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뱀 (문단 편집) == 특징 == [youtube(Xb9AHaJXdlM)] 원시 [[도마뱀]]들 중에서 [[팔]]과 [[다리(신체)|다리]]가 전부 퇴화[* 단, [[보아뱀]]류 중에는 다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발톱이라는 조그만 흔적 기관으로 남은 종도 있다. 이들은 뱀 중에서도 초기에 분화된 종류에 속한다.][* 다리의 발생인자가 발현되지 않을 뿐, 유전자가 존재는 하므로 드물게 다리 달린 뱀이 탄생하기도 한다.]하고 몸이 가늘고 길어지는 등 특이하게 진화한 파충류다. 사실 도마뱀목 내부에서 사지의 퇴화는 꽤 흔하다.[* [[뱀붙이도마뱀]], [[무족도마뱀]], [[지렁이도마뱀]] 등 지금도 도마뱀 내부에서 각자 독자적으로 다리를 퇴화시키고 있다. 이 3종류의 도마뱀들은 비록 같은 도마뱀이지만 서로 가깝지 않은 종이다.] 다시 말해 여러 번 독립적으로 진화하였다는 얘기. 하지만 뱀들은 두개골이 다른 도마뱀들에 비해 상당히 변형, 단순화되어 있다. 이중 치열과 엄청난 유연성을 가지는 턱 등이 대표적으로, 이런 특징을 기반으로 뱀은 무족도마뱀들 중 가장 번성하고 넓은 다양성을 지니는 그룹이다. 열대 지방은 말할 것도 없고, 극지에도 소수가 서식한다. 지구에서 뱀이 자연적으로 살지 않는 지역은 [[남극]]과 [[아이슬란드 섬]], [[아일랜드 섬]], [[뉴질랜드]]를 이루는 [[북섬]]과 [[남섬]]뿐이다. 또한 대서양에서는 바다뱀이 살지 않는다. 눈꺼풀이 없고, 안구가 투명한 비늘로 덮여 있어 눈을 깜빡이지도 않으며, 포식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시각]]과 [[청각]], [[미각]] 등은 약하고 [[후각]]이나 열감지 능력, 그리고 진동감지에 더 의지하는 듯한 상당히 특이한 생물이다. 흔히 지독한 [[근시]]라고 알려져 있으나, 모든 뱀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주로 [[나무]] 위나 탁 트인 개활지에 사는 일부 종들이나 [[코브라]]과의 특히 [[스피팅코브라]]에 속하는 뱀들은 의외로 비교적 시력이 좋다. 또한, 땅속에서 많이 살기에 외이가 퇴화되어 잘 듣지는 못하지만, 대신 지면을 통한 진동을 느끼기에 기척은 잘 알아챈다. 보통 가청범위가 40-2,000Hz로, 통념과는 달리 500-1,000Hz인 사람의 육성도 들을 수는 있다. [[https://reptilesmagazine.com/the-vet-report-contrary-to-popular-belief-snakes-can-hear/|#]] 소리도 배에 있는 비닐로 듣는다.[[https://phys.org/news/2023-02-snakes.html|#]] 그리고 [[미맹|미각은 아예 퇴화해서 없다]]. 이 때문에 뱀은 맛도 모르고 먹이를 먹는다. 비단뱀, 살무사 등 몇몇 뱀에게는 피트 기관이라는 특수한 기관이 있다. 위치는 대략 콧구멍 주변으로, 이 기관을 통해 다른 생물체가 내는 열을 감지함으로써 사냥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일부 종에게는 이 피트 기관이 급소처럼 작용한다고 한다.] 후각 보조 기관인 야콥슨 기관은 모든 뱀이 갖고 있으며 [[혀]]를 통해서 냄새를 감지한다. 정확히 하자면 혀를 밖으로 내보냄으로써 외부의 화학 물질을 혀에 묻힌 후 이 화학 물질을 야콥슨 기관에 전달함으로써 자신이 감지한 냄새가 어느 방향에 있는지를 탐지하고, 야콥슨 기관이 전달받은 냄새가 먹이의 냄새이면 먹잇감을 쫓으러 가고, [[천적]]의 냄새이면 천적을 피해 도망가는 것이다. 뱀이 혀를 날름거리는 걸 항상 반복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며, 혀가 두 갈래로 갈라진 것은 오른쪽과 왼쪽을 감지하기 위해서이다. 한 마디로 뱀에게는 혀가 방향 구분의 역할도 하는 셈. 뱀의 이러한 형태에 대해 지하 생활을 위해 이러한 형태로 진화했다는 주장이 있다.