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화어/어휘대조 (문단 편집) === 일상 용어의 정치 용어화 === 북한에서는 한국 표준어의 일상적인 용어로 쓰는 것을 정치적 의미를 덧붙여 설명하고, 쓰는 경우도 있다. 표준어의 일상적 의미가 아예 없는 경우는 따로 설명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정치적 의미만 설명한다. 예를 들면 가족은 북한에서도 보통 그냥 남한처럼 쓰는데 정치 용어가 있는 것이다. 특히 민주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인 정치적 의미가 담길 수 있는 말을 긍정적으로 바꾼 경우, 개인의 권리가 담긴 표현을 권력에 대한 복종의 의미로 수정한 표현이 종종 있다. * [[지주]]: '많은 땅을 가지고있으면서 그것을 농민들에게 소작을 주어 지대의 형태로 농민들의 로동을 착취하면서 기생적으로 살아가는자 또는 그러한 계급. 봉건사회에서는 물론 자본주의시기에도 많은 나라들에 의연히 남아있는 농촌의 기본착취계급이다.'라고만 풀이된다. * [[자본가]]: '자본주의사회에서, (근로인민대중을 착취하고 남을 략탈하여 번) 많은 자본을 가지고 임금로동자를 고용하여 그들이 창조하는 잉여가치를 착취하여 살아가는자. 지주와 함께 기본착취계급을 이룬다.'라고 한다. 유일한 뜻풀이다. * [[수령]]: [[주체사상]]에서 인민을 령도하는 지도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 [[장군]]: [[김일성]] 일가 가운데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북한)|김정숙]] [[김정은]] [* 김정숙은 김일성의 아내, 김정일의 모친. 북한에서는 이 셋을 통틀어 '백두산 3대 장군'으로 일컬으며 항일 영웅으로 선전한다. 좀 과장된 느낌은 있지만, 김일성의 항일 운동 경력은 역사적 사실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김정은]]은 현재 '[[원수(계급)|원수]]' 계급에 있으며 '장군'이 아닌 '원수님'으로 불리지만 가끔씩 김정은장군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인 장군의 의미인 군 장성은 북한에서는 '장령'으로 부른다.] * 인민: '나라를 이루고 사회와 력사를 발전시켜나가는데서 주체로 되는 사람들. 혁명의 대상을 제외하고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모든 사람들이 다 포괄된다.'라는 풀이가 있다. 즉, 누가 인민이 아닌지도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행복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고 자주적으로 살아나가기를 원하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라는 은근히 북한의 입장을 반영한 다른 풀이도 있다. * [[반동]]: '자주성을 위한 인민대중의 지향과 사회력사발전을 가로막는 세력.'. 또는 반동분자 그 자체. [* '[[테르미도르 반동]]'이라는 말처럼 발전적인 움직임을 가로막는다는 뜻이다.] 1. e.g. 반동분자. 2.e.g. --[[심영(야인시대)|이 반동노무 새끼]]-- * 세포: 정당이나 단체의 기반이 되는 조직. 특히 공산당의 말단 조직. '당 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노동당의 최말단 조직을 의미하며, 세포위원장이 총괄한다. 다만 한국에서 해외 공산당을 묘사할 때는 이렇게 쓰기도 한다. [[https://ko.wikipedia.org/wiki/%EC%86%8C%EB%A0%A8_%EA%B3%B5%EC%82%B0%EB%8B%B9_%EC%84%9C%EA%B8%B0%EC%9E%A5|#]] * [[공화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준말이다. 다른 풀이는 '최고주권기관을 일정한 기간마다 선거하는 국가형태 또는 그러한 국가.'인데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원래의 의미를 숨기고 있다. * 당(黨): =[[조선로동당]]. 