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민주주의 (문단 편집) ==== 미국 ==== [[미국]] 미디어에서는 민주주의를 언뜻 보기에 과하게 찬양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미국은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진 나라고, 그 문화도 세계 각지의 문화가 섞여 형성된 탓에 타국에 비해 '우리만의 것'으로 내세울 만한 게 부족하다. 이러니 [[미국인]]들이 확실히 자기들의 것이라 내세울 수 있는 민주주의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나아가 미국의 정체성으로 여기며 찬양하는 것도 당연하다. 실제로 현대 공화국들 대부분이 [[미국]]의 체제를 직접 모방하거나 강제로 이식받아 형성된 점을 생각하면 결코 부정할 수가 없는 사실이다. 역설적으로 이는 많은 민주국가에서 국민들이 민주주의의 역사나 개념을 잘 모르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자국민들이 스스로 연구해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미국에 의해 이식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프랑스]]와 함께 민주주의 [[부심(은어)|부심]]으로 경쟁하는 사이지만 프랑스 혁명도 미국 독립혁명 직전의 이야기이고 직접적 영향을 받은 터라 종주권 수준의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이념적 수입 뿐만이 아니라 워낙 짧은 간격 덕에 인적 수출까지 이루어졌다. [[라파예트]] 참조.] 다만 프랑스식 민주주의는 강력한 중앙집권적 권력을 용인하므로 전통체제만 알던 외국인 입장에서는 뭘 하던 민중의 이름만 팔면 지배자는 뭘 해도 된다는 식으로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프랑스]]는 바로 그 강력한 중앙집권적 전통 때문에 정권을 잡은 자의 폭주를 예방하지 못했고 수많은 학살과 공포정치 등으로 부침을 겪다가 결국 무너져버린다. 이런 이유로 무늬만 민주주의인 독재 국가들이 [[프랑스 혁명]]을 팔아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를 두고 [[한나 아렌트]]의 평을 빌려 '사산된 공화국' 전통이라고도 한다. 물론 프랑스인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프랑스에서 내세우는 공화국 전통 역시 [[라이시테]] 같은 초강경 세속주의나 지방정부의 실질적 자치에 대한 부정처럼 미국의 영향을 받은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들과 다른 점이 많다. 반면, [[미국]]은 건국 당시부터 반연방파가 강력한 연방정부를 세우는 걸 극히 경계해서 연방의 군대마저 만들지 않을 정도로 폭정 방지에 신경 쓴 무척 안정적인 공화국이었다.[* 첫 번째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부터가 2번만 하고 물러나 이게 선례가 되어 대통령을 오래도록 해먹겠다는 일이 등장하지 않았다. (물론 더 해먹으려는 사람도 있었지만 일단 1~2번 하고 나서 시간 좀 지났다가 어떤 목적으로 다시 나온 경우였다. 하지만 이건 모두 실패했다.) 일단 처음부터 연방주의자와 반연방주의자로 갈라지고 남부와 북부의 대립이 있긴 했으며 특히 남북 대결은 결국 [[남북전쟁]]으로 이어지긴 했지만 어쨌든 상당수 많은 대립은 의회 내에서 잘 해결했다.] 이 점은 [[시몬 볼리바르]]가 미국을 경계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사실 현대의 모든 민주국가는 미국의 정치 체제를 모방했거나 2차대전 이후 독립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강제로 이식당한 국가들이다. 