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화어 (문단 편집) === 북한 방언과의 혼동 === 지역 방언이 문화어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다. 북한에 관심이 약하거나 북한의 주장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경우 [[서북 방언]]이 문화어로 묘사되고, 그나마 관심이 있으면 탈북자 말투를 반영하여 동북 방언이 섞인 말이 문화어로 묘사된다. 전자의 경우 [[Papers, Please#s-7.2|동무, 려권내라우]]에서 '내라우'가 서북 방언이다. 후자의 경우 탈북자들은 [[동북 방언|동북 방언(함경도 방언)]]을 쓰던 사람이 80% 이상인데, 이 지역은 [[해요체]]를 잘 안 쓰고, 부정 부사의 위치가 '들어 못 보다'라고 하듯 문장 마지막의 동사의 전에 오는 문법을 쓰는 것이 원칙이었고 젊은 세대에도 많이 남아 있다. [[하오체]]도 함경도에서는 문화어 제정 이전부터 존댓말, [[해요체]]와 유사한 의미로도 많이 쓰이나, 문화어는 표준어와 비슷한 식으로 쓰인다. 즉, '들어 못 봤다'라고 하는 것을 아예 문화어로 추정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https://www.urimal.org/1768|#]]) 두 용언이 이어진 경우, 뒷말에 '하다'가 들어가지 않아도 중간에 부정 부사를 넣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탈북자들이 많이 쓰는 [[동북 방언]]으로, 국립국어원이 발간한 〈남북 언어예절 비교 연구〉와 같은 300쪽이 넘는 북한 국어사정위원회의 자료와 북한 소설 을 인용한 보고서에 이런 표현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다. 소설도 근거로 삼는 것은 모범적인 규범은 되지 못해도 방언까지는 아닌 문화어로 허용이 되는 용법까지 포함한다는 의미다. 인터넷에서는 북한 사이트에서 '들어 못'이라는 말조차 검색이 안 된다. 애초에 문화어를 제대로 쓰는 탈북자가 방송원 출신, 국어 성적이 높았던 탈북자 말고는 없다. 조선말규범집 같은 규정에는 '밝혀 적지 않는다.'라는 문장이 있어 반드시 저렇게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준마처녀]]라는 북한 가요에서는 '성차 안하는'과 같이 중간에 부정부사가 들어간 듯한 형태의 문장이 있으며, [[김정은]]도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등산하며 '숨차 안하십니다'라는 문장을 구사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문장은 '하다'라는 용언이 뒤에 들어간 경우, 다소 고어투인 '아니하다'나 '않다'로 해석할 수 있는 경우에 한정되지, 함경도 방언은 심지어 '보다' 같은 다른 용언이 들어가도 부정부사를 중간에 넣어야 한다. 후자의 특성은 전통적인 평양 방언에도 없었고 한반도에서 동북 방언에만 있으며, 준마처녀 같은 경우 남한에서 표준어로써는 상당히 드물지만 동북 방언이 아니라 '아니하다'라는 의미의 보조 형용사 내지 형용사의 의미를 갖고 남한에서도 일부 지방에서 사용되는 경우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nsunday&logNo=150041943018|#]] 북한의 소설 같은 문헌을 찾아도 '무서워 안하다' 같은 용례로 한정되며, 김정은의 문장도 북한 보도 자료가 아니라 한국 기자가 받아적은 것이기에 사실 '숨차 않으십니다'로 말한 건지 불분명하다. 심지어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날까?'를 조선말 규범집에서는 '때지 않은 굴뚝에서 연기날가?'로 표기한다. 외국인, 교포 대상의 문화어 교재도 '-지 않다', '(안/못) (동사)'를 부정형의 형태로 묘사한다. '안/못' 뒤에는 형용사가 오지 않고 동사가 와야 한다는 등 기본적인 형태는 한국 표준어와 같다. 그래서 문화어는 부정부사를 띄어쓸 수 있는데, 준마 처녀에서는 '안하는'으로 표시한 것이다. 사실 조선말대사전의 용례에 따르면 틀린 표현인데, '않다'는 "동사의 《지》형 다음에" 쓰이는 타동사나 "형용사의 《지》형 다음에" 형용사로 쓰여야 하며, '아니하다'도 명사 뒤에 쓰이는 예스러운 '안하다'[* 정작 '안하다'가 실려 있지 않다. '안 하다'로 표준어에서 띄어쓸 것을 한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을 안하다'와 같은 용례로 보인다.]의 뜻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않다'와 같은 방식으로 써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북한 가요에서도 저런 표현이 한두번 나올까 말까할 정도로 꽤 드물며, 표준어와 같은 형태를 더 많이 쓴다. '입말체'라고 하여 쓸 수 있는 형태는 맞으나 함경도처럼 저런 말만 쓰는 것이 아니고 심지어 '안 좋습니다'보다 '좋지 않습니다'를 쓰라고도 한다. [[https://ol-korean-language.com/articles/29|#]] 전화 예절에서도 북한 당국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공공장소에서 외치듯이 큰 소리로 전화를 하거나 상대방과 언쟁을 하는 것은 몰상식하고 예절이 없는 행동"이라고 주장한다. [[https://m.yna.co.kr/view/AKR20140927036900014|#]] 북한의 서적에는 [[완곡어법]]도 소개되지만, 함경도는 평양 사람이 내숭 떤다는 말도 할 정도로 직설적이다. [[로동신문]]조차 "[[http://minzokilbo.com/wp/?p=168695|이 세상의 그 어느 나라 사람들이나 꿈꾸는것이라고 할수 있다.]]"를 "이 세상의 그 어느 나라 사람들이나 꿈꾸는것이다." 대신 쓰는 등 완곡어법을 쓰지만 함경도는 다르다. 