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박준면 (문단 편집) ===== 평단의 호평 ===== * 박준면의 노래는 이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어덜트 컨템퍼러리, 그러니까 성인 음악으로 부족함이 없다. 노랫말과 멜로디, 사운드로 빚어내는 정서는 삶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살아있으므로 느낄 수밖에 없는 그리움과 외로움을 애써 피하지 않는 성인의 것이다. 우리에게 드물지 않았으나 이제는 갈수록 찾기 어려운 성인의 음악을 박준면은 보편적인 언어로 천박하지 않게 재현해냈다. 그래서 지나치게 빠르고 현란한 음악에 지치고, 그렇다고 옛날 음악에만 기댈 수도 없는 이들이 무심하게 곁에 두고 수시로 들어도 좋을 음악을 만들어냈다. 음악으로서의 가져야 할 힘이 있는 노래, 일컬어 좋은 가요다. 그냥 곁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듣고 싶어지는 노래다. 들을수록 새록새록 와 닿고 들을수록 더 좋아지는 노래다. 그녀의 삶 어디에서 이런 노래들이 흘러나와 그녀에게 닿았는지. 이제 배우 박준면은 뮤지션 박준면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 서정민갑(대중음악의견가) * 익숙한 얼굴이다. 이름을 모른 채로 그 익숙한 얼굴을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주 접했다. 그는 데뷔한지 20년이 된 베테랑 배우이고, 연극과 뮤지컬에서 영화와 드라마로까지 영역을 넓혀왔다. 하지만 내가 박준면이란 이름과 얼굴을 일치시키게 된 건, 전적으로 그의 음악 덕분이었다. 그는 무대 위와 브라운관에서 주로 조연이었지만, 앨범 안에선 주연으로서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연(연주자)들의 뒷받침 속에서 박준면이란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 김학선 (음악평론가) * 명성 있는 뮤지컬 배우가 대중음악 앨범을 내는 것은 사실 크게 화제가 될만한 일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까지의 경험상, 이 앨범은 무관심 속에 묻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좋은 음악이 외면당하는 것이 전적으로 청자들만의 잘못은 아니다. 그동안 이런 류의 결과물들이 보여줬던 '아르바이트'적인 의도와 성격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이 자리하기 때문임을 또한 인정해야 한다. 요컨대, 본 작이 뮤지컬 배우의 흔한 가창 앨범이 아닌 준비된 싱어송라이터의 앨범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 즉, 박준면은 자신의 경력에 기대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 시작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부합하는 데뷔 앨범을 내놓았다. 블루스와 포크, 어덜트 컨템포러리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앨범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균형과 절제의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다. 또한 박준면의 보컬은 극적인 효과를 내기보다는 곡의 특징적인 분위기를 살려내는데 주력한다. 그럼에도 앨범이 헤어나오기 힘든 매력을 지니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결코 청자의 감성보다 앞서가지 않는 노련한 호흡과 감정처리로 세심하게 빚어낸 아홉 곡의 노래들이 하나의 훌륭한 앨범을 완성하고 있다. 오래 두고 깊이 음미할만한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 이태훈(음악평론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