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화어 (문단 편집) === [[서북 방언]]과의 차이 === > 평양말은 토배기말도 아니며 사투리가 섞인 평안도말도 아닙니다. >---- > [[김일성]], 《조선어의 주체적발전의 길을 밝혀준 강령적지침》, 1964년 1월 6일 문화어가 주장하는 '평양말'이란 사실은 김일성 이래로 북한에서 평안도 사투리, 학술적으로 평안도 사투리를 포괄하는 [[서북 방언]], 그 외 기타 한국어의 방언들을 넘어섰다고 주장되는 '규범'이다. 소위 북한말로 알려진 '고조', '~네다', '~하갔다', '~하라우' 등은 실질적으로는 평안도나 황해도의 서북 방언으로, 이는 문화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표현이다. 야인시대 [[시라소니(야인시대)|시라소니]]가 쓰는 평안도 말은 문화어가 아닌 것이다. '고조'는 구어체에서 사용되는 군말의 일종이라 문화어에는 뜻이 정확히 대응되는 표현이 없다시피 하고, '~니다', '~하겠다', '~하라'라고 하며, 대한민국 표준어의 그것과 띄어쓰기 등을 무시하면 형태는 같다. 평안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도 문화어를 제대로 쓰려면 따로 배워야 한다. 만약 평양에서 온 사람이 문화어 같은 말투를 쓴다면 기존 평양의 말투가 아닌 새 말투를 쓰거나, 문화어에 맞추어 말투를 고쳐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북한의 다른 지역 출신에서 볼 수 있는 모습과 사실상 같으며, 언어학적으로는 구분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평양의 이런 말투를 사투리라고 부르면 모순이 되니 '막말투' 같은 것으로 부르는 것으로 보인다. 문화어와 표준어의 언어적 차이는 서북 방언에서 오는 것보다 정서법이나 서울말의 고어투나 새로운 서울말에서 유래한 단어의 독자적 조합처럼 서울말을 다르게 써서 오는 차이가 더 많다. 띄어쓰기는 북한이 과거에 썼던 형태를 남한이 쓰는 경우가 있는 등, 반드시 문화어가 고어투를 쓰는 것은 아니다. 북한 당국이 문화어는 평양말이라는 주장에 맞추어 옛 평양 사투리를 정식으로 표준어로 사전에 실어도 방송이나 출판물에서는 거의 안 쓰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북한에서 방언사전을 펴낼 때 문화어가 평양말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울말의 어휘를 평양말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곽충구 교수는 북한 방언학자 김병제가 1988년 펴낸 《조선어방언지도》에서 평양 방언으로 표기된 고양이, 가위, 고추는 실제 평양에서는 고냉이, 가우, 당추라고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평양 실향민 중 '당추가루 좀 가져 오라!'라는 말을 썼다는 증언이 있다. 평양 방언은 분단 전의 자료가 남아 있으며, 간혹 북한이 공개한 자료와 앞뒤가 안맞는 자료도 있어 이를 기준으로 서북 방언과의 차이를 비교하면 문화어는 서북 방언과의 차이가 서울말의 그것보다 크다. 남측에서 '북한말'을 묘사할 때 흔히 표준어의 '~니다' 를 '~네다' 로 바꿔서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57330|뉴스 기사에도 나왔듯이]] 이건 특유의 억양 때문에 그렇게 들리는 것이지 실제로는 '~니다' 이고 탈북자들은 네다네다 거리면 자신들의 말투를 비꼬는 줄 알고 기분 나빠한다는 생각도 있다 하니 알아 두자. [[로동신문]] 등 북한 매체도 니다라고 한다. 실제로 한 [[새터민]]도 북한에서 ~네다를 쓰지 않는데 왜 북한의 전형적인 어투인 마냥 퍼져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니... 평안도 출신도 고향 말투를 흉내내는 것을 모르는 경우 이런 흉내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투리의 발음을 글로 적는 경우가 드물어 모를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한 당국이 사투리를 싫어하는 태도가 있어 심한 사투리를 접하기 어렵게 된 것이 저런 태도를 유도하는 것인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언어 사용 통제 정책' 문단 참조하자. 