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리공주 (문단 편집) === 귀환 === 귀환 과정도 판본에 따라 차이가 좀 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오구대왕과 길대부인이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은 동일하다. * 무장승, 일곱 아들과 함께 오는 판본 * 갈치산 불치고개 대세지 고개를 넘어오니 피바다에 배들이 떠다니는데 생전 공덕을 쌓은 선인의 배는 사방에 연꽃에 염불소리에 거북이 받들고 청룡황룡이 끄는 화려한 모습으로 극락왕생을 하러 가고 살인에 역적을 저지른 죄인은 창칼로 무장한 병사들이 지키는 배 위에서 머리풀고 헐벗은 채 포박되어 화탕지옥 칼산지옥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대비시킨다. * 그 와중에 가장 불쌍한 해산길에 죽은 망자와 무자귀신,[* 無子鬼神: 자손이 없는 귀신] 장례를 제대로 못 치르고 길을 잃은 망자가 얹혀있는 조용하고 초라한 배에 염불을 해주어 극락왕생을 시켜준다. * 세상에 나와 나무를 베는 초동들에게 아기업던 수건을 대가로 오는 길에 본 소여 대여[* 상여(喪輿)를 의미하는데 큰 상여를 대여, 작은 상여를 소여라 한다.]가 누구의 것인지 묻고 바리의 부모인 오구대왕과 길대부인이 한날 한시에 승하했음을 듣게 된다. * 바리는 남편과 아이들을 수풀에 숨게 하고 머리를 산발하고 상여를 막아선뒤 관을 뜯어 약수를 부모 시신의 입에 넣고 개안초를 품에, 뼈살이꽃 살살이꽃 피살이꽃을 눈에 넣으니 대왕과 길대부인이 기지개를 펴며 일어난다. * 살아난 대왕부부는 바리공주를 데리고 환궁하여 나라의 반을 네게 떼어주랴, 재산 반을 나눠주랴 치하하려 하지만 바리는 부모의 허락 없이 남편을 만나 아들을 일곱이나 낳아온 죄인이라면서 모든 것을 거절한다. * 이에 대왕이 무장승의 입궐을 허락하고 바리의 부탁으로 비리공덕 부부도 충분히 먹고 살도록 은덕을 베풀게 된다. * 동수자와 헤어져 세 아들을 데리고 오는 판본 * 세상에 돌아와 보니 봄농사 한창인 논의 농부에게서 대왕이 3년 전 죽었고 그간 막내공주를 기다리다 내일 상여가 나간다는 소식을 듣는다. * 서둘러 궁궐로 향하니 언덕에서 대왕의 상여와 마주쳐 자신이 약수를 구하러 갔던 막내공주며 아버지를 만나게 해달라 부탁하게 된다. 그 말에 여섯 공주, 혹은 여섯 공주와 여섯 형부가 달려들어 바리를 밀치려 하니 길대부인이 나서서 상여를 내려놓게 한다.[* 만화판에서는 언니들이 동생이 데려온 아이들을 받아주고 바리가 아버지 오구대왕을 살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 관 뚜껑이 열리니 오구대왕은 뼈만 앙상하게 남았고 바리가 품에서 푸른꽃을 꺼내 유골을 쓰다듬으니 흩어진 뼈가 스스로 붙고 그 뼈를 노란꽃으로 쓰다듬으니 살이 솟아오르고 붉은 꽃으로 그 살을 쓰다듬으니 핏줄이 돗고 피가 돌기 시작한다. 거기에 약수를 입에 흘려넣으니 오구대왕이 숨을 터뜨리며 일어나 바리의 세 아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궁궐로 돌아가 함께 살게 된다. * 동수자가 이승으로 따라오는 판본 * 동수자의 상관인 상제가 보낸 시종과 시녀들을 대동하고 조촐한 결혼식과 첫날밤을 치른 뒤 바로 바위문에 숨겨진 약수와 색색의 꽃을 얻어다 부부가 함께 고향으로 향하게 된다. * 왔던 길로 가는 김에 강을 건널 때는 다시 금방울을 던져 길을 내고 지옥가는 영혼들을 기도로 극락왕생을 시켜준다. * 인간세상에 도착해 열두 고개를 쉬지 않고 넘어 불라국에 서둘러 당도했음에도 농부들에게 막내공주가 길 떠난지 삼년이며 오구대왕은 결국 한달 전 세상을 떠났다고 듣게 된다. 바리는 자신이 떠난 지 일년이 안됐다고 당황하자 동수자 왈, 저승의 하루는 인간계 일년인데 거기서 이틀을 묵었으니 설명을 안 한 자신의 탓이라 한다. * 상여행렬에 도착한 바리는 어머니 길대부인과 함께 울고 동수자의 귀뜸으로 꽃과 약수를 이용해 아버지를 되살려낸다. * 다시 만난 부모, 남편 동수자와 같이 궁으로 돌아간 바리는 작은 집을 따로 얻어 비리공덕 노부부를 남편과 공양하며 아들 셋을 낳아 기르게 된다. 이 아들들은 훗날 오구대왕의 뒤를 이어 불라국의 왕이 된다. 이 버전에서는 바리를 오구신으로 삼자는 부처의 청을 상제가 받아들여 저승길 세 갈래 길 부근에 좌정해 망자들을 극락으로 인도하게 하고 동수자는 바리공주와 같이 살면서 동대산 약수와 기화요초를 관리하게 된다. 그리고 비리공덕 노부부는 저승 나루터에서 배삯을 받으며 살게 되었다고 나온다. 전승에 따라서 바리를 싫어한 언니들이 보낸 병사들과 싸우거나, 첫째 언니와 자매 대결을 벌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바리공주는 서천꽃밭의 꽃, 무당의 [[신칼]]이나 [[무당방울]]을 휘둘러서 신통력을 사용했으며 아무도 죽이지는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