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몰도바 (문단 편집) === 통일현안(대루마니아주의)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루마니아와 몰도바의 통일)] [[몰도바인]]과 [[루마니아인]]은 같은 [[민족]]이다. 오늘날의 몰도바인 [[베사라비아|베사라비아 지역]]은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다가 1918년 [[루마니아 왕국]]에 합쳐서 한때 한 국민으로 지낸 적도 있었다. 1940년 [[몰도바 SSR]]의 형태로 다시 소련에 합쳐지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국경이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1991년 소련 붕괴 직후 몰도바가 소련에서 분리 독립하면서 따로 살림을 차려버린 케이스이다. 그런 데다 2차대전 이후 여타 좌우 분단과는 달리 이념적 갈등도 존재하지 않는다. 유사하게 비이념적으로 갈라진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다른 나라로 공존하고 있지만 이건 [[대독일주의]]가 [[나치]]랑 영합하여 [[안슐루스]]를 이루게 된 바람에 통합이 국제 조약상으로 명시적으로 금지된 역사적 배경에 의한 것이다. 반면 루마니아-몰도바의 분단은 그들 자신끼리 서로 갈등하거나 통합이 저해될 만한 사항이 없고 순전히 외세인 [[러시아]]에 의한 것이다 보니 양국, 특히 루마니아에서는 찬성 여론이 높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수도권인 [[부쿠레슈티]]와 일포프 주에서는 무려 90% 이상이 통일 찬성파로 나타난다고 한다.[* 몰도바의 수도 [[키시너우]]에서도 과반이 찬성파다.][[https://i.redd.it/q3o86olog2e51.jpg|#]](2018년 기준) 영어 위키피디아의 관련 문서를 봐도 루마니아의 유명한 반통일주의자가 없다.[[https://en.wikipedia.org/wiki/Unification_of_Romania_and_Moldova|#]] 루마니아에서는 통일 찬성파가 많지만, 몰도바 내에서는 연합주의자(unioniști)와 몰도바주의자(moldoveniști)의 대립이 대만의 [[범람연맹]]과 [[범록연맹]] 진영급으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사실 독립 직후에 루마니아와 통일하려고 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 몰도바의 집권당인 루마니아 인민전선 내부에서도 반발이 일었던 데다가, [[친러]] 성향의 [[소수민족]]이 다수 거주하는 [[가가우지아]]와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은 루마니아 민족들끼리 멋대로 합치려 한다고 루마니아와의 통일정책에 반발하면서 전쟁이 났다. 몰도바 중앙정부가 트란스니스트리아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인민전선의 지지율이 폭락하여 통일 동력을 상실해버렸다. 가가우지아는 일단 조건부로 몰도바의 지배를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만일 몰도바가 루마니아와 통일하면 그 땐 독립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트란스니스트리아와 달리 지금은 일단 몰도바 정부 밑에 있는 가가우지아는 루마니아와 통일하면 바로 독립하겠다고 주민투표에서 못박아 버렸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소련 붕괴 이후로 물가가 폭등하고 산업기반이 마비되는 바람에 1인당 국민소득은 400달러대로 추락한 데다가, 당시 루마니아도 경제적으로 사정이 나빴던 건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몰도바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을 단행하기 어려웠던 처지였다. 당시 루마니아는 체제전환 이후 물가가 급상승하는 바람에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던 데다가 구제금융의 대가로 차우셰스쿠 후반기부터 진행된 복지 축소 정책이 계속해서 진행되어 있었고 국유기업의 민영화와 매각으로 실업률이 급상승하여 사회안전망이 거의 붕괴될 지경이었다. 거기에다가 당시 지배계층이 소위 공산귀족 출신이었던지라 부정부패도 여전히 심했다. 그래서 국민들의 삶이 좋아지지 못하고 경제적인 혼란은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말았고, 결국 이러한 이유 때문에 1994년 총-대선에서 인민전선 계열 정당이 참패하고 중도파 민주농민당이 집권하면서 루마니아와의 통일정책은 폐기되었다. 그나마 경제적으로 나아진 건 2000년대가 되어서부터의 일이다. 2001년 대선에서는 통일에 반대하는 몰도바 공산당이 집권하는 등 몰도바 내에서는 통일에 대한 회의론이 더더욱 커졌다. 그러나 루마니아에서는 몰도바와의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상당하며, [[2009년]]에는 루마니아 대통령이 "몰도바인 100만명에게 시민권을 주겠다"고 공언한 일도 있었다. 100만까지는 아니지만, 한 연구에 의하면 [[소련 붕괴]] 후 2012년까지 몰도바인 40만 명이 루마니아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된다. 여론조사를 보면 [[2010년대]] 후반기부터는 몰도바에서도 통일 찬성 의견이 올라가는 추세다. [[트란스니스트리아]]가 당초 몰도바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지대였지만 애매한 입지조건과 [[미승인국]]이라는 불리함으로 인해 많이 낙후되어 버리면서 아쉬움이 덜해졌기 때문에 차라리 [[우크라이나]]에 줘버리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아졌고 인구 감소나 [[취업]]의 유리함으로 인하여 [[시너지]] 효과라도 보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론 추이를 보면 몰도바 젊은 층은 [[통일]] 찬성 여론이 강하고 늙은 사람들은 통일을 반대하는 경향이 강하다. 루마니아와의 교류가 많은 젊은 층의 비중이 현재는 적고, 몰도바 자체도 친 통일과 반 통일이 엇갈리니 근미래에 통일이 실현되기는 어려울 듯하다. 굳이 합병하려 한다면 [[러시아]]의 반발을 고려해 [[유럽연합|EU]]에 가입한 뒤 EU의 지원을 받으며 하려고 할 공산이 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