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발경 (문단 편집) === 발경의 이론 === 일반적인 지르기를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그 자리에 멀뚱하게 서서 손만 뻗기보다는 축이 되는 발을 이용하여 관성으로 체중을 이동시키는 쪽이 훨씬 빠르고 위력적이기 마련이며 이것이 곧 발경이라 할 수 있다. 풋워크를 칠 공간이 있다면 발-골반-허리-어깨-팔-주먹 순으로 운동에너지가 전달된다. 단순히 팔 힘만 빡 줘서 때리는 것보다 체력소모는 적고 기대효과는 크다. 무술쇼 사기꾼들은 신비하고 비전적이어서 없던 힘이 특수한 행위에 의해 짠 하고 폭발한다고 주장해서 돈을 뜯은 바 있고, 이는 21세기에도 틱톡이나 유튜브 등지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발경은 그저 효율적인 운동에너지 전달을 뜻하는 간결한 개념이다. 일단 사람이 무술을 하면서 전신을 똑같이 날려서 육탄습격을 하지 않고 발이면 발 부위, 손이면 손 부위, 도구나 무기면 그 타격부위를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사람의 근육의 배치는 로켓 엔진이 아니므로 단순히 전신에 힘을 주는 것만으로 모든 운동에너지를 한 방향으로 나란히 놓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1. 발에 힘을 주어 다리와 몸을 가속시키고 2. 다리와 허리에 힘을 주어 상체를 (다리와 몸보다) 가속시키고 3. 상체와 어깨에 힘을 주어 (상체 보다) 가속시키고, 팔에 힘을 주어 (어깨보다) 가속시키면 '''4. 최종적으로 가장 말단부위인 주먹/손/손끝의 무기 는 신체의 나머지 부분에게 에너지를 최대한 덜 나눠주면서 순수하게 가장 높은 속도로 상대를 타격할 수 있다'''[* 막무가내 몸놀림이 위력이 낮은 이유는 근육이 만들어 낸 에너지가 상대를 타격하는 부위 이외를 움직이는 데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격투기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스포츠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야구]]에서 [[투수]]가 투구하는 동작, [[타자]]가 타격하는 동작, [[축구]]에서 킥을 하는 동작, 그 외에도 [[당구]], [[농구]], [[배구]] 등에서도 모두 이러한 움직임이 해당 종목의 창시일부터 쭉 응용되고 오늘날까지도 발전해오고 있다. 자주 착각하게 되는 부분이지만, 발경과 내가권에서 흔히 말하는 ''' '[[기]]' 사이엔 연관성이 없다.''' 경은 력(力)과 매우 유사한 의미로, 이는 발력(發力), 즉 '힘 쓰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발경을 아예 '근력'이라고 생각하는 것 역시 곤란하다. 근력은 근육으로 낼 수 있는 '힘(Strength)'을 번역한 말이다. 3대운동 같은 정적인 운동에서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근력은 서구 과학의 관점으로 본 개념어이다. 경(勁)은 근력과 함께 근육의 탄력성이나 유연성 같은 전반적인 요소를 함께 부르는 동양적인 개념어이다. 현대적인 용어로 치면 수행능력에 가깝다. '기'라는 포괄적인 용어는 경보다도 훨씬 쓰임새가 넓다. 만물을 관통하는 순수 원리(리)가 아닌, 현실 속 모든 현상을 퉁친 말이 기이다. 서양 사상에 100% 대응되지는 않지만, 예컨대 플라톤의 이데아가 리라면 동굴 벽에 비친 그림자는 기 정도 된다. 물리학적 운동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윤리적인 거시기까지 다 기라고 불러버리기 때문에 장풍 뻗으면 나오는 것도 기라고 이빨을 깐 것이다. 이와 기는 각종 미신, 도교 사상, 유교 사상의 잔재들을 짬뽕해서 받아들인 동아시아와 중화문명권 내에서 쓰던 말이다. 윤리와 사상 시간에 이기일원론, 이기이원론 논쟁 이야기를 들어는 본 적 있지 않은가? 현대 스포츠를 포함해서, 발경(이라 불리는 그것)을 가르치는 곳에선 근력 뿐만이 아니라 [[운동에너지]]의 효과적인 전환 및 그것을 발현시키는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 일체를 발경의 가장 근본적인 [[힘]]으로 본다. 심지어는 근력을 키우는 게 목적인 스트렝스 트레이닝, [[파워리프팅]]에서도 근성장을 위한 자극보다는 효율적으로 무게를 뽑아올리는 수행능력 발달에 집중하기 때문에 발경 원리를 알려준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무술 계통이나 문파의 차이에 따라서는 발경의 방법이나 결과에 약간씩의 차이가 존재하기도 하나 이는 발경을 통해 기대하는 운동 효과가 다른 것 뿐이지, 기본 틀 자체가 상이하게 다른 것은 아니다. 위 서술을 잘 읽어보면 알겠지만 발경이란 그냥 특정 동작(대부분 투기)에 있어서 효율적인 신체협응요소 일체를 [[한자]]로 말한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인류]]는 [[원시인]] 시절부터 투창을 통한 [[사냥]]을 해 왔기 때문에 아주 고급의 발경[* 무언가를 내던지는 행위는 반드시 전신의 협응이 필요한 행위다. 협응이 안 되어도 모양이라도 나오는 다른 동작에 비하면 아예 날아가지를 않으므로.]을 써 왔다.[* 인간 이외에 가장 고등한 앞발 활용능력을 보여주는 [[침팬지]]의 투척능력과 아무런 훈련도 연습도 안한 인간 어린아이의 공던지기 비거리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당연히 인간 어린이가 더 잘 한다.][* 체육관마다 다르지만 복싱을 배울 때 자주 듣는 말이 '주먹을 던져라' 라는 말이 곧 그 의미다.] 의외로 흔히 볼 수 있는 기술의 일종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