평안도 출신 탈북자는 아직 고향 사투리로 '네다'를 쓰는 [[https://www.youtube.com/watch?v=nsHr05av594|경우]]도 있다. 이 사람은 [[자강도]] 출신. 이쪽은 북한령 평안북도와 합쳐도 전체 탈북자의 3% 가량에 불과하다.[[https://www.rfa.org/korean/in_focus/human_rights_defector/defectorhometown-10112017152427.html|#]] 특히 자강도는 북한 안에서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라는 추정이 있다. 다만 구어로 그렇게 쓰여도 문어로 '~네다'를 쓰면 안된다는 [[http://nkd.or.kr/community/free/view/7881|인식]]을 드러내기도 한다. 남한에 비유하면 사투리로 '그려'라고 해도 국가 표준으로 '그래'로 맞출 수 있어 반드시 '그래'라고 써야 한다는 규범적 인식을 주장한다. 연세대 홍윤표 교수는 북한 사회과학원에서 받은 방언지도에 평안도의 거의 전역이 '~네다'라는 말투가 특징이 될 수 있도록 표시된 사례를 학술 대회에서 언급하기도 한다. (보고서의 33쪽의 지도다. pdf파일. [[https://docsplayer.org/20096058-2014-%ED%95%9C%EA%B5%AD%EC%96%B4%EB%AC%B8%ED%95%99%ED%9A%8C-%EC%A0%84%EA%B5%AD%ED%95%99%EC%88%A0%EB%8C%80%ED%9A%8C-%ED%86%B5%EC%9D%BC-%EC%8B%9C%EB%8C%80%EB%A5%BC-%EC%9C%84%ED%95%9C-%ED%95%9C%EA%B5%AD-%EC%96%B4%EB%AC%B8%ED%95%99%EC%9D%98-%EC%84%B1%EC%B0%B0%EA%B3%BC-%EB%AA%A8%EC%83%89-%EA%B2%A8%EB%82%98%EB%A9%B4%EC%84%9C-%EB%AF%BC%EC%A1%B1%EC%96%B4-%EB%9E%80-%EC%9A%A9%EC%96%B4%EA%B0%80-%EB%93%B1%EC%9E%A5%ED%95%98%EC%98%80%EB%8B%A4-%EC%98%A4%EB%8A%98%EC%9D%98-%ED%95%99%EC%88%A0%EB%8C%80%ED%9A%8C-%EB%B0%9C%ED%91%9C-%EC%A0%9C%EB%AA%A9%EC%97%90%EB%8F%84-%EB%AF%BC-%EC%A1%B1%EC%96%B4-%EB%9E%80-%EC%9A%A9%EC%96%B4%EA%B0%80-%EB%B3%B4%EC%9D%B8%EB%8B%A4-%EB%AF%BC%EC%A1%B1%EC%96%B4%EC%9D%98-%EC%88%98%ED%98%B8%EC%99%80-%EB%B0%9C%EC%A0%84-%EA%B3%A0%EC%98%81%EA%B7%BC-%EC%A0%9C%EC%9D%B4%EC%95%A4%EC%94%A8-2008-%EC%9D%98-%EB%AF%BC%EC%A1%B1%EC%96%B4-%EB%8A%94-%EA%B5%AD%EC%96%B4-%ED%95%9C%EA%B5%AD%EC%96%B4-%EC%A1%B0%EC%84%A0%EC%96%B4.html|#]]) 엄밀히 따지면 '네다'는 옳은 문화어 표현이다. 조선말대사전에 실려 있기 때문이다. > "-습네다 [슴- ] [토] (말체) 맺음을 나타내는 풀이토의 하나. 알림을 나타낸다. 자음으로 끝난 용언의 말줄기뒤에 쓰이거나 또는 시간토 《았, 었, 였, 겠》이 들어간 용언이나 체언의 용언형에서 쓰이며 토 《습네》보다 조금 더 존경하는 말차림의 뜻을 가진다. 모음뒤에서 쓰이는 토 《ㅂ네다》와 짝을 이룬다. I 그러다가는 사람들이 모두 웃습네다. (영화문학 《이 세상 끌까지》)" ( 《조선말대사전 (증보판) 2》사회과학출판사, 2017) 그러나 북한에서는 평양에서 교육받은 젊은 평양 토박이조차 모르는 표현이다. 평양 출신으로 고등 교육을 받은 [[나민희|모 탈북민]]은 이런 표현을 못 들어보았다고 전했다. 