[* [[공룡]]이 살던 [[중생대]] [[백악기]]에 [[디닐리시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하에 살고 있는 [[무족영원]] 같은 일부 [[양서류]]나 앞서 말한 다리없는 각종 [[도마뱀]]류가 뱀처럼 부속지가 퇴화하고 몸통이 가늘고 긴 형태를 하고 있는데,[* 참고로 [[포유류]]에서는 [[고래]]의 일종인 [[바실로사우루스]]가 이와 비슷한 형태로 진화했으나 현재는 멸종하였다.] 이는 가늘고 긴 형태가 지하의 굴을 타고 가는 데 수월하기 때문이며, 눈이 순막으로 보호되는 점이나 포식 동물이면서도 시각이나 청각이 약한 것도 지하에서의 생활에 적합하도록 진화한 것이라는 것. 그리고 뱀은 생긴 것과는 달리 수영을 잘 하는 편인데, 두더지 등 다른 지하 생활을 하는 동물들도 수영을 잘 하는 것에서 유추해보면 더욱 개연성이 높다. 아무래도 절지동물이 [[게]] 모양으로 수렴진화를 하듯(게화), 지하생활을 하는 동물이나 도마뱀도 뱀이나 지렁이 모양으로 수렴진화하는 듯 하다. 이에 대한 논문도 있다.[[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111/evo.13651|#]] 몸통이 가늘고 긴 만큼 머리도 크지 않은 편인데, 문제는 육식성인 뱀의 먹이 대부분은 뱀의 머리보다는 큰 데다가 뱀의 이빨은 먹이를 씹거나 덩어리를 뜯어내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아서 반드시 통째로 삼켜야만 한다는 것이다.그래서 뱀은 턱뼈를 관절이 아니라 인대로 연결해 엄청 늘릴 수 있도록 만들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이러한 턱은 위아래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아래턱 뼈는 두 개의 뼈가 인대로 이어져 있는 구조라 옆으로도 늘릴 수 있다. 입가죽이나 몸통의 신축성도 상당한 수준이라 가운데가 불룩해질 정도로 먹이를 먹을 수도 있다. 《[[어린 왕자]]》의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이야기는 상당히 과장되었지만 어쨌거나 엄청나게 큰 먹이도 먹으며, 먹이의 뼈까지 소화시킬 수 있다. 소화시킬때는 신진대사율이 자그마치 40배나 증가되어 거의 일주일 안에 소화가 끝난다.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버마비단뱀의 경우 심장은 40%, 췌장은 94%, 간은 2배 이상 커진다고 한다.[[https://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3058837/Reptile-death-match-X-rays-reveal-Burmese-python-devouring-alligator-body-digests-sharp-toothed-prey.html|#]] 다만 너무 큰 걸 무리해서 먹었다가 소화불량으로 죽거나 심지어 배가 터져버린 경우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2pLlasJ_po|링크]] 링크된 영상 속의 [[비단뱀]]은 [[멧돼지]] 한 마리를 무리하게 삼켰다가 결국 배가 터져서 죽었다. 이밖에도 표범, 사슴 등 엄청난 크기의 먹이들을 먹는 영상과 화장실은 물론 사람의 몸속에서 나오는 뱀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 [[https://youtu.be/vsGZxyEM3O4|링크]] 큰 먹이를 먹는 것 치고는 변의 형태는 평이하며 일반 파충류의 변과 큰 차이가 없다. 이런 강력한 소화력은 장점이지만, 단점도 있는데, 신진대사율을 대폭 증가시키느라 소화에 필요한 에너지가 다른 동물에 비해 많다는 것이다. 굶었던 뱀이 기껏 푸짐하게 먹어놓고 소화시키다가 아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파일:뱀 성문.jpg]] [[기도(신체)|기도]]도 특이한데, 입을 벌리면 [[성문#s-4]]이 바로 보이는 데다, 위 사진과 같이 입 밖으로 성문을 빼낼 수도 있다. 먹이를 통째로 삼켜야만 하는 뱀의 특성상 먹이에 의해 [[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식으로 진화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식도와 성문이 분리된 형태이다. 