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시랑 (문단 편집) === 훈련생 시절 === >정말 살다 살다 저렇게 무능한 사람은 처음 본다. >도대체 처런 놈은 어디다 써먹을 수 있을까? > -교관 주지원의 생각 中 >내 예상이 맞다면 그 놈은... >잘만 키우면 혈기맹의 구세주가 될지도 몰라. > -수전사 [[비사라]]의 생각 中 미시랑은 머리를 짧게 깎고 훈련소를 찾아갔는데, 뜻밖에도 주변에는 머리를 자르지 않은 이들이 더 많았다. 이상한 느낌에 옆의 사내에게 혈기맹 두발규정에 대해 물어보니, '''장발을 권장하는 분위기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크게 당황한다.--시작부터 꼬인다-- 미시랑은 3조에 배속되었다. 3조 훈련교관은 상전사 '''주지원'''이었는데, 그는 자신이 교관이라는 것이 엄청나게 싫은 듯했다.[* 훈련소 교관은 하전사가 맡는 보직이었다. 상전사 지원의 경우, 사실 간부 '''밝은눈'''이 유능한 상전사를 교관으로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여 해당 보직에 임명된 것이었다. 그러나 지원은 이런 내막을 알 리가 없었고, 자신이 교관이 된 것을 하전사 취급을 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었다. 지원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만도 한 것이다.] 그는 훈련 첫날부터 “날 한 대라도 때리는 놈은 지금부터 2년간 훈련을 열외시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진급에 유리하게 추천서까지 써주겠다.”라며 훈련생들을 도발했다. 다섯 명의 훈련생이 지원을 동시에 공격했지만, 지원은 그들 전부를 간단히 제압해버렸다.--양민학살-- 그는 다섯 도전자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던 양선화를 조장으로 삼았다. 양선화의 주도 하에 조원들은 통성명을 나눴다.[* 근데 양선화와 미시랑을 제외하고 모두 전과자다(...). 강도, 폭행, 심지어 '''강간''', '''살인'''까지... 과거 바우도 사형을 면하는 조건으로 혈기맹 훈련생이 되었는데, 이들도 비슷한 케이스로 보인다.] 양선화는 미시랑의 눈 밑에 점이 난 것을 보더니, “그 점은 파란만장한 연애운을 상징한다.”며 말을 걸었다. 근데 미시랑은 [[모쏠]](...). 여튼 미시랑은 그렇게 양선화와 안면을 트게 되었다. 그런데 지원이 양선화를 조장으로 임명한 것은 '''그저 귀찮아서'''였다. 짜증나고 하찮은 교관 일을 하는 게 싫었고, 그래서 훈련생 중 실력이 제일 뛰어난 양선화에게 모든 일을 떠넘긴 것이었다. 지원은 훈련 상황이 시원찮을 때면 어김없이 [[가혹행위|양선화를 두들겨 팼고,]] 양선화는 구타를 면하기 위해 자진해서 훈련생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훈련을 독려했다. 미시랑은 만년 낙오자였지만, 다른 훈련생들과는 달리 전과자가 아니었고 유순한 태도를 보였기에 양선화에게 호감을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큰 문제가 되었는데, 어느새 훈련생들 간에 파벌이 조성되었기 때문이었다. 반선화파, 선화파, 그 외 중립... 이중 반선화파, 그러니까 양선화에 반하는 무리에 속한 이들은 무려 5명이나 되었다.[* 3조는 총 10명이었지만, 81화에서 훈련생 라시츠가 체포되면서 한 명이 줄어 9명이 되었다. 5명은 과반수인 셈이다.] 이에 반해 양선화를 지지하는 건 미시랑 뿐이었다. 훈련생들 간의 갈등은 점점 커져갔고, 마침내는 훈련 중 반선화파가 양선화를 린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양선화가 훈련 낙오자를 줄이기 위해 가장 체력이 약했던 미시랑과 규진과 봉건을 먼저 출발시켰다. 이 때문에 출발점에는 반선화파 전원이 양선화와 함께 남아있었다.] 미시랑은 정상으로 향하다가 규진과 마주쳤는데, 그녀는 돌로 미시랑을 쳐죽이려 들었다. 규진은 살인범이었으며 사람을 죽이고 싶었고, 만만한 미시랑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여겼던 것이다. 당황한 미시랑은 출발점으로 도로 도망쳤고 규진이 뒤를 쫓았는데, 결국 둘은 양선화가 린치당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었다. 반선화파는 미시랑이 규진을 포섭하여 함께 양선화를 구하러 온 것으로 오인하여 당황하기 시작했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양선화가 반격을 가하면서 반선화파는 일망타진되었다. 양선화는 이어서 규진까지 제압하여 미시랑을 구해주었다. 그녀는 미시랑이 자신을 구해주러 온 것이라 착각했는데, 미시랑 역시 눈치 빠르게 “구해주러 온 것이 맞다.”고(...) 둘러대어 그녀의 호감을 사게 되었다. 훈련생 봉건의 보고를 접한 후 지원은 양선화를 조장에서 해임했다. 그는 양선화에게 훈련을 제대로 마치고 훈련생들 간에 내분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면, 미시랑을 멀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지원은 교관의 임무에 충실하기로 결심했고,[* 훈련생들 앞에서 라시츠의 기습에 당해 의식을 잃는 망신을 당했다. 