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둑 (문단 편집) === 남녀 실력 격차 === > Q: 바둑은 힘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공부도 여자가 더 잘하는데 바둑에선 왜 여자가 남자보다 약할까요. > A: (여자가 남자보다) 일반적으로는 감성적이고 이성적 힘이 부족하고 시야가 좁은 것 같아요. 두뇌가 다른 부분이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여자가 남자를 이기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있어요. 여자가 남자를 이기면 여자 아니다고 말하는 거죠. 또 여자 스스로 남자한테는 안 된다는 자격지심도 있고요. > - 전 여류 최강자 [[루이나이웨이]] 九단([[2011년]]) [[http://news.joins.com/article/5322052|기사]] > Q: 남녀의 기량 차이에 대한 얘기가 다양하다. > A: 많은 스포츠 경기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뛰어나다. 판단력·예측력에서 차이가 나는 듯하다. 바둑도 그렇다. 남녀차이는 존재한다. 그러나 이번 32강전은 특별했다. 상대들이 실수를 하고 나는 정신이 맑은 상태에서 임할 수 있었다. > - [[2016년]] 전 여류 최강 [[위즈잉]] 五단 [[http://baduk.lg.co.kr/kor/news_view.asp?gdiv=21&gul_no=520792&frpg=MN&spage=0|기사]] 남자 바둑 프로기사와 여자 바둑 프로기사 간 실력 차이가 꽤 나는 편이다. 2024년 2월 고레이팅 기준 세계랭킹 여류기사 1위인 [[최정(바둑기사)|최정]] 九단이 전체로는 71위이고, 그 다음인 [[위즈잉]] 기사가 135위다. 그나마 이것도 과거 90년대와 2000년대에 비하면 실력차가 상당히 좁혀진 것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여자 바둑기사는 평균적으로 남자 바둑계에 비교하면 연구생 3~4조 레벨에도 안 된다는 평가가 주류였고, [[2010년대]]에도 하위권 여자바둑기사들은 남자 연구생 레벨에 안된다는게 주류 시각이다.] 2020년대 초반 기준 [[위즈잉]](중), [[최정(바둑기사)|최정]](한), [[셰이민]](일), [[왕천싱]](중), [[오유진(바둑기사)|오유진]](한), [[조혜연]](한), [[김혜민]](한), [[후지사와 리나]](일)같은 최정상급 여류기사들이라 해도 남녀 종합 메이저 기전으로 들어가면 본선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줄줄이 탈락하거나,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거나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나마 2022년 최정이 삼성화재배에 참가해 변상일 등 최상위권 남성기사들을 꺾고 세계여자기사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서 신진서에 져 준우승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이건 특이한 케이스고 일반적으론 메이저 대회에서 잘해도 16강 정도가 아직은 한계다. 그래도 바둑 역사 전체를 통틀어 '남자 최고수와 붙어볼만 하다'는 평을 들은 여자 기사가 있긴 한데, 바로 [[루이나이웨이]] 九단이다.[* 최정도 통합세계대회 준우승을 하긴 했지만 꾸준함 측면이나 신진서나 박정환 등 초일류 남성기사와의 상대전적에서 많이 밀리는게 약점이다. 루이는 전성기 이창호에게 (물론 이창호가 루이에게 유독 약한 것도 있었지만) 상대전적에서 많이 앞서기도 했을 정도로 호각이었다.] 전성기 때는 남녀를 합친 세계랭킹 20위권에 들었으며 [[응씨배]] 4강, [[국수전]] 우승, 맥심커피배 우승 등의 기록도 가지고 있다. 국수전 우승 때는 4강에서 [[이창호]]를, 결승에서 [[조훈현]]을 꺾었으며, 천하의 이창호를 상대로 상대전적이 앞서기도 했다. 루이나이웨이는 중국 내부 문제에 휘말려 2~30대 시기를 거의 날렸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측면도 크다. 