한국 표준어에도 '서껀' 같은 조사는 사전에도 실려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데, 이 조사의 쓰임도 비슷한 양상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말투로 '네다'가 유명해진 것은 평안도, 인근 황해도 출신 [[실향민/대한민국|실향민]], 즉 정전 협정 전까지 38선이나 휴전선을 넘은 북한 출신이 많아 그런 것으로 보인다. 평안도로 구분할 수 있는 [[평안북도]], [[평안남도]], [[자강도]]는 국경을 건너기 어려워 탈북자는 적다. 이쪽 출신 탈북자가 적어 '네다'가 평안도에서 얼마나 쓰이는지는 확인이 어렵지만, 지금도 평안도에는 이 말투를 아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126666|분단 이전의 평안도]], 이 지역 출신 [[https://news.joins.com/article/2262199|실향민]]은 '네다'로 들리는 말투를 썼던 경우도 있는 것은 맞다. 연세대 명예교수 [[김동길]] 씨는 평양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는데 '이게 뭡네까'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고도 전해진다. 탈북자들은 '니다'가 어문 규범에 맞다고 배우고, 북한에서 '네다'는 함경도나 강원도에서는 없는 말투로 여기거나 평안도 사람의 변형된 말투라고 여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탈북자의 75% 이상은 함경도 출신이고, 남한에 비하면 타지 사투리를 접하거나 듣기 어려워 이런 말투가 생소한 경우도 많은 것이다. 그래서 이들 함경도 출신이 자신들 말투에는 '~네다'라고 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들린다고 놀리는 건가 하며 오해를 하기도 한다. 부산 출신 배우 [[송선미]]가 드라마 [[골든 타임(드라마)|골든타임]]에서 실제와 가까운 부산 사투리를 쓰고 일부 외지인들이 저런 말투가 존재한다는 것을 몰라 비난을 한 것과 유사하다. 고향과 전혀 다른 들어보지도 못 할 지역 사투리를 써서 실례가 되지, 없는 말투를 쓴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다만 남한에서 이제는 실향민 1세대가 거의 세상을 떠나, 평안도와 함경도를 구분 못해 이런 상황이 더 잦아질 수 있다. 과거에는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를 사람들이 구분했지만 요즘은 그냥 북한 말로 퉁치고 평안도나 황해도 사투리, 함경남도 지역 사투리( ~했지비 같은 말투), 문화어가 섞인 이상한 말을 북한말로 여기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탈북민들은 이것과 또다른 함경북도 중심의 사투리를 써서 다양한 지역의 탈북민이 늘어나거나 남북교류가 활발해지지 않는 한 북한말은 이제 '~했슴다'라고 한다고 여기게 될 수도 있다. 평양도 2010년대 기준 말투에 대한 단속이 있는데, '동무'라 하지 않고 '오빠'라고 하는 등의 말을 단속하는 것이라는 증언은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말투를 쓰는지는 탈북자마다 일치하지 않는다. 전통적인 평안도 사투리를 쓰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2000년대 평양을 다룬 평양 탈북자의 수기에서는 심지어 문화어에서 가르치지 않는 네다를 쓰기도 한다. "알가서?", "왜 왔시요?", "빨리 가야되니까 나오라", "인사도 할 줄 모르네?"같은 전형적인 평안도 사투리를 쓴다.[[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3345&logNo=220201914108&proxyReferer=|#]] 이외에도 문화어는 드물게 함경도 지역의 [[동북 방언]]을 반영하고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동북 방언을 연구한 서강대 곽충구 교수는 실제로 문화어에서 동북 방언적 요소를 발견하기도 하였다. 아래에 설명할 "-기요"라는 어미가 대표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