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박한이 (문단 편집) === 타격 및 주루 === 장타보다는 교타와 출루에 강점이 있는 스타일로, 통산 타율 0.294와 통산 출루율 0.383을 기록했다. 전성기에는 4할 출루율을 3년 연속으로 기록했으며 통산 타출갭도 0.089에 달한다. 보통 거포들은 물론이고 교타자들도 축족 반대쪽 다리를 조금씩이나마 드는데, 박한이는 오른다리를 거의 들지 않고 타격한다. 이를 노스텝 타법으로 불리우며 때문에 스윙이 간결하고 빠르며 공을 끝까지 보기 때문에 출루율이 높지만, 스윙의 타이밍이 늦어 대부분의 타구를 밀어치기로 만들어내서 장타력에 다소 손해를 보게 된다 이런 탓인지 2001년 데뷔 이후 2005년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그는 잠실구장에서 홈런이 없었다.[* 참고로 시즌 최다 홈런은 2004년 기록한 16개로 99년 김한수의 18개보다 적고 통산 홈런개수는 146개로 김한수보다도 적다(149개)] 하지만 이런 점은 느리지 않은 배트스피드와 준수한 배트컨트롤로 상쇄.[* 2014년 고효준 상대로 기록한 16구 승부가 개인 최고 기록] 신인 시절엔 1번 타자로 나서다 [[조동찬]], [[이영욱(타자)|이영욱]] 등의 다른 1번 타자감이 등장하면서 선동열 감독 하에서는 3번이나 5번 타자로도 가끔 나섰고, [[류중일]] 체제에서는 2번으로 주로 나오고 중심타자 중 한명이 빠질 때는 6번에 배치되기도 했다. 본래는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한 출루율이 강점이었으나 FA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당한 후로는 좀더 컨택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구단 수뇌부에 박한이 때문에 이긴 경기를 못 봤다는 말을 한 인사가 있었다고도. 박한이가 저평가되는 가장 큰 원인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꾸준하지만, 뭔가 눈에 띄는 임팩트는 없는 타자라는 것. 아무리 그래도 삼성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선수에게 너무 박한게 아닌가 싶기는 하지만. 사실 [[빌리 빈]]이 출루율이 뛰어난 타자를 수집했던 건 몸값에 비해 효율이 좋았기 때문인데, 이 말을 돌려 말하면 '저평가 받고 있다'는 뜻이 된다. 즉 박한이처럼 출루율이 뛰어난 타자들은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예로 [[장성호]]가 있는데, 그 또한 출중한 실력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출루율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세이버메트릭스가 정착하면서 평가가 올라갔다. 재밌는 점은 장성호와 박한이 둘 다 선구안과 그에 기반한 출루율이 꽤 뛰어난 타자면서 커리어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는 타자들인데, 장성호는 전성기 시절이 기아의 암흑기라 묻힌 감이 있다면 박한이는 같이 활동했던 팀 동료들이 너무 임팩트가 강렬하여 묻힌 감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현재는 연속 세 자릿수 안타로 대표되는 꾸준함과 류중일 감독 부임 후 삼성 왕조의 주축, [[2013년 한국시리즈]] MVP, 무엇보다 그가 데뷔 후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 적이 없는 '''원팀맨'''이기 때문에 구단 관계자들의 박한이에 대한 이미지도 과거에 비해 매우 좋아졌다.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19&aid=0002150686|관련기사]] 장타력은 통산 장타율 0.412에서 드러나듯이 뚜렷하게 부각되는 편은 아니지만, '''팀의 사정 때문에 재능이 꽃피지 못한''' 측면도 있다. 데뷔 첫 해 2001년에는 13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데뷔 첫 4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을 정도로 어느 정도의 펀치력은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박한이가 전성기를 누릴 때의 삼성은 [[이마양]]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타격의 팀이었다. 게다가 무지막지한 홈런 개수와는 대조적으로 삼성이라는 팀은 창단 이래로 기동력이라는 부문에 있어선 함량미달이었다. 2015 시즌 전까지 팀 통산 도루 1위가 193개의 [[양준혁]]이었다. 2015 시즌 후 [[김상수(타자)|김상수]]가 195개를 기록하며 넘어섰지만 오히려 이는 그동안 삼성이 기동력이 약했다는 것을 대놓고 증명한 것이었다. 이는 80년대 삼성의 1번타자였던 [[류중일]]의 통산 도루가 190개도 채 되지 않는다는 소리다. 