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발음 (문단 편집) == 중요성 == 언어는 발음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므로 정확한 발음을 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든 매우 중요하다. 같은 철자로 된 [[로마자]] 단어여도 언어에 따라 읽는 방법이 다르다. 예를 들어 남성 [[생식 기관|성기]]를 의미하는 [[음경|penis]]는 [[프랑스어]]에서는 /penis/로 읽지만, 영어에서는 /ˈpiːnɪs/로 읽는다. Germanic는 [[영어]]에서 /dʒɜːrmænɪk/이라고 읽지만 [[독일어]] 식으로 읽으면 /ɡɛʁˈmaːnɪk/이 된다. 특히 영어의 경우 공용어기 때문에 여러나라에서 널리 쓰이는 만큼, 국적이 각기 다른,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용자들 간에서 대화가 이루어지는 경우 [[영어/발음|영어 발음]]이 달라 종종 이해가 힘든 경우가 생기곤 한다. 모국어 액센트가 너무 강한편보다는 표준 발음에 가까운 편이 수월하게 소통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학술적으로 학계에서는 이런 모호함을 줄이기 위해 [[국제음성기호]] IPA나 [[모음사각도]] 등을 사용한다. 발음은 습관의 영역이기 때문에, 화자의 출신지 혹은 거주지에서 사용되는 언어 생활을 강하게 반영한다. 역사적으로 [[간첩]]은 이를 역이용해 외국어를 현지인에 준하는 수준으로 배워 적국에 섞여들어가 현지인과 어울리며 정보를 탈취해 왔고, 방첩기관은 이를 또 역이용해 조금이라도 어색한 발음 습관을 보이는 이를 잡아다 취조하거나, [[고문]]하거나, 경우에 따라 [[즉결처분]]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첩보전은 [[구약성서]]에서도 '[[십볼렛]]' 이야기로 나타날 만큼 오래된 것이었지만, 국가 간 인적 교류와 탐색전이 활발해진 19~20세기에 특히 빈번하게 일어났다.[*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은 이 시대의 언어와 제스처를 통한 첩보전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사람들은 발음 습관이 자칫 '''삶과 죽음을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해질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외국어 학습 시 발음의 중요성이 의사소통에 필요한 수준 이상으로 강조되었던 시기가 있었다.[* 예컨대, 음운론의 영역을 벗어나서 음색, [[변이음]] 등의 주제로 연구된 언어학 및 외국어 교육 관련 논문을 검색하다 보면 [[냉전]] 시기 [[미국]]이나 [[소련]]의 연구 자료가 많이 나온다.] 2020년대까지도 세계 곳곳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언어학적 프로파일링(linguistic profiling)을 통해 상대방의 출신 지역이나 민족 배경 등을 파악하는 데 익숙한 사람이 많으며, 이는 다민족국가인 [[미국]]에서 특히 심하다. 한국에서도 20세기 말까지 한국어 발음 하나 때문에 지방 방언 화자가 [[북한]] 간첩으로 오인받아 경찰에 잡혀 곤혹을 치른 사례가 여럿 있었으며, 여기에 질려버린 언중이 [[대한민국 표준어]]를 배우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