또한 많은 파충류가 그렇듯 성대, 명관도 없다. 이러다보니 [[에덴의 뱀|발성기관이 존재하는 뱀은 도마뱀과 뱀의 중간 형태를 지닌 모든 화석에서도 존재하지 않았다]] 뱀이 많이 사는 곳은 [[산]], [[숲]], [[습지]] 등이고 뱀 포획 금지 정책과 하천변과 숲 조성 등의 영향으로 도심에도 출몰하기도 한다. [[인간]]을 비롯한 영장류에 속하는 모든 동물들은 이 동물을 본능적으로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혀 끝이 두 갈래로 갈라져서 날름거리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본능적인 공포를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이것이 뱀을 두려워하는 쪽으로 '의도적으로' 진화했다는 얘기가 되진 않는다. [[적자생존]] 항목 참고. 더군다나 뱀 중에는 독이 있거나 영장류를 잡아먹을 정도로 위협적인 종류만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모든 뱀이 영장류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역으로 영장류 입장에서도 뭐가 독이 있고 없는 놈인지 정확히 구분이 힘들기에 일단 뱀 전체를 싸잡아 기피하게 만드는 본능이 심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뱀들 중에는 독이 없으나 독사와 유사한 생김새를 가져 적을 겁주는 뱀들도 제법 있기도 하고, 독이 없어도 덩치 큰 뱀은 영장류(특히 체격이 작거나 어린 영장류)에겐 확실히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굳이 따지자면, 일부러 뱀을 피하려고 진화했다기 보단 뱀같이 생긴 것들을 피하는 개체가 살아남았다는 것] 하지만 뱀은 가만보면 무척 귀여운 파충류이다.[* 그러나 [[방울뱀]] 종류는 얼굴이 험해 보이긴 한다.] 혀가 두 갈래로 갈라진게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고 몸색이 예쁘며 다양한 무늬를 띄는걸 볼 수 있다. 먹이를 입 안 속에 빵빵하게 넣어 먹는 모습도 정말 귀여워 보인다. 애완용으로 키우면 뱀의 멋지고 때론 귀여운 모습들을 더욱이 알 수 있게 된다. 뱀이 좋지 않게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꺼리긴 하나 소수의 사람들은 뱀의 매력을 알아보고 좋아하는 일이 있다. 뱀의 가늘고 긴 몸을 혐오하거나 징그럽다 생각 않고 오히려 멋있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동물 실험 결과, 영장류의 새끼들에게 이 동물을 보여주면 평소에는 무엇이든지 호기심을 보이던 새끼 원숭이들이 90% 이상의 높은 확률로 도망치거나 때려죽이려고 하는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그만큼 뱀의 모습이 다른 동물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모습인 듯. 하지만 뱀을 별로 신경 안 쓰는 사람이나 뱀을 즐겨 기르는 사람은 세계적으로 많고, 모든 새끼 원숭이들이 뱀을 혐오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았듯이 인간도 예외가 있어서 어렸을 때 별 편견을 주입받지 않고 뱀을 보면 꺼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국내 저명한 생물학자 [[최재천]]의 저서에 나온 일화다. 작가의 아들이 아주 어렸을 때는 뱀을 잘 만지다가 문명의 때가 타고 나서부터는 무서워한다고 했다. 즉 문화에 포함된 공포라는 것을 알게 모르게 주입 교육식으로 이어받는 것이다. 동남아나 아프리카, 남미 등 오지에서는 뱀 만지는 걸 덜 꺼리는 반면, 우리나라에서 독 여부를 막론하고 자기 아이가 뱀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부모가 얼마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사람을 포함한 영장류들은 대부분 뱀에게 공포증을 갖고 있지만, 실은 인간이 뱀을 무서워하는 것보다 뱀이 인간을 더 무서워한다. 