그리고 이것이 삼성이 한국시리즈를 단 한 번도 제패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였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존재하는데다, 집요한 분석이 더해지는 포스트시즌에선 방망이는 믿을 것이 못된다는 속설이 일정부분 통한다. 하지만 기동력은 사이클이 없다. 해태가 [[김일권]], [[이순철]], [[이종범]] 같은 출중한 대도들을 앞세워 억지로 한 점 한 점을 짜내고 강력한 불펜진으로 걸어 잠가댈 때, 사이클이 떨어진 [[김성래]], [[이만수]][* 포스트시즌 타격 성적 삼성 역대 1위, .257 53안타 7홈런 33타점으로 누적도 상위권이다.], [[장효조]] 등이 장타를 날리지 못하면 '''삼성은 점수를 낼 방법 자체가 거의 없었다.'''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80년대 삼성의 우승 실패는 [[김시진]], [[장효조]]라는 정규 시즌에는 엄청난 영웅들이었던 이 사람들이 가을만 되면 엄청나게 부진했던 것이 가장 컸다. 하지만 90년대 이후로 넘어오면 투수력의 부재만큼이나 타선의 부진이 엄청난 악재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당장 93년도 한국시리즈는 3차전 박충식이 무려 181개의 공을 던지며 15이닝 완투를 하고도 그 2점을 내지 못해서 무승부. 그 후 5, 6, 7차전에서 합계 5점을 뽑았던 타선(투수진은 4점으로 막았다.)의 부진이 컸고, 90년도 한국시리즈는 (1, 4차전은 투수진이 있는 대로 털렸지만) 4경기동안 단 6점밖에 뽑지 못했다. 삼성이 4대0으로 스윕을 당한 한국시리즈가 3번인데, 셋 모두 투수진의 삽질보단 타선이 안 좋았음을 볼 수 있다. 타선이 잘했는데도 투수들이 시리즈를 완전히 망친 건 [[2001년 한국시리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그나마''' 기동력을 가지고 있었던 박한이가 1번으로 이동해서 테이블세터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었는데, 최대한 출루에 집중하고 1번타자 롤을 지속적으로 수행한 대가는 장타력의 약화였다. [* 사실 박한이 이전에 삼성 테이블세터진을 맡은 외야수들은 꽤 수준급이었다. [[최익성]], [[신동주]], [[강동우]] 등인데 셋 다 두자릿수 도루와 홈런이 가능했던 [[호타준족]]들이었다. 이들만 봐도 리빌딩 직후 삼성은 외야수 복을 제대로 받은 셈이다. 그러나 강동우는 부상으로 전만큼 실력을 보이지 못했고 최익성, 신동주는 감독과 구단과의 마찰로 트레이드되면서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다. 선수 자원이 넘쳐나도 적재적소에 쓰지 못한 잘못된 사례라 할 수 있다.] 즉 팀의 사정 때문에 장타력이 각성하지 못했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이다. 물론 [[야마이코 나바로]]같은 경우는 14시즌 1번에서 31홈런을 때리면서도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하며 수위급 1번으로 활약하긴 했지만, 이는 14시즌에 [[박해민]], [[이지영(야구선수)|이지영]], [[김상수(타자)|김상수]]가 하위 타순에서 밥상을 차려줬기 때문에 나바로가 굳이 출루에 목 맬 필요가 없던 것이 컸다. 그리고 나바로는 그렇게 풀스윙으로 일관하면서도 3할에 가까운 타율과 4할이 넘는 출루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미친 선구안을 자랑했던 선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대학 때나 아시안게임 대표팀 때 뛰어난 타격 실력을 보여주며 입단 후부터 주전자리를 꿰차곤 1번타자로서 활약했다. 발이 느려 1번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실제로 수비할 때의 모습을 보면 박한이의 발은 그렇게 느린 편은 아니었다. 박한이의 발이 느리다는 평가는 주루에서 나오는데, 주루에서 [[본헤드 플레이]]가 자주 나오고 쓸데없는 기습번트라던가, 본인이 호타준족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어하는 탓인지 무리한 도루를 하다가 도루사 당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사실 박한이는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상대 투수는 [[송진우(야구)|송진우]]. 송진우는 투구 후 수비를 잘하기로 유명했다.] 게다가 4할에 육박하는 출루율은 1번 타자의 기본 덕목. 다만 주루 센스가 부족해 도루의 시도 횟수는 물론 성공 횟수도 1번 타자 치고는 적다. 통산 RAA도루는 압도적인 꼴찌다. 통산 도루성공률이 59.4%밖에 안된다. 즉 아예 도루를 시도자체를 안하는게 팀에 도움이 되는 셈. 주루센스 부족은 대학 시절이나 프로 데뷔 후나 여전했다. 하지만 볼을 잘 고르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걷어내며 살아나가려 하기 때문에 투수 입장에서는 굉장히 짜증나는 선수. 도루까지 마구 해댔으면 정말 엄청난 선수가 되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