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방통 (문단 편집) == 연의 == [[삼국지연의]]에서는 [[제갈량]], [[서서]]와 친구 사이로 나온다. 정사에서는 외모가 추하다는 묘사가 없는데[* 국내에 퍼진 방통전 번역본에서는 '어려서 투박하고 둔하여'라고 적혀있어서 외모가 투박했다는 기록으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원문은 상술했듯이 '박둔(樸鈍)하여'로 외모가 아닌 성격 이야기다.] 연의에서는 외모가 추하다는 설정이 붙었다.[* 묘한 건 손권도 유비도 방통을 처음 봤을 때는 추한 외모 때문에 꺼리는데 조조만 아무 거리낌 없이 방통을 대환영했다. 연의 묘사상으로는 조조만이 방통의 외모를 차별하지 않고 대했는데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된다. 이때 방통에게 데인게 트라우마가 돼서 이후 장송이 찾아왔을 때 문전박대한 이유가 됐다는 드립이 나올 정도였다.] 사마휘가 유비에게 "[[와룡봉추]] 중 하나만 얻어도 천하를 제패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과장되었다. [[적벽대전]]에서 [[연환계]]로 조조군의 배를 묶은 이야기는 연의에서 새로운 캐릭터 등장을 위한 창작으로 정사에서 조조군의 배는 애초부터 묶여있었다. 주유는 조조군의 군선에 화공을 할 생각이었으나, 한 척에 불을 지펴도 다른 배는 도주하여 불이 번지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된다. 방통은 [[장간]]을 속여 조조의 군영에 잠입하여 조조와 만나 북방인의 약점인 배 멀미에 대한 대책으로 배들을 쇠사슬로 연결하라고 진언하였다. 또 오로 돌아가면서 조조의 신하가 된 친구 [[서서]]가 화계에 휘말리지 않도록, 적벽과 정반대편에 있는 서량이 뒤숭숭하다는 헛소문을 퍼트리고 스스로 그 진압대가 되라고 계책을 주었다. 이후 불이 붙어도 조조군의 군선은 흩어지지 않았고 조조군은 화공으로 대패했다. 방통은 주유의 장례식 때 문상을 하러 건너온 제갈량과 만나 이미 유비를 섬긴다는 선약을 하고 추천장을 받았다. [[노숙(삼국지)|노숙]]은 방통의 공을 언급하며 손권에게 그를 등용하도록 권유해서 손권이 방통과 대면해본다. 손권은 먼저 심드렁하게 [[주유(삼국지)|주유]]를 들먹이면서 "그대의 재주가 주유에 비해 어떻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은근히 비교하자 방통은 거만하게 대답한다. 손권은 그의 볼품없는 외모와 태도에 질려서 그를 내쳤다. 방통이 손권의 대답에 성의 없이 대답한 걸 보고 노숙은 방통을 따라와서 사과하다가 그의 태도를 떠올리고는 애초부터 손권을 따를 마음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에 방통이 그렇다는 반응을 보인 뒤 조조에게 가볼까 한다고 일부러 거짓말을 하자 노숙은 화들짝 놀라서 차라리 유비를 섬기라고 권유하여 동오와의 화친을 다져 달라고 부탁한다. 방통도 흔쾌히 받아들인 뒤 노숙의 추천장을 받고 유비에게 갔다. 방통이 유비의 휘하로 들어왔을 때, 유비는 방통의 추한 외모[* 요코하마 미스테루의 전략삼국지에서는 추한 외모로 그려지진 않고 나름 미형인데다가 조조나 손권에게 갔을때는 이런 이야기는 일절 없었지만, 유비는 보자마자 외모에서 오만방자하고 거만함이 묻어 나온다고 말했다. 즉 간단히 말해 '싸가지 없게 생겼다'고 별로 탐탁치 않아했다.]를 보고는 그에게 뇌양현이라는 작은 마을의 현령 지위를 맡겼는데, 방통은 거기서 업무를 제대로 보지 않았다. 지방관으로 보냈더니 탱자탱자 놀기만하는 방통을 혼내주러 [[장비]]가 가게 된다. 여기서 장비의 성질을 강조하기 위해 그가 곧바로 방통의 목을 치지 못하게 [[손건]]을 붙여 보냈다. 또한 당시 뇌양현의 술맛이 너무 좋아 시찰 온 장비가 본분을 잊고 술독에 빠질까봐 술 대신 물을 팔라고 명을 했다. 