민주주의를 인정하지 않는 모든 정치세력은 미국이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데 민주주의를 제창하면 미국 혹은 소련이 인정은 물론 엄청난 물적 지원을 하다 보니 전세계 피식민지 독립 세력들이 뭔지 이해도 못하면서 너도나도 민주주의를 표방하게 된 웃지 못할 희극이 전세계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 국호에 민주공화국 혹은 인민공화국이 들어가게 된 원인이다. 그런데 민주주의의 대한 역사와 철학이 프랑스와 미국 밖에서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게 문제였다. 독일마저도 전쟁에서 져서 강제 이식된 민주주의고 프/영은 독립 세력이 죽도록 미워하는 제국주의 본국에 왕정/허덕이는 국가이다보니 눈치보고 참고할만한 국가가 미국 뿐인 것이다. 그러나 외형이나 명칭은 모방을 해도 그 내용은 자신들의 전통과 너무 달라 민주주의라는 체제 자체에 대한 이해가 지배층부터 민중들까지 전혀 없었다. 결국 미국에 의해 민주공화국 국호와 정부체제가 사실상 강제되었지만 실상은 전근대적 독재정으로 돌아가게된다. 물론 민주공화국의 허울과 실질적 독재정인 상황 때문에 국민당의 [[삼민주의]]나 박정희 정권이 [[10월 유신]]에서 내세운 유신민주주의나 인도네시아 [[수카르노]]의 판차실라[* 일신교 신앙, 정의와 문화적인 인간성, 인도네시아의 단결, 합의제와 대의제를 통한 민주주의의 지혜로운 길잡이, 인도네시아 국민에 대한 사회 정의, 민주주의라고는 하는데 종교가 들어가고 민족 지도자의 지도(guided democracy)에 따른 민주주의, 결국 독재자 말을 따르는데 민주주의라는 당최 뭔 헛소리인지 알 수 없는 소리지만 현재까지도 이거 인도네시아의 지도 이념이다.] 같은 요상망측한 내부 해석들이 나라마다 곁들어지게 된다. 그런데 그것들 전부 자기 나라에서는 금칠하기 바쁘고 온갖 궤변으로 정당화를 하지만 내부 철학이 빈곤하기 짝이없는 모조품들이어서 딱 자기 국경만 벗어나면 하나같이 열화판 모조품이라는 평가 이상을 받지 못하는 공통점이 있다. 사실 학문적으로도 민주주의의 철학이나 역사에서 미국 독립운동사와 [[건국의 아버지들]]의 논쟁 자체가 사실 수천년간 명맥이 끊겨있던 고대에 있던 민주주의라는 걸 되살려서 잘 돌아가는 국가체제로 만들려면 어떻게 짜야하고 망했던 이유가 어떤 것이었으니 안망하려면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현실 정치적 논쟁들이 치열하게 반복되는데 그걸 모르면 애초에 현대 민주주의 체제가 어떤 의도로 고안되고 운영되었는지 이해를 할 도리가 없다. 그런데 그걸 정치학이 아닌 초중등 역사시간에 배우는 국가가 미국이니 매우 민주주의적으로 정치적인 국민이 되는 셈이다. 결국 모든 모조품들의 원본으로서 자부심이 부릴만한 이유가 있는 셈. 그래서인지 가끔 굉장히 뜬금없는 상황에서 민주주의가 튀어나오는 느낌마저 있을 정도다. 영국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주로 활동하는 [[리들리 스콧]] 경의 헐리우드 영화들이 이 공식을 잘 따른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만 해도 독재 국가인 [[지구 집정 연합]], [[테란 연합]], [[테란 자치령]], [[켈모리안 조합]]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물론 이중에서 테란 자치령은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몰락하고 발레리안 멩스크가 집권하면서 나아졌지만.] 이들과는 대비되는 이념을 가진 [[레이너 특공대]]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며[* 레이너 특공대의 행적은 테란 자치령의 행적과 거의 정 반대다. 특히 레이너 특공대는 테란 측 주인공 집단이다.] 의회 민주주의를 채택한 [[우모자 보호령]] 또한 비교적 긍정적으로 묘사된다.