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노스 (문단 편집) === 행적 === 어머니 에우로페가 제우스에게 강간을 당하거나 혹은 관계를 맺어 자신을 비롯한 세 아들을 낳고 크레타의 왕 아스테리오스와 결혼하면서, 미노스도 자연스레 아스테리오스의 양자가 되었다. 아스테리오스 사후 형제들인 [[사르페돈]]과 라다만티스와 왕좌를 두고 대립했는데 [[포세이돈]]의 도움으로 왕좌를 차지했다. 태양신 [[헬리오스]]에게 성실하게 훌륭한 제물들을 바치면서 제사를 지냈고, 그런 그를 마음에 들어한 헬리오스는 자신과 님프 [[페르세이스]]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딸이자 여신 [[파시파에]]와 결혼시켰다. 파시파에는 아버지가 주선해준 미노스를 무척 마음에 들어했고, 파시파에를 사랑한 미노스는 사랑하는 왕비를 위해 아름다운 궁전까지 지어주었지만 얼마 안 가 제우스로부터 이어받은 바람기를 주체 못하고 수많은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거나 강간을 벌이기 시작한다. [[비블리오테케]]에 의하면, 미노스는 자주 바람을 피워서 장인 헬리오스와 정실부인 파시파에를 향한 은혜와 의리를 저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노스가 헬리오스에게 신벌을 받았다는 언급은 없다. 제우스의 아들이라서 못 건드렸거나, 헬리오스 본인도 본처 [[페르세이스]]를 두고 자주 바람을 피운 전적이 있어서 그런 듯.] 덕분에 파시파에와 사이가 나빴고 파시파에는 미노스에게 마법을 걸어 미노스와 동침한 여인들을 모두 죽게 만든다.[* 다만 케팔로스의 아내 프로크리스는 미노스의 병을 고쳐주고 그와 동침할 수 있었다.] 언제는 한번 제우스와 카르메의 딸이자 이복 남매인 [[아르테미스]]의 사냥꾼 [[브리토마르티스]]와 크레타의 숲속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이때 미노스는 그녀의 외모에 흑심을 품고 자신의 여자가 되라는 강요와 함께 아홉 달 내내 쫓아다니는 악행을 저질렀지만, 브리토마르티스는 자신의 생명과 순결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어 아르테미스 혹은 어부들이 던진 그물에 낚여 구출되고 여신 딕틴나가 된다. 바다로 투신해서 브리토마르티스가 죽은 줄 알았거나, 여신이 된 브리토마르티스의 천벌을 두려워한 미노스는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 날 포세이돈은 미노스가 형제들과의 왕위 쟁탈전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왕이 될 수 있도록 도운 일등공신임에도 미노스가 약속한 공물을 바치지 않는 바람에 포세이돈이 화를 냈다. 미노스는 나라에 포세이돈에게 바칠 만한 훌륭한 소가 없다고 하소연했고,[* 판본에 따라서 포세이돈이 크레타에 없는 흰 소를 공물로 바치라 했다라고도 나온다.] 포세이돈은 그럼 제우스가 너의 어머니 에우로페를 크레타로 데려올 때 변신한 하얀 소를 바치라며 직접 삼지창으로 파도를 일으켜 황소 한 마리를 줬다. 그런데 미노스가 그 소를 보니 너무 예쁘고 훌륭해서 아깝다고 생각해 번식용으로 남겨두고 대신 안 좋은 소를 바쳤다고 한다. 결국 포세이돈이 제대로 분노해서 그의 부인 [[파시파에]]가 그 소에게 아예 욕정을 느끼게 만들었다.[* 역시 판본에 따라서는 미노스가 아니라 파시파에가 이 소를 보고 탐이 나서 제물로 바치지 말자고 꼬드겼다고 나오기도 한다. 이러면 파시파에에게 저주를 내린 것이 더 자연스러워지기도 한다.] 시어머니 에우로페처럼 제우스가 변신한 소와 정을 통해서 신의 자식을 낳을 수 있다는 헛된 기대에 빠지게 만든 것이다. 태양신의 딸을 냅두고 다른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거나 강간을 일삼았을 뿐만 아니라 포세이돈의 역린을 건드리고, 아르테미스가 가장 총애하는 무고한 신도에게 흑심을 품고 강제로 범하려 한 업보 때문인지 미노스는 자신뿐만 아니라 아내와 대부분의 자손들까지 불행과 파멸의 길에 치닫게 된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불륜을 태양신 [[헬리오스]]가 목격한 후 [[헤파이스토스]]에게 알렸고,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긴 아프로디테가 헬리오스 대신 헬리오스의 딸인 파시파에에게 저주를 걸어 수소에게 사랑을 느끼게 조종했다고 한다. 결국 파시파에는 [[다이달로스]]가 만든 소 모양의 틀 속에 들어가 소와 정을 통했으며,[* [[수간]]이 좀 자극적이라 그런지 그냥 포세이돈의 저주로 남편과의 관계없이 임신하여 괴물이 태어났다고 순화되어서 나오기도 한다.] 괴물 [[미노타우로스]][* 또 다른 이름은 아스테리오스로 미노스의 의부와 같다.]가 태어났다. 미노타우로스라는 이름 자체가 '미노스의 소'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를 분하고 부끄럽게 여긴 미노스는 당대 최고의 기술자 다이달로스에게 명령하여 [[크노소스 궁전]]에 미궁 라비린토스를 만들게 하여 미노타우로스를 가두고, 아테네에서 바친 7명의 소년 소녀를 먹이로 주었다. 