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민주당(미국) (문단 편집) === 20세기 === 19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은 공화당의 분열에 힘입어 오랜만에 [[우드로 윌슨]] 대통령을 당선시킬 수 있었다. 윌슨은 남부 버지니아 출신이지만 북부 뉴저지 주지사를 지냈고 주지사 시절의 자유주의, 혁신주의 정책으로 민주당의 기존 지역적 기반인 남부 및 중서부 농촌보다 광범위한 유권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다만 항목에도 있듯 그의 성향은 오늘날에도 갑론을박은 있다.] 윌슨은 [[윌리엄 J. 브라이언]]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하고 그의 계파를 포용하며 의회에서 다수당 지위를 되찾고 재선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2기 집권 중 반신불수가 되어버리는 불행이 찾아오고, 1920년 대선에서는 1차 대전 종전 후의 윌슨의 대외 정책을 공격하고 나선 공화당에게 다시 정권을 내주게 된다. 1920년대 내내 민주당은 대통령직과 상 · 하원 다수당을 공화당에게 내주었다. 그러나 [[대공황]]의 여파로 민주당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오고, 1932년 대선에서 대승을 거둔 [[프랭클린 D. 루스벨트]]는 [[뉴딜 정책]]을 통해 기존의 남부 민주당 텃밭을 유지하면서도 도시 노동자들과 유색 인종 및 소수 인종 등을 포괄하는 [[뉴딜연합|광범위한 지지기반]]을 구축하였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루스벨트와 그 후계자 [[해리 S. 트루먼]]은 20년 연속으로 집권하였고 양원의 다수당 지위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양원 다수당은 20세기 후반까지 이어진다. 진보화를 통해 새로운 지지층을 확보하면서도 기존 텃밭이던 남부를 사수했기에 가능했던 것.] 하지만 민주당의 진보화에 불만을 가진 [[남부 민주당원]]들은 공화당 보수파와 [[보수연합]]을 결성하고 상당수의 뉴딜 관련 법안들을 저지하는 등 서서히 이탈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다만, 남부 민주당원들은 [[더스트 볼]]과 농업 과잉 생산 문제로 남부가 죽어가는데도 손을 놓고 있던 대공황기 공화당 정부에 이를 갈고 있었고 루스벨트가 이 문제를 해결해 주고 복지도 확대했기 때문에 뉴딜을 완전히 거부하지는 않았다. 1950 ~ 60년대에 [[존 F. 케네디|케네디]], [[린든 B. 존슨|존슨]] 정부가 [[흑인민권운동]]을 적극 지지하는 것에 대한 반감과 골드워터와 닉슨의 남부 전략에 남부인들이 호응한 것으로 인한 영향으로 남부는 점차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을 지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변화는 급작스럽기 보다는 점진적이었다. 64년 대선에서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가 골드워터를 지지하는 반란을 일으켰지만, 나머지 남부 주들은 LBJ를 지지했고, 닉슨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이후에 치뤄진 [[197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남부 전역이 [[지미 카터]]를 지지했다. 국회 의원 선거와 지방 선거에서 민주당은 1980년대까지 계속 우세를 점했다. 남부인들은 민주당이 흑인 민권 운동을 지지하는 것을 증오했지만, 남부의 오랜 민주당 지지 정서, 남부 인구의 15%를 차지하는 흑인들의 절대적 지지, 남부의 토착 진보 세력과 이주민들의 지지, 상 · 하원과 주 정부를 장악한 민주당을 지지해 혜택을 받으려는 전략적 지지 등의 요인들이 작용해 민주당이 계속 의회와 주 정부에서 다수를 점하게 해주었다. 즉 'Solid South'는 수십 년을 굳건하게 버틴 것이다. 남부의 본격적인 이탈이 벌어진 것은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H. W. 부시]]가 집권한 1980년대~1990년대부터이며, 이 과정도 급진적이기 보다는 서서히 이루어진 편이었다. 당시 공화당 대통령인 닉슨이나 레이건이 남부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분명 변화는 있었으나, 두 대통령은 특정 지역의 강한 지지세에 의존하기보다는 모든 주에 걸쳐 두루 지지를 받으려 노력한 대통령이라[* 닉슨과 레이건은 대선 당시 득표율은 그리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는 않으나 대부분의 주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어 선거인단에서는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이것만으로 남부의 정치 성향 변화를 다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반대로 북부에서는 묘한 현상이 일어났다. 민주당이 진보적으로 변모하고, 민주당계 정치인들이 북부에서 신승을 거두면서 그들과 경쟁하던 공화당의 주류 세력이 타격을 입고 공화당의 진보적인 정치인들이 정치 생명을 잃거나 어려움을 겪은 반면, 공화당 보수파는 선거에서 살아남아 세를 불리면서 공화당의 보수화가 가속화된 것이다. 이후, [[냉전]]이 끝나고 적극적인 [[세계화]] 움직임 속에 [[이민]]자들과 여러 [[인종]]들의 요구가 다변화되는 1990년대부터 오늘날의 이념, 지형적 민주당 vs 공화당 구도가 거의 만들어졌다고 평가받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