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루나 (문단 편집) === 힌두교 시대 === 힌두교 시대엔 전 우주를 움직이는 사법신으로써의 기능이 사라져, 물과 바다, 비의 신으로 정착하였고[* 이 때문인지, 바루나는 물의 세계를 관장하는 용에 속하는 무리들의 왕이 되었다.], [[데바]]에 편입된다. 물의 운행을 안전하게 하고 호수부터 대양까지 물의 저장과 관련된 모든 것을 관장하는 신. 다만 베다 극초기의 흔적이 남긴 해서 힌두교 설화집인 푸라나에선 신들의 왕인 [[인드라]]처럼 1000여개의 눈을 지니고 전 세계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고 나온다.[* 그렇기에 바루나는 이 1000여개의 눈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창조물들을 내려다보는 것으로 감시했다고 한다.] [[아그니]]를 얼굴로, [[수리야]]를 눈으로 했으며, [[바유]]를 호흡하고, 하늘의 별들을 사자(使者)로 삼았다는 묘사도 있다. 힌두교에서 방위를 상징하는 신들인 로카팔라의 일원이기도 하며, 바루나는 서쪽을 상징하는데, 그(바루나)가 다스리는 왕국 또한 서쪽에 있었으며, 큰 바다는 그가 거주하고 있었다고 한다. 여느 힌두교 신들처럼 여러 개의 팔을 가진 모습이며, 이 팔들엔 각자 다른 물건을 들고 있다. 팔은 네 개로 그린 회화가 많지만 가끔 두 개로 그린 것도 있다. 손에는 소라껍질, 연꽃, 양산, 삼지창, 물병, 뱀 등을 들고 있다. 이 중 뱀은 포승줄처럼 다루며 무기로 써서 나가파사(뱀의 포승)으로 불렸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장보고급 잠수함]]을 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역설계를 통해 잠수함을 설계 후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잠수함(DSME1400)의 이름이 나가파사다.] 탈것은 7마리의 백조가 끄는 마차 혹은 [[마카라]]. 바다의 지배자이며 거주지는 바루나로카라고 불리는 해저왕국이다. 겨낭한 것은 무엇이든 반드시 사로잡아 버리는 나가파사를 들고 바다를 지키며, 해저에 사는 아수라들을 감시한다. 부하는 하천과 뱀, 1000여마리의 백마인데 아주 드물게 아수라 부하도 있다고 한다. 그의 힘이 깃든 [[아스트라]]는 바루나스트라로 불린다. 물처럼 정해진 형체가 없어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꿀 수 있으며, 대량의 물로 적을 쓸어버리는 효과를 가졌다고 한다. 신화 내에선 [[라마찬드라]], [[인드라지트]], [[아르주나]], [[카마데바|프라듐나]], [[비슈마]] 등 꽤 쟁쟁한 전사들이 사용한다. 실제로도 매우 세심하게 다뤄야 하고 미숙한 전사가 쓰면 오히려 사용자를 파괴할 수 있는 무서운 무기라고 묘사된다. 어머니는 베다 시절과 똑같이 무한의 여신 [[아디티]]이며, 아버지는 베다엔 언급이 없었지만 힌두교 시대 들어선 카스야파다. [[인드라]], [[미트라]] 등과 형제가 되며 아디트야들 중 하나인 것도 베다 시대와 동일하다. 아내는 바루나니(Varunani) 또는 바루니(Varuni)(혹은 사디,가우리)라는 여신으로, 잘라데비란 호칭으로도 불린다. 예언과 술을 관장하며 [[우유 바다 휘젓기]] 때 태어나 바루나의 배우자가 되었다. 데바와 아수라 중 데바 쪽을 선택했는데 이것이 아수라족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 설명하는 신화가 존재. '수라'는 술이란 의미도 있는데 여기에 산스크리트어 부정사 '아'를 붙여서 술의 여신에게 거절되었음을 시사하는 작명이라 언급된다.[* 다만 바루나니가 아수라 쪽을 선택했다는 판본도 있다.] 남편인 바루나와 함께 바루나로카에 거주하고, 늘 성실하게 바루나를 보필하며 존경을 바친다. 일부 신화에선 바루나의 딸로도 묘사되는데, 엄밀히 말해선 아내와 딸 모두 바루나니란 이름으로 나온다. 이러한 신화에선 아내 바루나니는 예언의 신, 딸 바루나니는 술의 신이라 따로 묘사된다. 바루나니는 주로 바루나와 함께 숭배되며, 감기, 당뇨병, 신장 및 폐질환 같은 물에 관련된 질병에서 벗어나게 해준다고 믿어진다. 가뭄 때 비를 내려준다고도 하며, [[파키스탄]] 카라치에 있는 바루나 사원에선 바루니도 모시고 있다. 다만 이곳이 유일하게 존재하는 바루나 부부의 신전이다보니 여건이 안 되는 경우도 많아, 신자들은 보통 집에 이 부부의 사진을 걸어 놓고 힌두교 종교 의식인 푸자를 올린다고 한다. 