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배종옥 (문단 편집) == 연기 활동 == 고등학교때 연극부 생활을 하면서 연기로 진로를 잡았다. 1985년 KBS 특채로 데뷔했다. 데뷔 전에 이미 장현수 감독의 영화 <위안>에 주연으로 나온 바 있다. 장현수 감독이 각본가로 참여한 영화로는 [[젊은 날의 초상(1991년 영화)|젊은 날의 초상]],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영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있고 감독작으로 [[걸어서 하늘까지]]가 있다. 배종옥, 장현수 두 사람 모두 젊었을 적 찍은 습작으로 취급된다. 특유의 목소리와 정확한 딕션, 안정적이고 절제된 발성이 합쳐져 연기력에서는 가히 [[본좌]]급에 올라선 여배우 중 하나로 연극 연기와 영상 연기, 현대극, 선역과 악역, 주부와 커리어우먼, [[팜 파탈]]에 [[시트콤]]까지 거의 모든 배역과 장르를 넘나드는 어마어마하게 넓은 연기 스펙트럼의 소유자다. [[호박꽃 순정|작가가 대본에서 문어체를 남발하는 막장 드라마]]에서도 캐릭터에 융화되어 자연스럽게 대사를 구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연기력의 소유자. 대신 [[사극]] 연기는 [[호불호]]가 갈린다. 오랜 경력에 비해 2010년 작인 [[김수로(드라마)|김수로]]를 통하여 처음으로 사극을 도전하게 됐는데, 첫 사극이라 그랬는지 현대극에서 연기할 때에 비해, 특히 뭔가 계략를 꾸미는 장면 등에서 표정이 과장된 느낌이었다. 그리고 맡은 배역이 여장부 스타일이라 아랫사람들에게 큰소리로 명령을 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는데, 현대극에선 똑 부러지는 느낌을 주고, 시청자 귀에 쏙쏙 박히던 특유의 목소리로 큰 소리를 치려니 위엄 있는 소리가 안 나오고, 되려 찢어지는 소리가 나 오히려 [[발연기]]라는 혹평을 면치 못했던 바 있다.[* 사실 현대극에만 주로 나오던 중견배우들이 사극 연기를 할 때 발연기 논란이 붙는게 그리 드문 일은 아니다. 그 역도 마찬가지.] 그러나 이후 2021년 작 [[철인왕후(드라마)|철인왕후]]에서는 특유의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사극 연기에 약하다는 점도 이제 옛말이 되었다. 이와는 별개로 작품성과 연기력이 어느 정도 정비례한다는 평가도 있다. 웰메이드 드라마에 출연할 땐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받지만, [[막장 드라마]]에 출연할 땐 우리가 아는 배종옥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연기력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있다. 당연하지만 원래부터 연기를 지금처럼 잘했던 건 아니며, 전형적인 노력파 배우다. 박사학위를 딴 것에도 알 수 있듯 학구열도 굉장한 편이라고 한다. 85년 중앙대 선배인 최상식 PD[* [[보통 사람들]]•[[욕망의 문]] 연출]에 의해 KBS로 특채된 후 [[한국방송공사|KBS]] 일요아침드라마 <해돋는 언덕>에서 처음으로 브라운관 연기를 시작했다. 지금 와선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본인의 발언에 의하면 당시 PD에게 '''"연기를 이따위로 밖에 못하느냐"'''라는 말을 밥 먹듯이 듣던 발연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선배들에게 따로 불려가 질책도 많이 당해 KBS 화장실로 가서 울었다고. 근데 이때도 연기를 정말 너무 못해서 혼났다기보단 배종옥 특유의 또랑또랑한, 어찌 들으면 딱딱하고 차갑게 들리기도 하는 목소리 탓이 컸다고 한다. 사실 1980년 중후반만 할지라도 드라마나 영화의 대사나 배우들의 발성에 연극 느낌이 많이 남아 있었을 때인데, 그때 기준으로 '''귀에 쓸데없이 잘 박히기나 하는 감정 없는 목소리'''라며, PD나 작가들한테 혹평 받기 일쑤였다고 한다.[* 배종옥의 수업을 들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학생의 증언.] 이 당시만 해도 여배우들의 목소리는 천편일률적으로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보이스가 선호되었기 때문에, 카랑카랑하고 개성있는 배종옥의 목소리는 평가가 나쁠 수 밖에 없었기도 하다. 