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제(수) (문단 편집) === [[고구려-수 전쟁]] === 수문제는 [[고구려]]에 [[사신]]과 함께 친필을 보냈는데, 그 내용인즉 >'''고구려는 [[수나라]]에 [[조공]]을 해 [[제후]]국으로 인정받으라는 것과 만약 조공을 거부하고 자신의 뜻에 거역할 경우 자신이 군사를 동원하여 양씨 황족 중 한 명을 고구려의 왕으로 옹립하겠다.''' 는 내용이었다. 사실 당시 [[고구려]]를 제외한 다른 여러 나라들은 이미 중원을 통일한 수나라의 위세에 밀려 제후국으로서 조공을 바치고 있는 모양새였기에, 수문제 입장에선 고구려가 배 째라고 나오면서 버틸 경우 다른 제후국들도 같은 태도를 취할까 염려했고, 이에 사신을 보내 조공하라 압력을 넣고 만약 고구려가 거절할 시 300,000명의 수•륙군을 동원하여 고구려를 공격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고구려가 역으로 선빵을 날린다.''' 고구려의 [[영양왕]]은 [[말갈]] 기병을 동원해 요서에 자리하고 있었던 수나라의 거점인 영주 일대를 공격하는 한편, [[거란]]을 동원하여 발해 연안에 위치한 수나라군을 공격했다. 이런 예상밖의 고구려의 선제 공격으로 뒤통수를 거하게 맞은 수문제는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얼마 안가 수•륙군 300,000명으로 고구려 침공을 전격 단행했다. 제1차 고구려-수 전쟁 당시 고구려와 수나라 양국 간에 어떤 전투가 발생했고, 전투 양상이 어떠했는지는 기록의 부재로 자세히 알 수 없다. 다만 [[영양왕]]이 수문제에게 사과 사신을 보내면서 표문에 >"요동 분토(糞土)[* 요동의 [[똥]](糞) 땅(土), 그러니까 자신을 최대한 낮춰서 "쓰레기 같은 땅에 있는"이라는 말을 쓴 것이다.][* 이는 바꿔 말하면 수문제는 깡촌이나 다스리는 왕에게 패배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에 있는 신(臣) [[영양왕|고원]]" 이라 칭하는 사과문을 바쳐 교전없이 퇴각했다는 수나라 측 기록이 전해진다. 그러나 고구려와의 교전에서 [[대패]]했다는 정황을 암시하는 듯한 기록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수당교체기]]때의 대군벌인 [[두건덕]]은 수문제 때 고구려에 패배했다고 발언했으며[* 문황제(수문제) 시절 천하가 강성하여 100만 대군을 일으켰음에도 오히려 [[고구려|고려]]에 패배했다.(文皇帝時, 天下盛彊, 發百萬衆伐遼東, 猶爲所敗) -《구당서》 <두건덕전>], 문헌황후 독고씨와 수양제 역시 전쟁을 복기하며 당시 고경의 지략이 모자라 고구려에 패배했다고 발언했다. [[고구려-당 전쟁]] 때도 마찬가지로 당나라의 피해를 축소한 정황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모로 걸러 듣는 것이 필요한 부분이다.] 수나라 측에서 고의적으로 패전을 축소, 은폐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신채호]]는 그의 저서 《[[조선상고사]]》에 현재는 남아있지 않은 《서곽잡록》(西郭雜錄)과 《대동운해》(大東韻海) 등의 기록을 인용하여 오늘날 진주 강씨의 시조로 전승되는 [[강이식]]이 '''임유관 전투''' 등에서 승전을 이뤄내어 이 전쟁을 이끈 주역이라는 설을 내놓기도 했다. 자세한 얘기는 [[강이식]] 문서 참조. 한편, [[요동]] 분토의 신 운운하는 사과문의 신빙성과 의도를 떠나 [[고구려]]내에서는 역대급 대군을 물리쳤다는 사실에 사기가 고취됐던 모양이다. 전쟁이 끝난 직후 《[[신집]]》을 편찬하여 역사를 정리했고, 수나라에 대한 고압적인 태도는 별로 바뀌지 않은 듯하며, 수양제의 조서를 보면 제후국의 예를 따르지 않았으며, 조서를 직접 받지도 않는다고까지 표현한다. 고구려 공격을 부추긴 [[백제]]와 [[신라]]를 공격하여 응징하는 한편, [[돌궐]](쾩튀르크)과는 합종을 시도하여 수나라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을 계속했다. 결론적으로 자세한 전황이 어찌 되었든 간에 이 전쟁은 '''수나라가 고구려와 싸워 개고생했고 이후 재차 고구려를 침공하는데 큰 부담을 느낀 계기'''가 된 사건인 것은 분명해 보이며, 이는 문제의 아들 양제 시절에도 마찬가지로 이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