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방통 (문단 편집) === [[유비]]에게 임관 === 유비가 형주를 다스리게 되고 남군이 유비소유가 되자 방통은 졸지에 다시 유비의 부하가 되었다. 유표에서 손권을 거쳐 유비가 된 것인데, 방통의 벼슬살이도 꽤나 파란만장했던 셈. 유비는 방통을 종사[* 주 자사를 보좌하는 관직으로 주로 문서담당.]로 삼고 계양군 뇌양현의 현령을 맡게 했는데, 현에 있으면서 제대로 다스리지 않아 면직되었다. 이게 연의 상의 묘사처럼 유비가 방통을 무시해서 촌구석에 처박았고 그에 반발한 방통이 그냥 놀고 먹었던 건 아니다. 공조가 현령이 되었으면 승진한 셈이니까. 물론 뇌양현이 워낙 중원에서 멀리 떨어진 외진 곳이었기에 연의에서처럼 불만을 품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그때까지 유비는 방통과 제대로 된 대화 한 번 나눠본 적이 없었다. 방통은 형주 일대는 물론이거니와 손오까지도 명성이 자자하게 퍼진 사람이었지만 유비는 허정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헛된 명성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방통이 현령 자리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자 헛된 명성이었다고 여기고 그냥 잘라버린 듯하다. 오의 장수 [[노숙(삼국지)|노숙]]이 유비에게 서신을 보냈다. >방사원은 '''사방 백 리를 다스릴 재주가 아닙니다'''(非百里之才).[* 이 일화에서 백리지재(百里之才)라는 사자성어가 유래되었다.] 치중·별가 등의 임무를 맡겨야 비로소 그 뛰어난 재능을 충분히 펼칠 것입니다! 치중(治中)은 간단히 설명해서 주목(州牧)의 보좌관 중 2위다. 그리고 별가(別駕)는 1위. 즉 형주목 유비의 부하들 중에서 첫째나 둘째 가는 자리를 줘야 한다는 뜻이었다. 게다가 제갈량도 나서서 또한 방통을 이를 말하며 추천했다. 유비가 방통을 만나 얘기를 나누어보고 크게 평가하여 치중종사로 삼았다. 강표전에 따르면 유비는 방통과 함께 풍족히 연회를 열어 대화를 나누었다. 방통에게 물었다. >경이 주공근(주유)의 공조였을 때 내가 오에 갔었소. 듣기로 이 사람이 은밀히 중모(손권)에게 말해 나를 머물러 두게 할 것을 권했다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소? 주인에 속해 있을 때는 그 주인을 위하는 법이니 경은 숨김없이 말해 보시오. 방통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유비가 탄식하며 말했다. >내가 그때 위급하여 응당 요청할 것이 있어 이 때문에 갈 수 밖에 없었는데, 하마터면 주유의 손을 벗어나지 못할 뻔 했구려! 천하의 지모 있는 선비들은 그 소견이 대체로 같소이다. 그때 공명이 내가 가면 안 된다고 간언하며 그 뜻이 홀로 독실했으니 또한 이 일을 우려한 것이었소. 나는 중모(仲謀)가 방비하는 곳은 북쪽이니 응당 내 도움에 의지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 때문에 오로 갈 것을 결심하고 의심하지 않았소. 실로 위급한 지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나 만전의 계책은 아니었소. 친밀히 대우함이 제갈량에 버금갔고 마침내 제갈량과 함께 군사중랑장으로 삼았다. 즉 모든 면에서 제갈량과 동등한 대우를 해 주었다는 뜻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