[* 우모자 보호령은 묘사가 별로 없긴 하지만 레이너 특공대를 지원하고 [[조합 전쟁|테란 국가들의]] [[종족 전쟁|추악한 전쟁판]]에 쓸데없이 끼어들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달리 보면 국가의 영토를 넓힌다는 이유로 애꿎은 국민들만 죽어나가는 무리한 전쟁을 하지 않는 것. 물론 우모자도 전쟁에 아주 안 끼어든 건 아니다. 단 그것도 우모자의 생존이 걸린 일에 한정해서다. 실제로 레이너 특공대 지원도 발레리안의 어머니가 우모자 출신에 테란 자치령이 우모자도 집어삼키려고 노리는 중인데다가 그 이전에 있던 조합 전쟁의 경우 켈모리아가 무너지면 다음은 우모자 차례니 순망치한의 입장으로 비공식적으로 켈모리아를 지원했다. 하지만 테란 자치령이 등장한 후 테란 자치령에 굽신거린(이 과정에서 켈모리아에서 이탈한 인물이 [[마일로 카친스키]]) 켈모리아보다는 낫긴 하다. 적어도 이쪽은 굽신거리지는 않으니까(굽신거리긴커녕 아크튜러스의 무례한 행위에 항의하기도 했다.)] [[프로토스]] 또한 정치체계가 [[심판관]]들이 거의 모든 걸 독점했던 [[스타크래프트]] 당시 [[대의회]] 체제에서 [[스타크래프트 2]] 시점에 와서는 기사단, 심판관, 학자, [[암흑 기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암흑 기사]] 등 모든 계급과 부족이 각자의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대표를 선출하여 위원회를 구성하는 [[신관회]] 체제로 변화한 바 있다. 그리고 이후에는 신분 체계를 없앤다. 심지어 저그마저도 [[초월체]]와 [[정신체]]의 철저한 계급과 절대 거역할 수 없는 명령체계를 갖추고 있던 사회에서 [[무리어미]]를 중심으로 한 자유로운 사회로 바꾸었다. 세기말 막장 시대를 그린 [[폴아웃 시리즈]]도 사람들이 미쳐서 돌아가긴 하지만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같은 민주주의 국가는 비교적 좋은 세력으로 묘사되고, [[카이사르의 군단]] 같은 전제군주제 국가는 악의 세력으로 묘사되는 것이 그 예이다. 다만 [[미스터 하우스]] 같이 민주주의를 비웃는 캐릭터를 중립적으로 다루긴 한다. 작중 민주주의란 단어는 나오지 않지만 [[코라의 전설]]에도 전제군주국인 [[흙의 왕국]]보다는 공화정 체제이자 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공화국 도시]]가 더 낫게 나오며 특히 두 나라의 지도자인 흙의 여왕과 라이코 대통령도 둘 다 무능한 건 같지만 적어도 라이코 대통령은 자기 멋대로 권력을 휘두르지 않으며 국가원수답게 업무에 충실하고 특히 시즌 2, 4에서 공화국 도시가 큰 위협을 받은 상황에서도 현장에 남아 [[벤딩|세계관 특징상]] 도움은 못 되지만 끝까지 사수하려는 책임있는 태도를 보인다. 반면 흙의 여왕은 무능할 뿐더러 정치도 개판이라 자국 수도에서 빈민층들이 다 썩은 과일을 품질이 좋다고 팔아대는 사태인데도 손을 쓰지 못하고 제 욕심만 채우려다가 결국 암살당하고 나라가 개판이 된다. 그 다음이 중요한데 그 후 3년 동안 무정부 상태로 흙의 왕국이 엉망이 되고 이를 수습한 등장한 독재자이자 정복자인 [[쿠비라(코라의 전설)|쿠비라]]의 악행, 그리고 그 모든 게 끝난 뒤 흙의 왕국의 새 왕이 될 우 왕자가 왕국 체제보다는 '''공화국 체제가 더 낫다고 생각해 자국을 공화국으로 바꾸려고 한 것,''' 특히 수인 베이퐁이 "여왕이란 건 시대에 뒤떨어지는 체제"라면서 까는 장면을 보듯 왕국보다는 공화국을 높이 평가하고 각 체제의 지도자인 흙의 여왕과 라이코 대통령 중에서 그래도 라이코 대통령이 더 나은 인물로 묘사한다. 다만 [[불의 제국]]처럼 전제군주제 국가에 대해서는 중립적으로 다룬다. 허나 같은 불의 제국이라 하더라도 폭군인 오자이는 주인공 일행이 까는 식으로 비판했다. 다만 민주주의 자체를 까지는 않지만, 풍자의 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있다. [[자유]]와 [[민주주의/밈]] 문서에서 나온 것처럼, '자유'와 '민주주의'를 추구한다는 미국이 그걸 명분삼아서 매우 지저분한 짓거리를 행하는 꼴을 비꼬는 것으로 표현하는 사례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