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문화어 (문단 편집) === [[/어휘대조|어휘의 차이]] === 문화어와 표준어의 어휘 대조는 [[/어휘대조]] 문서를, 외래어에 관한 부분은 [[외국말적기법]] 문서를 참조할 것. * 평양말을 지향하고 그것을 강조하므로 '마스다'(깨서 못쓰게 하다)처럼 평양의 구어에서 어휘를 빌려온 것도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평양에서 먼 [[함경도 방언]]에서 유래한 단어도 있으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서울말과 그 변형이다. 북한에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밝히신 방언에서 좋은것을 찾아내여 쓸데 대한 사상의 정당성"이라는 김일성종합대학의 글에서 '방언에서도 좋은것들을 찾아 내여 써야 합니다.'라는 김일성의 교시가 있어 '해당 지방의 독특한 생활풍습, 로동방식 등과 관련하여 생겨난 어휘들은 그에 대응되는 어휘들이 문화어어휘구성에는 없는것으로 하여 문화어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라고 하였다. "지난 시기 평안도방언, 함경도방언, 황해도방언에서는 많은 어휘들을 찾아내여" 문화어로 승격시켰다고 하여 특히 '인차'가 황해도 방언임을 인정한다. * 어휘의 실질적인 차이는 단어 사용빈도가 남북이 달라져서 생긴 경우가 더 많다. 북한 관련 보도에서 나오는 생소한 표현은 남한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그 뜻이 실려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 [[김정일]] 전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2010년 10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사망했을 당시 "황가놈"이라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0/11/2010101101144.html|강하게 비난했던 것]]을 계기로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부터 [[~가놈]]이란 [[멸칭]]이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고 나중에 X가놈이라는 용어가 인터넷 유행어로 자리잡게 된다. 그런데 이 표현이 사극이나, 박경리의 토지 같은 소설에도 쓰였다는 주장이 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user&p=181&b=bullpen2&id=4618793&select=title&query=&user=shyang96&reply=|#]] *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차례지다', '폐롭다', '지어', '드팀'과 같은 문화어에서 종종 쓰이나 남한에서 잘 안 쓰는 표현이 표준어로 실려 있다. 북한에서는 남한에서 쓰이는 "수업시간"은 '''상학시간'''이라고 부르는데, 표준국어대사전에 '상학 시간이 되자 학생들이 모두 교실에 들어갔다.'라는 예문이 있다. 한국에서도 80년대 이전까지 '하학(下學)시간, 지금의 '하교 시간'이란 말은 썼다. 값이 싸다는 의미의 '눅다'도 서울에서도 쓰인 말[* '누그러들다'와 비슷한 말이다.]이라 현재까지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려 있다. * 물론 북한에서 정치적인 신조어를 지어낸 경우도 있다. 고지를 점령한다는 비유[[https://eiec.kdi.re.kr/publish/naraView.do?fcode=00002000040000100010&cidx=12299&sel_year=2020&sel_month=03&pp=20&pg=1|#]]나 정치적인 상황에서의 판갈이(북한식 표기 '판가리')[[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12200300035|#]]처럼 남한도 쓰는 비유가 있지만 선전과 체제에 대한 복종을 강조하다보니 이런 과정에서 북한 특유의 정치 용어가 있기도 하다. 방식을 학습한다는 '방식상학' 같이 상학을 수업이나 관 주도 학습의 의미로 사용하면서 아예 남한에서 안 쓰는 쓰임을 쓰기도 한다. 한자어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북한 정치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해석이 어렵다. * 북한에서는 김일성 시대에 '말다듬기 사업', '어휘정리사업'을 기반으로 각종 고유어 표현의 사용을 권장했다는 것이 한국에서 주목받는다. 고유어나 한자어의 사용 빈도가 높을 수 있으나 실제로는 쓰이지 않는 표현도 많다. 이 부분은 '''한국의 자료에서 실제 북한에서 잘 안 쓰거나 문화어는 아닌 용어도 즐겨 쓰는 것처럼 묘사하는 과장'''도 있다. 특히 정치적 주장이 강하게 들어간 자료는 신빙성이 낮다. 정량적인 연구가 부족하나 [[국립국어원]]이 간혹 무리하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언어순화를 하는데, 북한에서도 이 수준 정도로는 순화를 안하는 경우가 있다. 스마트폰을 국립국어원이 '똑똑손전화'로 순화했지만 북한은 '지능형손전화기'로 순화한 사례가 있다. 