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법 (문단 편집) === 아이들은 문법 교육을 받지 않는 것인가? ===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로 아이들은 문법을 따로 배우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들도 문법 교육 및 교정을 엄연히 받는다. 당장 위 항목에서도 밝혔듯, 우리는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알게 모르게 문법 교육을 받는다. [[유치원]] 수준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문법 교정을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올바른 문법'''을 습득하려면 상당히 까다로운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아이에게 언어를 들려주는 사람이 누구보다도 정확한 문법을 구사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나마 이것은 관계성이 결여된 문법에 한정된다. 사람 사이의 관계가 개입하는 문법은 이마저도 [[답이 없다]]. 이 경우, 해당 문법을 접할 기회가 되지 않는다면 '''철저히 외부의 개입으로 문법 교정하거나 인위적으로 문법 주입'''을 한다. 실제로 어느 가정에서는 첫째가 딸이고 둘째가 아들인데, 아들이 윗사람인 누나가 친척 언니에게 하는 말을 듣고 다닌 바람에 자기 누나에게 '[[언니]]'라는 호칭을 쓴 사례가 있다. 자기 손윗형제가 여성이고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친척들 중에서도 '누나'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이 없었기에 결국 이 아들의 입에는 '누나' 대신 '언니'가 붙었다. [* 시간이 지나면서 자동으로 고쳐지는 경우도 있지만, 잘 안 고쳐진다. 그리고, 이는 만일 반대로 첫째가 둘째에게 이름을 계속 부를 때, 셋째도 둘째를 첫째를 따라 이름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 결과, 아이의 어머니가 직접 개입해 아이의 문법을 수시로 교정했다. [[한국어]]의 특수한 문법 체계 중 하나인 [[높임말]]과 관련해 이와 같은 인위적인 문법 교정은 매우 흔하게 일어난다. 그 예로 아이가 웃어른, 특히 할아버지나 할머니에게 반말 또는 부적절한 어휘('드시다', '주무시다' 등을 써야 할 자리에 '먹으시다', '자시다' 등을 쓴다든가)를 썼을 때, 부모가 아이의 언어 사용을 지적하며 아이의 문법을 교정하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가 쓰는 [[반말]]을 듣고 자라기 때문에 자연스레 반말을 습득하게 된다. 간혹 어머니나 아버지 본인은 아이에게 반말을 쓰면서 정작 아이가 반말을 쓰면 혼내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행동이다. "나는 바담 풍 할 테니 너희는 바람 풍 해라." 하는 이야기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일반적으로 이처럼 아이에게 인위적으로 문법 교정 및 주입을 하는 영역은 앞서 말했듯 복잡한 관계가 설정되는 영역, 그리고 불규칙 영역이다. 당장 위에서 예로 든 존댓말에서의 특수한 어휘만 보더라도 일반적인 한국어의 규칙인 '-시-'를 사용하는 어법에서 벗어난 불규칙적인 영역이다.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는 일어난다. [[영어]]권 국가의 경우, 아이가 [[영어/불규칙 활용|불규칙 동사 및 불규칙 명사]]를 잘못 사용하면 부모가 수시로 교정해 준다. 이러한 교정은 단지 학교에서 단어 시험을 보고 상벌을 받는 것과 그 구체적인 방식만 다를 뿐, 기본적인 틀은 똑같다. 그러므로 아이처럼 자연스럽게 언어의 문법을 익힌다느니 하는 얘기는 어디까지나 규칙적이고 일관된 영역에만 국한될 뿐, 복잡한 문법은 결국 외부의 개입을 요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