애시당초에 [[중국]], [[소련]], [[베트남]], [[쿠바]], 구 동구권 국가 등 공산주의 국가들은 [[프롤레타리아 독재|국가에서 당을 세우는 게 아니고]] [[인민민주주의|당이 국가를 세우는 것이다]]. * [[원수]]: 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는 사람(元首;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 '원한이 있는 상대'를 말하는 '원수(怨讐)'는 '[[원쑤]]'(예시: ‘조선 인민의 철천지 원쑤 미제침략자들을 소멸하라!’ 등.)라고 의도적으로 구분한다. 공식 표기에 쌍시옷(ㅆ)이 있는 '[[원쑤]]'. 김일성이 대원수에 오른 뒤에는 ‘수령’, ‘장군’ 등이 널리 쓰이고 '원수'는 잘 안 쓰였다. [[김정은]]이 원수에 추대되자 김정은을 지칭하는 말로 다시 쓰인다. 가령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 이런 식. * [[평화]]: --공화국 및 전세계가 평(平)정한 상태.-- '전쟁이나 무장충돌 같은것이 없는 상태.', '분쟁이나 반목이 없이 화목한 상태.'라고 비교적 평범하게 풀이된다. * 폭동: 낡은 사회[* 조선말 대사전 설명에서는 노예제•봉건제•자본주의 사회 및 식민지배 사회를 뜻함.]에서 피지배 계급이 지배계급의 착취와 폭정에 항거하여 벌이는 대중적 무력항쟁.[* 예시: [[임오군란|임오군인폭동]].] * [[가족]]주의: '몇몇 사람들끼리 무원칙한 정실관계를 맺고 서로 싸고돌면서 당과 혁명, 조직과 집단의 리익보다 자기들의 리익을 앞에 내세우는 비조직적이며 비원칙적인 사상경향이나 행동. 가족주의는 보통 친척, 친우관계, 동향, 동창, 사제관계와 같은것에 기초하여 생기는 부르죠아적 및 소부르죠아적사상의 표현이다. 가족주의는 지방주의와 함께 종파를 낳는 온상이다.'라고 풀이된다. 한국 표준어와 유사한 다른 뜻도 있다. 가족은 한국 표준어와 뜻이 거의 같다. * 일군: '일꾼'의 북한식 표기. 발음은 한국 표준어와 같지만 표기가 다른 것이다. '《일정한 부문에서 사업하는 사람》을 통털어 이르는 말.', '일정한 분야를 책임진 지휘성원.'이라는 의미가 한국 표준어의 일꾼에서 추가된다. 나라에서 맡긴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일군'을 붙여 '무역일군(무역일꾼)'처럼 부르기에 북한 정치 환경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 중 하나다. * 접대원: '(려관이나 식당 등에서) 손님을 접대하는 봉사일군.' [[https://news.joins.com/article/1329709|남북 적십자 제1차 본 회담 일화]]. 아가씨라고 부르지 말라고 한 것을 보아 표준어의 '잔치나 모임 장소 또는 식당이나 여관에서 손님을 접대하는 일을 맡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변형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아가씨는 아예 이 의미를 없애버렸고 '전날에, 《시집갈 나이의 처녀 또는 젊은 색시》를 높이여 이르거나 대접하여 부르는 말.'라고 하여 '전날에'라는 표현으로 이 표현을 부정적으로 간주하고 있다. * 선동: 정책 사업을 잘 수행하도록 부추기고 호소한다. [[http://www.gyeoremal.or.kr/file/conference01.pdf|#]][* 다만 이 논문은 관영 매체의 쓰임은 정확하게 반영했을 가능성이 높으나, 함경도 출신(한국 정착 탈북자의 80% 이상) 탈북자의 말투를 문화어의 규범으로 오인한 사례도 있을 수 있다. 특히 상대가 기분 나빠하지 않게 최대한 배려하면서 거절하기보다는 뜻을 직접 나타낸다는 언급이 있는데, [[서북 방언]] 문서에 나오는 평안도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만갑]]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평양 사람이 내숭을 떤다는 함경도 사람의 언급이 있을 정도다. 평양말을 지향하는 문화어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평안도의 규범을 따르는 것이 이상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지적하다: 1. 일정한 사물이나 내용을 짚어서 가리키는 것. 2. '어떤 내용으로 말하다'를 높여 이르는 말. 3. 잘못한 행동이나 결함을 찍어서 말하는것. * 실제로 [[로동신문]]이나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에서 자주 나오는 동사로, 우리와 달리 북에서는 이와 같이 '지적하다'를 긍정적 의미로도 사용한다. 