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어인 (문단 편집) == 현대 == 현대의 [[모로코]]와 [[알제리]], [[튀니지]], [[몰타]], [[모리타니]],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 사람들이 중세 무어인들의 후예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남부 [[스페인인]], 남부 [[이탈리아인]]들은 유럽 지역에서 가장 북아프리카인, 세파르디 유대인과 유전적으로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수백년 동안 부대꼈는데, 통혼이 안 이루어졌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사람들 외관도 그렇고, 북아프리카인들이 사용했던 언어인 [[아랍어]]와 [[베르베르어]]의 영향은 현대 [[스페인어]]에도 상당하다. 현재 스페인은 레콩키스타 이후 추방된 [[유대인]]들의 후손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고 있는데, 이에 모로코 사람들이 "우리들도 추방당한 무어인의 후손이다!" 라고 들고 일어나 시민권을 요구하고 있다.[* 이베리아 반도에서 추방당한 무어인들이 가장 많이 정착한 곳도 오늘날의 모로코 지역이다.] 스페인 현지에서 무어인이란 뜻의 단어인 moro는 학술적이거나 문화 관련된 문맥이 아니라 일상 사회에서 저 무어인 본인들(...)인 모로코를 비롯한 북아프리카인들을 일컬 때는 주의하여 사용해야 하는 단어이다. 일단 가깝다 보니 현대 스페인은 웬만한 대도시 어딜 가던 상당한 규모의 [[모로코]]인 커뮤니티가 눌러 앉아 있고, 프랑스나 영국, 이탈리아 같은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하면 스페인은 덜 시끄러운 편이긴 하나 현대 서방 국가 어디에 가든 어느 정도는 존재하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불안감, 역사적 불신, 질시 같은 정서 또한 당연히 있다. 특히 스페인 내 모로코인들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한일관계]]가 속편해 보일 만큼 서로 불편하면서도 깊숙하게 공유하는 점도 많은 관계이기도 하다. 모로코인들 입장에서 스페인은 조상들의 원수이자 문화와 종교의 박해자이지만, 동시에 사막화, 마약, 인신매매, 국경 단속 같은 거대한 국제적 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서 꼭 필요한 파트너이고, 스페인 입장에서 모로코는 태고적 숙적이었던 것만으로도 모자라 [[스페인 내전]] 당시 국민진영의 첨병으로 스페인의 노동자, 농민들을 잔인하게 유린했지만 동시에 스페인의 제국주의적 야욕의 피해자이기도 하고, 북아프리카 무슬림들이 남긴 문화 문명적 족적은 부정적으론 '[[피레네 산맥 이남은 아프리카다|피레네 이남 아프리카론]]'의 근거가 되기도 했지만, 긍정적으로는 나머지 유럽과는 온전히 다르게 스페인'만'의 이베리아 문화를 형성한 선조'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토착 스페인인들과 모로코계 스페인인들은 스페인의 정체성에 대해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이러한 논쟁에서 전자가 무어인들을 몰아내고 서고트 왕국 시절의 가톨릭 문화를 되찾은 걸 강조하는 반면, 후자는 스페인 문화에 많이 남아있는 무어인의 흔적을 강조한다.] 이런 복잡 미묘한 관계에 따라 스페인, 포르투갈 현지에서 무어란 단어는 중장년층은 아무런 문제 의식도 없이 여전히 종종 쓰는 단어지만, 정치적 올바름이나 사회적 차별 등에 민감한 유년층과 스페인 내 북아프리카계 이민자들 본인들은 거부하는 단어이다. 학술서, 관광 가이드 서적 같은 인쇄물에서도 최근에 출판된 물건들은 moro란 단어보다 andalusí, mudéjar, árabe 같은 '''구체적인 고유 명사'''로 이동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베리아 무슬림들도 역사적으로 여러 소집단으로 분열, 독자적 정체성을 형성해왔는데, '안달루시'란 단어는 문맥에 따라 역사적 [[알안달루스]]냐, 현대 행정구역인 [[안달루시아]] 자체냐 의미가 변할 수가 있고, 중간에 낀 무데하르란 단어는 건축이나 미술 분야에서나 쓰이는, 대중성이 없는 학계의 고유 명사에 가깝다. 그나마 보편적인게 걍 '이베리아 아랍'이란 수식어인데, 이것도 당장 아랍인과 베르베르인들의 대립은 주요 타이파들의 흥망성쇠와 지역 정치 역학에 엄청나게 중요한 갈등 요소였음을 생각해 보면 분명 종교는 같아도 아랍인들과 명백히 다른 공동체적 자의식과 지역적 차이를[* 현대 아라곤, 카스티야 라만차 지방에 자리 잡아서 기독교계 왕국들과 전면적으로 경계를 닫은 타이파들은 대부분 베르베르계였다.] 보였기 때문에 이베리아 무슬림 문화를 '아랍'문화로 퉁치는 건 역사 왜곡이다. 그리고 아랍인과 베르베르인의 갈등은 후우마이야 왕조 설립 이전의 일로, 후우마이야 왕조에서는 대거 슬라브 노예(아랍어로 Saqaliba صقالبة ) 군인들의 유입으로, 아랍인을 대체해서 베르베르인과 함께 군부의 두축으로 자리잡았고, 중동의 투르크인들처럼 이들이 곧 안달루스의 지배자가 되었다. 실제로 타이파 시기의 국가들은 절반 가까이가[* 바다호스 타이파, 데니아 타이파, 알메리아 타이파, 마요르카 타이파, 발렌시아 타이파][*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Taifa_of_Badajoz https://en.wikipedia.org/wiki/Taifa_of_D%C3%A9nia https://www.wikiwand.com/en/Taifa_of_Almer%C3%ADa https://ballandalus.wordpress.com/2015/08/03/the-taifa-kingdoms-ca-1010-1090-ethnic-and-political-tensions-in-al-andalus-during-the-11th-century/ ] 슬라브계열이 세운 것이고 비슷한 숫자로 베르베르계, 그리고 소수만 아랍계였다. 때문에 '모로', 즉 '무어인'이란 단어가 현대 정서에는 안 맞고 비하적 명칭으로서의 전통이 길다는걸 알면서도 딱히 대체 용어가 없다는 이유로 단어 존치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이 남긴 유명한 건축물로는 [[알함브라 궁전]]뿐만 아니라, 이베리아 반도에 무수히 남아있다. 또한 서북아프리카 일대의 모리타니에는 백인계에 가까운 무어인인 베이단인(Beidane)들이 있다. 모로코와 [[서사하라]]에도 일부 거주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