이런 활동 초기 당시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배종옥은 야무지게 청순하고 귀여우면서도 언뜻 보기에 새침한 미모로 주목받으며 드라마 배역이 끊임없이 들어왔고, 악평에 절치부심한 배종옥은 연예계 활동을 연기뿐 아니라 TV MC[* KBS [[젊음의 행진]] MC]•라디오 DJ[* KBS라디오 '가위바위보' DJ]등 다양한 경로로 이어간다. 이렇게 방송가의 눈에 띈 배종옥은 KBS 대하드라마 [[노다지(드라마)|노다지]]와 일일연속극 <푸른 해바라기>로 1987년 [[KBS 연기대상]]에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장르와 배역[* 주연과 조연을 구분없이 연기했는데, 초기 무렵 김혜수 주연의 KBS [[순심이]]•[[꽃피고 새울면]] 및 MBC [[우리들의 천국]]•[[고개숙인 남자]] 등에서 조연급 배역이었고 이후에도 주연과 주조연의 배역을 번갈아 맡았다.],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심지어 '''방송사를 넘나들며'''[* 지금와선 이게 뭐 별건가 싶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방송사별로 공채, 특채로 배우를 뽑고 자사 작품은 그 안에서만 쓰던 게 일반적이었고, 같은 방송사의 공채와 특채끼리도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있었다는 걸 당시 데뷔한 연예인들이 심심찮게 얘기하는데, 90년대 대표적인 톱스타인 최진실 역시 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뽑히고 전속 연기자로 활동했으며 채시라 등 다른 주연급 배우들 역시 90년대 말에도 거의 전속계약을 맺었다. 배종옥은 주연과 주조연을 넘나들긴 했지만 90년대 당시 대표적인 톱배우였는데, 90년부터 지상파 방송3사를 번갈아가며 출연했고 이와 비슷한 케이스로 같은 KBS 특채인 후배 [[조민수(배우)|조민수]]가 있다.] 다작을 시작했고, 다양한 작품 속에서 거듭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연기력을 인정받은 지금은 그 특유의 목소리가 대사 전달력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추앙받는다. 1988년 영화 '칠수와 만수'에서 여주인공을 맡고 1991년을 기점으로 점차 주연급으로 성장했는데, 그해 본인의 첫 데뷔작 감독인 장현수가 시나리오를 맡은 영화《[[젊은 날의 초상(1991년 영화)|젊은 날의 초상]]》으로 제29회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MBC 주간드라마 [[행복어사전]]으로 연말에 열린 [[MBC 연기대상]]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장현수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걸어서 하늘까지]](장현수 감독은 신인감독상 수상)로 제2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쥔다. 이 영화는 드라마보다 1년 먼저 나온 영화다. 영화와 드라마판 모두 문순태의 동명 소설이 원작. 영화는 정보석, 강석우와 삼각 관계로 등장했다. [* 동명의 MBC 드라마판은 배종옥이 연기한 지숙 역을 김혜선이 연기했으며, 최민수, 손지창이 상대역으로 출연했다. 감독은 천하일색 박정금,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을 기획한 이은규 전 MBC 드라마국장이다.] 더불어 90년대 초반 무렵부터 [[도시인]]•[[여자의 방]][* 두 작품에서 모두 자존감 강하고 당찬 현대 여성 역을 잘 소화해 92년 MBC 방송대상에서 [[질투]]의 최진실괴 함께 여자 최우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등에서의 배역과 기존 미모에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와 절제미가 더해졌고 인기 CF모델[* 여성복 조이너스의 전속모델이었으며 CF수입으로 언론에 뿌려진 종합소득세 자료의 고소득 연예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로도 활동하며 명실상부한 '''탑급 여배우'''에 자리에 올라선다. 2010년대의 젊은이들이 기억하는 배종옥은 [[김혜자]]-[[고두심]]-[[김해숙]]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 대표 '''[[엄마]]''' 연기자이나 90년대 당시 [[목욕탕집 남자들]]•원지동 블루스•욕망의 바다•[[거짓말(드라마)|거짓말]] 및 2002년 作 [[위기의 남자]] 등에서 배종옥의 배역은 자유분방한 현대 여성의 이미지가 강했고, 배종옥의 이미지 자체도 위에 서술된 것처럼 80년대 말~90년대 초반 일출•[[행복어사전]] 및 조이너스 CF 등을 기점으로 요새 말하는 [[차도녀]] 쪽이었다. 