일단 사람의 덩치만으로도 뱀 입장에서는 상당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더군다나 사람은 완전한 직립 보행을 하기 때문에 발 밑에서 올려다보는 뱀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실제 크기보다 훨씬 더 크게 보인다.[* 이건 웬만한 동물에게도 마찬가지인데, 대부분 인간보다 눈높이가 낮은 데다 인간보다 커다란 체구를 가진 육상 동물은 생태계에서 굉장히 적다. 그래서 [[곰]]이나 [[호랑이]], [[코끼리]]같이 인간의 크기를 상회하는 대형 맹수를 제외하면 단독으로 인간을 위협하려는 동물은 드물다. 심지어 늑대도 단독활동 중에 인간을 보면 도망치기 바쁘다.] 그리고 뱀은 번식기가 아니면 기본적으로 온화한 성격인데다 사람을 겁내기에 먼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없다.[* 다만, [[블랙맘바]] 같은 극도로 공격성이 강한 일부 종들은 자신의 영역에 침범한 것만으로도 공격하며 도망가는 사람을 쫓아가 물기까지 한다.] 결정적으로 뱀에 대한 혐오로 뱀이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사람이 훨씬 더 많은 수의 뱀을 죽인다. 뱀이 사람을 공격할 때는 극히 일부 종이 아니면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뱀을 건드렸기 때문에 공격을 받는 것이다. 숲의 오솔길을 걷다 실수로 뱀의 몸통을 밟아버렸다든지, 아니면 낙엽 밟고 미끄러졌는데 재수 없게 그 속에 잘 안 보이게 섞여 있던 뱀을 깔고 앉았다든지, 등산용 스틱으로 풀을 친다는 게 실수로 뱀 대가리를 쳐버렸다든지 하는 이유로 종종 산에서 뱀에 물리는 일이 발생한다. 뱀이 나올 만한 곳에서는 발 밑을 잘 보면서 다닐 수밖에 없다.[* 인스타그램 게시물 중에도 낙엽 같은 곳에 있는 뱀을 찾으라는 내용이 있을 정도다.] 그러므로 야생에서 뱀을 보았을 때에는 뱀 잡기에 능숙한 [[땅꾼]]이나 뱀을 잡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자극하지 말고 피하는 것이 좋다. 일단 한국에서 뱀을 잡는 것은 불법이므로 멀리서 사진을 찍는 것 정도가 아니라면 아예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고 잡아서 가져가려고 하다가 경찰에 잡혀간다. 어느 종인지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더 위험하다. 일단 한국에서 [[누룩뱀]], [[구렁이]], 실뱀, [[유혈목이]], [[무자치]], [[능구렁이]], 대륙유혈목이 등 독이 없거나 비교적 위험도가 낮은 뱀들은 사람의 접근을 감지하면 먼저 도망간다. 하지만 [[살무사]]/[[쇠살무사]]/[[까치살무사]] 세 종은 다른 뱀들에 비해 도망가지 않고 가만히 있는 때도 흔한데, 이런 뱀들은 위장/기습으로 사냥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위장이 들켰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진 가만히 있거나, 들켰어도 독으로 스스로를 방어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뱀이 가만히 똬리를 튼 것을 봤다면, 그것도 가까운 거리인데도 도망가지 않는다면 독사일 가능성이 높으니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이 제일 이롭고 또한 뱀을 손으로 잡을 때에는 머리와 목 사이를 잡는 것이 좋다. 이 경우는 전문가나 땅꾼만 할 수 있다. 자전거도로나 차도 한가운데 있어서 도와주고 싶다면 목을 잡고 다른 곳으로 옮긴 후 던져서 풀어주거나 1m 정도 되는 나뭇가지 등으로 몸통을 살짝씩만 밀어줘도 충분하다. 