비교대상이 없는 역대 최강의 여자 기사이고, 정상급 남자기사들에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조-서 양강 체제나 이창호-유창혁 시대에 다른 기사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것을 감안하면, 루이나이웨이는 저들의 바로 아래 단계로 볼 수준이 됐다는 것. 흔히들 남자쪽이 여자보다 더 호전적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겠지만 바둑에 있어선 오히려 반대다. 남자 바둑기사들과 여자 바둑기사들 대국 스타일이 꽤 많이 다른데 이것도 실력 격차의 원인으로 꼽힌다. 바둑은 실리를 중시하는지, 세력을 중시하는지, 전투를 중시하는지에 따라 기풍이 나뉜다. 남자 기사들은 각자 특징이 있긴하나 기본적으로 밸런스가 잡혀있다. 그런데 여자 기사들의 바둑 기풍은 십중팔구 전투형 올인이다. 대마 [[수상전]] 같은 게 걸리면 바둑이 그 자리에서 끝나기 때문에 남자 기사들은 일단 타협을 하고 다른 곳으로 넘어간다. 반면 여자 기사들의 대국에서는 타협 없이 강 대 강으로 충돌해서 대마 수상전 및 거대 [[패]]싸움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전투 위주로 흐르는 여자 기사들 바둑을 중계하는 남자 기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이야기가 "여자 바둑은 왜 이리 살벌한지 모르겠다"인데 보통 이렇게 '무서운' 대국들은 화끈한만큼 허무하게 끝난다. 어느 한 쪽이 물러서는 순간은 이미 역전할 기회가 지나거나 남아있다 하더라도 전투가 무기인 기사가 전투에서 졌으니 익숙하지 않은 다른 무기로 기회를 살려보기가 힘들다. 난타전이 이어져서 보는 사람은 재밌지만 이런 바둑은 상성을 쉽게 탄다. 전성기의 [[이창호]]나 [[알파고]]의 대국이 제일 완벽에 가깝다고 말해지는 것도 상대가 강공으로 나온다고 싸워주는 게 아니라 대국 전체로는 우위를 잃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타협하고 승리를 굳혀나가기 때문이다. 이게 되려면 맞싸울 때와 타협했을 때 손해 계산이 정확해야 하고, 이 정도로 계산이 정확하지 못한 경우 선택의 여지 없이 눈앞에 보이는대로 싸워야한다. 그렇게 싸웠는데 매번 크게 이기지 못하면 눈에 안보이는 집을 철저하게 계산하고 방어하던 상대가 마지막엔 작은집 차이로 승리를 가져간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에서 이세돌이 부분 부분에서 포인트를 땄지만 알파고의 그림에 갇혀버리는 그런 상황이 남자 - 여자 바둑 대국에서도 나오는 것이다. 환경의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이미 많은 기전은 오픈기전이고 제한기전에서도 성별에 따른 제한을 두지 않아 여자만 참가할 수 있는 여류기전은 있어도 남자만 참가할 수 있는 기전은 없다.[* 기전은 아니지만 프로기사들이 참여하는 대회 중에는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이 남녀부가 분리되어 있다.] 단지 여류기사들이 본선에 올라오질 못해서 남성기전으로 보일 뿐. 또한 현대바둑은 기본적으로 기보들이 다 공개되고 신문에까지 기보가 연재될 정도로 정보가 오픈되어 있다. 즉, 남자 기사의 기풍을 흡수할 환경은 더할 나위없이 충분한 셈. 환경의 문제는 아니다. 또한 육체의 차이도 영향을 끼치는데, 바둑이 두뇌 스포츠라 신체능력의 영향이 없을 것 같아도 신체능력차의 영향은 엄연히 존재한다. 바둑은 뇌를 풀가동해야하는 고도의 연산활동이고, 이런 고도의 두뇌활동에는 당연히 칼로리가 소비되고 체력과 지구력이 영향을 끼친다. 졸리거나 지치면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 경험을 누구나 해 보았을 것이고, 바둑도 이에 해당한다. 남녀의 두뇌는 계산능력 면에서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백보 양보해서 남녀간 두뇌의 연산능력이 같아도 여성에 비해 체력이 강한 남성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결을 거치며 7kg정도 빠졌다고 하는데, 6일간 7kg면 육체스포츠 중에서도 [[야구]]같은 종목보다 더 체력소모가 크다.