이후 미노타우로스는 [[테세우스]]에게 죽임을 당한다. 아테네에서 제물들을 끌고 온 이유는 아들 안드로게오스의 죽음 때문이다. 안드로게오스가 아테네에서 열린 운동 경기에 참가했는데 너무 잘해서 모든 운동 경기에서 1등을 하자 이를 질투한 아테네 사람들이 죽였다고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만류했음에도 싸움소와 싸우는 경기에 참가했다가 뿔에 받혀 죽었다고도 한다. 미노스의 장녀 [[아리아드네]]는 미노타우로스를 죽이러 온 테세우스에게 반하여, 그를 돕고자 라비린토스의 설계자 다이달로스를 찾아간다. 다이달로스는 실을 통해 라비린토스의 길을 찾는 법을 알려주고, 아리아드네가 이를 전해준 덕에 테세우스는 목적을 달성한다. 하지만 테세우스는 모종의 이유로 아리아드네를 버린다. 자세한 건 [[테세우스]] 문서 참고. 원래 미노스는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에게 잡아먹히거나 미로 속을 헤매다 죽게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다이달로스의 지혜 때문에 테세우스가 살아나가게 되자 분노한다. 화가 난 미노스 왕은 죄를 지은 다이달로스 부자를 붙잡아 주인 잃은 라비린토스에(혹은 탑에) 가둬버린다. 다이달로스는 깃털과 밀랍으로 날개를 만들어 아들 [[이카로스]]와 함께 탈출하지만 이카로스는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간 나머지 추락사한다. 다이달로스는 [[시칠리아]]로 도망쳤는데, 미노스는 그를 찾아낼 꾀를 내었다. 달팽이 집에 실을 꿸 수 있는 사람에게 포상을 하겠다고 공표한 것이다. 다이달로스는 시칠리아의 왕 코칼로스로부터 달팽이를 받아 개미에 실을 묶어서 문제를 풀었는데, 그러자 미노스는 이런 걸 해낼 수 있는 사람은 다이달로스밖에 없으니 그를 내놓으라며 시칠리아를 침공했다. 코칼로스는 다이달로스와 공모해 물을 끓이는 욕조를 고안하여, 미노스에게 목욕을 권한 다음 삶아 죽였다. 일설에는 코칼로스의 딸들에게 살해되었다. 미노스는 이 외에 메가라의 왕 니소스의 이야기 등에도 등장한다. 선술한 안드로게오스 사건으로 아테네를 침공하기 전 먼저 메가라를 쳤을 때, 니소스[* 아테네의 왕이자 테세우스의 아버지인 아이게우스의 동생.]의 딸 스킬라가 미노스에게 반해 아버지를 배신한다. 그러나 스킬라는 미노스에게 버림받는다. 크레타 섬의 왕좌는 [[데우칼리온#s-2]]이 잇게 되며 그의 아들 [[이도메네우스]]는 훗날 [[트로이 전쟁]]에 참전한다. 사후에 라다만티스, [[아이아코스]]와 함께 죽은 자들의 판관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단테]]의 [[신곡]] [[신곡/지옥편|지옥편]]에서도 지옥의 죄인들이 어떤 지옥에 가야 할지 결정하는 심판관으로 나온다. [[불교]]의 [[염라대왕]]과 비슷한 위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위 신화를 종합해 보면, 공정한 법집행가라기보다는 마음대로 법을 적용하며 엄벌과 감금을 일삼는 것이 묘하게 막장 이미지에 가깝다. 대부분 영웅적인 제우스의 반신아들들은 영웅적인 면모를 보이는데 미노스는 소인배적이고 자신이 기분 나쁘다고 남 탓을 하는 폭군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일설에는 미노스가 두 사람으로 조부와 손자라고 한다. 이 해석에 따르면 조부 미노스가 바로 사람들에게 주로 알려진 제우스와 에우로파의 세 아들 중 하나이자 크레타 섬의 왕 아스테리온의 의붓아들로 죽어서는 저승의 판관이 된 인물이다. 미노스는 의붓아버지 아스테리온(아스테리오스)의 딸로 자신의 이부/의붓누이 크레테(또는 릭티오스의 딸 이토네)와 결혼했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리카스토스는 코리바스의 딸 이다와 결혼해 역시 미노스란 아들을 낳았으며 이 미노스가 바로 테세우스나 미노타우로스와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이의 연장선으로 미노스라는 이름이 크레타 왕가를 정식으로 계승한 왕에게 흔한 이름이었기에 꼭 조부와 손자가 아닌 조상과 후손일 수도 있고 이들의 전승이 섞였다고도 한다. 이런 설명이 붙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만약 테세우스가 만난 미노스가 제우스와 에우로페의 아들이라면, 미노스 왕이 매우매우매우 장수해야 한다. 테세우스는 [[헤라클레스]]보다 살짝 아래의 세대 인물인데 헤라클레스의 증조부가 [[페르세우스]]이고, 페르세우스의 외고조부(4대조)가 [[린케우스#s-1]]로 이 인물은 [[카드모스]]와 에우로페 남매와 사촌지간인 아이깁토스의 아들, 다시 말해 미노스는 린케우스와 육촌지간으로 같은 세대이다. 즉 단순 세대 수만 따져도 미노스와 테세우스는 7-8세대나 차이가 난다. 에우로페의 아들 미노스와 테세우스가 만난 미노스는 조상과 후손 관계일 수밖에 없다는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