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몽촌토성 (문단 편집) == 1980년대 발굴조사와 보존 == 몽촌토성은 그냥 야트막한 언덕 수준의 가치로 전락한 상태[* 풍납토성도 마찬가지지만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은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침식 등으로 깎여나간 부분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 살던 유적이 있는 지층은 현재의 지표에서 약 3~4 m를 파야 나온다. (풍납토성에선 약 3~4 m를 파야 백제시대 유적이 나온다.). 즉, 당시 성벽은 현대의 우리들이 보기보다 훨씬 높았다. 인간이 축조한 건축물은 지속적인 관리가 없으면 망가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였으며, 심지어 한강 정비 때 잠실도를 육지화하는 데에 이곳의 흙을 쓰자는 제안이 나왔을 정도였다. 그러나 고고학자들이 백제의 하남위례성 터일지도 모른다고 강력히 주장한 덕에 보존될 수 있었다. 이후 정부에서 땅 밑에 무언가가 있어 개발도 못할 땅이니 아예 다른 것으로 못 쓰게 해두자는 생각으로 1984년 [[올림픽공원(서울)|올림픽공원]]을 착공하였는데, 역시나 공사 도중 토성터와 유물들이 발굴되면서 1983년부터 1987년까지 학자들의 발굴조사를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올림픽공원 안에 토성터와 유물들을 보존하기로 함에 따라 1986년 올림픽공원 개장 때 공원 안에 존치한 유적으로 바뀌었다. 이미 들어선 아파트 단지 때문에 제대로 발굴도 못 하고 보존도 못 하는 [[풍납토성]]을 생각하면, 고고학자들의 판단은 매우 현명하였다. 토성 터의 둘레는 약 2.7 km, 높이는 6.7 m.[* 이런 선견지명으로 보호받지 못한 풍납토성은 지금 난개발로 시달리고, 혈세 수조 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1983년에서 1987년까지 이루어진 조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하 내용은 서울대학교박물관에서 1988년 발간한 몽촌토성 발굴조사 보고서를 참고하였다.] 1983년에는 성의 규모, 축조방법, 외부시설을 확인하기 위해 성 외부에 탐색갱(트렌치)을 넣어 조사를 실시하였고 1984년에는 서울대, 숭실대, 한양대, 단국대 합동으로 성의 규모, 축조방법, 내부시설에 대한 발굴을 실시하였다. 1985년에는 성 내부 민가가 철거되어 내부의 전면적인 유구의 분포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1987년에는 성의 동북쪽 부분에 대한 전면발굴을 실시하였다. 재미있는 것은 풍납토성과 함께 백제 도성을 이루고 있는 몽촌토성에서 고구려 건물지 유구와 함께 고구려 토기가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전형적인 고구려 토기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사이장경옹(나팔입항아리)'이 확인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는 고구려가 백제를 공격해 한성을 함락하고 한강 이남으로 진출하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경기 북부에서부터 남쪽으로는 충주, 대전까지 고구려 유적이 드문드문 확인되긴 하지만 백제의 도성을 이루는 곳에서 확인되었다는 점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몽촌토성 출토 고구려 토기.jpg|width=100%]]}}} || || {{{#fbe673 ''' 몽촌토성 출토 고구려 토기[* 사진 출처 : 서울대학교박물관 , 한성백제박물관.]'''}}} || [[풍납토성]]에선 전체의 절반도 발굴하지 못했지만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고구려 유구 및 유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고구려 토기가 확인되긴 하지만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층위적으로도 백제 문화층에서 확인되어 교류로 보아야 한다. 결국 고구려는 백제의 한성을 함락시킨 후 몽촌토성에 주둔하면서 한강 이남으로 진출하기 위한 군사거점으로 삼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은 약 30년 만에 한성백제박물관이 다시 실시한 몽촌토성 발굴조사에서 더 명확해졌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문단 참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