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문어 (문단 편집) == 전 세계의 문어 == [[대한민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는 문어를 다른 물고기와는 달리 사람처럼 머리가 크고[* 사실 우리가 문어의 머리라고 생각하는 둥근부분은 문어의 배다. 머리는 팔이 붙어있는 부분이다] 다리도 있어서 점잖고 영리한 동물로 매우 이미지가 좋다. 상술하였듯 나중에 갖다붙인 어원이긴 하지만, 이름도 글월 문(文)자를 써서 붓으로 글을 쓸 수 있게 해주는 먹물을 가지고 다니는(=제공해주는) 유익한 동물로 여긴다. 글을 읽는 선비의 상징으로 고전문학이나 시가에서도 예절을 알고 충성스런 동물로 매우 긍정적으로 묘사된다. [[토끼전]]에서도 기골장대 위풍당당한 문성장군으로 토끼를 잡아오는 일에 가장 먼저 자원하는 우직하고 충성스런 용왕의 신하로 나오는 등 이미지가 좋다. 경상도 제사상에서도 가장 중요한 제수로 여겨져 왼쪽 첫 번째에 배치된다. 하지만 [[유럽]] 대부분과 [[서아시아]]에서는 정반대로 [[오징어]]와 함께 매우 혐오하고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었다. 심지어 혐오식품으로 여겨 먹지도 않았다. 다만 아예 먹지 않은 것은 아니다. 먹을 만한 게 별로 없던 [[중세]] 때에도 문어 레시피가 존재했으며, [[http://www.medievalists.net/2016/05/the-medieval-way-of-cooking-octopus/|영문 레시피#]]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남유럽]]에서는 예전부터 잘 먹었다. 동양에서는 문어의 촉수='''다리'''로 보고 서양에서는 문어의 촉수='''입술'''로 보기 때문이라고. 또한 덩치가 큰 문어나 오징어에서 모티브를 얻은 문학이나 전설 속의 괴수들을 봐도 이들에 대한 혐오가 문화에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크라켄]]이 그 예고, [[크툴루]][* [[러브크래프트]]는 바다 공포증이 있었고 평생 해산물을 입에 대지 않았다.] 또한 그런 혐오를 반영한 모습일 것이다. 서양인이 이것들을 먹지 않는 것에 대해 [[성경]] [[레위기]]에서 '비늘없는 생선'은 먹지 말라고 한 것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오해인데, 레위기 때문에 오징어와 문어를 안 먹은 것이라면 똑같이 레위기에서 금기하는 [[돼지고기]]도 금기시했어야 한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정말 극소수의 일부 종파를 제외하면 레위기의 음식 규정이 신약 시대에 폐기되었다고 본다.[* [[유대교]]나 [[이슬람교]]의 경우 지금까지도 이 문제를 가지고 논쟁이 많다. [[두족류]]는 [[연체동물|어류가 아니니]] 비늘 없어도 먹어도 된다는 입장과, [[수생 생물|당시에는 어류로 분류되었으니]] 먹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 참 별거 가지고 다 싸우네 싶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중요한 문제니 이거 갖고 이슬람교 신자나 유대교 신자들을 모욕하지는 말자.] 결국 레위기에서 먹지 말라고 해서 안 먹는다기보다는 그냥 무섭게 생겨서 못 먹는 거다. 그래서인지 위에서 말했듯이 남유럽 외에는 잘 먹지 않던 [[지중해]]의 문어가 한국이나 일본 같이 많이 먹는 곳에 팔리면서 대박을 쳤다.[* 이렇게 다른 나라에서는 안 먹는데 우리나라에서만 먹는 것이 하나 있는데 다름 아닌 [[홍어]]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문서 참고.] 한편 남유럽의 [[지중해]] 연안 국가들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러한 풍조에서 예외이다([[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 [[프랑스]] 남부, [[몰타]] 등). 이 나라들은 예전부터 해산물을 즐겨 먹던 곳이라서 문어나 오징어 등에 대한 혐오감이 거의 없고 이를 쓴 음식도 많다. [[먹물]] [[스파게티]]가 어디서 만들어졌을지 잘 생각해보자. [[걸어서 세계속으로]] 이탈리아 풀리아 지방편을 보면 수산시장의 아저씨들이 작은 문어를 손으로 쓱쓱 쓸어내린 다음 생으로 먹는 모습도 나온다. 지중해 깊숙한 곳에 있는 그리스 사람들도 문어를 매우 좋아한다. 