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사 (문단 편집) == 미사의 효과 == >영성체는 우리와 그리스도의 일치를 증진시켜 준다. 성체를 받아 모심으로써 얻는 주요한 효과는 예수 그리스도와 긴밀하게 일치하는 것이다. 실제로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요한 6,56).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삶의 토대는 성찬의 잔치에 있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요한 6,57). >신자들이 주님의 축일에 성자의 몸을 받을 때, 그들은 천사가 막달라 여자 마리아에게 “그리스도께서는 다시 살아나셨다!” 하고 말했던 것처럼, 생명의 보증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서로 선포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스도를 받아 모시는 사람에게는 생명과 부활이 주어진다.[* 「안티오키아의 시리아 성무일도」, 축일 성무일도 제1권(모술, 1886), 237a-b면.] >---- >『가톨릭 교회 교리서』 1391항. [[https://cbck.or.kr/Documents/Catechism/Read/1391|원문 링크]]. 교회 문헌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미사, 곧 성체성사의 "효과는 인간과 그리스도의 결합이다."[* 피렌체 공의회 칙서 Exsultate Deo {{{-2 (덴칭거 1322항)}}}.] 곧, "성자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저희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한마음 한 몸이 되게"[* 「미사 통상문」 113항, 감사 기도 제3양식, 제2 에피클레시스.] 하는 성사이다. 이러한 원리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천사적 박사]]는 미사를 '교회적 일치의 성사'{{{-2 (sacramentum ecclesiasticae unitatis)}}}[* [[토마스 아퀴나스|성 토마스 데 아퀴노]], 『신학대전』 제3부 73문 3절.]라 불렀다. 그렇기에 '교회'와 '미사(=성찬례)' 사이의 연결은 "성찬례가 교회를 만든다"[* by [[https://pds.catholic.or.kr/pdsm/bbs_view.asp?num=157&id=143971&menu=4803|앙리 드 뤼박{{{-2 ''Henri de Lubac''}}} 추기경]].]고 말해야 할 정도로 매우 심오하다. 아닌 게 아니라 오늘날 '교회'를 나타내는 신학 정식인 '그리스도의 신비적 몸'(=그리스도의 신비체){{{-2 ''corpus Christi mysticum''}}}과 성체를 나타내는 신학 정식인 '그리스도의 참된 몸'{{{-2 ''corpus Christi verum''}}}은 서로 정식을 바꿔서 교환 가능할 정도로 밀접하게 상호 연관되어 있다. 실제로 두 정식은 중세에 서로 반대로 교환되었다. 유사하게 영성체를 뜻하는 라틴어 Communio는 문자 그대로는 '친교' 혹은 '공동체'를 의미한다. 여기서도 성찬례의 교회론적 의의가 드러난다. 한국에서 흔히 가톨릭 신앙을 '성당 다닌다'고 표현하는데, 이러한 일상적인 표현에서도 미사가 곧 가톨릭 신앙의 핵심임을 매우 정확하게 암시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말해서, “초기 교회 때부터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주님의 날’{{{-2 (주일)}}}을 지키며 산다는 뜻이었다.”[* 발터 카스퍼{{{-2 ''Walter Kasper''}}} 추기경, 『일치의 성사: 성체성사와 교회』{{{-2 ''Sakrament det Einheit: Eucharistie und Kirch''}}}, 조규만 조규홍 옮김, 분도출판사, 2013, p.17.] 다시 말헤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혹은 교회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주일 미사에 참례하는 것과 처음부터 하나였다.”[* 발터 카스퍼 추기경, 같은 책, p.20.]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후 로마 미사에는 감사 기도 세 가지가 새롭게 도입되었는데, 이 감사 기도들 각각에 붙어있는 두 번째 성령 청원 기도{{{-2 (epiclesis)}}}는 미사의 효력을 아름답게 요약한다. 모두 근본적으로 동일한 내용이므로 여기서는 제4양식으로 인용한다: >주님, 몸소 교회에 마련하여 주신 이 제물을 굽어보시고 >같은 빵과 같은 잔을 나누어 받으려는 저희가 모두 >성령으로 한 몸을 이루고 >그리스도 안에서 산 제물이 되어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소서. >---- >[[https://missa.cbck.or.kr/ordomissae|「미사 통상문」]] 122항, 감사 기도 제4양식, 제2 에피클레시스.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