물론 장비도 그 동안의 경험으로 참을성이 생겼는지, 방통의 꼴을 보고서도 냅다 드잡이를 하는 대신 "형님이 그나마 널 믿고 이런 자리를 줬는데 이것마저도 못하냐"고 짐짓 디스부터 걸고 보았다. 방통은 이를 듣자 "내가 일을 했는지 안 했는지 당신이 어떻게 아느냐"고 맞받아치더니, 다음날 관리들을 시켜 밀린 사안을 가져오게 한다. 장비가 입회한 자리에서 방통은 귀로 민원을 듣고 눈으로 서류를 보며 입으로 결정을 말하는 동시에 손으로 결과를 작성하는데, '''반나절만에 밀린 작업을 모두 해치웠지만''' [[솔로몬|'''그 판단에 반발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사실 그동안 놀던 게 진짜 놀기만 했던 건 아니고 미리 어느 정도 머리 속에 업무 해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그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냥 해결했으면 유비가 안 알아봐 주고 변방에서 조용히 지낼 것이고, 그렇게 자신의 명성과 그에 상반되는 행동을 하여 시찰까지 오게 되자 시찰 온 사자에게 임팩트를 주기 위해, 일부러 보여주기 식으로 모든 일을 하루 만에 처리한 척 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 이야기는 정사의 [[장완]]에게도 있다. 방통은 현령으로 딱히 성과를 못 내자 노숙이 '백리지재 아님'이라고 커버쳐줬고, 장완은 근무시간에 술 먹다 걸려서 빡친 유비한테 죽을 뻔 했는데 제갈량이 '백리지재 아님'이라서 커버쳐줬다는 이야기인데, [[나관중]]이 이 둘을 짬뽕시킨 거다. --재능낭비하는 비백리지재가 둘이나 있는 유비군--]놀란 장비가 곧장 아래로 내려가 무릎을 꿇고 사죄하자, 방통은 그제서야 제갈량과 노숙의 추천서를 보여준다. 이에 장비가 "왜 이 글을 진작 보여주지 않으시고...?"라고 묻자 방통은 "그러면 그 글에 의지하고 온 것 같아서 싫었다. 나는 내 능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다."라며 사실을 밝힌다. 유비 역시 뒤늦게 장비에게 모든 사실을 전해듣자 탄식했고, 그제서야 제갈량과 노숙의 추천서를 읽고 다시금 탄식하고는 방통을 중용했다고 한다.[* [[노숙]]이 보낸 편지 내용은 정사와 거의 같다. "방사원은 사방 백 리나 다스릴 재주꾼이 아니니(非百里之才), 치중·별가 등 특별한 임무를 맡겨야 비로소 그 뛰어난 재능을 충분히 펼칠 것입니다." 김홍신 평역판에선 몇 줄이 더 붙었다. "외모만 보고 중책을 맡기지 않아 일을 그르쳐 방사원이 다른 사람에게 가 버린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정사에서 방통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면직된 것이고 실제 행정 업무에서 능력을 보여 중용했다는 기술은 없다. 정사에선 유비가 다시 방통을 만나 면접을 해보고 그를 높게 사 등용했을 뿐이다. 다만 정사에서도 제갈량과 노숙이 그의 군사, 정략적 재능을 높이 추천한 것은 사실이다. 이후 파촉정벌전에서 유비를 따라 선발대로 가는데, 양회와 고패를 죽이는 장면은 그들이 먼저 유비를 암살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그들을 죽이는 걸로 바꿔서 유비에게 정당성을 부여했다. 정사에서는 사실 죄없는 양회와 고패를 죽인 것이다. 한편 방통의 죽음은 정사에 이런저런 살을 붙여 극적으로 진행되지만, 약간 비하하는 내용이 되었다. 위에서 유비가 양회와 고패를 죽이고 곧 성도로 쳐들어갈 준비를 하다가 "혹시 형주에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하여 제갈량에게 서신을 보냈는데, 답장편에 "천문을 보니 안 좋은 징조가 있으므로 부디 조심하시죠"라는 내용이 있었다. 이에 유비가 진군을 망설이자 방통은 재촉했고, 유비가 제갈량의 이름을 거론하자 자신보다 그를 더욱 믿는다 여겨 더욱 센 어조로 채근한다. 