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신론 (문단 편집) == 인구와 사회상 == 무신론자의 수를 정확히 아는 것은 힘들다. 답변자가 생각하는 무신론의 정의에 따라 결과가 바뀌며, 일부 문화권에서는 자신이 무신론자임을 밝히는 것이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무신론을 포함한 비종교인이 낮을 수밖에 없는 국가는 무신론자가 공식적으로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동 이슬람권 국가들이다.[[http://www.thesegye.com/news/newsview.php?ncode=1065625196852608|#]] 특히 광신도로 악명높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도 '''전세계의 모든 종교가 함께 무신론과 싸워야 한다'''라고 할 정도이다. 최근에 무신론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징역 10년에 태형 2,000대를 선고받는 일도 발생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2&aid=0003026103|#]] 물론 자국인 사우디인이라서 가능했지 외국인 무신론자는 이렇게까지는 못 한다. 국외로 추방하는 정도? 굳이 무슬림만 그러는건 아니고 나이지리아 같이 기독교도가 절반인 국가도 무신론자에게 제재를 가한다. 이슬람권에서는 자신이 무신론자라고 밝힐 경우 '''죽음'''이나 그에 준하는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이슬람교는 같은 아브라함 종교에게는 관대한 편이지만[* 종교의 영향력이 막강했던 중세시대에도 이교도에게 인두세만 물렸을뿐 박멸하려고 들지는 않았다.], 무신론자에 대해서는 대단히 배타적이다. 이슬람의 관점에서 이슬람교가 가장 진실된 종교이다. 유대교와 기독교 등 [[아브라함계 종교|뿌리는 같은]] 유일신교는 [[이단|같은 알라를 믿지만 그 방법이 잘못된 종교]] 정도의 취급이고 기타 다신교는 훨씬 낮게 보지만 그래도 신적 존재의 존재는 인정하고 알라를 다른 방법으로 숭배한다고 여기거나 다른 이름으로 신을 부르거나 여러가지 알라의 면을 각각의 신으로 여기는 셈이기에 그 아래로 친다. 불교처럼 신이 아닌 사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는 더 나쁘게 보지만 그래도 종교적 믿음이 있으니 참작을 하는데 무신론자는 그마저도 없으니 이슬람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개쌍놈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이슬람권에서 종교에 관한 질문을 받을 경우 무신론/무종교더라도 적당히 불교, 기독교 신자인 것처럼 둘러대는게 낫다. 신념을 위해서 순교할 것도 아니지 않은가. 이슬람 국가 정치권에서는 '''기독교도들은 싸우면서 든 정도 없지 않은 오랜 이웃이지만 무신론은 서구식 근대가 낳은 괴물'''이란 인식이 강하다.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이란 현대 정치적 [[이슬람주의]]의 발흥에 거대한 영향을 끼쳤던 사건도 그렇고, [[냉전]] 시기만 하더라도 아랍, 이슬람권 기득권의 주적은 기독교계 서방이 아니라 '''자국 내 사회주의자, 진보주의자'''였다보니 이들을 두들겨 패면서 미국과 비슷한 무신론자=빨갱이 프레임이 강력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2010년대를 돌아보면 참 격세지감을 느낄 만한 일이지만 냉전시기만 하더라도 지역학 학계 설립 같은 부드러운 문화적 영역에서 하드한 현지 무장단체 지원까지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 진영과 아랍-페르시아권의 이슬람주의자들과 전제 군주들은 소련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권 현지 좌파에 맞서 동맹 관계에 가까웠고, 대내외적으로 수많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아직까지 적어도 정부 차원에선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를 노골적으로 이중적으로 이용하는 나라들과 동맹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전략 자원 확보 같은 경제적 동기와 같이) 이 시절 정책의 유산이다. 노엄 촘스키나 크리스 헷지스 같은 좌파적 세속주의 지식인들이 현대 폭력적 이슬람주의 담론을 얘기할때 피상적인 서구적 세속주의 vs 이슬람주의 이분법 자체를 배격하고, 극단적으론 '''"[[ISIL]]이나 [[알 카에다]]나, 반쯤은 미국이 스스로 만들어낸 괴물이다"'''라고 비판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뜬 주장이다.[* 하지만, 이슬람교가 주류인 국가 중에선 터키나 몇몇 세속주의가 강한 국가를 제외하면 동시에 아주 강력한 [[크리스티아노포비아]] 국가이기도 하다는 점도 있다.] 비종교인 비율이 높은 나라는 과거 공산권인 에스토니아가 70%로 1위고 세속화된 북유럽 국가와 과거 공산권 국가 내지 현재에도 공산국가들의 비율이 높다. 독일의 경우 공산권이던 동독의 경우 75%가 무종교이지만 서독지역은 25% 정도고 독일 평균은 33% 정도다.