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몸통박치기 (문단 편집) === 전투 시스템 === 별도의 공격 키를 누르거나 공격 명령을 일일이 타이핑하는 게 아닌, 방향키 만으로 캐릭터를 움직여 적에게 접근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공격 명령이 수행되는 방식이다. 단순히 조작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액션 롤플레잉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그 의미가 상당하다. 이 시스템이 처음 탑재된 작품은 [[니혼 팔콤]] 사의 [[드래곤 슬레이어]]를 시초로 보고 있는데, 당시 제작진의 증언에 따르면 '[[울티마 시리즈]]를 할 때마다 적에게 접근 후 추가로 커맨드 입력을 해야 하는 게 번거롭다고 생각했고, 그 수고를 덜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거듭한 끝에 고안한 방식'이라고 밝히고 있다.[* 당시 울티마로 예를 들면, 게임 상에서 할 수 있는 행동 하나하나가 별도의 키로 등록되어 있어서 A부터 Z까지 26개의 모든 키를 사용해야 했다. 예를 들어 대화는 T, 일반 공격은 A, 물건 훔치기는 S, 배에 탑승 시 대포 공격은 F, 잠긴문 열기는 U, 마법 공격은 M+숫자키로 사용 마법을 선택한 후 C를 눌러 발동하는 등 상당히 복잡했다.][* 참고로 발매 시기로는 드래곤 슬레이어가 앞섰지만, 게임 내부적으로는 턴제의 흔적이 조금 남아있다. 그렇다보니 시스템의 시초와는 별개로 '리얼타임 게임'이라는 의미에선 하이드라이드 쪽에 손을 들어주는 경우도 많다.] 니혼 팔콤 사는 드래곤 슬레이어 이후에도 이 시스템을 채용한 작품들을 다수 제작하였는데, [[제나두(게임)|재너두]], [[드래슬레 패밀리]], [[바람의 전설 제나두|바람의 전설 재너두]] 등과 같은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는 물론이고, [[팝플 메일]], [[이스]][* 1,2편과 PCE&SFC판 4편 한정], [[브랜디쉬]][* 1,2편에만 적용. 정면만 바라보는 게임 특성상 방향키 위쪽 버튼에만 대응된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칼 휘두르는 키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상황에 따라 조작법을 병행 할 수 있었다.] 등이 그 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스 2 스페셜[* 칼질과 몸통 부딪치기 둘 다 지원한다.]이나, [[이스 이터널]]로 이 시스템을 처음 접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해당 시스템은 독자적인 진화를 거듭하며 나름의 표현양식으로 발전하는데, [[재너두]] 부터는 방향키 만으로 집 안에 들어가거나, 상자를 열 수 있게 했으며, 이스 시리즈에 와서는 마을 사람에게 접근하는 것 만으로도 대사가 나오게 된다. 물론 전투 시스템으로서의 발전도 거듭하였다. 대표적인 것이 이스 시리즈로 정면으로 달려들면 오히려 데미지를 입으며, 살짝 비스듬하게 공격을 해야 데미지가 들어가는 방식을 채용하여 시스템에 재미를 더했다.[* '자신들은 반골이며 칼질 액션이 식상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도입했고, 특히 절반을 겹치는 것으로 절묘한 액션감이 생겨났기 때문에, 계속 도입하게 되었다.'라는 제작진의 회고가 있었다. 여기서 언급된 '절반을 겹치는 절묘한 액션감'은 1987년 작 이스 시리즈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타 사 작품은 물론 같은 니혼 팔콤 작품 중에도 그 이전에는 볼 수 없던 것이다.] 그 밖에도 [[드래슬레 패밀리]]나 [[팝플 메일]] 등을 통해 탑 뷰가 아닌 사이드 뷰 시점의 횡스크롤 게임에 적합한 또 다른 형태의 몸통박치기 시스템을 고안해내기도 했다. 이 전투 시스템은 타 회사에서도 관심을 가졌으며, [[하이드라이드]]나 MSX판 던전 마스터[* 1986년에 아스키에서 제작한 게임, FTL Games사가 1987년에 제작한 동명의 게임과는 무관한 별개 게임이다.], [[샤크]] 등 팔콤 게임이 아닌 다른 회사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양세에 접어들게 된다. 예를 들어 이스 시리즈의 라이벌이었던 [[사크]][* 1편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변형된 몸통박치기가 사용되었다.]의 경우 2편부터 평범한(?) 칼부림 액션이 되었다. 또한 이스 시리즈도 나름 트레이드 마크라고 얘기되는 것 치고는 1,2,4편만 몸통박치기. 그나마도 4편은 다른 회사에서 만든 작품[* 니혼 팔콤이 직접 만든 실질적인 4편인 이스 셀세타의 수해는 칼질 시스템이다.]이기에, 팔콤이 직접 만든 작품을 기준으로 한다면 1,2편을 끝으로 몸통박치기 전투 시스템은 폐지되었고, 3,5,6편 등 이후 시리즈에선 칼질 액션으로 갈아타게된다.[* 여담이지만, 3편, 5편, 이스2스페셜을 빗대어 '아돌이 칼질을 하면 망한다'는 농담이 한국에 퍼진 적이 있었는데, 사실 3편은 상업적으로 실패한 작품이 아니었고, 이스 2 스페셜 역시 당시 우리나라의 게임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처참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잘 팔린 타이틀이었으며, 5편은 시기적으로 [[성검전설 3]], [[로맨싱 사가 3]] 등이 나오던 SFC 황혼기였음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그나마 EXE Creat 사의 [[프란]] 시리즈가 몸통박치기의 명맥을 잇긴 했으나, 현재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거기다 몸통 박치기 시스템은 캐릭터가 SD 비율이었기에 용인 될 수 있었던 시스템으로, 리얼 사이즈 비율로 제작되는 현대 게임에 적용하는 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참고로 전투 시스템 적인 의미의 몸통박치기에 대해 오해하는 이들이 있는데, 전투 조작법이 그런 것이지 실제로 몸통을 부딪쳐 적을 밀어내고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표현이 생략된 것일 뿐 실제로는 그 캐릭터가 장비하고 있는 무기나 방어구를 이용해 적과 싸우고 있는 것이다. 가령 이스 1,2가 그런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 그래서인지 리메이크 판에서는 칼질 모션을 추가함으로서 검과 방패로 싸우고 있음을 분명히 해두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