대개 머리가 둥글면 [[독극물|독]]이 없는 뱀이고, 삼각형 꼴이면 [[독사]]라 하는데, 이것은 [[살무사]]류에 한정된다. 또한 독 없는 뱀들 중에서도 머리 부분을 뾰족하게 만들거나, 독사의 행동을 따라하는 종도 많기 때문에 더 구별하기 어렵다. 또한 지식이 없는 일반인은 무독사와 독사를 구분하기 힘들므로 가능하면 뱀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뱀에 물렸을 때는 독사인지 머리가 삼각형인지 구분할 생각은 하지 말고 무조건 독사에게 물렸다는 가정 하에 움직여야 한다[* 뱀 종류가 훨씬 다양한 외국에서는 어떤 뱀에게 물렸는지에 따라 해독제가 다르기 때문에, 구분을 위해 사진을 찍거나 포획하길 권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문 뱀을 잡는 것보단 사람을 병원으로 옮기는 게 먼저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독사 종류가 한정적이라 살무사류 아니면 [[유혈목이]]밖에 없고 독이 건강한 사람을 죽일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아 의사들도 뱀 종류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선 어떤 뱀에 물렸는지 민감하게 따지지 않는다.]. 뱀의 입 안에는 온갖 세균들이 잔뜩 살고 있으므로, 독사 아니라고 안심하고 가만히 있다간 사망할 수 있다. 뱀에 물렸다면 최소한 소독이라도 해야 한다. 이건 뱀에 한정된 게 아니라 모든 동물의 입에는 세균이 산다[* 여러 사건 사고를 소개하던 외국의 모 프로그램에선 먼 옛날, 전투에서 승리한 장군이 적장의 머리를 베어 끈에 매달아 전리품으로 허리춤에 차고 귀환하던 중, 말을 타던 반동으로 머리가 흔들리다가 이가 허벅지에 상처를 내었는데, 적장의 입 안의 세균이 퍼지는 바람에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본국에 도착하기도 전에 죽었다는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오크니 제도|오크니]]의 야를이었던 바이킹 [[https://en.wikipedia.org/wiki/Sigurd_Eysteinsson|시구르드 에위스테인손]]의 일화이다.]. 참고로 [[겨울잠]]을 자고 막 일어났을 때 독사의 독이 가장 강하고, 의외로 [[여름]]이나 [[가을]]의 독은 [[봄]]에 비해서는 약하다. 왜 그러냐면 겨울잠을 자고 있는 동안 독을 많이 품고,먹이 사냥을 하면서 독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겨울잠에서 막 깨어나 지상으로 나온 뱀을 봤다면 괜히 건드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유명한 뱀 종류는 [[왕뱀]]이나 [[살무사]], [[코브라]], [[킹코브라]], [[아나콘다]], [[구렁이]], [[맘바]], [[방울뱀]], [[보아(뱀)|보아뱀]] 등이 있다. 뱀 하면 흔히 독을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독이 없는 뱀이 더 많다. 목이 잘려 머리만 남아있어도 한동안 눈을 움직이거나 입을 벌리는 등 마치 멀쩡히 살아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중국]]에서 [[독사]] 머리를 자르고 요리를 하던 [[요리사]]가 요리 도중 죽은 줄 알았던 독사 머리에 물려 사망한 사건도 있다. 이 때문에 뱀을 죽였을 땐 머리를 자른 뒤 머리를 땅에 그냥 묻지 말고 망치 등으로 완전히 부순 다음에 묻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꼭 사람이 아니더라도 개나 [[지나가던]] 다른 동물들이 땅을 파헤치다가 물릴 수도 있기 때문. [[중국]] [[저장 성]]에서 채록된 기록에는, 뱀을 어설프게 죽이면 반드시 복수하러 찾아오기 때문에, 뱀을 죽인다면 반드시 머리를 박살내서 확실히 죽여야 한다는 민속이 있다. 안 그러면 뱀이 죽은 뒤에도 복수하러 찾아온다고 한다. 이 지방에서는 손가락으로 뱀을 가리키기만 해도 앙화를 입는다는 민속 등도 이런 끈질긴 생명력에서 나온 말로 보인다. 