[[https://en.wikipedia.org/wiki/Irreligion_in_Germany|#]] 상위 10개 국가 중 구 공산권 국가가 5개, 북유럽 3국, 나머지 둘은 중국과 일본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Irreligion|#]] [[미국]]과 같이 종교의 영향력이 높은 나라에서는 정치인이 무신론자라고 밝히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러는 이유를 보면 아마 미국 국민들의 [[반공주의]] 때문일 수도 있다. 실제로 [[중국|미국의 대표적 적국들 가운데 하나인 국가]]에서는 종교를 가지면 정치인이 될 수가 없다.] 일례로 미국 국회에서 무신론자 의원은 한 기수에 한두 명이 될까말까다. [[9.11 테러]]로 이슬람에 대한 인식이 영 좋지 못함에도 무신론자 정치인은 (적어도 무슬림들의 지지를 받는) 무슬림 정치인만도 못한 대접을 받는다. 다만 2010년 중반에 들어서는 무신론자가 대통령이 되어도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58%로 조사되어 나오는 등 무신론에 대한 인식은 이전에 비해 좋아진 편이다. 그리고 지금 미국은 백인 기독교가 많이 쇠퇴했으며, 라틴아메리카 출신 이민자들 덕분에 기독교 국가라는 이미지가 이어지고 있다.[* 라틴아메리카는 전통적으로 가톨릭 문화권이긴 하나, 개신교의 영향력도 꽤 크다.] 그 외에도 종교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정확하다고 인정받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실린 2005년의 조사에 의하면 종교가 없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1.9%를 차지하며 무신론자는 2.3% 정도라고 한다. 이 숫자에는 불교나 도교처럼 무신론과 유사해 보이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불교는 신의 존재를 가정하지는 않으나 완전한 무신론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도교도 무신론과는 거리가 멀다. 미국의 경우 여러 여론조사 결과 대체로 아무리 많아도 무신론자 혹은 무교인의 비율은 20% 남짓으로 보인다. 다만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비율이 올라가긴 한다. 한때 1998년 [[네이처(학술지)|네이처]]지에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 소속 과학자들에게 신을 믿는지 여부를 물어본 조사가 실린 적이 있었다.[[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394/n6691/full/394313a0.html|원문]] 그에 따르면 인격신을 믿지 않는 과학자가 약 72%, 불가지론적 혹은 회의적인 사람이 약 20%, 믿는 사람이 약 7% 정도였다. 다만 이 논문에 대한 [[http://ncse.com/rncse/18/2/do-scientists-really-reject-god|비판]]에서도 나오듯이 설문 문항이 좀 애매해서 [[범신론]]자나 [[이신론]]자 같은 부류까지 믿지 않는 쪽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비종교인에 속할 수는 있지만 무신론자라고 하기는 좀 그러니 알아서 감안하고 받아들이자. [[파일:external/assets.pewresearch.org/Scientists-and-Belief-1.gif]] [[파일:external/assets.pewresearch.org/Scientists-and-Belief-2.png]] [[파일:external/assets.pewresearch.org/Scientists-and-Belief-3.gif]] 위 그림은 미국과학진흥회(AAAs) 회원 약 2,500명을 상대로 한 다른 [[http://www.pewforum.org/2009/11/05/scientists-and-belief/|조사]]의 결과로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자각하고 있는 사람은 약 17% 정도, 딱히 무신론자라고 자각하진 않아도 불가지론이나 기타 종교에 관심없는 비율은 48%까지 나온다. 어느쪽 자료를 보더라도 종교에 회의적인 비율이 약 16%[* 무신론 (2%), 불가지론 (2%), 어디에도 속하지 않음 (12%)]정도 나오는 일반인에 비해서는 어쨌든 월등히 높은 비율인 것 같다. 2005년 [[라이스 대학교]] 부교수 Ecklund가 미국의 과학자들과 일반인들 사이의 종교적 차이점을 조사[* Ecklund, E. H., & Scheitle, C. P. (2007). Religion among academic scientists: Distinctions, disciplines, and demographics. Social Problems, 54(2), 289-307.]했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모두 포함해 과학자 16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반 대중과 과학자들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는 원서[* Ecklund, E. H. (2010). Science vs. religion: What scientists really think. Oxford University Press, p16.]