일본에서 지중해 및 [[모리타니]]와 [[모로코]] 근처 바다에서 잡은 문어가 많이 수입되는데 [[심야식당]] 특별판에서 나온 이야기를 보면 최근에는 유럽 지역에서도 소비가 늘어서 일본 수입업체들이 여러 나라 업체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기에 난항을 겪는다고. 한국도 마찬가지다. [[홈플러스]]나 [[이마트]]에 파는 문어를 봐도 원산지가 모리타니인 경우가 여럿 있다. 그 밖에도 이슬람권에서도 위의 논쟁과 같이 절대 먹지 않고 혐오해 마지않는다. 한 한국인 여성 여행자가 쓴 책에 따르면 유럽에 유학할 당시 집적거리는 아랍 유학생에게 마른 문어나 오징어를 먹으면서 같이 먹을래? 했더니만 기겁을 하고 다시는 집적거리지 않았다는 경험담을 쓸 정도였다. 다만 이슬람권도 아예 안 먹는 건 아닌 것이 튀니지나 모로코 같은 북아프리카의 아랍 국가들에서도 지중해 연안 쪽에서는 문어를 먹기도 하며 근처 바다에서 잡히는 문어를 수출하기도 한다. 어느 한국인 여행자는 [[이스라엘]]에 갔다가 한 어부가 항구에 와서 잡은 물고기를 내놓는 걸 구경하는데 큼직한 문어 하나가 걸려들자 재수없다는 듯이 욕하며 그냥 내던지려는 걸 보고, 제지한 후 그 문어를 팔라고 했었다. 그 유대인 어부는 이런 걸 먹냐는 듯이 혐오스러운 눈으로 쳐다보긴 했지만 그래도 버리느니 푼돈이라도 벌어야 낫다고 여겨서인지 우리 돈으로 천 원 정도만 주슈라고 하여 사서 머물던 곳 와서 신나게 먹었다고. 현지에서 알게 된 [[유대인]]들은 어느 누구도 먹으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유대교]] 교리상 비늘 없는 생선은 먹을 수 없기 때문. 자세한 것은 [[코셔 푸드]] 문서 참고.] 이렇듯 문어는 대다수의 서구권 국가에서는 [[개고기]]만큼이나 혐오시되는 음식이다. 고로 유럽인 친구에게 두족류 요리를 대접하는 것은 매우 실례이니 꼭 명심하길 바란다. 전술했듯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 [[지중해]] 지역은 제외지만. 하다못해 사전에 먹을 의향이 있는지라도 물어보자. 물론, 세계화가 상당히 진행된 2010년대 후반부터는 서유럽에 웬만한 대형 체인 슈퍼마켓에서도 오징어나 문어를 매우 쉽게 구할 수 있고, 현지 노인들도 잘만 사 간다. 해산물 파스타 레시피에서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며, [[칼라마리]] 같은 지중해식 두족류 요리는 안 먹어본 사람 찾는게 불가능할 정도다. 대체로 북서유럽 국가들은 종교 및 기후적 영향으로 자국 식문화가 처참한 국가들이 많아서 [[이탈리아 요리]]가 일반 가정집 식탁을 점령한 상태고, 한국인이 제주도 가듯 지중해권으로 휴가를 떠나는 나라들이다.[* [[마요르카]]는 독일의 17번째 주라는 농담도 있다. 20세기 중반부터 저렴한 지중해 여행 상품이 대중화되고, 휴가철 승객 수송에 특화된 레저 항공사(TUI 등)들이 우후죽순 생겨난데다 [[솅겐 조약]] 덕분에 문자 그대로 한국인이 제주도 가는 것과 절차상 별 차이가 없다.] 단지 두족류 요리는 (현지인들도 별로 안 해먹는) 자국 전통 요리의 일부가 아닐 뿐이다. 즉, 현재는 많이 약해진 선입견이다[* 다만, [[개고기]]에 대한 금기를 문어의 그것과 동일시하긴 어려운데, 사람들의 심리적 거부감때문에 금기음식이 된 개고기와는 달리, 문어는 [[충식|식용 곤충]]같이 혐오식품으로 간주되어서 기피된 것일 뿐이다. 그래서 그런 거부감이 [[세계화]]의 영향으로 약화되자 먹는 사람이 점점 늘고있는 것이다. 하지만, 개고기는 [[개]]에 대한 인식이 [[가축]]이 아닌 [[반려동물]]로 바뀜에 따라서 금기시되는 것이라서, 세계화의 영향으로 대중화되기는 커녕, 도리어 전통적으로 개고기를 먹어왔던 [[한국]]이나 [[베트남]], [[중국]] 등에서조차 금기하는 여론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중이다.]. [youtube(pxuBwfNp2wk)] [[우무문어]] 같은 문어는 심해 생물계의 귀요미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그 덕분에 인기가 많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인형과 같은 관련 상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바쁘면 1분 30초부터 보자. 그야말로 귀여움을 보여준다. 한국의 금융사 [[우리투자증권]]은 ‘옥토’라는 이름의 파란색 문어 캐릭터를 마스코트로 삼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