이런 함경도 출신의 말투가 문화어로 소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평양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은 남쪽의 욕이 말초적이라고 느끼거나, 화가 나도 표현을 제대로 못하기도 한다. 북한 대사관에 장난전화를 거니 화가 나도 '못되게 논다', '머저리' 정도의 표현을 한 것이 보도된 적 있다. 반면 함경도 출신은 '정다운' 표현으로 머리가 '새쓰개(미친놈)' 같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https://blog.daum.net/windada11/8769174|#]] 이것을 사상교육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해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에서도 가끔 나타나는 모습이다. 국제학교에서 흑인에게 '깜둥이 새끼'라고 불렀더니 뭐가 작다고 응수하며 지내는 식의 [[https://brunch.co.kr/@mewons/13|유머]], 사투리로 [[https://www.youtube.com/watch?v=_dPVp9dYmwI|'꼴보기 싫다']]를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경우처럼 말이다. 반대로도 왜 격식을 안 차리는가하는 부분이 있는데, 심지어 문화어조차 [[해요체]]를 보수적으로 사용하다보니 문화어를 좀 알아도 해요체를 쓰면 덜 높여부르는 것처럼 들리는 경우도 있다. 사실 문화어가 평양 방언을 얼마나 반영하는가는 학설의 대립이 있다. 기존의 학설은 문화어의 발음이 평양말에 기준한다는 《문화어발음법》 총칙에 근거하여 평양 방언의 발음을 문화어가 반영한다고 간주했지만, 최근 들어 평양 방언의 발음과 문화어가 측정해보니 다르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다. 전자의 주장 또한 실제로 그렇다기 보다는, 평양에서 쓰는 말로 간주해야 한다는 정치적 주장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과서 상에서는 아직 전자의 학설이 실려있다. 평양 방언과 달리 /ㅈ/이 경구개음이라는 북한 내부의 연구도 있지만 이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기도 하다. 심지어 교과서에는 '평양말'이라고만 소개하여 마치 문화어가 평양말에 온전히 기반한 듯한 서술이 있기도 하다. 사실 문화어가 평양말에 온전히 기반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존재하지만, 유튜브를 보면 문화어와 다른 말을 하는 평양 사투리를 쓰는 주민이 나오고, 직접 유사성을 검증한 학자들은 문화어가 평양말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하여 이런 학설을 지지하지 않는다. 만약 문화어가 몇몇 주장보다 더 서울말 같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것 또한 평안도 사투리를 섞은 과도교정이 되는 것이다. 모음 ㅣ의 음가가 다르게 발음된다는 말이 있다. 함경도 출신 탈북민은 '북한'에서는 '합니다'가, '합네다'에 가깝게 들려서 그런게 아니겠는가 하는 설명을 한다. 그런데 이것은 문화어가 아니라 서북 방언일 가능성이 높다. 평안도 실향민이 쓴 평안도를 다룬 소설에서조차 이런 표현이 많으니 탈북자를 보고 '합네다'라는 말이 퍼졌을 가능성은 낮다. 탈북민은 함경도 출신이 대다수다. 그런데 젊은 평안도 출신 탈북민들은 서북 방언권도 문화어 보급 정책으로 이런 말투가 사라졌다. 북한 방송에서는 사투리를 '바른 말'로 보지 않으며, 사투리가 예술 작품에 나오는 경우도 한국에 비해 드물다. 때문에 함경도 출신 탈북민들은 '북한말'이라면서 예전에 쓰였던 평안도 사투리를 따라하는 남한 사람들의 사정을 모르다보니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평양을 포함한 평안도, 황해도의 중장년층 탈북자들은 간혹 '합네다'라는 사투리를 언급하기도 한다. 88년생인 자강도 출신 [[정유나(방송인)|정유나]]도 자신의 유튜브의 제목으로 이런 사투리를 언급한 적은 있으며, 유튜브를 하는 탈북자 중 고향이 평안도 쪽이면 이런 사투리를 언급한다. 북한에서도 조선말사전(전 6권)과 현대조선말사전, 조선문화어사전, 조선말규범집, 문화어문법규범, 조선말대사전과 같은 나름대로 정부가 관여한 상세한 문화어 연구, 규범이 있다. [[https://www.s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120|#]] 심지어 단어 사용 빈도를 조사한 자료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의 맞춤법, 외래어표기법에 해당하는 자료(조선말규범집, 외국말적기법)를 제외하고는 이런 자료를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이때문에 문화어의 실태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 탈북 금속공학 교수 출신인 박노평 씨는 문화어가 전등 대신 '불알'이라는 말을 쓴다는 말을 듣고 직접 문화어를 연구하고, 언어를 전공한 탈북자를 찾느라 고생을 했다고 한다. 도서관에서 사전을 대여해서 3000페이지를 복사하는 수고도 필요했다고 한다. 통일부 자료에서 조차 '몽당(먼지)', '꽝포(거짓말)'과 같은 가짜 문화어가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170105/82186213/1|#]] 따라서 '''이 문서도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문화어 연구 자체가 정치적인 입김이 강하다보니 언어 그 자체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연구에 대한 해석이 다른 언어의 기준에 비해 크게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