이 현대화가 되고 각종 위생도구들이 많아짐에 따라 전통방식으로 [[목욕]]하는 [[튀르키예인]]들은 드문 편이다. || [[파일:external/inima.ru/%D0%BA%D1%83%D0%BF%D0%B0%D0%BB%D1%8C%D0%BD%D1%8F.jpg]] || 이렇게 고급스러운 것도 있다. [[튀르키예]]의 일부 특급 호텔에서는 [[스파]]와 결합된 최고급 하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튀르키예]]식 목욕탕에서 [[목욕]]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관광지 목욕탕들도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으니 참고하자. [[이스탄불]]처럼 관광객이 넘치는 곳 말고 소도시로 가면 부담없는 비용으로 [[때]]밀이까지 해주기도 한다. * 입구에 들어서면 홀이 있다. 여기서 입장료를 지불한다. 자기가 알아서 때를 밀려면 입장료만 지불하면 되고, 때밀이와 마사지까지 하고 싶으면 추가수당을 함께 지불하면 된다. 보통은 선불이며 탈의실 겸 보관함이 있는 방 열쇠를 준다. 해당 방에 들어가서 탈의하고 입구에서 준 페슈테말로 남자는 허리 아래, 여자는 가슴 아래를 둘러 가린다. [[비누]]는 대부분 유료인데 무료로 주는 곳들도 있다. * 준비를 마치고 하맘 안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코 앞도 안 보일 정도로 가득한 덥고 습한 증기가 맞이할 것이다.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호흡곤란 우려 때문에 애초에 입장을 통제한다. 정중앙에 괴벡 타쉬(Göbek Taşı)라고 불리는 큰 돌이 있고 가장자리에 수도꼭지와 의자들이 있는데 거기서 바가지로 물을 받아서 몸에 흠뻑 끼얹는다. 처음 두른 페슈테말이 젖어도 상관없다. 일행이 있으면 이때 함께 담소를 나누면서 때를 불리는데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동안 때를 불리면 적절하다. * 때를 민다. 만약에 때밀이 서비스를 요청했다면 이때쯤 때밀이 아저씨/아줌마가 들어올 것이다. 괴벡 타쉬 위에 누워서 때밀이 서비스를 받을 때는 우선 거품으로 온 몸을 마사지하듯이 덮고 때를 미는데 한국의 [[이태리 타올]]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위력으로 박박 긁으니 너무 아프면 천천히 하라고 꼭 얘기하자. 중간에 페슈테말을 벗기고 중요부분까지 다 밀어주는데 그 전에 거품으로 중요부위를 가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대한민국|한국]]과는 달리 때타올로 얼굴까지 밀어주는 게 이색적. 만약에 때밀이 서비스를 요구하지 않았다면 때수건으로 알아서 때를 밀자. 등은 일행이나, 역시 혼자 온 사람에게 밀어달라고 부탁하고 자기도 그 사람 등을 밀어주면 된다. * 때를 다 밀고 미리 마사지 서비스를 요청했다면 그 다음이 마사지 시간이다. 역시 엄청난 위력으로 온몸을 유린하니 괜히 비명지르지 말고 천천히 하라고 얘기하자. 근데 마사지 받을 땐 어마어마하게 아파도 신기하게 피로가 풀리는 걸 볼 수 있다. * 때밀이와 마사지까지 다 끝났다면 이제 몸을 행굴차례인데, 이건 하맘에서 나와 따로 마련된 [[샤워]]실에서 한다. 역시 각 방으로 막혀있는 구조인데 여기서 샤워를 깔끔하게 다 마치고 머리까지 감고 문을 나서면 목욕탕 입구의 홀로 돌아오게 된다. 여기서 새 페슈테말과 수건 여러장을 줄 것이다. 이걸로 자기 방에 들어가 몸에 남아있는 물기를 잘 닦고 옷을 입으면 된다. 드라이기도 마련되어 있다. *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대로 [[튀르키예]]식 [[목욕]]을 마무리하려면 옷을 입고 개운한 기분으로 입구의 홀에 앉아서 [[차]]를 한 잔 마셔야 한다. 이것까지 마쳐야 끝난다. 목욕탕이 굉장히 덥고 습하기 때문에 목욕을 마치고 밖에 나가면 한여름인데도 서늘하게 느껴질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