뱀이 목이 잘려도 바로 죽지 않는 이유는 [[혈압]]이 낮기 때문이다.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는 [[정온동물]]이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을 빨리해야 해서 혈압이 높은데, 목 부위의 혈관인 [[경동맥]]은 특히 혈압이 높은 곳이다. 즉 정온동물들은 목이 잘리면 과다출혈로 금방 죽는다. 반면 뱀은 [[변온동물]]이므로 스스로 체온 유지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포유류처럼 혈액 순환이 빠르지 않다. 피가 느리게 돌기 때문에 동맥의 혈압이 포유동물처럼 높을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경동맥이 끊어지더라도 피가 포유류처럼 많이 흘러나오지 않는다. 그런데다 뱀의 중요기관은 머리 쪽에 있기 때문에 목을 자른다고 해서 포유류처럼 단기간에 죽지는 않는 것이다. 물론 그래봤자 바로 죽지만 않을 뿐 머리를 다시 붙힐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먹이활동과 움직임이 불가능해져서 곧 굶어서 또는 외부 요인(천적 등)으로 죽는 건 마찬가지니 별 의미는 없지만. 뱀은 지능이 낮다고도 알려져 있지만, 뱀을 사육하고 접촉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뱀이 의외로 지능이 높다는 평을 내린다. 다른 애완동물과 비교해서 성격도 온순하고 주인도 잘 알아본다는 평이 상당수라는 것이다. 동물 지능 검사의 한계 때문이지 의외로 지능 높은 동물이 맞을지도 모른다. 뱀 지능이 낮게 판별되는 것은 전반적으로 시각이 별로 좋지 않고 청각이 거의 최소 수준인 뱀의 특성상 지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동물의 지능 테스트는 오감 가운데 시각과 청각에 너무 의존한다는 비판이 많은데 뱀은 감각 가운데 후각과 촉각만 극단적으로 발달되어 있다.] 뱀의 신체구조상 뱀의 지능에 대한 정밀한 실험이 불가해 현시대에도 지능을 알 수 없다. '뱀의 꼬리 길이는 얼마만 한가?'에 대해서 [[시키면 한다! 약간 위험한 방송]]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뱀은 생각보다 몸에서 꼬리보다 허리의 비율이 더 길다. [[꼬리]] 길이는 뱀의 항문에서 꼬리 끝까지의 길이로 정의하는데 이는 모든 [[척삭동물]]의 특징이다.[* 당장 사람처럼 꼬리 없는 척삭동물도 몇몇 있지만 발생과정에서 생겼다가 퇴화한 거지 꼬리는 척삭동물이라면 모두 가지고 있다.] 뱀은 성기가 두 개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수컷의 생식기관은 반음경[* hemipenis.]이라 불리는데, 종에 따라 모양은 차이가 있지만 보통 두 갈래로 갈려져 있다. 평상시엔 수축되어 있거나 뒤집힌 상태로 체내에 있으며 사용할 땐 둘 다 꺼내지만 하나만 사용한다. 친척뻘인 도마뱀 역시 반음경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하나의 기관이지만 마치 [[음경]]이 두 개 있는 듯한 모양새에, 종에 따라 가시나 갈고리가 돋아나 다소 보기에 꺼림칙한 모양새인 경우가 많다. 뱀뿐만이 아니라 도마뱀 대부분의 수컷 생식기관이 이런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항문 뒤, 꼬리 시작부분에 불룩한 부분이 두 개 보이면 수컷, 그렇지 않으면 암컷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뱀의 크기는 수컷보다 암컷이 더 크다.] 대부분의 경우 [[난생]]이지만 살무사류 등 일부는 배속에서 부모와 영양소를 교환하는 [[태생]]이며, 태어난 새끼를 방치한다.이로 인해 뱀은 새끼 때부터 사냥과 방어에 뛰어난 실력을 보인다. 알 껍데기는 조류의 알처럼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질긴 재질이라는 게 특징. 뱀 가죽은 질기고 아름다워서 구두, 가방, 허리띠 같은 것을 만든다. 