에 나와있는 표 중 하나이다. || 당신의 신에 대한 믿음은 다음 중 어느 것에 가깝습니까? || 과학자(%) || 일반인(%) || || "나는 신을 믿지 않습니다." || 34 || 2 || || "나는 신이 존재하는지 알지 못하고 알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 30 || 4 || || "나는 초자연적이고 절대적인 어떤 힘(Higher Power)을 믿지만, 그것이 신은 아닙니다." || 8 || 10 || || "나는 가끔 신을 믿을 때가 있습니다." || 5 || 4 || || "나는 의심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신을 믿습니다." || 14 || 17 || || "나는 신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 9 || 63 || 여담으로 이 연구결과를 가지고 [[http://blogs.discovermagazine.com/intersection/2010/04/13/are-top-scientists-really-so-atheistic-look-at-the-data/#.WZ-uSbJJaUl|50% 가까운 과학자들이 종교적]]이라고 기사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원서를 보면 알겠지만 해당 %는 실제로 그 과학자가 해당 종교를 믿는다고 한 게 아니라 해당 종교적 전통에 속해 있다고 답한 것이다. 쉽게 말해 한국인 상당수가 유교신자가 아님에도 제사를 지내는 것을 생각해보면 될 것이다. 2013년 영국의 왕립과학원 회원 24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신의 존재를 강하게 믿는 사람이 약 8% 정도, 강하게 부정하는 사람이 약 78% 정도로 나온다.[[https://evolution-outreach.springeropen.com/articles/10.1186/1936-6434-6-33|원문]] 종교색이 강한 편인 미국에 비하면 오히려 훨씬 더 세속적인 분위기인 것 같다. 오경환 [[신부]]의 말에 의하면 의외로 과학자보다 인문계열의 학자들 중에서 무신론자의 비율이 더 높다고 한다. EBS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인 신과 다윈의 시대 인터뷰 도중 "천문학이나 물리학을 공부한 사람 중에는 무신론자가 적다고 나왔습니다. 오히려 사회과학과 인문학을 공부한 사람들 중에 무신론자가 더 많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럼에도 유신론자가 3분의 1 수준인 셈이다. 실제로 영어권 국가들의 Ph.D급 철학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논문에서는 철학자의 72.8%가 무신론자 혹은 무신론에 경도되었다 밝혔으며, 세부전공이 종교철학인 철학자들을 제외하면 무신론자의 비율은 80%가 넘어갔다. [[http://philpapers.org/surveys/|출처]] 현 세대에서 가장 안정적인 정치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북유럽 국가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의 무신론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건 생각해 볼 만한 사항이다.[* 물론 이들 국가들이 무신론 때문에 안정적이라는 이야긴 아니다. 반대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자발적인 무신론자들이 늘어났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안정적인 사회에서, 국가에서 강제한 무신론이 아니라 자발적인 무신론자가 늘어난다는 사실 역시 충분히 생각해 볼 만한 사항일 것이다.] 실제 Eurobarometer Poll의 2010년 설문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신이 있다라고 답한 비율은 오직 18%, 핀란드에서는 신이 있다라고 답한 비율이 22%에 불과했다. 그래서 이들 나라에서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자국 국기를 바꾸자는 이야기가 가끔 나온다. 아이러니한 게 이 나라들 국기가 다름아닌 십자가, 그것도 세로로 세우면 교회 십자가 상징이 되는 옆으로 치우친 형태이다. 지역적으로 가장 무종교인의 비율이 높은 곳은 동아시아로, 2010년 기준으로 무종교인 비율이 50% 이상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Religions_by_country|위키]] 물론 이들 중 무신론자가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다. [[파일:/image/005/2013/05/29/130529_29_2_59_20130529173849.jpg]] 전세계 무신론자 비율 지도 자연적 및 지정학적 조건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대체로 강수량이 고르고 지진이나 화산 걱정도 없으며 전쟁 위협도 적은 지역들에서 무신론 인구가 많고, 반대로 자연재해가 연간 단위로 일어나고 전쟁 위협도 잦은 지역에서는 그러한 재난을 통해 신의 분노를 느낀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 자연히 종교 인구의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