후술하지만 아예 [[김정일]]이 직접 외래어를 아예 공학 분야 같은 어떤 부분에서는 써야 한다고 주장하던 경우도 있으나 한국에서 많이 연구되지 않았다. 이런 연구로 따지면 남북한의 고유어, 한자어 표현의 사용 빈도가 같은 주제나 분야를 다룰 때는 의외로 그 차이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최신 공학 분야를 다루는 글에서는 북한에서도 외래어를 제법 쓴다. [[http://www.nk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4339|#]] * 지도는 땅그림, 지형은 땅생김으로 부른다는 주장이 있으나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09/03/151493/|조선력사지도첩]], 박정천 노동당 비서가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012270.html#csidxe4cf95064e1664680bb64569ae9623b|지형]] 환경"이라는 말을 쓰는 등 주로 쓰는 것은 '지도', '지형'이다. * 지리 용어를 예로 들면 북한 교과서를 기준으로 '밀물', '썰물'은 그냥 똑같이 쓰고, 단층을 '땅끊임'이라고 하는 것, 침엽수를 '비늘잎나무'로 칭하는 것이 있다. 그런데 남한의 '높새바람'은 북한의 '높새풍'이 되는 등 남쪽이 더 고유어를 쓰는 사례도 존재한다. [[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d1b5c77cbb38d654c0b0cc45/fe-hk-07292016095558.html|#]] * 외래어 표기 시 한글로 최대한 많은 발음을 적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세르비아|쓰르비야]]' 등의 표기를 현지 발음에 가깝다고 여기는 시각이 있다. 한국의 [[창비]]나 [[열린책들]] 출판사식 [[https://magazine.changbi.com/%EA%B3%84%EA%B0%84-%EC%B0%BD%EB%B9%84-%EC%9D%B4%EB%94%B8%EB%A6%AC%EC%95%84%EB%8A%94-%EC%96%B4%EB%94%94%EC%97%90-%EC%9E%88%EB%8A%94-%EB%82%98%EB%9D%BC%EC%9D%B8%EA%B0%80/?cat=475|외래어 표기]]를 생각하면 얼추 비슷하다. * 반대로 한자로 음차한 국명을 과거에는 많이 쓰다가 현재는 많이 줄었다. 독일(獨逸), 화란(和蘭)[* 네덜란드의 홀랜드(Holland)를 음역한 것이다. 영국의 영이 브리튼이 아니라 잉글랜드를 음역한 것과 비슷하다.], 토이기(土耳其)[* 튀르키예를 의미. 남한에서도 옛날에는 널리 썼던 표현들.], 애급[* 埃及. 남한에서도 성경식 표기(한자 음역의 영향은 아니고 옛날 그리스 발음을 옮긴 것) '애굽'으로 간혹 쓰이는 표현이다. 언론에서 이집트를 가리킬 때 埃로 많이 쓴다.], 희랍(希臘), 오지리(墺地利) 등이 도이췰란드(Deutschland), 네데를란드(Nederland), 뛰르끼예(Türkiye)[* 현재는 남한에서도 튀르키예라는 표기를 쓴다.], 에짚트(Egypt), 그리스(Greece), 오스트리아로 바뀐 게 좋은 예. 앞의 세 가지는 현지어 명칭으로 보이며, 뒤의 세 가지 명칭은 영어식 명칭이다. * 또한 러시아어식으로 적었던 국가명도 현지어명으로 바뀐 것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헝가리|웽그리아(Венгрия)]],[* 다만 문화어를 기반으로 한 [[중국 조선어]]에서는 현재도 '웽그리아'라고 하는 모양이다([[http://korean.people.com.cn/65098/116719/116725/15845221.html|습근평, 웽그리아 총리 오르반과 전화통화(2021년 04월 30일 기사)]]).] [[크로아티아|호르바찌아(Хорватия)]], [[세르비아|쎄르비아(Сербия)]], [[몬테네그로|체르노고리아(Черногория)]] 등으로 적었던 국명을 현재는 마쟈르(Magyar)[* 정확히는 '머저로르사그(Magyarország)'다.], 흐르바쯔까(Hrvatska), 쓰르비아(Србија/Srbija), 쯔르나고라(Црна Гора/Crna Gora)로 적는다. 한편 북한은 1970년대 이후 [[이스라엘]]의 수도로 [[예루살렘]]을 인정하지 않고 [[텔아비브]]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따라 [[예루살렘]]을 아랍어 명칭인 '꾸드스'라고 부르고 있다. * 경음의 적극적인 활용과 '쉘' 등의 표기. (예: [[세이셸|세이쉘]]) * 러시아어의 'v+자음' 발음은 대부분 'ㅂ'으로 적지 않고 'ㅜ/ㅗ'(w)로 적는다. 이 /v/ 발음이 특정 환경에서 '우'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 걸로 추정된다. 일례로 한국에서도 'Пра́вда'를 '프라브다'가 아니라 '프라우다'라고 적는다. 문제는 어떻게 들어도 /v/로 들리는 'v+모음'조차 문화어에서는 'ㅜ/ㅗ'로 적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특징. 예를 들면 '[[이반]](Иван)'을 '이완', '[[스베르들롭스크주|스베르들롭스크]](Свердловск)'를 '스웨르들롭스크'라고 적는다. 이건 [[우크라이나어]]식 발음이다. 