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백성귀족 (문단 편집) == 특징 == 골때리면서도 신랄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밭에서 기계로 감자를 캐는데 감자칩 한 봉지가 통째로 나왔다거나[* 여우가 훔쳐서 감자밭에 묻어둔 것. 감자밭에서 감자과자가 수확된 꼴을 본 당시 작업자들의 반응은 "거 참 급하기도 하지..." 덤으로 질소 빵빵한 게 봉지에 흠도 없어서 잘 먹었다나. 참고로 감자칩 제조사는 [[가루비]].], 집에서 배가 아파서 소화제를 먹었더니 엄마가 찬장에 넣어둔 소 배탈약이라 놀랐는데 엄청 잘 들었다든가[* 가축용 약은 인간용 약보다 독하거나 하는 문제로, 절대 인간이 복용하면 안 된다. --계속 그러다가 결국 수의사한테 혼났다고 한다--], [[농업고등학교]]의 국영수 기본 교과 교과서는 잡지 두께면서 농업 교과서는 사전 두께라든가, 앓던 소를 팔았을 때 마음이 허전했다든가, "반찬 투정하는 놈들은 [[쇄국|식량공급 중단]]해서 조져버리자",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독립해버리자"는 등의 심각한 방법을 이야기하는 등.[* 당연히 농담이고, 이 발언 직후 "그러면 본토에서도 홋카이도에 애니메이션과 만화 수출을 끊어버리겠다"는 협박에 바로 [[데꿀멍]]해 버린다. 본인이 만화로 먹고 사는 사람이니(...).] 백미는 고등학교 시절.[* 이 고교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작 [[은수저 Silver Spoon]]의 연재를 시작하였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작가 본인의 골수 깊이 배어버린 농업 생활을 베이스로 한 농업 소개 에세이 위주로 가며, '''"농사도 꽤 보람 있고 할 만한 일"'''이라는 작가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 --작가가 수시로 [[역안]] 모드에 들어가지만 신경쓰지 마세요-- 슴가 모양 무라던가 하트 모양 무 같은 괴상망측한 채소들이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되는 코믹한 에피소드도 있다. 이따금 작가 자신이 느낀 심정을 허심탄회하게 드러낸 일화도 몇몇 소개된다. 이중에는 제법 씁쓸한 일화들도 있다. 하나는 도시 주민들과 전속 계약해 농산품을 판매하는 일명 '농산물 오너' 정책을 시험적으로 도입했을 때의 이야기인데, 도시 주민들이 "채소가 못생겼다", "벌레 먹었다"는 둥 온갖 트집을 잡으며 반품하며 판매자들을 비난하는 바람에 정책도 백지화되고 생산자들만 마음과 금전에 큰 상처를 입는 결말로 끝났다. 이런 채소들은 이른바 "B급품"으로, 사실 외형만 이상할 뿐 맛에는 이상 없거나 오히려 잘생긴 것보다 맛이 좋다.[* 오히려 배나 토마토 등 일부 농작물은 유전자의 특성상 맛과 향이 좋을수록 외형이 못생길 확률이 더 크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외형을 중시하기 때문에 맛에는 이상이 없음에도 생긴 게 작거나 못생긴 채소와 과일은 그 값어치가 뚝 떨어져 버린다. 아무래도 못생긴 채소는 손질 등에서 요리 난이도도 올라가고, 원재료가 못생기면 결과물인 요리도 비주얼이 떨어지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그래서 이런 상품성 없는 작물 대부분은 재배하던 농부들이나 파는 상인들이 먹거나, 싼 값에 팔거나, 폐기되는 게 현실이다.[* 이 문제는 선진국의 배부른 소리만이 아니라 [[탄자니아]]에서 거주했던 사람이 쓴 책에서도 서술된다. 탄자니아 농부들도 "보기 좋은 작물은 제값을 받지만, 못생긴 작물은 값어치가 없어 그걸 우리가 먹곤 하죠."라는 말을 하는 게 나온다.] 이래서인지 좀 더 싸게 사는 요령도 있다. 채소 가게나 과일 가게에서 생긴 거 안 따질 테니 못생긴 거 싸게 달라고 하면, 팔려던 사람들이 자기가 먹거나 남으면 폐기하려고 두었던 걸 싸게 파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농작물들을 폐기시키지 않고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런칭된 TV프로그램이 바로 [[맛남의 광장]]이다.] 다른 씁쓸한 사연은 (1권에 소개됐던) 태어나면서 척추를 다쳐 걷지 못하는 송아지 이야기다. 증상을 살펴본 수의사가 "매우 드문 사례라서 연구용으로 썼으면 하니, 나에게 넘겨줄 수 있겠느냐"라고 제안했는데, 히로무와 어머니는 애정과 현실 사이에서 상당히 고민하다가 결국 실험용으로 넘기지 않고 [[안락사]]를 시켜달라 요청했고, 수의사도 이를 받아들였다. 읽다 보면 만화 못지않게 가축들에 대한 소여사의 애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이는 [[은수저 Silver Spoon|차기작]]으로도 이어져, [[하치켄 유고|하치켄]]은 경제가축이 가진 삶의 무게에 대해 처절할 정도로 고민한다. 참고로 히로무는 이 일을 계기로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었으나 경제적 이유로 그만두고 말았다. 여느 대학처럼 4년간 공부하면 될 줄 알았더니 [[수의과대학]]은 6년제였기 때문.[* '농촌 집안 자식들의 진로 이야기'에서 아라카와 가의 막내(장남)가 간호 쪽으로 진로를 잡겠다고 아버지에게 말씀드린 날, 일하는 도중에 어머니가 넷째 히로무(작가)에게 "경제적 사정 때문에 아이들이 원하는 진로를 택하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말한다. 작가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내심 부모님은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을 가슴 속에 품고 있었다고 한다.] 에세이 형식으로 담담하게 하는 이야기지만, 현대의 감성으로 보면 도저히 이해못할 막장 스토리가 상당히 많다. [[근로기준법]] 따위는 그냥 무시한 3일간 안 자고 농산품을 출하한 이야기, 산불 조심을 홍보하는 공무원이 당당하게 길빵을 하면서 담배꽁초를 버리는 이야기, 마을 사람들이 연어를 잡겠다고 물길을 임의적으로 공사로 바꿔서 한번에 잡았다가 법의 철퇴를 맞고 나서야 강으로 올라온 이야기, 농번기 이후 겨울에는 할 일이 없으니 [[파칭코]]에 빠진 농부들 이야기[* 일본에서 합법이기는 하지만 해악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다만 작가가 말한 것처럼 시골에는 어른들이 놀 만한 여가 시설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기에 농한기에는 장비 점검이나 밭&목장 점검을 빼면 진짜 할 게 없다. 취미가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대부분 할 일을 다하면 마땅히 할 게 없다 보니 도박에 빠지는 게 문제가 될 정도.]를 보면 그 당시니까 가능했지, 지금이면 큰일나는 이야기들이 한가득이다. 작중에서는 아예 '다크/어둠의 백성귀족'이라고 표현한다. 독자들은 이 막장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자주 꺼내달라고 요청하지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해도 너무한 수준의 이야기가 많아서 최대한 걸러내야 한다고. 즉 작가가 걸러낸 게 저 정도란 얘기이다.~~이시이: 듣고싶지만 듣고싶지 않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