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묘제례악 (문단 편집) == 구성 == 애초부터 중국에서 '하사한' 음악이 기반이라 박연 등이 개작하고 첨삭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아악의 영향력이 짙다. 그래서 [[종묘제례악]]은 평조와 계면조를 기반으로 《보태평》과 《정대업》이라는 두 묶음 연곡으로 구성되는 반면, 문묘제례악은 [[가온다]](C)가 황종음인 도-레-미-파#-솔-라-시 일곱 개 음으로 이루어진 음계가 기본적인 조성이다. (서양음악으로 치면 완전4도 아래로[F→C] 조옮김된 리디안 [[선법]]) 곡에 따라 장단이 다른 [[종묘제례악]]과 달리, 문묘제례악은 빠르기 등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한 음당 한 박씩 매우 규칙적인 장단을 사용한다. 그리고 농현이나 시김새도 극도로 억제되어서, [[종묘제례악]]보다 훨씬 예스러운 느낌이라고 평하는 이들도 있다. 세종 치세 때는 총 15곡이 연주되었는데, 12율의 각 음을 중심음으로 한 <황종궁>, <대려궁>, <태주궁>, <협종궁>, <고선궁>, <중려궁>, <유빈궁>, <임종궁>, <이칙궁>, <남려궁>, <무역궁>, <응종궁> 등 12곡에 <송신황종궁>, <송신협종궁>, <송신임종궁> 세 곡을 더한 형태였다. [[종묘제례악]]에 버금가는 대규모였을 테지만 양대 환란을 거치며 <황종궁>, <고선궁>, <중려궁>, <이칙궁>, <남려궁>, <송신황종궁> 등 6곡만 남아 오늘날까지 제례에 쓰인다. 새로 추가된 송신 계통 곡을 제외하면 모든 곡의 중심음이 다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조옮김(이조)이 된다. 다만 그 조옮김이 일괄적으로 일정하지 않고, 12율을 적용하기는 했지만 연주에 사용하는 모든 악기가 조옮김한 선율의 모든 음역을 연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맹점이 생긴다. 그래서 만약 그 음역 대에서 조옮김된 선율의 음을 연주할 수 없으면 무조건 1옥타브를 올리거나 내려서 연주한다. 이 때문에 각 악기가 서로 다른 음을 연주하는 구절이 꽤 여러 군데 있고, 마치 서양 음악의 화음을 연상시키는 대목도 있다. 게다가 정확한 박절법까지 사용했기 때문에, 이 제례악이 다른 한국의 궁중음악과 비교했을 때 가장 이국적이고 이질적인 곡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긴, 원체 중국 입김이 강했으니. 각 곡은 그 곡의 중심음으로 시작해 같은 중심음을 연주하며 끝내고, 네 개 음이 한 구를 이룬다. 한 구는 또 여덟 개가 모여 한 곡이 형성되고, 한 구의 끝에는 반드시 북을 치므로 곡의 구성원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