더군다나 이것이 일정한 규칙성을 보이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실제로 [[블라디보스토크|울라지보스또크]](Владивосто́к)에서 во는 '보'로 표기하지만,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워스또츠느이우주발사장]](Космодром Восточный)에서의 во는 '워'로 표기한다. * 이러한 러시아어 표기의 비일관성은 ч에서도 나타나는데, 모음을 동반하지 않는 ч를 '츠'로도, '치'로도 표기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북한 교육도서출판사가 2009년 발행한 아동도서 "박식가의 벗 (2)"에서는 [[블라디미르 레닌|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과 [[이오시프 스탈린|이오시프 비사리오노비치 스탈린]]을 '울라지미르 일리이'''츠''' 레닌'과 '이오씨프 위싸리오노비'''츠''' 쓰딸린'이라고 표기하면서 부칭 어미 -ич를 '-ㅣ츠'로 표기하였지만, 같은 교육도서출판사가 2012년 발행한 중학교 제4학년 "세계력사" 교과서에서는 '울라지미르 일리이'''치''' 레닌'과 '이오씨프 위싸리오노비'''치''' 쓰딸린'으로 표기하였다. * 또한 러시아어의 모음을 동반하지 않은 с 역시 표기의 비일관성이 드러난다. 조선중앙년감이나 중학교용 "지리편람" 등지에서는 [[하바롭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 등의 지명을 [[외국말적기법]]에 따라 '하바롭'''쓰'''크', '크라'''쓰'''노야르'''쓰'''크'로 표기하고 있으나, 정작 조선중앙통신이나 로동신문에서는 '하바롭'''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로 표기하고 있다. * 러시아어 표기 시에는 러시아어의 구개음화를 반영한다. 앞서 언급한대로 [[블라디보스토크]](Владивосто́к)를 '울라'''지'''보스또크'로, 아르툠(Артём)을 '아르'''쬼''''으로 적는 식. * 독일어나 폴란드어 등의 'w' 역시 ㅗ/ㅜ로 적는다. 이 때문에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오스트리아)|빈]](Wien)을 '윈'이라고 적으며,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Warszawa) 역시 '와르샤와'라고 적는다. 다만 영어 등 기타 게르만어권[* 그런데 스웨덴어는 또 ㅗ/ㅜ로 적는다. 현지 국명인 Sverige를 '스베리예'가 아닌 '스웨리예'라고 옮긴다.]이나 로망스어권 등 기타 언어의 'v' 발음은 'ㅂ'로 적는다. * 게르만어권이나 슬라브어권에서 빈번한 어말의 무성음화나 역행동화를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함부르크]](Hamburg)를 '함부르그'로, [[예카테린부르크]](Екатеринбург)를 '예까쩨린부르그'로 적는다. * 남한 [[완성형]]에 없는 글자(아래 예시에서 '''굵은 글씨'''로 적음. 예: 윁, 뜌)도 쓴다. * 영어의 경우 그 외래어 표기법이 일관적이지 않다. 규정을 적고서는 그 규정에 대한 예시에 일부 단어는 이를 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 [[https://www.korean.go.kr/nkview/nklife/1996_4/1996_0404.pdf|새국어생활 pdf]] * [[중국어 한글 표기 논쟁|중국어를 한글로 표기할 경우]] 모두 [[한국 한자음]]으로 고정해서 표기한다. 예외로 [[북경]]은 [[베이징]]이라고 한다. 2010년대 초반에는 잠깐 현지음을 사용한 적 있으나 얼마 못 가 되돌렸다. [[한자문화권 고유명사 표기]] 문서를 참고할 것. * 영단어와 이를 받아들인 한국 표준어의 외래어 중, 남한에서는 발음으로는 구분이 안되는데 북한에서 구분이 되는 어휘도 있다. '블럭(block)'을 북한에서는 정치적 연합체를 가리키는 '쁠럭'과 벽돌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블로크'로 구분한다. 그래서 '보도블럭'을 북한에서는 '보도블로크'라고 한다. 다른 예시로는 전차를 뜻하는 '[[전차|땅크]]'와 대형 용기를 뜻하는 '[[탱크|탕크]]'가 있다. * 이러한 규범적 노력과는 별개로 북한의 언중들은 [[북한의 한류]]의 영향에 따라 '컨디션, 스트레스' 등 한국인들이 일상대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한국식 외래어를 접해 받아들인다는 시각이 있다. [[https://youtu.be/3oEaqV06wnc?t=501|#]] 사실 이중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s816ml8hNCw&t=186s|스트레스]]는 엄연히 한류 단속이 심해진 2022년에도 북한 방송에도 등장하는 문화어이기도 하는데(의미도 남한의 그것과 같다.), 문화어 교육이 엄밀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문화어이기도 한 말을 아예 서울말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후술하다시피 여기서 언급되는 탈북이 흔한 [[두만강]]가의 함경도 쪽 사람들은 한류를 너무 자주 접해 문화어를 아예 서울말로 착각하던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