[* 다만 야구는 포지션에 따라 차이는 있다. [[지명타자]]의 경우 바둑보다 덜 힘들다는 데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나, 선발투수는 등판하면 하루만에 4~5㎏씩 빠지는 수준으로 굉장히 체력적으로도 힘든 보직으로 포지션에 따른 차이는 있다.] 야구를 남자가 더 잘 하는 데에는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신체적인 차이니까. 바둑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평소에 기사들은 1일 8~10시간씩 바둑만 두며 연습을 하고는 하는데, 상술했듯 1일 8시간~10시간씩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꽤나 체력적으로도 힘든 일로, 하루 1~2시간의 연습시간 차이가 수십년이 누적되면 실력격차가 어마어마해지는 것이다. 애초에 여성 선수 '''풀이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둑 하는 인구 자체가 극도로 남초인데[* 국내 바둑 연구생은 해마다 12명당 1조로 10조를 뽑아 120명을 꾸리는데 여성 연구생은 평균 20명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즉, 기본적인 인재풀이 모자란 것은 사실이다. 여론조사를 봐도 바둑 둘 줄 안다는 비율이 남성에 비해 여성은 거의 절반~1/5 이하 수준.], 바둑이 인기가 있던 20세기도 그런 마당에 21세기 들어선 PC방 등 다른 유희거리도 넘쳐나 그런데 가는 여자는 많아도 바둑 기원에 가는 여자는, 특히 젊은 여성은 눈 씻고 찾아봐도 매우 드문 극소수일 지경이다. 실제 이게 남녀격차의 한 원인일 순 있다. 다만 이 주장에 따르더라도 아직은 원천적인 남녀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이는데, 중국의 여자 선수들은 한국의 남자 선수보다 인구풀로만 보면 '''더 많은 인재풀'''을 가지고 있음에도[* 다만 중국도 바둑은 남자가 더 많이 하는 종목이긴 하다. 게다가 젊은층으로 갈수록 비율이 줄어드는 것도 비슷하고.] 한국 남자 선수들은 잘만 들어가는 세계랭킹 100위권 안에 한두 명 밀어넣기도 힘들어하는 것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 물론 이런 식이면 인구 대비 한국한테 발리는 중일 남성 바둑계도 이상해지긴 한다.(...) 그나마 중국은 2020년대 기준 수위권 다툼이 그럴 뿐 상위권 기사들은 이미 어느정도 압도하는 형국이지만 일본은..] 또, 세계 랭킹으로 따지지 않고 중국 + 한국 여자 선수 vs 한국 남자 선수로 생각해 봐도 정상급 한국 남자 선수를 확실히 이기는 여자 선수는 없다. 따라서 남녀간 바둑 실력 차는 아직 분명히 존재하며, 무조건 선수 풀이 작아서 그런 거라고 설명하기엔 다른 예시들이 있다. 또다른 반론도 있다. 스승의 집에서, 혹은 도장에서 많은 경우 숙식까지 해결하며 다른 공부에는 손을 놓고 연구생 생활에 매진해야 프로 바둑기사가 될 가능성이라도 생기는 상황에서 아들이 아닌 딸이 그런 길을 걷게 할 부모가 많지 않은 것 또한 현실이며 예를 들어 이창호가 만약 여자였다면 지금보다 보수적이었던 1980년대에 그의 부모가 아이를 조훈현의 집에서 먹고 자며 바둑을 배우게 보내버리지 못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이는 20세기 과거의 얘기다. 2000년대부터 이미 내제자 제도는 사실상 사라졌으며[* 신민준 九단이 이세돌 九단의 내제자로 들어갔던 사례가 있긴 하다.] 기원은 심지어 남자도 점점 안 가서 영업이 안 되어 도박장으로 불법영업하다가(...) 잡히는 뉴스가 태반인 현대에 이런 이야기는 루이나이웨이 젊은 시절에나 통할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둑계는 다른 [[스포츠]] 분야보다는 남녀격차가 '''적은 편'''에 속한다. 대놓고 운동능력으로 겨루어야 하는 육체 스포츠는 여자 국가대표가 남자 중고등학생이랑 겨루어야 하는데 비해[* 여자 축구 국가대표는 남자 고등학교 팀(청소년대표가 아닌 그냥 선수 지망 고등학교 축구부)와 붙어도 상대가 안 된다. 