그런데 부정적으로도 쓸 수는 있다. * 다그치다: 몰아붙인다는 의미가 강화되어 몹시 '빨리 진척되도록 들이조이거나 밀다.'라는 의미에서 쓰인다. 그리고 이렇게 재촉하는 것은 북한 언론에서는 당이 시키는 일에 복종하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몹시 친다는 부정적인 의미도 있다. * 사변(事變) * 남한에서는 '6.25 사변'과 같이 거의 부정적인 경우에만 사용한다. 원래의 의미는 '사람의 힘으로는 피할 수 없는 천재(天災)나 그 밖의 큰 사건.'이었다. [[일제강점기]]의 기사를 보면 [[만주사변]]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36091800239101017&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36-09-18&officeId=00023&pageNo=1&printNo=5508&publishType=00010|#]] 현재 [[일본어]], [[중국어]]도 한국 표준어대체로 비슷하게 쓰며, 중국어에는 중대하지 않은 경우에도 쓰는 경우가 있다. * 그러나 북한에서는 '사회적으로 중대한 일.'을 의미하므로 구분 없이 긍정적인 상황에도 사용한다. (예: 민족사적 사변) * [[탄원(북한)|탄원(歎願)]]: 북한에서는 하소연하여 도와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없애버리고 '어렵고 힘든 부문에서 일할 것을 스스로 청원하는 것'만을 뜻하는 것으로 의미를 바꿨다. [[김일성]] 시대인 한국전쟁 시기부터 사용된 유서깊은 표현으로 보인다.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70144|#]] 자신이 싫어하는 곳에 당이 억지로 끌고 가는 사람들을 두고 탄원의 형식으로 자발적으로 일을 했다고 주장하여 인권탄압의 사례로 꼽는 경우도 있다. [[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bd81d55c-b178b3d9b2f9-ac04bd80b4e4c5d0ac8c/co-ki-09222021103131.html|#]] * 내밀다: 한국 표준어의 내밀다와 똑같은 의미에 '힘있게 밀고나가다.'라는 의미가 추가된다. 즉,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추진한다는 의미다. '해결을 기다리는 사업들을 완강하게 내밀어', '일관하게 내밀고있는 사회주의건설' 같은 표현이 당에서 시키는 일을 무조건 해내라고 주장하는 북한 언론에서 상투적으로 쓰인다. * 나서다: 한국 표준어의 나선다는 의미에다가 '없던것이 새로 생기거나 나타나다.'라는 의미가 추가되는데, '중요한 과업이 나서고있다.', '우리앞에 나선 숭고한 의무'라는 식으로 많이 쓰인다. 그러니까 '구매자가 나섰다', '혼처가 났다'라는 어구에서는 찾던 것이 나타난다는 의미가 있으나 북한에서는 의무적으로 해야할 일이 나타난다는 뉘앙스를 추가한 것이다. * 가르치다: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밝혀주고 일깨워주다.', '(다른 사람이 따라배우도록) 자기의 사업방법이나 사업작풍, 버릇 같은것을 보여주다'라는 의미가 추가되는데 북한 정치에서 이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사실상 최고지도자 뿐이다. 그래서 이를 구분하기 위한 '가르쳐서 알게 해주다.'라는 의미의 '배워주다'라는 말이 쓰이게 되었다. * 회수(回收): 한국 표준어의 '도로 거두어들임.'의 의미에 '개인이나 기관이 가지고 있는 것을 필요에 따라 국가가 거두어들임.'이라는 의미가 추가된다. * 이색적(異色的): 일단은 사전적 의미는 색다른 성질을 지닌 것이라고 하여 남한과 같다. 하지만 '이색적인 사상조류의 배격'처럼 당의 방침에 어긋난 불건전 사조와 사상을 언급할 때 많이 쓰인다. [[https://unibook.unikorea.go.kr/material/list?materialScope=TOT&configCodes=TOT&format=&pageSize=30&sortField=publishYear&sortDirection=DESCENDING&method=KEYWORD&fields=ALL&keywords=%EC%9D%B4%EC%83%89%EC%A0%81|#]] '신비로운 예지앞에 드러난 이색적인 선률'라는 예문처럼 아예 부정적인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