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백면인 (문단 편집) === 과거 === [include(틀:스포일러)] 사실은 오랜 옛날 음기에서 태어나 이름은 커녕 형체조차 가지지 못하던 고독한 존재였다. 오랜 세월 육신 없이 떠돌며 인간 사이에 분란을 만들어 여러 나라를 재미삼아 멸망시켜 왔다. 그러나 그것도 질리자 아예 육신을 만들기로 결정했고, 고대 인도에서 '''[[샤가쿠샤]]'''라는 사람의 몸(특히 오른쪽 어깨)에 깃들어 증오를 먹고 자라 형체를 가지게 되었다. 그 뒤에도 9개의 꼬리가 달린 거대한 몸을 써서 또 재미삼아 나라를 멸망시키고 수많은 인간과 요괴를 학살하다가 일본으로 넘어왔다는 설정이다. 이 악당스러운 막장질이 짐승의 창을 탄생시키게 된다. 백면인과 샤가쿠샤와의 악연은 작중에서도 최고의 에피소드로 그려진다. 백면인에게 샤가쿠샤는 피와 살을 준 부모이자 증오를 주는 [[엘릭서|불사의 근원]]. 그리고 샤가쿠샤에게 백면인은 자신의 운명을 우롱하고 사랑하는 이들을 빼앗은 [[불구대천]]. 백면인은 샤가쿠샤의 몸에 깃들 때 정말 운석충돌급 피해를 줘서 갓난아기 샤가쿠샤를 제외한 마을 구성원을 전멸시켜 사람들이 어린 그를 저주받은 아이라 배척하도록 밑밥을 깔았다. 그렇게 천애고아로 미움받고 자란 샤가쿠샤는 증오를 힘으로 삼아 육체적으로 강해져 전쟁 영웅이 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선망의 대상이 된 후로도 "라마"와 그 "누나"를 제외한 모두를 증오해 백면인에게 지속적인 양분을 제공하는 한편 샤가쿠샤 본인의 비극을 키우는 데 필연성을 더했다. 결국 운명의 날, 샤가쿠샤는 전쟁 소식에 자신이 애착을 준 두 인물-라마 남매-만 구해 마을을 배신하고 도망치는 선택을 함으로서 라마의 누나가 매복병의 화살에 죽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는 이때의 분노로 백면인이 태어날 결정적인 양분, 증오의 최대치를 공급해 주기에 이른다. 자신과 그녀에게 화살을 날린 다수의 매복군을 단신으로 전멸시킨 직후 오른쪽 어깨를 뚫고 [[만악의 근원]]이 튀어나온 것. 이후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어린 라마만이라도 구하려 샤가쿠샤가 마을로 돌아왔을 땐 이미 모든게 늦은 상황. 자신의 어두운 면- [[타락/원인|백면인을]] [[성격파탄자|키워낸 추악한 부분]] -을 모른 채 끝까지 자신을 믿는 맑은 눈을 보여주며 죽은 라마를 부둥켜 안은 샤가쿠샤 앞에 나타난 백면인의 대사가 일품이다. >'''"어때, 샤가쿠샤. 내가 밉지? 해치워 버리고 싶지?"''' >---- >'''"넌 이제 죽지 않아. 난 지금까지 네 몸 속에 있었다. 네 몸의 살이나 피까지 모두 인간의 것이 아니라 내 것과 똑같아질 걸."''' 백면인은 자신을 오랜시간 몸에 품어 키워준 대가로 인간이던 그의 몸 역시 자신의 것과 같은 성질로 변해 불사신이 될 것이라 알려준다.이 모든 고통의 원흉과 같은 몸이 된다니 샤가쿠샤로선 미치고 졸도할 노릇이었을듯. 헌데 이게 끝이 아니다. >'''"증오는 내 몸의 영양분이지. 즉, 네가 있는 한 날 미워할 자가 있는 셈이니까 난 영원히 죽지 않는단 얘기다.... 미워해, 샤가쿠샤. 미치도록 날 증오해라."''' 그 스스로가 불노불사 속성을 받고 영원히 백면인의 영생의 근원 '''증오'''를 공급하는 신세가 되었으니 그야말로 처절한 비극의 사나이. 2500년이 훌쩍 지난 뒤 최후의 결전에서 샤가쿠샤가 짐승의 창에 의해 [[무명요괴]]로 바뀐 모습인 '''[[토라]]'''를 보고 백면인은 좋아라 비웃는다. >'''"너한테선 나와 같은 냄새가 풀풀 풍겨! 네가 바로 날 키워낸 인간이었잖냐!!"''' >'''" 저 창은 나와 똑같은 냄새가 난다."''' [[기료]] 항목에도 나오지만 짐승의 창에 악귀로 깃든 그 역시 샤가쿠샤와 닮은 꼴이며 이 둘은 서로 짐승의 창과 초대 계승자란 사이가 된다. 그리고 먼 훗날, 서로 같은 장소에 500년 동안 봉인되었다가(재미있게도 창이 박힌 토라의 어깨가 백면인이 태어난 오른쪽) 아오츠키 우시오를 중심으로 다시 엮이게 되는[* 첫 에피소드에서 토라가 떠나려는 걸 우시오가 창으로 협박해 붙잡아둔다.] 기연 중에 [[기연]]이다. 결국 백면인이 자신의 영생을 위해 샤가쿠샤를 만들어내고 거기서 2500년 뒤 [[타임 패러독스|'''토라가 시간을 거슬러''' 백면인에게 죽었어야 했을 '''기료와 지에메이'''를 우시오와 함께 구해내 '''짐승의 창'''이 만들어지도록 했으며]], 그리고 다시 400년 후 [[악순환|짐승의 창이 샤가쿠샤를 토라로 만들어 버렸다.]][* 마지막으로 토라와 같은 [[무명요괴]]들의 말로는 '''열화판 하쿠멘노모노'''. 마치 뫼비우스의 띠 같은 이러한 순환관계는 작중에서도 심도있게 다루는 "왜 증오를 버려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이자 해답으로 [[요괴소년 호야]]란 작품 속 주요 테마다. 서브컬쳐의 권선징악 복수극에 캐스팅 된 [[최종 보스]]와 복수귀의 관계 중에서도 이만치 절묘한 삼각 관계도 없을듯.]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