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화어 (문단 편집) == 문화어의 기원 == > 문화어 [명] 주권을 잡은 로동계급의 [[조선로동당|당]]의 령도밑에 [[평양시|혁명의 수도]]를 중심지로 하고 수도의 말을 기본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로동계급의 지향과 생활감정에 맞게 혁명적으로 세련되고 아름답게 가꾸어진 언어. 사회주의민족어의 전형으로서 전체 인민이 규범으로 삼는 문화적인 언어이다. 우리의 문화어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주체적인 언어사상과 당의 옳바른 언어정책에 의하여 공화국북반부에서 혁명의 수도 평양을 중심지로 하고 평양말을 기준으로 하여 우리 인민의 혁명적지향과 생활감정에 맞게 문화적으로 가꾸어진 조선민족어의 본보기이다. I 우리는 언어생활에서 '''사투리를 없애고 문화어를 써야 한다.''' [文化語] (6) >---- >《조선말대사전 (1)》 p.1186, 사회과학출판사, 1992 > 문화어 (文化語) [명] 《언어》 평양말을 기초로 하여 이루어진 규범적인 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혁명적문풍을 본보기로 하고 민족어의 온갖 우수한 요소를 집대성한 훌륭한 말이다." > "표준어 (標準語) [명] ① =표준말. ② 《언어》 지난날 《서울의 중류계층 곧 도시소부르죠아지들이 쓰던 말을 기준으로 하여 규범화한 말》을 이르는 말. ③ 표준으로 삼는 언어. | 우리 말의 표준어는 평양말이다. >---- >《조선말대사전 (증보판) 2/3》사회과학출판사, 2017 > 각 지방에는 사투리가 있는데요, 방송에서 이러한 말을 함부로 남용되는것을 막기 위해서 '''평양말도 아니고''' 언론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언론이 주로 사용하는 모양새라 언론에서 사용한다고 한 것으로 보이나, 북한 언론은 일상에서도 쓰라는 주장을 강조하는 경우도 많다.] 북한이 제정한 표준말 사용법입니다. 북한에서도 주로 언론 쪽에만 사용합니다. >---- > 문화어에 대한 질문에 대한 탈북민의 댓글. [[http://www.nkd.or.kr/community/free/view/14136|#]] 북한 당국의 주장에 따르면 문화어는 평양말이다. 그러나 문화어의 규범은 실제로는 '''서울 지역의 언어에 기반한 것이다.''' 예로부터 한반도에서는 서울 지역의 언어(방언)가 공통어의 역할을 하였으며, 이러한 인식은 북한이 건국되었을 당시에도 남아있었다. 북한의 제헌헌법에서 수도를 [[서울]]로 성문화한 것[* 제헌헌법 제103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부는 서울시다.]을 생각해보면[* 1972년 사회주의 헌법에서 수도를 평양으로 바꾸었다.], 표준어의 역할을 하는 문화어가 서울 방언을 기반으로 제정된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서강대학교]] 곽충구 교수는 "'문화어의 기준이 평양말'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평양말이 아니며 오히려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와 가깝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라고 하였다. ([[https://www.korean.go.kr/nkview/nklife/2001_1/2001_0101.pdf|출처(자동 다운로드 주의)]])엄밀하게 표현하자면 문화어는 "서울 지역의 언어를 기반하여 평양을 포함한 북한 지역에서 쓰이는 방언적 요소가 가미된 것"이다. 예로부터 평양에서 통용되던 언어(방언)는 [[서북 방언]]이었고, '알간 모르간'이라는 말처럼 서울말은 물론 현재 문화어와 상당히 달랐다. 최근에도 이런 문화어와 다른 구어가 남아있다는 정황이 있다. 학계 일각에서는 평양말이 분단 후 갑자기 달라졌다는 주장도 하지만, 언어는 그렇게 쉽사리 바뀌지 않으며 최근에도 [[김정은]] 같은 북한 최고위층이라도 '멀다고 하면 안되겠구나'라고 하지 않고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라며 평양 구어체를 쓰기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며, '''평양 출신 탈북자도 문화어와 다른 말투를 언급'''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화어와 다른 언어를 쓰는 평양 출신 탈북자의 존재는 아직까지 학계에서 깊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북한에서는 문화어가 평양말이라는 것이 오랜 교육을 통해 뿌리박혀 있어서 평양 아닌 타지에서 온 탈북민들은 평양에서 온 높은 사람들이 이런 말을 쓰는 것을 보고 문화어는 평양말씨라고 여기는 경우도 많다. 평양 출신이라도 문화어는 평양말이라는 교육 때문에 이렇게 여기기도 한다. 어떤 평양 사람은 '있갔니' 같이 북한의 문화어 안내 서적이나 논문[* [[https://www.korean.go.kr/nkview/nklife/1991_3/1991_0307.pdf|국립국어원의 '북한의 경어법']] 참조]에도 없는 사투리를 쓰면서도 '평양말씨니까 문화어다'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북한을 연구하는 사람 중 진영 논리를 가진 사람끼리도 이것을 사실로 간주하며 어떻게든 설명하느라 모순된 주장이 돈다. 북한에 비판적 견해를 가져도 탈북민조차 지방 사람이 많아 평양의 언어적인 역사를 몰라 북한의 반복적인 주장처럼 '평양 문화어'라고 하고, 평양말이 아닌 말을 평양말로 주장하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기에 이에 반하는 주장이 나오기 어렵다. 전문가가 참여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조차 문화어를 소개할 때는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9780|평양말]]이라고 하는데, 평양의 사투리를 소개할 때는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27782|문화어가 평양 사투리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는 등 하나씩은 설명에 일관성이 없는 오류가 있을 정도다. 언어학적으로는 후자가 좀 더 정확한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