후세대 여배우 중 이 때 당시 배종옥과 유사한 케이스를 굳이 찾자면 [[신은경]]이 있다. 2004년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애딸린 이혼녀로 생선가게서 일하던 아줌마 김미옥으로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아줌마]]'''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극찬을 받았다. 영화 '안녕, 형아'를 시작으로, 2007년 [[김수현(작가)|김수현]] 작가의 [[내 남자의 여자]]에서 [[주부]], [[엄마]], [[아줌마]] 연기자로 완전히 탈바꿈해 현재 우리가 아는 배종옥의 이미지가 굳어지게 된다. 한편 배종옥은 '김수현 사단'이면서 [[거짓말(드라마)|거짓말]]을 시작으로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 많이 출연하며 '노희경 사단'으로도 꼽히는 배우다. 바로 다음 작품으로 2000년 당시 [[허준(드라마)|허준]]에 의해 애국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노희경 극본답게 매니아층을 형성한 [[바보같은 사랑]]은 제목만이 아니고 진짜 바보가 사랑하는 이야기였는데, 매를 너무 맞아서 무기력해진 건지 경계성 지능장애인지 모를 여자의 사랑 이야기이다. 주로 똑부러진 현대적 여성의 역할을 맡았던 배종옥의 어리버리한 모습을 볼 수 있고 이런 연기변신을 인정받아 본인 언급[* 당시 수상소감]으로 저조한 시청률이었음에도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호흡을 맞춰나가고 있다. 2013년엔 [[원더풀 마마]]에서 남편을 여의고 홀로 자수성가한 대부업체 회장님으로 나오는데, 회장보다는 '''엄마'''로서의 초점이 더 맞춰진 드라마다 보니 여타 다른 매체에서 보여준 대부업체 회장의 이미지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 영향으로 대출 광고를 찍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6&sid2=224&oid=109&aid=0002876091|출연했다]]. 2016년 10월 2일 "[[알프스 소녀 하이디(복면가왕)|알프스 소녀 하이디]]"라는 이름으로 [[복면가왕]]에 참가해서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머리앤]]과 듀엣곡을 불렀다. 2017년 하반기에는 KBS2 일일 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에서 희대의 [[악녀]] [[홍지원]]을 연기했는데, 이 드라마에선 [[베테랑]]인 그녀 역시 발연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물론 [[김무열(이름 없는 여자)|김무열]] 역의 [[서지석]]에 비하면 약하지만, 명색이 33년의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연기자가 발연기 논란이라면 좀 연기력의 문제인가 싶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자신의 본연의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작가의 필력이 개연성도 당위성도 없는 쓰레기 필력이라 연기가 이상해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이후에 출연한 [[tvN]] [[라이브(드라마)|라이브]]•[[60일, 지정생존자]], [[MBN]] [[우아한 가]]에서는 훨씬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면서 이름 없는 여자에서의 발연기는 대본과 연출의 문제였음이 적나라하게 증명되었다. 특히 '''[[우아한 가]]의 한제국은 홍지원과 마찬가지로 악역이였지만, 홍지원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였다. 팀의 리더로서 압도적인 중량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