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라이트(영화) (문단 편집) === iii. 블랙 === 터렐을 폭행한 죄로 교도소로 간 샤이론은 감방 안에서 만난 지인의 소개로 출소 후 마약 거래상이 된다. 30대가 된 샤이론은 청소년 시절의 유약하고 수줍음 많은 소년이 아닌, 근육질의 몸매를 지닌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블랙으로 변했다.[* 케빈은 어린 시절 샤이론을 블랙이라 불러왔고 후안은 줄곧 검은 비니를 쓰곤 했는데 두 모습을 모두 이어 받은 샤이론의 모습이 투영된다. 그들은 그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오다 그 끝에 깊은 상처만을 남기고 곁에서 사라진 이들이며, 그 둘을 투영하는 모습으로 강해진 것으로 보이는 샤이론은 여전히 '''상처가 낫지 않고 고통받는 어린아이'''라는 걸 알려준다.] 어머니를 재활원에 홀로 남겨두고 자신은 애틀랜타에서 마약 거래로 지내는 생활을 하던 중 새벽에 어머니인 폴라한테서 "시간 좀 되면 어미 좀 만나러 와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대충 알았다고 대답을 한 다음 전화를 끊고 다시 자려 하나 전화는 다시 울리고 샤이론은 살짝 짜증이 난 상태에서 전화를 받는데... 전화를 건 사람은 어머니가 아닌 학창시절 친구 케빈이었다. 케빈은 샤이론에게 자신이 지금은 한 식당의 요리사가 되었으며 식당에서 요리하던 도중 어떤 손님이 틀어놓고 간 음악을 듣다 갑작스럽게 샤이론이 생각나 테레사에게 번호를 물어 전화를 걸었다면서 자기가 일하는 식당에 방문하면 식사 한끼 대접해주겠다면서 샤이론을 초대한다. 그리고 케빈과의 전화 통화가 끝난 그날 아침 샤이론은 [[몽정]]을 한다. 샤이론은 폴라가 있는 재활원으로 찾아가 어머니를 만난다. 샤이론은 어머니와 어색하게나마 대화를 이어나가지만 어머니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이 여전히 남아있던 샤이론은 어머니의 말에 집중하질 않는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너는 나처럼 잘못된 길을 걸어가선 안 된다. 네게 맞는 길을 찾아가라"는 말에 샤이론은 금세 어머니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대화를 멈추고 자리를 떠나려 한다. 그러자 폴라는 그런 샤이론을 가지 말아달라고 붙잡는다. 폴라는 샤이론에게 "어린 시절 내가 너에게 했던 모든 행동들은 전부 다 내 잘못이다. 그 때문에 네가 날 싫어하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미인 나는 널 사랑하고 있다"면서 샤이론에게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친다. 어머니의 진심어린 행동에 샤이론 역시 눈물을 흘리면서 어머니의 고백과 용서를 받는다.[* 가장 오래된 마음의 상처인 어머니로부터의 상처의 치유. 긍정적으로 다가와 상처만을 남기던 인간관계의 변화가 부정적으로 다가오다 긍정적으로 변한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드러난다.] 어머니를 만난 후 곧바로 케빈이 일하는 식당에 간 샤이론. 식당에 들어간 샤이론은 근 10년만에 식당에서 케빈과 재회한다. 과거의 일을 사과하며 예전처럼 친근하게 대화를 건네는 케빈. 그리고 케빈은 샤이론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학창 시절 알고 지낸 사만다라는 여자와의 사이에서 케빈 주니어란 아들이 있고, 그 아들 일로 사만다와는 그럭저럭 지내지만 자신이 감방에 갔던 일이라든가 등으로 거리는 두고 있다고 알려준다. 샤이론이 현재 마약 거래상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놀란다. 케빈이 만든 요리를 먹으면서 케빈과 대화를 하던 샤이론은 "대체 무슨 일로 나한테 전화를 한거냐"고 묻고 케빈은 "전화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어떤 손님 노래 때문에 네가 생각나서 한 거였다"고 대답한다. 곧이어 케빈은 그 손님이 튼 음악을 샤이론에게도 들려준다.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Z5DjXZr0fsM)]}}} || || {{{#b1ffff '''[[Hello Stranger(바바라 루이스)|{{{#b1ffff Hello Stranger}}}]] - 바바라 루이스'''}}}[* 오래 전 연인을 만나 안부를 전한다는 내용의 가사이다.] || 늦은 시간 식당 문을 닫고 케빈이 사는 집까지 데려다 준 샤이론은 케빈의 집에서 다시 대화를 나눈다. 과거의 유약한 모습이 사라져버린 샤이론을 보고 생경해하는 케빈은 샤이론에게 "넌 누구야, 샤이론?"이라고 질문하고 샤이론은 "나는 나야"라고 대답한다.[* 성인이 된 샤이론은 마초스러운 자동차와 금 이빨 등으로 과거의 자신을 가리고 있었다.] 그리고 짧지만 긴 대화가 서로 오가던 후 샤이론은 "날 만져준 사람은 네가 처음이었다. 그 후로 난 누군가에게 만져진 적이 없었다"면서 자신의 심정과 기분을 케빈에게 솔직하게 고백한다. 본인의 정체성을 케빈에게 숨김 없이 드러낸 샤이론은 케빈을 주시하는데, 케빈은 샤이론의 고백을 받아들인 듯 수즙게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그 다음 씬에서 샤이론은 어릴적 해변가에서 그랬던 것처럼 케빈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케빈은 샤이론의 머리를 쓰담아 준다.[* 장소가 침실인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 경우 케빈도 샤이론에게 연애적 호감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케빈의 성적 지향은 영화에서 명확히 보여주진 않는데, 양성애자이거나 또는 마초스러운 문화 속에서 스스로를 이성애자로 억누르고 살다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든 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뒤늦게나마 자기 자신의 인생을 찾아 행복하다는 말을 하는데 후자의 경우를 암시한다.] 마지막 장면은, 파트 1에서의 어린 샤이론(리틀이라 불렸던)이 파란 달빛 아래의 해변에 서 있다. 카메라는 샤이론의 뒷모습을 비추고, 이내 샤이론은 가만히 서 있다가 화면 쪽을 돌아보며[* 비로소 어린 날의 정체성을 되찾은 모습으로.] 'MOONLIGHT'라는 제목과 함께 영화가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