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밀교(불교) (문단 편집) == 일본의 밀교 == [[일본 불교]]에서는 밀교를 순밀(純密)·잡밀(雑密)로 구분한다. 일본 중심적이라는 비판이 있긴 하지만, 이 분야는 워낙 일본 불교학의 영향이 커서 큰 틀은 거의 통용된다. 순밀(중기밀교)은 즉신성불(卽身成佛)을 목표로 극단적인 [[신비주의]] 체계 속에서 발달한 비밀스러운 상징주의 철학을 중시하고, 잡밀(초기밀교)은 철저하게 주술력을 활용한 현세구복성이 강하다. [[일본 불교]]에서는 주술성과 강력한 주술력의 힘을 강조하는 밀교를 상당히 중요시했다. 특히 [[일본 황실]]과 지배층의 입맛에 맞추어 나라의 안위나 재앙을 제거하는 것에, 밀교는 기존의 불교보다 최적화된 새로운 불교였고, [[당나라]]에서 일본인 최초로 정식 밀교를 배워 정통 계승자가 된 [[승려]] [[구카이]]가 일본에 오면서 진언종이 성립되어 번성했다. 그래서 일본 불교의 유물이나 유적 중에는 [[대일여래]]나 허공장보살 등 밀교와 관련된 것이 많다. 종파로는 '''진언종(真言宗)''' 계열 종단들이 밀교에 속한다. 일본의 진언종은 교리상, 시대상에 의해 크게 2가지로 나누면 본지신설(本地身説)을 따르며 [[구카이]]를 종조로 하는 고의 진언종(古義 真言宗)과 [[구카이]]를 종조로 하고, 타락해가던 고야산을 비판하며 네고로지를 신설한 가쿠반(覚鑁)을 중흥조로 하며 가지신설(加持身説)을 따르는 신의 진언종(新意 真言宗)으로 나눌수 있다. 본지신설은 [[우주]]에 형태도, 언어로도 존재하지 않는 밀교의 교주 대일여래가 모든 현상과 사물의 근본이 된다고 보는 학설이고, 가지신설은 우주에 형태 없이 존재하는 대일여래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나타난다는 가지신으로 나뉘어져 모든 현상과 사물이 근본이 된다고 보는 학설이다. 신의진언종의 경우 창종 초기에는 단일 종단이었며 네고로지의 승병들은 [[센고쿠시대]]에 [[조총]]을 잘 다루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상대하다가 패한 이후 네고로지가 파괴되면서 본래의 신의진언종은 군소종단 수준으로 축소됐고, [[교토]](지샤쿠인)와 [[나라현|나라]](하세데라)로 대피한 [[승려]]들이 각각 지산파와 풍산파의 형태로 재창종하여 현재와 같은 3개 종단으로 분리됐다. 또한 [[교종|나라불교(奈良仏教)]]의 율종(律宗)과 융합되어 계율을 중시하는 에이손(叡尊)의 진언율종(真言律宗)이 있다. 또한 일본의 천태종은 한국이나 중국의 천태종과 달리 개창 때부터 법화, 염불, 참선, 계율, 밀교를 통합한 종합불교종단을 목표로 하였으나, 밀교에 있어선 밀교만의 전문종단인 진언종에 비할 수 없기에 개조 전교대사 [[사이초]]가 견당사로 같이 가 밀교를 배워온 [[구카이]]에게 밀교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으나 견해 차이 등으로 인하여 좌절되고, 그의 후학인 지카쿠대사 엔닌(慈覚大師 円仁)과 지쇼대사 엔친(智証大師 円珍)이 당나라에 유학하여 천태밀교(태밀)를 완성시킨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태밀을 중시하고 엔친을 종조로 하는 천태 사문종(天台 寺門宗)으로 나뉘었다. 진언종의 중심사찰인 교토 동사(東寺)의 밀교라는 의미로 진언종의 밀교는 동밀이라고 한다. 이후 일본에선 법화의 일련종, 염불의 정토종, 선의 임제종 조동종, 태밀과 수험의 천태사문종이 독립(율종은 나라시대성립)하는데 모두 천태종에서 나왔다. 일본의 밀교계 종단들은 정토계열 다음으로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 오히려 황족이나 [[화족]] 등 상류층 사이에서는 밀교의 영향력이 더 큰 편인데, 이는 '몬세키'(門跡)라 해서 전통적으로 일부 대형 사찰의 주지승 자리를 황족들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밀교 계통 종단들이 [[교종]]의 영향력을 흡수했기 때문인 면도 있다. 지금도 도지(東寺)나 닌나지(仁和寺), 센뉴지(泉涌寺) 등 [[교토시|교토]]의 일부 대형 사찰들은 [[구황족]]들이 주지승을 맡고 있는 사례가 꽤 많다. [[이방자]] 여사의 할아버지인 [[구니노미야 아사히코 친왕]]도 [[메이지유신]] 전에는 천태종 사찰인 쇼렌인의 주지승이었다. [[재일교포]] 출신 [[야구선수]] [[아라이 타카히로]]가 매년 새해마다 밀교의 의식인 호마수행을 하러 간다. 이는 아라이가 유명 밀교승인 [[이케구치 에칸]]의 제자이기도 해서 그렇다. 일본판 호국불교(진호국가) 성향에 주술적 요소까지 겹쳐 정치적으로도 공공연하게 문제가 되는 행보를 보이는 이들이 많다.[* 물론 그렇지 않은 승려들도 많다.] 2019년 1월 11일, 야스다 구겐(安田空源)이라누 고야산진언종 승려가 "한국인은 개인적으로 사귀면 좋은 사람들인데, 국가나 조직 단위로 모이면 막장이다. 한국인 3명 모이면 개쓰레기"라고 트윗을 올려[[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31/2019013101938.html|#]]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곤고부지(金剛峰寺) 총무원장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는 지경까지 갔고, 문제를 일으킨 승려는 트위터 계정을 폭파했다. 또한 일본의 주요 불교 종파들 중 기복적 요소가 가장 강한 종파인지라 돈이 얽힌 사건사고도 많았다. [[1980년대 일본 버블경제]] 시대에는 악명 높은 여자 투자가 오노우에 누이(尾上 縫 1930-2014)[* 레스토랑 사장 및 투자가로 알려졌지만 진언종 [[승려]]도 겸했다.]가 저택 안에 법당을 지어놓고 해괴한 의식으로 부동산 투자가들을 끌어모으다, 버블이 꺼지고 나서 순식간에 사기꾼으로 전락한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2000년대 초에는 [[고야산]] 종정이 신도들의 시줏돈을 주식투자에 유용했다는 사실이 대침체 사건 직후 뒤늦게 폭로되면서 난리가 나기도 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