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반도(영화) (문단 편집) === 평론가 평 === >질주하는 소녀와 미쳐버린 남자의 잔상 >김소미(씨네21) ★★★ >액션도 청승도 한껏 >[[박평식]](씨네21) ★★☆ >웅장하고 야심만만하지만, 사소하고 영화적인 순간은 없다 >배동미(씨네21) ★★★ >폭발하는 규모는 괜찮지만, 캐릭터와 캐스팅이 약하다 >[[이용철(평론가)|이용철]](씨네21) ★★★ >현실의 코로나와 난민 이슈로 설득력 입는 K-아포칼립스 >임수연(씨네21) ★★★☆ >카 체이싱의 아드레날린으로 달려들고, 가족 신파로 엉겨 붙는다 >허남웅(씨네21) ★★★ >종말 이후 반도 풍경에 관한 유력한 상상, 인천행 매드맥스 트럭에 오르다 >[[김혜리(평론가)|김혜리]](씨네21) ★★★☆ >좀비는 그저 환경일 뿐, 절망적인 땅에서 고립되어 미쳐가는 자들과 희망을 함께 발명하는 자들의 대비를 인상적으로 펼쳐낸다. >[[이동진]](왓챠피디아) ★★★ >고급 식재료로 라면을 끓여놓은거같은 영화 >도건(씨네21) ★★★ > '''카 액션 좀비 무비''' ><부산행>의 속편이라고 하지만, 이야기와 액션의 결은 많이 다르다. 전작이 ‘달리는 기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이는 사투라면, <반도>는 이미 좀비로 뒤덮인 ‘폐허 대한민국’이 배경이다. 전작에선 마동석의 완력이 액션의 핵심이었다면, 이번엔 고난도 카 체이싱과 총기 액션이 있다. 좀비 캐릭터들은 이야기의 중심에서 벗어나 배경으로 작용하고, 여기에 연상호 감독 특유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좀 더 두드러지게 결합된다. <부산행>에서 이어지는 장르적 쾌감은 여전하지만, 그 날카로움은 조금 무뎌진 느낌이 있다. >----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 ★★★ > '''좀비보다 잔혹한 건 사람이더라'''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대한 시각적 경험, 실감 나는 좀비의 위협, 다양한 총기로 꾸민 색다른 액션, 몸을 반응하게 하는 화려한 카체이싱. 오락 영화로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연상호 감독 특유의 비판적 세계관이 적극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재난은 소재일 뿐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강조해 주제의 진폭을 높인 점도 좋다. 전반부 빈틈없는 몰입감에 비해 이야기를 연결하는 매듭이 헐거운 후반부는 아쉽다. 액션물에서 언제나 진가를 발휘하는 강동원과 이정현, 이레, 이예원까지 독창적이면서 주도적인 여성 캐릭터가 빛난다.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 시켜 두고두고 영화와 함께 소환될 구교환의 발견은 덤이다. >---- >심규한 (씨네플레이) | ★★★ > '''반도라는 지옥의 풍경''' >전작 <부산행>의 쾌감이 질주와 돌파로부터 나왔다면, <반도>는 닮은 듯 다르다. 디스토피아의 특정 부분이 아닌 전체 풍경을 조망하는 방식은 인물 개개인의 사연보다 공간의 분위기, 그곳을 지배하는 질서에 더 집중하게 만든다. 감독 연상호의 재능은 지옥도를 구현할 때 한층 설득력을 얻는다. 전반적으로 고르게 좋다기보다 몇몇 장면들이 발휘하는 순간적 파괴력으로 극 전체가 지탱되는 듯한 느낌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생존을 위해 힘껏 달리는 여자들, 인간성이 거세된 631부대의 묘사들은 흥미롭다.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 > '''코로나 시대의 좀비 아포칼립스''' >좀비 바이러스 발생 후 4년. 반도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이 얼마나 연약한지 야만은 또 얼마나 빠르게 자리잡는지 증명하는 땅이 된다. 인간이길 포기한 이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지키려는 생존자들의 사투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다. 폐허가 된 서울 곳곳과 인천항의 모습은 좀비 아포칼립스를 구현하기에 충분하고, 좀비의 특성을 이용한 카체이싱은 영화의 야심을 효과적으로 대표한다. >----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 ★★★☆ > '''좀비도 인간이 무서워''' >한국에선 변방에 머물고 있던 좀비 콘텐츠를 중심부로 끌어올린 <부산행>의 속편인 만큼, <부산행>과의 비교는 불가피할 것이다. 일단 ‘좀비vs인간’ 구도보다, ‘인간vs인간’에 더 주목하는 과정에서 좀비의 존재감은 많이 희석됐다. 그 빈자리를 액션 블록버스터 느낌으로 채웠는데, 총격전이나 카체이싱 자체는 새롭지 않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이 아포칼립스 무대로 활용되면서 일견 신선하다는 인상을 안기기도 한다. 차가 좀비 떼를 청소하듯 쓸어내는 장면처럼 연상호의 만화적 상상력이 실사로 흥미롭게 도출된 이미지들도 있다. 이번에도 가장 브레이크가 걸리는 건 ‘신파’다. <부산행>의 신파가 관객의 눈물을 겨냥하는데,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엔 그것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더 깊고 더 길고 더 노골적으로 사용됨으로써 켜켜이 쌓아온 감정을 휘발 시켜 버리는 면이 있다. 강동원의 미모가 극의 진행에 별다른 ‘작용 혹은 반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첫 영화라는 점에서 희귀하다는 인상을 남기는 가운데, 독립영화에서 독창적인 매력을 발산해 온 구교환의 개성이 상업 영화 안에서도 독야청청 살아있어 반갑다.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 평론가 평점은 5점[* 박평식 평론가만 5점을 줬는데 항상 별점을 짜게 주는걸로 유명하다.] 부터 7점 사이로 대체로 평작 취급이다. 김혜리 평론가의 경우 [[매드 맥스]]에 비교하며 호평했고, 다른 평론가의 경우 액션의 스케일은 크나 신파와 캐릭터 구축 등에서 아쉽다는 평을 내놓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