특히 뱀 가죽으로 만든 굽 높은 부츠는 카우보이하면 떠오르는 물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보아를 비롯한 일부 대형 종류는 뱀이 크다 보니 가죽도 크고, 무늬가 아주 아름다워 밀렵과 남획이 되고 있다. 똑같이 불법이고 똑같이 잔혹한 행위이거늘, 이상하게도 모피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뱀 가죽으로 옷이나 가방 만드는 건 뭐라고 안 하는 경우가 많다.(매우 어이가 없는 경우다.) 동물애호가들의 가장 큰 비약이다. 성경 등에서 뱀이 나쁜 동물로 묘사되어 있으며 뱀 하면 일단 독사 같은 것을 생각하기 때문인 듯. 하지만 최근에는 휴대폰 케이스 등의 작은 소품은 가죽 대신 벗은 허물을 채색해 사용하기도 하고,[* [[https://edenbiocreations.com|이것]]이 그 좋은 예이며, 단순히 먹기 위해 마구잡이로 잡아 없애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양식하는 것을 자제하고, 가능한 한 깨끗이 길러 고기의 질도 높임은 물론 가죽을 살려 지갑과 벨트 등에 사용하는 친환경 양식장 등도 생겨나고 있다.] 뱀의 독을 채취해 그 종의 해독제는 물론이요. 항암제, 난치병 약 및 화학 약품에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라임병]]을 옮기는 설치류를 잡아먹어 개체 수 조절 및 인간에게 영향이 갈 수 있는 질병의 빈도를 줄이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주마다 토속종의 뱀[* 뱀 뿐만 아니라 [[거북이]]나 기타 [[파충류]] 등도...]을 법으로 지정해 보호하므로 섣불리 잡아 죽이면, 외국 기준으로 감옥에 가거나 [[벌금]] 수천-수만 달러를 물 수 있으니, 징그럽다고 함부로 잡아 죽이는 행위는 자제하도록 하자. 이쪽 이유로 신고 당하지 않더라도 먼저 달려들지도 않은 뱀을 때려 잡다가는 [[동물학대]] 행위로 들어갈 수 있다.한국에서도 그냥 길 가던 뱀을 죽이거나 하는 것은 불법이다. [[파일:바베이도스실뱀.jpg]] 뱀도 종류에 따라서 '이게 뱀 맞나?'라고 할 정도로 작고 귀여운 종류도 있다. 위의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희귀종 뱀인 [[바베이도스실뱀]]. 주 먹이는 [[흰개미]]이며 이러한 뱀은 뭉뚱그려 장님뱀이라 부른다.[[https://www.youtube.com/watch?v=bBZtkvxRnVY|#]] [[군의관]]의 휘장에 있는 그림이 뱀이다. 후술하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서양에서는 뱀을 치유의 상징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휘장의 모양은 지팡이는 뱀 2마리가 휘어감는 형태로 알려져 있지만 한 마리다. 자세한 내용은 [[카두케우스]] 항목 참조. 일자로 안 기어다니고 꿈틀대면서 기어다니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착각할 수 있겠지만, 뱀은 [[척추동물]]이다.[* 당장 위의 분류표만 봐도 뱀은 '''[[척삭동물문]]'''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뱀의 척추가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는 구조라서 그런 것이다. 변온동물인 만큼 먹이를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몇몇 종의 경우 식욕이 굉장히 왕성한 편이다. 이러한 모습으로 인해 자기 꼬리를 무는 뱀인 [[우로보로스]] 설화도 생겨났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이런 현상은 미친 식욕으로 유명한 [[킹스네이크]] 같은 종류에서 주로 발생하며 [[볼파이톤]] 같은 순하고 예민한 종은 오히려 거식으로 인해 주인 속을 썩이는 일이 많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