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진피화 (문단 편집) ==== 토지 탈취로 시작된 문제 ==== 이인임의 수족 염흥방과 임견미는 제물을 탐하다 못해서 타인의 전답까지 마구잡이로 강탈하였다. 특히 염흥방은 노비들을 시켜 수정목 강목으로 땅따먹기를 했기에 고려에선 ''' "고려에서 확실한 공문은 수정목 공문" '''이란 소문까지 돌았다. 이 사태에 한탄하던 정몽주를 보고 정도전은 ''' "원통해할 것 없네 언젠가 제풀에 무너질 것이니. 저들의 탐욕이 어디 백성들의 땅으로만 채워지겠는가? 먹잇감이 떨어지면 지들끼리 물어뜯게 될 것이니" '''라고 의미심장한 경고를 내놓았다. 결국 정도전의 예견대로 염흥방은 백성들의 땅도 모자라 노비 이광을 시켜 전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던 전 밀직사사 조반의 땅을 빼앗도록 지시한다.[* 당시 백주에 있는 조반의 땅은 그 일대에서 손꼽히는 금싸라기 땅이었기 때문이었다. 작중에서 조반이 조상 대대로 내려온 땅이라고 몇번이나 말했지 않았냐고 화를 낸걸 보면 한두번 건든 것이 아닌걸로 추측된다.] 당연히 이를 들은 조반은 자기 땅에 멋대로 이정표를 박는 이광 무리에게 저항하지만 이광은 조반을 마구 '''폭행'''하고 땅을 빼앗는 날강도 짓을 저질렀다. 하루아침에 자기 땅을 빼앗기고 폭행까지 당한 조반은 개경으로 올라와 염흥방에게 땅을 되돌려 달라고 호소했으나 간단히 무시당했고 분노한 조반은 최영 대감을 찾아가 사정을 하소연한다. 이후 최영은 도당 회의 자리에서 염흥방에게 조반의 땅 이야기를 꺼내지만 염흥방은 조반의 땅이 왕에게 받은 땅이라며 시치미를 뗀다. 그러나 같이 있던 정몽주가 본인의 땅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내놓으라고 따졌고, 최영도 다음 회의 전까지 증거를 가지고 오던가 아님 땅을 돌려줄건지 양자 택일하라고 엄포를 해서 상황이 염흥방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 게다가 하륜을 통해 이 사건을 들은 이인임은 염흥방을 불러 당장 조반에게 토지를 되돌려주라 명령한다. 물론 탐욕스러운 염흥방은 이인임의 지시조차 거부하며 자신이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주장했으나 이인임의 강요에 조반에게 결국 땅을 돌려주게 된다. 한편, 정사를 멀리하고 자기 여흥에 심취하던 우왕은 바닥난 왕실 곳간을 채우기 위해 임견미와 염흥방을 불러 막대한 가산을 바치도록 명령한다. 자기 재산을 모으는데 사력을 다하던 이들은 무려 왕명까지 거부하며 저항했으나 이인임이 재차 이들을 불러 명을 따르도록 하자[* 임견미와 염흥방의 변명을 듣다못한 우왕은 분노하여 이들을 물리고, 이인임을 찾아가(...) 상황을 하소연했다. 이인임은 이들이 탐욕스럽고 집정대신으로서 경험이 부족하여 그런 것이고 자신이 문제를 해결할 테니 이번에는 부드럽게 넘어가달라고 답했다.] 마지못해 재산을 상납하게 된다. 무려 재산의 절반을 날려버린 임견미와 염흥방은 빠진 곳간을 다시 채우기 위해 또다시 [[가렴주구]]를 벌이게 되었는데, 염흥방은 감히 최영에게 고자질을 벌인 조반을 응징하겠다며 또 이광을 보내 조반의 땅을 '''다시 강탈'''하고 말았다. 더구나 이광은 땅을 빼앗는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아예 노비들을 대거 끌고 조반의 자택에 처들어가서 조반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마구잡이로 폭행을 가하고 집을 부수는 만행을 저지른다.[* 마침 사복시정으로 말을 관리하던 하급 관리 [[남은]]이 이 모습을 보고 놀라 달려드나 수적 열세로 인해 때려 옥에 갇히는 굴욕까지 겪는다. 이후 정도전이 나서서 염흥방에게 반년치 녹봉을 뇌물로 바치고 꺼내주었다.] 하루아침에 땅을 빼앗긴 것도 분할 마당에, 귀족인 자신이 일개 노비에게 폭행을 당하고 그 일로 가족들까지 수모를 겪는 등 상상할 수 없는 모욕을 당한 조반은 결국 분노하여 자기 사병을 집결시켜 이광과 그의 처가족을 모두 죽이고 개경으로 가서 자신이 한 일을 왕에게 모두 고하는 일이 벌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