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백경란 (문단 편집) ==== 더딘 일상 회복의 가장 큰 원인 ====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과 관련해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것을 꼽으라 하면 마스크 착용일 것이다. 즉 국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것이 자연스러워져야 진정으로 코로나19가 사회적으로 종식되었다(엔데믹화)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2023년 2월 초 기준으로 비록 상황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일부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규칙으로 하는 등 코로나19 전의 삶으로 가는 데 적지 않은 걸림돌이 남아 있다. 대부분 이 원인은 일부 수요 계층(학원일 경우에는 학부모 계층)의 불안 및 민원에 있는데 이처럼 불안이 끈질기게 이어진 데에 책임을 가장 크게 져야 할 사람을 꼽으라면 백경란일 것이다. 2022년 5월, 야외 마스크 착용이 부분적으로 해제(말이 부분적으로지, 비공식 민간 활동을 따지면 전면 해제였다.)되었다. 이 시기에 마침내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결정적으로 질병청장을 포함한 각계 장관급 인물들이 대규모로 갈아치워지면서 '''일상 회복 분위기에 정체기가 형성되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정부는 아무것도 하는 게 없어지고 '''국민들의 각자도생'''이 시작된 것이다. 정상적으로 일상 회복 기조를 이어나갔다면 코로나19가 더 이상 정체 불명의 위험한 병이 아님을 지속적으로 알리면서 국민들이 갖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갔겠지만 당시 정부 및 질병청은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새로 부임한 백경란은 그냥 [[공기(은어)|공기]]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6월 중순 이후로 1차 오미크론 재유행에 들어서며 언론과 질병청에서 안 그래도 갈 곳을 잃은 일상 회복의 방향성에 불안감만 잔뜩 끼얹었다. 2022년 여름 무렵의 질병청은 사실상 존재감이 없었으며,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들이 받는 영향은 다만 [[김우주(교수)|김우주]], [[이재갑(의사)|이재갑]] 등 몇몇 비관주의 의사들과 이들의 의견을 전하는 언론이 고작이었다. 그 결과, 그나마 상반기에 형성된 일상 회복의 희망감은 재유행과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불안감 조성의 여론과 함께 '결국 우리는 코로나에서 벗어날 수 없구나' 하는 절망감으로 바뀌었고, 이는 다시 일상 회복 기조와 무관하게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개인 방역의 고착화를 가져왔다. 말하자면 한국 또한 2022년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1차 재유행이 오기 전에 대중교통 등 일부 기관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즉, 2023년 1월 30일부로 시행된 1단계 실내 마스크 해제와 같은 조치)할 수 있었으며, 특히 이것은 코로나19의 사회적 종식과 관련해 [[골든 타임]]이었으나 [[백경란|무능한 질병청장]]이 부임했던 그날의 질병청은 이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만일 이때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더라면 2023년 1월~2월에는 실제 역사와 같은 1단계 실내 마스크 해제가 아닌 2단계 해제, 즉 완전한 해제를 이루어냈을 것이다.[* 2차 재유행이 1차 재유행 이후 충분한 안정기 없이 갑자기 시작되었기 때문에 2022년 가을에 2단계가 이루어지는 것은 대체역사라 한들 가능성이 낮다.] 이에 따라 2023년은 코로나19 전의 삶을 되찾은 기념비적인 해로 남았을 것이다. 요컨대 백경란은 질병청의 수장으로서 방역의 주도권을 잡고 국민의 일상 회복에 다각도로 앞장서고 여론을 마땅히 이끌어야 했음에도 아무것도 하는 것 없이 국민들에게 각자도생만 시키며 수수방관하면서 소리소문 없이 후임 질병청장에게 자리를 넘겼고 그 결과, 희망이 약해지고 지쳐서 사실상 체념 및 내재화에 들어간 국민들의 삶은 2023년 1월 30일의 실내 마스크 해제 1단계 이후로도 별반 달라지는 게 없게 되고 말았다. 추가로 실내 마스크 1단계 해제 또한 접근 방법이 잘 되었다고 볼 수 없다. 한국은 [[중앙집권]]의 전통이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행정 명령을 해제할 때에는 '행정 명령을 해제합니다' 하는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표출해야 효과가 있다. 마스크 의무화는 행정 명령으로 발동했으면서 해제는 '자율화' 내지는 '권고'로 해 놓으면 한국과 같은 중앙집권적 특성이 강한 사회에서는 정말로 자율화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쉽게 말해서 그냥 새로운 문화가 천천히 사회에 스며들듯 바뀐다.] 이러한 자국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파악해서 '행정 명령을 철회합니다' 하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해야 했는데 백경란은 물론이거니와 후임인 [[지영미]] 질병청장까지 이것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그러다 지금은 마스크 벗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김우주, 이재갑 등 전문가들은 마스크 의무 해제 후에도 조심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들이 의도했던 바대로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