바루나를 숭배하는 축제로는 매년 7~8월에 [[뭄바이]] 부근에서 열리는 나랄리 푸르니마 축제가 있다. 이때 어업인들은 바루나에게 꽃과 코코넛을 바치며 물 때문에 일어나는 재앙을 피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또한 파키스탄의 신디 민족 중 힌두교도들은 그들이 모시는 영웅신 [[https://en.m.wikipedia.org/wiki/Jhulelal_(Hinduism)|줄렐랄]]이 바루나의 화신이라 믿어, 줄렐랄을 기념하는 축제에 바루나도 같이 모시곤 한다. 여러 문헌에서 언급되는 성선 아가스티야의 아버지 격인데, 사실 [[미트라]]도 아가스티야의 아버지 격이 될 수 있다. 바루나와 미트라가 함께 있다가 [[아프사라스]]인 [[우르바시]]를 본 적이 있는데, 그녀의 미모에 압도되어 둘 다 자기도 모르게 물 항아리에 사정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안에서 아이가 태어난 것. 이 아이가 아가스티야로 바다 신의 피를 이었기 때문인지 훗날 바닷속에 숨은 아수라를 찾기 위해 바닷물을 모조리 마셔버리는 활약을 한다. [[비슈누]] 신의 화신들과 상성이 나쁘다. [[라마야나]]에선 주인공 [[라마찬드라]]가 [[시타]]를 구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려고 바루나에게 기도했는데, 바루나가 무시하자 화가 나 활을 쏘아 바다를 갈라버렸고 이에 놀라 급히 나와 라마를 달래는 모습으로 나온다. 또 다른 화신인 [[크리슈나]]가 어렸을 때 바루나의 부하가 실수로 크리슈나의 양아버지를 잡아가서 크리슈나에게 응징당하고 사죄하는 이야기도 있다. [[마하바라타]]에선 칼링가의 왕 스루타유드하에게 철퇴를 주었다. 정확히는 스루타유드하의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바루나에게 기도해서 받아온 것. 강력한 무기였지만 비무장에게 쓰면 사용자를 죽이게 되는데, [[쿠룩셰트라 전쟁]] 중 비무장인 크리슈나에게 던지는 바람에 역효과가 나서 죽었다. 또한 [[간디바]]는 본래 바루나의 것이였다고 나오며, [[아르주나]]가 간디바를 반환할 때도 호수에 던져 바루나에게 직접 돌려준다. 어쨌든 이러한 힌두교에서의 묘사를 보면 과거에 비해 위상이 크게 떨어진 점이 보이지만, 상당히 오래된 신인 것치곤 나름 신앙과 강력함을 지켜냈다. 사실 신화 속에서의 직능이 비슷한 편이라서 동일화 되거나, 시대 변화에 따라 주신이 변화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고.[* 바루나의 자리를 차지한 인드라도 후엔 트리무르티에게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다만 이란 지역에선 계속 주신으로 모셔진 [[아후라 마즈다]]와 동일 신격 내지는 똑같은 기원을 가진다고 보는 견해도 많다. 바루나가 거하는 궁전은 전부가 금으로 만들어져있고, 비교할 수가 없을 만큼 눈부시게 빛나는 담과 문으로 둘러싸인 회의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물 속에서 대장장이의 신인 비슈바카르만이 만든 것으로써, 그곳에서는 진주로 만들어진 신성한 나무들이 빽뺵히 들어서서는 형형색색의 꽃을 피우고, 맛있는 과일들이 영글어내며 새들이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불교에서 바루나는 장아함경에서 사대신 중 하나로 나오며, [[제석천]]과 이시나천과 더불어 인민옹호의 신으로써 등장한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제석천]]이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신중 탱화에서 바루나는 이사나천과 함께 바수루나 천자라는 이름으로 그를 협시한다고 한다.] 밀교에서는 만물을 윤택하게 생장시키는 자애롭기 이를데 없는 물의 덕을 지니고 있는 12천 중 하나로 열겨되며, 서방을 지키는 호방신의 역할도 겸한다고 한다. 불교(혹은 밀교)에서의 아내로 나오는 수천후는 남편이 용족의 왕이기에 달리 용왕비로 칭해진다고 한다. 이것 말고도, 밀교에서는 비를 오게 하기 위하여 수천에게 공양하는 수천법을 거행했으며, 왼손에 용색(용의 머리를 둥글게 하여 밧줄의 형태로 만든 것)을 잡고, 오른손에 칼을 쥐고 거북이의 등을 타는 것으로 많이 그려진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