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백사전 (문단 편집) === 1993년 영화 청사(靑巳) === 홍콩영화 전성기에, [[왕조현]]이 백소정, [[장만옥]]이 소청으로 출연했던 작품이다. 제목을 봐도 알 수 있듯, 원작에서는 백소정 부부의 보조역에 지나지 않았던 소청에게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소정을 지고지순하지만 나름 강단있는 여인으로, 소청을 미숙하지만 자유분방하고 왈가닥스러운 인물로 묘사했으며, 이에 더해서 법해 또한 소정과 허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가치관을 의심하는 장면이 추가되는 등 등장인물들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입체적이다. 특히 소청과 법해는 일반적인 순정 로맨스인 소정-허선과 달리 서로 대립하면서도 엮이는, 일종의 애증과 비슷한 관계를 형성한다. 기본적인 줄거리는 원작과 비슷하지만, 법해와 소정 자매가 초반부터 얽힌다. 자매가 마을 바깥에서 몰래 해산하는 여인이 비를 맞지 않게 도와주는 모습을 본 법해가 요괴를 무조건 잡아들이는 자신의 가치관이 그릇되지 않았는가 고민하면서, 영화 초반에 봉인했던 거미 요괴[* 인간이 되기 위해 불법에 귀의하여 수행중이었으며 악행을 한 적도 없지만, 요괴라는 이유로 봉인당해 수백년간의 수행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를 풀어주며 사과한다. 마을에 난 홍수를 셋의 법력으로 함께 진정시키는 모습도 나오며 이 만남에서부터 소청이 법해에게 개인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결말부에서 허선을 지키기 위해 법해와 싸우던 와중 진통이 온 소정은 아이를 낳은 뒤 탈진하여 죽고, 소청은 아내의 죽음으로 살 의지를 모두 잃은 허선의 자신을 죽여달라는 부탁에 처음엔 거절하나 허선의 눈물어린 부탁에 울먹이면서 '언니 곁으로 가세요 형부.'라는 말과 함께 허선을 죽이고 슬피 운다.[* 악의가 있었다기보다는, 정말 말 그대로 허선을 사랑한 소정 곁으로 보내주기 위해서 죽였다. 허선 역시 아내 소정이 난산 끝에 아기를 낳자마자 죽어버리자 크게 슬퍼하며 살 의지를 완전히 포기해버렸다. 이 작품에서는 설정상 요괴가 아닌 인간만 눈물을 흘릴 수 있는데, 수행을 오래해서 거의 인간과 비슷해진 소정은 눈물을 흘릴 수 있었지만, 수행이 부족했던 소청은 줄곳 울고자 해도 눈물을 흘리지 못하다가 허선을 죽인 뒤에야 눈물을 흘린다.] 이를 본 법해선사는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훔친다. 이후 허선과 소정의 아이는 소청이 키운다. 결말은 새드 엔딩이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 조문탁이 분한 법해선사가 매우 인상적으로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제까지 연로한 고승으로 나왔던 것과 달리 매우 준수하고 젊은 모습의 승려로 나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역대 법해들 중에서 법력이 가장 강력하면서도 성품은 꽉 막히다 못해 흉악하게 나온다. 법력이 정말 무시무시해서 요괴들이 그를 보면 벌벌 떤다. 원래 법해가 원작에서도 악역에 가까운 역할이기는 하지만 여기서의 법해는 누가 봐도 선량하고 도력 깊은 요괴라도 단지 요괴라는 이유로 불문곡직 잡아다 봉인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다닌다. 소청에게 자기의 정신수행을 도울 겸 자기를 유혹해보라고 했다가 정말로 잠깐 유혹에 넘어가자 [[열폭]]해서 소정 소청 자매를 죽이려 드는 등 거의 땡추중 수준의 깽판을 부린다. 이 작품에서의 법해가 워낙 인상적이었고 대중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겨서 이후에 나오는 백사전 관련 작품에서의 법해선사도 젊은 승려의 모습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youtube(InA369Nawv4)] 중국에서는 청사 버전의 법해가 일종의 [[밈]] 취급으로 인터넷 등 매체에서 컬트한 인기를 얻고 있다. 작중 법해가 요괴를 퇴치할 때 외우는 주문인 대위천룡(大威天龙)은 한국의 [[킹왕짱]]과 비슷한 용법으로 사용될 정도이다. [[https://baike.baidu.com/item/大威天龙/7169586|바이두 백과사전]] [[https://m.fmkorea.com/4149248877|실사용례]] [[파일:1221banbengengxin-2.png|width=100%]] 중국 개발사 ZlonGames에서 제작한 [[모바일 게임]] 천지겁: 유성재림(天地劫: 幽城再临)에서 청사 콜라보를 진행한 바 있다. 훨씬 유명한 원판 백사전이 아닌 청사를 굳이 콜라보한 것에는 앞서 서술된 바와 같이 청사 버전 법해가 얻은 중국 인터넷 상의 기묘한 인기가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어째서 법해의 성우가 조문탁이 아니냐"는 등의 현지 게이머들의 반응을 보아서는 거의 확실. 엔딩곡은 신효기(辛曉琪)가 부른 막호락가(莫呼洛迦)이다. [youtube(P8VYPArCTDs)] 또한 삽입곡 중 진숙화(陳淑樺, Sarah Chen)[* [[동방불패2]]의 삽입곡 [[소홍진]]을 부른 바 있는 가수이다.]가 부른 유광비무(流光飛舞) 역시 널리 알려져 있다. [youtube(tMpCW-TjMYs)]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