볼을 다루는 기술, 경기장을 보는 시야 등에서는 뒤지지 않지만 남자의 스피드를 상대할 수가 없기 때문. 남자 고등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하지 않는데도 못 이긴다. 몸싸움까지 더해지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진다. 부부가 모두 세계구급이었던 배드민턴 스타 김동문-라경민 부부의 경우 15점 내기에서 11~12점을 주고 경기를 해도 김동문이 거의 이겼다고 한다.] 바둑은 어쨌든 성인 남성과 여성이 대등한 조건에서 대결을 할 수는 있고, 여성 기사가 혼성 기전에서 남성 기사를 꺾고 우승한 사례도 없지는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0년 [[국수전]]에서 [[조훈현]]을 2-1로 꺾고 우승한 [[루이나이웨이]]이다.[[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9271544063224|#]] 루이나이웨이는 그 후 2004년에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유창혁]]을 2-1로 꺾고 혼성 기전 2번째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https://news.joins.com/article/317799|#]] 루이나이웨이 외에도 2014년 중국 신인왕전에서 남성 기사 리친청을 2-1로 꺾고 우승한 [[위즈잉]],[[https://news.joins.com/article/14088492|#]] 2020년 [[히로시마알루미늄배 약리전|약리전]]에서 쑨저 七단을 꺾고 일본 여류 기사 최초로 공식 혼성 기전에서 우승한 [[후지사와 리나]],[[https://www.nihonkiin.or.jp/match_news/match_info/15kawagoi1122_2.html|#]][* 후지사와 리나는 2016년에 비공식 혼성 기전 이베로재팬배에서 [[시바노 도라마루]] 二단(당시)을 꺾고 우승한 적도 있다.] 약리전이 비공식 기전이었던 2006년 1회 대회 때[* 약리전은 1~5회 대회까지 비공식 기전이었다.] 리이시우 二단(당시)을 꺾고 우승한 [[셰이민]]의 사례가 있다.] 보드게임 계열 중에서도 [[쇼기]]의 경우 아직까지 남자들과 경쟁해서 프로 기사(장려회 4단)가 된 여성 기사가 아예 없고,[* 현재 일본 쇼기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류 프로 기사들은 전부 '여성 전용 프로 제도'인 '여류 기사 제도'를 통해 입단한 프로 기사들이다.] [[체스]]도 전설의 여류선수 주딧 폴가(Judit Polgar) 1명을 제외하면 슈퍼 GM이라고 불리는 선수가 전혀 없는 지경이다.[* 20세기 중반 최고의 체스 선수라고 불렸던 [[바비 피셔]]는 '여성 챔피언은 나이트 하나 접고 붙어도 이긴다'는 식의 발언까지 했을 정도이다. 바둑과 달리 체스는 기물 교환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물을 떼고 시작하는 선수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그럼에도 이런 말이 나온 것.] 어쨌든 바둑은 순위 100위권 이내에 여자 프로기사가 존재하는 등 타 보드게임에 비해 꽤 격차가 적은 편이다. 2021년 최정처럼 남녀혼성에서 그나마 실적을 내는 타종목 선수는 매우 드물다. 스타 게이머 서지수도 본선리그 진출은 한번도 못했고, 프로리그 1승도 못했다. 최정은 그에 비하면 본선리그 진출 다수에 바둑리그에서도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으니 남녀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은건 맞다.[* 앞서 예로 들린 일본 쇼기 프로리그도 마찬가지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로직 테이블탑 게임에서 남녀혼성 경기를 하면 남성이 유리한 건 데이터적으로 확인된 결과로 보인다는 게 지배적이며 뇌구조에 관련된 연구가 진행된 일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