그 당시에는 비사라를 탓하며 짜증을 냈지만, 곧 자신이 나태해져 있었음을 자각하고 반성했다.] 적극적으로 훈련에 개입했다. 봉건을 조장으로 임명하고,[* 84화를 보면 봉건은 아홉 명으로 구성된 3조에서 유일하게 최종 시험을 면제받았다. 그리고 85화에서 구지포는 미시랑과 면담하던 중, 조장은 시험 없이 통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양선화 다음 조장은 봉건이었음을 알 수 있다.][* 양선화는 리더십이 없었다. 미시랑은 워낙 열등생인데다가 이번 분란의 원인이 이놈이었다(...). 반선화파인 인물을 조장으로 뽑으면, 다른 반선화파 무리와 결탁하여 양선화에게 보복할 가능성이 높다. 같은 조원을 살해하려든 규진 역시 조장으로 삼기 곤란하다. 결국 남은 인물은 봉건뿐인 것이다.] 훈련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불침번 등 잡일을 모두 (성적이 '''꼴찌'''였던) 미시랑에게 일임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미시랑은 불침번을 서던 중 잠시 길을 잃었다. 안그래도 계속 불침번을 맡으면서 피곤이 극에 달했던 터라, 미시랑은 몰래 숨어서 쪽잠을 잤다. 그러던 중 폭발음이 들려서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가봤더니, 웬 [[오니와키|빨간 괴물]]이 한 여인을 죽이려 하고 있었다. 다음 순간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를 돌이 빨간 괴물에 적중하였다. 여인은 땅바닥에 널부러졌으며, 돌을 맞은 빨간 괴물은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어쨌거나 거동수상자는 보고해야 한다. 미시랑은 쓰러진 여인에게로 다가갔는데, 그녀는 곧 숨이 끊어져버렸다. 다음 순간 이번에는 갑자기 웬 사내가 미시랑의 등 뒤에서 나타났다. 그는 지난날 저녁 점호 중 교관인 주지원을 찾아온 수전사였다. 자칫 자신이 여인을 죽인 범인으로 몰릴 수 있었기에 미시랑은 크게 당황했지만, 다행히 [[비사라|수전사]]는 미시랑을 의심하지 않았고[* 은신상태로 모든것을 지켜보고있었다] 그저 사건을 교관에게 보고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 날 밤, 미시랑이 발견한 여인은 간부 밝은눈이었으며 탈주 중이었다[* 본편에서 미스테리였던 밝은 눈의 행적과 사망당시의 상황이 여기서 밝혀졌다]. 다음 날 미시랑은 탈주 간부를 발견한 공으로 하루 낮잠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포상이 너무 저렴하다-- 그런데 미시랑의 몸에는 이상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었다. 전날 밤 그 일이 있은 후 어쩐 이유인지 눈동자색이 변했다싶더니, 갑자기 시력이 엄청나게 좋아져서 주변의 모든 것을 자세하게 볼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미시랑의 시력은 계속 향상되었고, 마침내 특기생으로 대우받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까지 도달하였다. 그러나 교관들은 특기생을 싫어하여 특수 훈련이란 명목으로 아주 가혹하게 괴롭힌다.[* 다만 주지원의 행동은 그저 악감정 때문만은 아니었다. 과거 [[바우(호박장군)|한 특기생]]이 훈련소 교관을 살해하고 탈영한 적이 있었으며, 그 때문에 훈련소에서는 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 특기생을 신경써서 관리하고 있었다.] 특수 훈련이 두려웠던(...) 미시랑은 일부러 자신의 힘을 숨기고, 누구에게도 이 힘에 대해 발설하지 않았다. 그리고 혈기맹 최종 시험의 순간이 다가왔다. 최종 시험은 '''지정한 상대를 죽이고 살아남는 것.''' 거부할 경우 혈기맹 전사가 될 수 없다. 미시랑의 상대는 최우수자인 '''양선화'''. 양선화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미시랑에게 살수를 펼쳤다. 미시랑은 양선화를 붙들고 살려달라며 울고불며 애걸했다. 양선화는 미시랑을 좋아했지만, 혈기맹에 꼭 들어가고 싶었으므로 결국 그를 죽이기로 결심했다. '''“널 죽이는 게 나여서 기쁘다.”'''--이게 뭔 개소리야--는 말과 함께 달려드는 양선화의 모습에, 미시랑은 그녀를 말릴 수 없음을 확신했다. 피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 미시랑은 나지막이 욕을 내뱉으며 좌절했다. 그런데 다음 순간 웬 수건들이 나타나 양선화를 휘감았다. 그것은 지난날 만났던 수전사의 것이었다.[* 지원과 비사라가 시험장 귀퉁이에서 말다툼을 벌였는데, 다툼이 거세지자 실력행사에 들어갔고, 비사라는 지원과 싸우는 척하면서 실은 미시랑을 도우고있었던 것이다] 살 길이 보이자 미시랑은 망설임 없이 양선화에게 달려들었고, 그녀의 머리를 땅바닥에 계속 찧어댔다. 결국 양선화는 숨이 끊어졌고, 미시랑은 최종 시험을 통과하고 하전사가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