결국 유비는 방통의 말대로 출진하는데 방통은 샛길에는 매복이 있을 테니 자기가 그 쪽으로 가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이에 유비가 응낙했으나 공교롭게도 출발할 무렵에 방통의 말이 놀라 방통이 말에서 떨어지자, 유비가 이를 보고 다시금 망설였지만 방통은 "거 말이 놀란 거 가지고 확대해석하시는 거 아닙니까"라고 넘겼다. 이에 유비는 자신이 평소 타고 다니던 하얀 말은 순할 거라며 말을 바꿔 탈 것을 권했고 방통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유비가 방통에게 양보한 말이 주인을 죽음으로 내모는 [[적로]]였다는 추측이 있는데 그 말은 단순히 백마로만 묘사되어 있고, 적로는 말의 이마에 흰 점이 박혀있다는 뜻이라서 백마가 아니다.] 그러나 못내 마음에 걸린 유비는 샛길로 가는 방통을 눈물로 배웅했고, 방통도 이에 눈물을 흘리며 떠나갔다.[* 일부 책에서는 백마가 아닌, 그저 자기가 타고 있는 말을 주기로 했다고 나온다. 이는 형주에 있을 때부터 나온 복선으로, 유비가 적로를 타고 채모에게 쫓길 때 강에 이르렀는데 채모의 군대 소리에 놀란 적로가 강에 뛰어들었다. 유비는 적로를 보며 자신을 죽일 것이냐 외쳤는데 이때 적로가 높이 뛰어올라 강의 반대편에 안착했으며 유비와 채모는 모두 어안이 벙벙하였으나 유비는 그대로 말을 몰아 해매다 사마휘를 만나게 된다. 이후 돌아오던 유비는 서서를 만났으며 서서에게서 적로는 주인을 해하는 말이니 타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으나 유비는 이미 앞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며 괜찮을 것이라고 답하게 된다. 그리고 이 적로는 입촉 때 방통에게 넘겨지고 결국 방통이 적로와 함께 기습당하여 결국 주인을 해한다는 그 내용 그대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으로 어찌보면 떡밥회수다.] 그렇게 앞서가던 방통은 문득 스산한 기운을 느끼고 주변 풍경을 둘러보다가 같이 가던 부하[* 판본에 따라선 [[위연]]이라고도 한다.]에게 이 곳의 지명을 물었는데, "낙봉파"라는 대답을 듣는다. 그 순간 '''낙봉파는 봉황이 떨어지는 계곡이란 뜻인데 내 호가 봉추이니 [[사망 플래그|곧 내가 죽을 곳]]'''임을 깨달았으나, 이미 매복해 있던 [[장임]]의 군사들이 백마를 탄 방통을 유비로 착각하고 날린 화살에 맞아 죽는다. 뒤따라가던 유비는 이 소식을 듣고 크게 슬퍼했고, 형주에서 주군을 대신해 연회를 주최하던 제갈량도 큰 별(파군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방통이 죽었다며 슬퍼했다. 관우를 비롯한 아랫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으나, 곧 유비의 서신이 도착한 뒤에야 알고 슬퍼한다. 이에 제갈량은 [[관평]]이 서신을 가지고 온 것에서 유비의 뜻을 헤아려 형주를 관우에게 맡기고[* 이 때 관우가 "형님을 위해 '목숨을 지켜서라도' 지키고 말겠다"라며 대답하자, 중책을 맡은 몸치고 목숨을 너무 가볍게 여긴다고 생각하여 "조조와는 맞서되 손권과는 친하게 지내라"라는 팁을 주고 떠난다. 이는 훗날 관우의 죽음에 대한 [[복선]]이 된다.] 유비에게 가면서 파촉정벌전의 전황은 완전히 뒤집혀 유비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정사에서 방통이 죽은 곳은 낙봉파가 아닌 낙성이며 장임은 유비에게 연전연패만 하다가 방통보다 먼저 죽었다. 장임이 처형당하고 그 이후 전투에서 방통이 전사한 것. 현재 [[쓰촨성]]에 가보면 낙봉파라는 관광지가 있고 그 근처에 방통의 묘도 있다. 이 무덤은 방통의 몸은 없고 옷만을 묻은 의관총으로, 방통이 전사할 때 입었던 피묻은 옷만 묻혀있다고 해서 혈묘라고 불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